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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택] C9, 마영전이 클베의 연장선이라면 조기 사망할 수 있음

- 안녕하세요. 임희택 입니다. 예전부터 하고 싶은 말은 지금에서야 하네요..

마영전, C9를 플레이 하면서 느낀 것은 그 게임에 대한 장점 밖에 없다는 것. 숨막히는 전장을 그려낸 두 게임을 보며 찬사를 해야겠지만 필자가 보기에는 개인적인 성향이 짙은 게임으로 밖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끝내고, 발전된 국내 게임업계를 보며 좋았다고 말할 수 있지만, 다른 플랫폼에서 보았던 액션 게임과 다른 점은 무엇이란 말인가? 온라인이라는 특수한 환경 속에서 그와 같은 느낌을 낼 수 있었으니 대단하다고 대한민국은 역시나 멋진 국가인가? 라고 말해야 하나?

 

 

마영전, C9가 가지고 있는 조기 사망의 원인은 컨텐츠 소모와 커뮤니티 형성 부족이다.

필자가 급한 진단을 내린 건지 모르겠으나, 현재까지 보여준 부분의 연장선이라면 결국 게이머의 컨텐츠 소모를 이기지 못할 것이고, 게이머의 플레이 방향을 제시하지 못한 체 대규모 이탈이 발생될 것이다. 이 부분은 누구나 알고 있는 부분일 것이다.

 

그럼 커뮤니티 형성 부족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마영전, C9는 게이머의 시야를 한정해 놓은 게임이라는 점이다. 다시 말해서 캐릭터 중심적인 시점이 설정되어 있다. 이 시점은 다른 캐릭터나 맵의 지형, 위치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주기 때문이다게임 플레이 도중에 나의 캐릭터와 근처에 있는 지형 밖에 볼 수 없다는 점이고, 보이지 않기 때문에 관심 대상에서 제외되는 상황이 발생된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개인 플레이가 더욱 강한 시스템이라면 그 상황은 더 악화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마영전, C9가 가지고 있는 시점이 잘못되었다는 소리인가.

물론 아니다. 마영전, C9가 보여주고 있는 시점은 현재 그들이 보여주고 있는 장점을 극대화 시키기 위한 시각적인 안배라고 볼 수 있다. 허나 그것은 그들이 전장에서 액션감, 조작감에 대해서 다이나믹(?)하게 즐길 수 있는 시점일뿐 마을이나 기타 장소에서는 오히려 마이너스적인 요소로 발생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은 것이다.

 

따라서 작은 마을을 제외하고, 대규모 마을이나 광장과 같은 커뮤니티가 형성될 수 있는 곳에서는 다른 시점, 즉 기존 풀 3D게임에서 지원해주는 다각화, 넓고, 높은 시점을 제공하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라는 점이다.

 

 

지금도 괜찮은데, 왜 시점이라든지.. 커뮤니티 라는 부가적인 요소를 강조하냐?

게임은 항상 컨텐츠로 먹고 살순 없다. 그건 모든 게임이나 마찬가지다. 그렇다고 반복적인 플레이를 하는 퀘스트나 극한의 어려운 퀘스트로 게이머를 달랠 수는 있겠지만 플레이 의지를 낮추는 상황으로 돌아갈 수 있다.

 

게이머가 목적을 잃어버린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은 게임 이탈이며, 조기 사망이다. 게임에 게이머가 없다면 당연히 게임을 하고 있는 게이머도 재미가 없다. 왜냐하면 누군가 게임을 하고 있다는 경쟁적인 심리와 동질감으로 게임을 접하는 사람이 다수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본론으로 넘어가서, 질문하나 하겠다. 커뮤니티가 활성화 된 게임이 장수하는가? 라고 말이다. 필자는 무수한 게임을 보았지만 커뮤니티가 활성화 되어서 그것이 원활하게 돌아가는 곳을 뽑자면, 마비노기, 리니지라고 생각한다.

