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희택 입니다.
게임업계가 몇 년전, 비슷한 부류의 게임을 연속적으로 개발하면서, 게이머에게 안의함을 선사하였고, 그 결과 게임에 대한 선입견이 생겨났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게이머도 있겠지만 다수의 게이머가 그러한 생각을 했고, 불같은 성격으로 게임업계를 욕하였죠. 돈만 생각하고 돈만 되는 게임을 만든다고..
그러나 이제는 게임업계의 과도기가 지난 상태입니다. 남은 게임들은 네임벨류라는 효과 아래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으며, 능력 있는 개발팀을 인수하는 회사가 늘어나고 보다 고급 인력을 얻기 위해서 지금도 게임잡에 모집 공고를 열어놓고 있는 실정이죠.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는 겁니다.
1년 전 이야기를 꺼내볼까 하는데요.
큰 게임업계에서 일하시는 실장님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게임 제작 도중 단계별로 브리핑을 하며, 단 한번이라도 재미가 없다고 판단될 경우, 개발 기간를 고려하지 않고 재개발 혹은 개발 중지를 선언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게임 공개에도 신중함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게이머와 게임이 만날 기회는 줄어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실제로 게임의 질은 예전보다 높아졌고, 게이머의 관심도 또한 높아졌습니다. 허나 중요한 것을 잃어버린 것 같습니다.
재미라는 것은 패션이든 영화든 그 무엇이든 적당함과 과감함의 경계에 서 있습니다. 영화 매트릭스를 감독한 위쇼스키 형제가 말했던 "상상 그 이상을 보여주겠다"고 말한 부분은 관객에게 그 동안 접하지 못했던 영상미를 바탕으로 한 철학적인 부분까지 심어준 매트릭스를 보면 답이 나옵니다.
위쇼스키 형제의 영화가 적당했기 때문이었죠.
갑자기 적당함이 왠 말이냐. 라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위에서 적당함이란 과감한을 베이스로 두고, 관객이 수용할 수 있는 적당함이라는 수법을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능력이죠. 그 능력을 갖추고 있는 혹은 그 적당함이라는 것을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이 국내 게임업계엔 몇명이나 될까요?
그런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지만, 아직 제 눈에는 보이지 않는 군요.
그렇다면 그 적당함이라는 것은 어디서 오는 건데?
필자에게 이 질문을 한다면, 당연히 모릅니다. 필자는 절대 다수의 답을 알고 있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죠.
현재의 답은 있어도 내일과 그 내일, 그 이상의 답은 언제나 바뀌게 된다는 점이죠.
결국 결과를 알기 전까지는 선택하고 도전한 사람만 얻을 수 있는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트랜드라는 것은 처음 그 트랜드를 변화 시킨 사람이 얻는 것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게임 개발 기간이 몇 년이라고 보았을 때 트랜드를 전환 시킨 그 게임만이 수익을 얻게 되는 것이죠. 결국 트랜드를 변화 시킬 수 있는 게임이나 트랜드가 변할 때를 맞추어서 개발 일정, 오픈 일정을 내어놓는 것이 큰 과제이며, 과감함을 베이스로 한 적당함을 보여줄 수 있이어 한다는 것이죠.
길게 설명해봐야 소용없죠. 때를 잘 맞추어야 하고, 다르지만 재미있어야 하죠.
게이머들은 이미 수많은 게임을 경험했거나 경험하지 않았더라도, 영상과 정보의 발전으로 인하여 많은 것들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있는 정보화 시대의 놓여진 인류입니다.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겁나신다면 도전하지 마세요.
허나 게이머를 열광시키는 게임회사는 도전하는 회사지, 돈을 버는 회사가 아닙니다.
게이머가 열광한다면, 돈은 들어옵니다. 제가 장담하죠.
물론 필자를 보며...
자네가 게임을 만들면 되겠네? 라고 말하는 독자가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필자도 게이머입니다. 물론 게이머로 보이지 않는다면, 필자가 즐기고 있는 캐릭터명을 알려주겠습니다. 같이 플레이 하시겠습니까? 필자는 아무것도 모르고, 게임업계에 대해서 막말과 독설을 하는 건방진 게이머입니다. 결국 게임 기획자도 아니며, 게임 개발자도 아닌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싶은 사람이기 때문이죠.
결국 알지도 못하면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막말하는 망나니라고 말한다고 해도, 필자는 변명할 수 없습니다. 다만 필자의 글이 누군가에게 동기가 되고, 선택이 될 수 있는 게이머의 의견으로 남고 싶기에 이와 같이 무식한 말을 전하는 바보라서요.
이 글은 예전에 작성된 글을 재편집한 글입니다.
그럼 다음 주에는 추천 1이라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