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의한 재미란?
다수라는 말은 무엇일까요? 소수와 반댓말? 많음이라는 뜻인데..
제목에서 말하는 다수란 많은 사람을 뜻하며, 많은 사람에 의해 재미가 발생한다는 말이다.
사람이 많은 곳에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고, 그 경험들을 유희적인 측면에서 볼 때는 좋은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말한 다양한 경험, 좋은 효과가 주는 부분은 몰입도, 생명력 & 지속성을 말하며, 우리가 즐기고 있는 문화 생활이며 대한민국의 산업인 온라인 게임을 지칭하는 것이다.
온라인 게임은 게이머의 감정적인 욕구를 자극하여, 발생하게 되는 희노애락을 가지고 발전하였다.
희노애락을 자극할 수 있었던 이유를 두고, 강화 시스템, PvP 시스템, 길드 시스템 등등을 거론하겠지만, 필자가 보았을 땐 MMO라는 환경과 초고속 인터넷이 만들어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단순한 NPC가 아닌 PC와의 모임이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결국 게임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시스템은 게이머에게 무언가를 동기를 주며, 그 동기의 결과는 항상 상대적인 입장에서 평가하게 된다. 결국 다수의 재미라는 부분을 해석한다면, 상대적인 입장, 평가 또는 시선에 따라서 재미가 발생하게 된다. 그것이 온라인 게임의 가장 큰 힘이며, 반복적이고 중복적인 형태로 오늘 날까지 내려오고 있는 "놀이 형태"이다.
그러나 이 다수가 가지고 온 악영향은 "선입견"이다.
동일한 성향을 가진 한명이 의견을 말하고 의견에 동의하는 다수의 게이머가 발생했을 때, 다수가 말하는 게임 평가가 정해진다. 또한 다수의 의견에 대해서 반론하는 사람들과 대립하게 되는데, 취향이 다른 게이머의 대립이 발생하게 된다.
1990년, 게임 포털 사이트에서 일어난 게이머의 대립을 찾아보면 서로에 대한 이해보다는 상대방에 대한 게임을 비난하는 시절이 있었다. 그 시절 그들만의 평가로 끝나서 하나의 여론으로 발전하게 되고, 결국 선입견이라는 것이 생겨났다. 지금은 게이머의 수준이 높아졌기 때문에 이 부분은 많이 완화된 실정이지만 아직도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허나 이와 같은 여론, 선입견은 기준이 된다는 점이다.
게이머가 특정 입장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말할 수 있었고, 시간이 흘려서 다른 게임을 즐기게 된 게이머는 보다 다양한 시점에서 과거와 현재를 보았기 때문에 게이머가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이라고 평할 수 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은 현재이며, 이와 같은 부분은 '진행형'이라는 것이다.
이야기가 잠시 돌아갔지만, 여론으로 게임 평가는 그 게임에 대해서 긍정적인 효과와 부정적인 효과를 동시에 줄 수 있기 때문에 게이머 또한 어느 정도의 적당함을 가지고 있어야만 한다. 자신이 즐기고 있는 게임에 대해서 너무 긍정적, 몰입된 의견을 펼치게 되면 그것 또한 여론이며, 해당 게임의 색채를 보여주는 상황이 발생된다. 따라서 중립적인 게이머나 그 게임을 하고 있는 다른 스타일의 게이머에게 이질적인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선입견이라는 것은 비교나 평가적인 입장에서 말할 수 있는 기본 조건이 아니기 때문에 토론이 발생될 수 없고, 올바른 형태의 여론으로 성장할 수 없다는 점이다. 과대포장, 맹목적으로 변한 여론, 그 게임을 새롭게 시작하게 되는 게이머에게 옳지 못한 행위로 전달되기 때문이다.
물론 그 판단은 그 게임을 시작하는 게이머에게 있겠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