 

커뮤니티는 소통을 통한 제 2의 사회를 탄생시키는 중요한 요소이며, 여기서 협동, 동경, 경쟁 등등을 상황들이 발생하게 되기 때문에 앞서 말한 반복 플레이, 어려운 퀘스트 등을 협동해서 클리어 하기가 쉬우며, 어려움 보다는 함께함을 즐기는 게이머가 많기 때문에 개인이 보았을 때 마이너스 부분을 평균적으로 돌릴 수가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커뮤니티는 어려움을 완화 시켜준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게임 커뮤니티가 발전되면 좋은 점이 현존하는 컨텐츠가 소모되었다고 해도 사회의 탄생은 항상 개인의 이야기가 넘쳐났다는 점이다. 따라서 그들의 대화에 관심을 가질 수 있고 질투할 수도 있고, 웃을 수도 있다는 점은 부수적으로 게이머를 연결시켜주는 중요한 요소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럼 누가 더 오래 살겠는가?

현재의 시점으로만 이야기 한다면.. 물론 24 오픈이라면 분명히 다르겠지만..

마영전은 스토리텔링(이야기를 하는 듯한 퀘스트, 시나리오중심으로 하는 에피소드)과 같은 시스템이 보이기 때문에 컨텐츠의 소모도가 C9보다 늦고, 늦다면 업데이트를 준비할 시간을 만들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C9는 게이머가 흡수하는 컨텐츠 속도를 조절하기 위해서 피로도 시스템을 적용했지만, 캐릭터 성장 속도가 마영전에 비해서 조금 빠르다는 느낌을 받았고, 그 이유는 퀘스트를 하면서 퀘스트를 읽거나 보는 것보다는 받고 진행되는 빠른 진행 덕택이라 생각된다또한 파티 플레이를 통한 경험치, 사냥 속도가 캐릭터 성장 속도를 더욱 증가 시켜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마영전도 비슷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참고사항으로 듣길 바란다.

 

 

 

그럼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 부분은 정리해보면..

컨텐츠로 대한민국 게이머를 이길 수 있으면 덤벼라. 이거다. 다만 덤벼서 이길 자신 없거나 조금 더 기다려 주면 좋은 컨텐츠를 선사할 테니 기다려달라면 기다려주겠지만 게이머끼리 이야기하고 놀 수 있는 공간, 환경, 시점을 달라는 점이다. 

필자가 지적한 시점은 커뮤니티를 형성하기에 어려움이 있다는 필자의 개인적인 판단이지만 그 판단을 비웃을만한 커뮤니티를 형성 시켜준다면 필자는 할말이 없을 것이다. 허나 필자가 보기엔 현재의 시스템으로 커뮤니티를 형성하기엔 부적합하다는 시선이 여전하다. 알아 달라는 것이다. 부족하다고...

 

그러니 부탁한다. 게이머를 던전과 NPC만 보는 오타쿠로 만들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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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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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yn팬 2009.04.01 16:37
    마영전은 전작인 마비노기 덕분에 어느정도 기대치가 높더군요.
    c9 마영전 둘다 논타겟팅시스템이라는 기본아래 만들어졌지만 왠지 마영전이 더 잘됄거같은느낌.,,.
  • 임희택 2009.04.01 17:13
    #Lyn팬
    전작이 보여준 부분이 다른 작품과 차별화가 있었음은 분명합니다.
    전작이 게이머에게 외면 받았다면 마영전이 나올 수도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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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짐승 2009.04.01 17:48
    마비노기 영웅전이나 C9은 해보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글을 보니 헬게이트:런던과 비슷한 모양인듯 싶네요.
  • 임희택 2009.04.03 09:21
    #들짐승
    현재 클로즈 베타때 공개된 부분으로만 본다면 플레이 흐름이
    헬게이트:런던과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물론 세세한 부분까지 놓고 보자면 다르겠지만 말입니다.

    세세한 부분을 과연 게이머에게 어필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구요. 그래서 걱정입니다.
  • ?
    컨트롤 2009.04.01 19:35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게이머들이 게임에 대한 기대가 엄청 큰것 또한 조기 사망을 불러들릴수있죠.....

    (잘 사용하면 엄청난 대박을 칠수있지만.....)

    물론 개발자들이 잘하면 되겠지만 아직은 모르니 지켜보는 수 밖에 없죠.

    이번에는 빅3꼴이 안나길 바랄뿐....

