휘이잉 ~
찬바람이 들판을 스치고 지나간다.. 썰렁하다..
여기저기 몹들만 돌아다니며 자기들 끼리만 쑤군거린다.
난 혼자다.. 이 넓은 맵에 덩그러히 남겨져서
결국은..
칼질 몇번하다 게임을 종료한다..
기존섭 새로 시작 해보고 싶지 않은 서버
몹들은 넘쳐나고 경쟁할 유저도 없는데 왜 칼질 하기 싫은걸까
서버 오픈하고는 수많은 유저와 한마리의 몹가지고 언쟁을 하던 추억이
왜 갑자기 그리워 지는 것일까..
우리는 기존서버에 신규 유입을 거의 볼수가 없다
물론 그 서버에 잘나가는 친구가 한명 있다면 상황은 약간 달라지겠지만
처음 게임을 시도하는 유저로선 참 암담할 뿐이다..
- 신규유저가 기존섭서 살아남지 못하는 이유는 ?
1. 높은시세
1. 솔로 사냥에 지쳐버린 영혼
1. 서버 유저들에게 질문해도 무시하는 무관심
1. 넘쳐나는 몹?
1. 사냥좀 할려고 하면 뒤치기 pk 당하는 서러움
많은 게임사들이 아마도 기존서버에 신규유저를 넣어 보려고
무척이나 고심을 할것이다..
그러나 성과없는 노력만 주구장창 할뿐.. 신규 유저는 모두 등돌린다..
그도 그럴것이 마을에만 가도 차별화가 심각하다.
개인상점을 보아도 저렙템은 없고 듣도 보도 못한 고가품들이
즐비한 상황을 어느 신규 유저가 좋아라 할까..
십이지천2 인가 저렙 유저를 위한 커뮤니티를 만들긴 했지만
저렙 전쟁을 해서 보상을 주곤 했지만 그건 불찰이였다..
이미 폐인짓으로 고렙만들어 놓은 일부 유저들이.
자신의 부캐릭에 아이템을 환상적으로 맞추어서 전쟁에 참가하니..
그야말로 천하무적이 아니였던가..
결코 저렙을 위한 신규유저를 위한 이벤트는 성공 할수가 없다..
다 기존 유저들이 변칙을 사용해서 자신들이 이벤트 적용해서
다 받아 먹기 때문이다..
거상도 매년 신규유저를 끌어 들이기 위해 참 애쓴다..
하지만 그건 기존 유저에게 더 맛나는 이벤트가 될뿐
전적으로 신규를 위한 이벤트는 아닌것이다..
방법이 없을까..
스타크레프트 처럼 매번 새로 시작하는 느낌...
그런 느낌으로 신규유저 끌어 들일 방법은 없을까..
서버는 점점 유령으로 변해가고 기존유저는 하나둘씩 접어가고..
RF온라인 은 그 와중에 머리를 쓰긴 하는것 같다..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신규서버를 오픈하고 신규를 받아들여서
서서히 신규유저 유입이 멈춰지면 바로 서버 통합하고... 또 신규서버 오픈하고..
한국 유저들의 성향을 제대로 파악한 장사법 이라고 할수 있겠다..
지존이 되고픈 ..
남들보다 레벨이 높아지고 싶은..
타 유저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고픈 ..
대한의 자랑스러운 유저들의 깊은 마음? 을 잘이용하는 방법중의 하나일것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거의 모든 게임들이 기존서버에 신규유저 잡으려고
시작하는 이벤트는 항상 그렇치만 모두 기존유저의 전리품? 인것이다..
서서히 유령 서버가 되어가고 서로의 상거래가 줄어들고
시세는 하늘을 치고 아이템은 유입이 안돼고..
난 기존서버에 남아 있었을 뿐이고..
신규유저는 안들어올 뿐이고..
신섭 오픈에 눈이 갈 뿐이고..
몹들은 왕따 시킬 뿐이고..
그리고 컴퓨터를 종료할 뿐이고 ..
- 기존서버에 신규유저 유입이 잘될것 같은 이벤트는 ?
1. 아이템드랍 + 경험치 2배 이벤트
2. 일정량의 레벨을 올리면 지급받는 아이템
3. 게임사에서 원하는 미션을 수행후 추첨 지급하는 현금 or 고가상품
4. 신섭오픈후 일정 시간지나면 서버통합
5. 고가의 캐쉬템을 회원가입 하면 바로 지급하는 이벤트
이중에 그나마 먹힐것 같은 이벤트가 있기는 할까요 ....
기존서버 과연 살아남기의 프로젝트중 크게 성공하는 케이스는
언제쯤 나올것인가 수많은 개발진들이 머리를 맞대고 오늘도
고심하고 있을 것이다...
결국 신규 유저는 신섭 오픈만을 기다릴 뿐이고 ...
[ 온라이프 ] 행운을 부르는 사나이 ~ 강물처럼
신섭이 나올때마다 저역시 게임을 갈아타지만 결국은 구섭은안가게돼네요 ..
개인적으로 일정량레벨을 올렸을때 템을받는게 가장 좋다고생각하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