    (저 또한 씨나인, 마영전을 엄청 기대하고 있습니다....)
  • 임희택 2009.04.03 17:32
    #컨트롤
    ..^^ 저만 걱정을 하는게 아니니 더욱 걱정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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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꽁썁 2009.04.01 19:59
    이전에 없던 방식의 온라인게임이 나오니

    게이머들의 기대가 큰 것은 당연한거라 생각됩니다. 있엇나?;

    어쨌든 예전 빅3 정도의 실패는 안볼거라 봐요.

    아마 성공을 위해 이전 게임들의 실패를 보고 많이 배운게 있을겁니다.

    그렇다면 성공요소가 무엇인지 알거구요.

    무조건 액션만을 강점으로 내세우는것이 정답이 아니라는걸

    아마도 잘 알고 있을겁니다.
  • 임희택 2009.04.03 09:24
    #꽁썁
    예전 빅3이라고 하니.. 아직도 씁쓸하네요.^^..
    마영전을 비롯한 C9의 스타일은 존재했다고 봐야만 겠네요.

    3인칭 백뷰나 캐릭터와 근접한 시점을 제공하고..
    인던 형식이 주요 컨텐츠가 되어있는 게임은.. 국내에도 2~3작품 정도는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꽁샵님께서 말씀하신 데로.. 현재에서 더 발전된 무엇가를 던질 수 있는 기본 베이스가 있나? 없나? 라고 생각되네요.
  • ?
    redjoker 2009.04.01 21:09
    혹시 또 모르죠... 지금 클로즈베타때 보여준 것들이 오픈/상용 때 보여줄 것의 1%도 안되는 양일지도 모르니까요...

    전 아직도 국내게임계에 희망을 버리지 않고 대작이 나올거라 믿습니다.. b^^d
  • 임희택 2009.04.03 09:25
    #redjoker
    저도 그런데.. 걱정이네요. 흠..
  • ?
    고성능 2009.04.01 21:57
    마영전은 여관에서 안넘어가져서 안해봐서 모르겠는데..

    C9는 캐릭터 여러개 나오고 공성전 나오면 잼잇을듯.. 공성전 나온다고 했으니
  • 임희택 2009.04.03 09:28
    #고성능
    C9가 PvP 시스템을 클로즈 베타때부터 선보인 이유는..

    아마도 C9이 가지고 있는 한계성에 대해서 자사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실패했던 게임에 대부분이 컨텐츠 소모 이후 게이머 이탈이 발생하게 되는데, 커뮤니티라는 것은
    굳이 협동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경쟁적인 측면에서도 충분히 발생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따라서 공성전이나, PvP시스템으로 이와 같은 간접적인 커뮤니티를 발생시켜줬으면 좋겠네요.
    아직 그 시스템이 정식적으로 나온 것이 아니라서, 글에느 첨부하지 않았습니다.^^;
  • ?
    WonderSoul 2009.04.02 00:23
    C9랑 마영전을 안해봐선 모르지만 아직은 커뮤니티가 부족한가 보군요... 운영진들이 차차 좋은 운영을 보여주기만을 바랄뿐이죠. 그래도 색다른 장르란 면에서 볼땐 기대치가 높은건 사실입니다. 그것에 맞게 커뮤니티도 어느정도 잘 조성이 되면 좋겠네요. 이제 시작이니 결과는 두고봐야 알겠죠.
  • 임희택 2009.04.03 09:33
    #WonderSoul
    제가 글을 너무 나서서 적은 것 같네요.^^;
    커뮤니티가 부족하다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시스템으로는 커뮤니티를 부각시킬 수 없다는 생각으로 적은 글입니다. C9와 마영전에서 시점적인 부분이 더욱 커뮤니티 형성을 억제한다고 생각한 글이죠.

    이 글이 탄생한 배경은 예전의 길드워, 헬게이트:런던 때문입니다. 비슷하 형태지만 분명히 두 게임은 다를 겁니다. 허나 다르다고 해도, 게이머가 보고 움직이는 영역이 비슷하다면 결국 같은 문제가 발생될거라고 생각되네요.

    우려의 글이라고 생각해 주셨으면 해요.^^
  • ?
    워리 2009.04.02 01:27
    C9과 마비노기 영웅전이 정말 잘만들어져서 나오더라도 조기사망의 여지는 충분하게 있습니다.
    드래곤 네스트는 그냥 같은 등급의 게임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내년에 디아블로3가 나온다면?
    액션 RPG 시장이 한방에 평정될 가능성도 무시 못하죠..
    디아블로라는 이름에는 그정도의 파괴력이 있습니다.
    물론 디아블로3에게 다 평정된다면 개인적으로 최악의 시나리오가 되겠지만
    그냥 가능성이 있다 수준의 이야기가 아니죠..
  • 임희택 2009.04.03 09:35
    #워리
    디아블로라는 게임이 항상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다고 생각되지만,
    순간적인 게이머 집결(?)은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ㅎㅎ 물론 그럴만하니까 말입니다.
  • ?
    뼈로만 2009.04.03 03:40
    마영전은 100% 필드사냥 없이

    몬스터헌터 프론티어, 헬게이트 런던 같은 파티후 맵에 들어가 사냥하는 방식이므로

    커뮤니티가 그렇게 활성화 되지는 않을 듯 합니다.
  • 임희택 2009.04.03 09:36
    #뼈로만
    그게 문제죠.. 제가 걱정하는게..
  • 쾌남 2009.04.05 10:58
    #임희택
    일단 마영전같은 스팩의 게임이 필드전투가 있다고 하면...어휴...
  • ?
    덴  2009.04.03 08:21
    야구에서는 IF를 쓰지 않습니다.
    뜬금없는 설레발이 조금 놀랍네요.
  • 임희택 2009.04.03 09:37
    #덴 
    설레발이라..
    아직 결론이 안나왔으니 설레발이 아닐수도 있지 않을까요?
  • ?
    쾌남 2009.04.03 10:03
    커뮤니티는 모르겠지만 그 숨가픈 전투상황에서 일일히 채팅을 할 수 없으니 음성채팅 기능이 참 반갑더군요.
  • 임희택 2009.04.03 17:33
    #쾌남
    음성 채팅은 쉽게 볼 영역이 아니라, 게임 안에 들어가야 할 필수 컨텐츠로 반전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게임부터 다져놓고... 하는게 순서라고 생각해서 ^^;
  • ?
    나그네v 2009.04.03 12:19
    블레이드&소울이 나오기전까지 확실한 기반을 다져야할듯 싶네요.
    마영전이나 c9나 충성높은 고객이 별로없다면
    블레이드&소울에게 먹힐것은 보나마나겠지요.

    블레이드&소울이 나옴으로써 전혀 색다른 폭풍이 불 가능성은 매우 크니까요.
  • 임희택 2009.04.03 17:37
    #나그네v
    그렇죠. 현재 기대작으로 꼽히는 게임은 드모군. 블모군 등등은 아직도 모르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마영전과 c9가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드모군, 블모군쪽으로 대세가 기울수도 있다고 생각되네요.

    2009년도는 즐거운 ~^^
  • ?
    낭만인생 2009.04.03 12:31
    예전 빅3가 (그라/제라/썬) 기억 하는데요. 후자에 나온 프테2는 말할 같치도 없는 게임이라 패스..

    그당시 온라인 유저라면 저마다 기대순위 110% 였다면..

    현재 빅3는 (c9/마영전/드레곤) 기대 순위 50% 정도 밖에 안된다고 생각 합니다..

    장르 또한 3게임이 똑같은가요? 같네요.ㅎ

    좋운 예로 헬게이트 20레벨 까지는 순풍에 돛단듯.. 결국....사망

    위 3게임들은 누구나 다아는 컨텐츠 소모 장난 아니죠..

    초반 와! 대단하다.. 잘만들었다.. 감탄사 연발 하죠..

    그러나 와~헉.. 끝 날것 같네요..
  • 임희택 2009.04.03 17:40
    #낭만인생
    예전 빅3의 경우는 언론사의 과대 광고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언론을 통한 시선 끌기의 효과는 재미있는 게임과 연동되어야만이 제대로 된 효과르 발생시키지
    그렇지 않다면 그와 반대 상황이 발생되기 때문이죠... 흠..

    썬 온라인 같은 경우는 새롭게 도약을 시도하는 것 같은데.. ^^
    한번 플레이 해봐야겠네요.
  • ?
    진어쌔신 2009.04.03 13:05
    난 일단 해보기라도했으면..
  • 임희택 2009.04.03 17:41
    #진어쌔신
    ^^;;; 재미있답니다. 마영진, c9
  • ?
    조흔사람 2009.04.03 15:02
    넥슨의 강력한 상술이 있음...

    그 컨텐츠 얼마없던 마비노기도 2시간 제한걸어서 컨텐츠 개발시간 벌었다는... 결국 대박쳣죠...

    하지만 그때는 경재작이 딱이 없었지만...

    지금도 통할지 의문... 던젼류온라인은 역시 컨텐츠가 ...
  • 임희택 2009.04.03 17:43
    #조흔사람
    2시간 플레이에 제한은 오히려, 실보다는 득이었다. 라고 판단할 수 있는 건 지금에서야 가능한거죠.^^ 허나 그 당시에는 부분 유료화를 비롯해서 무료 게임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시점은 또 달라지니, 넥슨 다운 면모를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되네요.^^~(나쁜 뜻이 아님)
  • ?
    이잉 2009.04.03 18:41
    온라인 게임인 만큼 타 유저와 소통하면서 하는건 당연하겠지요,
    하지만 아무리 커뮤니티 외적인 요소가 좋아도 유저간 의사소통 따위가 안되면 게임이
    조기사망(이란말이 맞는지는 모르지만)한다는 논리는 이해가 안되네요.
    모든 유저가 임희택님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전제 하에 쓰신것 같기도 하고요.
    본문처럼 어떤유저는 게임내에서 '협동,동경,경쟁'하는게 주 목적일수고 있고(솔직히말해 협동,동경,경쟁이 재대로댄 커뮤니티가 맞는지.. 꼭 온라인 게임이 아니여도 할수있다는 생각입니다)
    어떤유저는 또 논타게팅,액션,RPG 라는 게임 특성에 맞게 전투나 던전 탐험 그리고 퀘스트 등에서 흥미를 느낄수도 있겟네요.(던전,NPC만 보는 게이머가 오타쿠라고 하시는건 수정하셔야 할 것 같네요)
    이외에 뭐 시점이나 컨텐츠 부족이 나쁘다는 몇몇 말에는 공감가는군요..



    뭐 글 자체를 이야기해 보자면, 전체적으로 단어선택이나 문장 구성을 약간 일부러 딱딱하고 전문적(?)으로 쓰려고 하신 느낌이 있고요, 이해가 안가는 문장이 종종 있네요. 그리고 본문과 저 사진과의 연관성은..?(저번에 어떤 거울로 반사된 모습을 찍은 사진을 올리셨는데, 리플에 그 사진을 올린이유를 쓰신거보고 솔직히 좀 이해가 안갔습니다.) ..태클이아니고 칼럼니스트하신다는데 좀더 발전하시라는 의미로 한번 써봤습니다.


    아무튼 항상 열심히 글 작성하시는것 같네요. 수고하세요.
  • 임희택 2009.04.03 19:25
    #이잉
    조기사망한다는 논리가 이해가 안된다는 것에 대해서 굳이 이해를 해 달라고 말씀드리긴 어렵습니다.

    컨텐츠의 소모는 게이머가 게임을 해야할 목적, 이유 등이 소실되기 때문에 게임 내에서 해야할 활동 등이 정지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에 따라 게이머가 게임에서 이탈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이 부분이 논리적인 부분으로 접근할 것이 아니라, 헬게이트 런던을 비롯한 동류의 게임들에게서 나타나는 단점을 지적한 것입니다. 따라서 경험적인 측면에서 나오는 이야기라고 보는 것이 정확할 겁니다.

    저에게 지적하신 논리적인 이해에 대해서 저는 묻고 싶군요.
    그냥 논리적이지 않다면, 그 논리적이지 않은 근거에 대해서 정확히 말씀해 주시고, 반박적인 부분이 계시다면 적절한 예시를 말씀해주시는게 저의 짧은 생각을 넓혀주시는 행동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죠?
    제 생각을 넓혀주실 수 있는 그런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말투적인 부분으로 넘어가서..]
    온라이프에서 특정분들께서 저를 낮추시는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전문적으로 쓰려고 하는 느낌이라는 말은 전문적이지 않는데 전문적으로 보이기 위한 "글"이 아니냐는 비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너무 혼자 생각해서 제가 잘못 이해하고 있나 봅니다.

    만일 맞다면...
    항상 상대방이 전문적인 스팩과 그에 준하는 무엇이 없는 상황에서 그러한 방식으로 글을 적는다는 것이 "오바"가 아니냐는 시점이 지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이와 관한 부분은 거론하고 싶지 않지만 "칼럼니스트"라는 미래적인 측면과 과거 게임업계에서 근무하던 시절에 사용했던 단어들입니다.

    따라서 제가 생각하고 있는 칼럼니스트란 부분에서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른 분들이 지적하신 알기 쉽고, 편하고, 즐거운 단어와 글로 적어나가야 하는 부분도 키워야할 숙제지만, 아직 무엇하나 제대로 성장 시키지 못했기 때문에 취향, 성향에 가까운 형태로 적어 나가고 있다고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잉님에게 그냥 쉽게 "제가 오바했군요." 라는 단어로 하기엔 저도 그 부분이 지치는군요.
    이잉님에게 지친다는 게 아니라, 제가 활동한 근 몇 개월 동안 그와 같은 지적을 많이 받았으니까요.^^;
    저란 사람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 ?
    이잉 2009.04.03 18:44
    ps. 아..제가말한 예전 그 사진은 거울이 아니였고 카메라였네요...
  • 임희택 2009.04.03 19:26
    #이잉
    그 당시에 지적하신 부분은 사진이었습니다. 따라서 질문하신 부분 자세하지 않았기 때문에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진을 보고 의문을 가져야지 사진에 나와있는 카메라만을 보고 한 의문을 올바른 시선이 아니네요. 물론 그것이 틀렸다면 제가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 ?
    권극 2009.04.03 20:01
    물론조기사망할수도있겠죠
    하지만 혼자만의생각아닙니까?

    게임을 즐겁게 플레이한 사람 입장에서 이런예기 들으면

    솔직히 기분이 얹짢은건 당연한거 아닙니까?

    앞으로 이런게임 저런게임 평할땐

    다수의 의견을 모아서 말씀 해주셨으면 하네요.

    일일이 한사람 한사람한테 물어보면서 말이죠.
  • 임희택 2009.04.03 20:09
    #권극
    당연히 혼자만의 생각입니다. 권극님의 시선엔 거짓이 없습니다.

    허나 그것이 제가 말한 의견이 묵살되어야 할 이유나 근거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온라이프는 어디까지나 의견을 말하고, 그것을 공유하는 곳입니다.

    따라서, 게이머의 의견이 발생되고, 의견이 발생된 글의 댓글을 보면 말씀하신 다수의 의견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혼자 말했기 때문에 근거가 없다고 말씀하시는 건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많이 부족한 사람이지만.. 온라이프에 흐름을 만드는 트랜드 게이머는 마크를 달고 있습니다.
    그에 준하는 글을 적지 못했다면 당연히 질타 받아야 겠지만, 이번 글에서 사과를 드려야 할 부분보다는
    온라이프에서 볼 수 있는 흔한 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
    청해일성소 2009.04.03 23:51
    소모되는 컨텐츠가 감당이 안될걸 예상해서 PVP를 끌어와서 적용한 게임중에 워로드가 있더랬죠. 물론 다른 게임에 PVP가 없다는 이야기도 아니고 더더군다나 워로드가 비교적 최신 게임임을 상기해 볼때에 PVP를 워로드에서 도입했다는 점이 그다지 새로운 이야기도 아니라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워로드의 경우에는 '달리 선택할 수 있을 만한 패'를 갖고 있는 것도 아니었다는 점이 문제가 되겠지요.
    물론 조금 다른 형식의 게임이지만 어떻게 보면 C9에서 생각한 컨텐츠 소모를 방지하기 위해 선택한 방법의
    가장 적절한 예시가 아닐까 싶습니다.

    워로드는 PVP도 그렇고 시나리오모드가 끝나면 사실상 할게 별로 없어지죠. C9이 극복해야할 부분도 바로 이것이겠지요.

    점점... C9이 제대로 설 수 있을까 걱정이 됩니다.
  • 임희택 2009.04.04 03:50
    #청해일성소
    예시로써 적절한 게임이 저도 워로드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워로드 캐릭터 육성을..20대 중반까지 밖에 못해서, 제가 예시로 꺼내기가 부끄럽더군요.

    말씀 잘 들었습니다.
  • ?
    권극 2009.04.04 01:35
    물론 묵살될이유는 없죠
    하지만 글을쓰실때에
    이럴수도있지않을까요?
    이런의문문형식으로남겨주셨으면하는바람입니다.
  • 임희택 2009.04.04 03:48
    #권극
    제가 무식해서, 정확히 뜻하고자 하는 바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네요.
    "무엇에" 이럴수도 있지 않을까요? 라는 부분을 명확히 밝혀주세요.


    권극님께서 묵살된 이유는 없다고 하셨으니 제가 쓴 글 또한 묵살 당할 이유가 없으며,
    온라이프의 게이머로써 다른 의견을 피력하시고자 한다면, 댓글이 아닌 글을 하나
    작성해주셨으면 좋겠네요. 토론이 될 수 있게 말입니다.

    그리고 바람을 전 바램으로 알고 있었는데. 바람이 맞은 표기네요. 무식하게 -_-;;
  • ?
    코나타 2009.04.04 13:07
    그러니 부탁한다. 게이머를 던전과 NPC만 보는 오타쿠로 만들지 말라.

    (둥!) [ 정답이죠 두 게임의 문제점이 던전 말고는 ....콘솔게임도 저정도는 아닌듯...]
  • ?
    푸른비구름 2009.04.04 19:43
    아직 마영전이나 C9을 직접 해보지 못해서

    시점에관한 부분은 잘 모르겠지만

    최근에 나온 비슷한 장르인 몬헌F의 사례를 봤을때 걱정이 되는군요..-ㅅ-

    개발사에서 여러 전례들을 살펴서 잘 대처했기를 바랄 뿐입니다..


    PS : 임희택 / 소망하다는 의미를 가질때는 '바람' 이 맞습니다 '바램' 은 '종이따위의 색이 바래다' 일때만 쓰이지
  • 임희택 2009.04.04 23:40
    #푸른비구름
    허.. 저도 몰랐네요.
    평상시에 바램이라고만.. 적었는데..
    제 실수네요. 요즘 흥분모드라서.. 실수했습니다. ^^;
  • ?
    사타나키엔 2009.04.05 11:18
    잘읽었습니다.
  • ?
    사타나키엔 2009.04.05 11:18
    잘읽었습니다.
  • ?
    Rylrias 2009.04.06 15:51
    충분이 온라이프존의 트렌드를 유도하는 글이 맞고, 여러 사람과 토론의 장을 열게 해줄 수 있는 글인대;

    위에 권모씨와 이모씨는 게임에 대한 토론보다 임희택님의 글에대한 문체나, 다수결의 의견이아니라며

    자꾸 묵살시키려 하는 이유는뭘까요.

    왜그럴까요 누가그랬을까 누가시켰을까-_-?


    정말 한국에는 다양한 사람이 많다고 느낍니다.

    그런 다양한사람들 입맛 하나하나를 충족시키려 하는 게임회사를 보면 (물론 아닌회사도있지만)

    대단하기도하고, 기존의 게임들중 유저를 많이 끌어 모은 게임등을 보면

    지금에서도 흥미와 커뮤니케이션은 필수요소로 작용하는것 같아요
  • ?
    천무 2009.04.06 20:59
    마영전을 플레이 해 본 유저로서, 마영전은 한국에선 크게 성공하기 힘들다고 생각하네요.

    한국 게이머들이 어떤 류의 게임을 좋아하는지는 왠만한 분들이라면 다 안다고 생각 합니다.
  • ?
    삼류인생 2009.04.08 11:31
    어허!! 이렇게 탁상공론만 하면 뭘해요.

    어차리 '운영자'라는 사람들이 이 이상 해주지는 않을것 같던데

    말이 말로 끝나는 경우는 허다 합니다.
  • ?
    공백의시간 2009.04.10 20:21
    그놈에 커뮤니티 커뮤니티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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