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시작하기 앞서 '원소스 멀티유즈'에 대해 먼저 알아보고 넘어가겠습니다.
원소스 멀티유즈란?
하나의 소재로 다양한 매체로 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작은 범위로 말하자면 하나의 캐릭터로 다양한 게임을 만드는 것.
넓은 범위로 말하자면 하나의 캐릭터로 게임, 만화, 캐릭터상품등
다양한 사업으로 나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포켓몬스터가 있습니다.
포켓몬스터는 사람들이 만화로 알고있지만 가장 처음은 만화가 아니라 게임이였습니다.
1996년 2월 27일, 닌텐도에서 게임보이용 게임을 새로 출시하였으니
그것이 바로 포켓몬스터 레드버젼과 그린버젼입니다.
[당시 닌텐도의 마스코트 캐릭터 마리오와 루이지 색깔이라
빨강과 초록이 먼저 나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러던 1997년 애니매이션화 되면서 어린이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게 됩니다.
그후, 다양한 시리즈의 게임이 발매되었며 애니메이션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고
캐릭터상품과 테마파크까지 나와 현재 닌텐도에게 마리오보다 더 효자상품이 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예는 넥슨의 CA[크레이지아케이드] 캐릭터들입니다.
2001년 B&B의 인기로 CA캐릭터들이 주목받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연타석으로 홈런을 친 카트라이더에 의하여
CA캐릭터들의 인기는 급상승 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버블파이터', '에어라이더'라는 후속작에도 쓰였으며
'다오배찌 붐힐대소동'이라는 애니메이션이 나왔고
인형, 쿠션등 다양한 캐릭터 상품들이 출시되었습니다.
하지만 원소스멀티유즈가 항상 이익만을 창출한 것은 아닙니다.
그 대표적인 예로 '짱구 스프링스'를 들 수 있습니다.
짱구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짱구는 인기만점의 캐릭터입니다.
만화책은 물론 애니메이션, 극장판, 콘솔게임 모든 것을 석권한 만능 캐릭터였습니다.
그리하여 아레스소프트에서 짱구를 이용하여 레이싱게임을 만들었습니다.
카트라이더를 목표로 삼는다 하더니 현재 서비스가 종료되어있는 상태입니다.
과연 그들은 무엇을 잘못하였기에 이토록 허무하게 사라져 갔을까요?
그것은 바로 소스에 대한 지나친 기대였습니다.
짱구라는 소재만을 너무 과신한 나머지 게임성이 부족한 것을 발견하지 못한 것입니다.
아니면 부족한 것을 알면서도 '에이~ 짱구잖아. 어떻게 될꺼야'라는 마인드가
머릿속에 자리 잡았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게이머들의 수준은 그렇게 허접하지 않습니다.
캐릭터 하나보고 움직일 사람들이 아니라는 뜻이지요.
너무나도 무난하였던, 짱구스프링스만의 재미요소는 갖추지 못하여
그들은 그렇게 떠나고 말았습니다.
쫌 쌩뚱맞긴 하지만 예전에 어떤 영화관계자가 했던 말이 생각납니다.
"인기영화의 후속작의 제의받으면 걱정부터 앞선다.
이미 소스는 주어져있기에 제작하기 편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전작의 인기때문에 사람들의 기대심리가 높기 때문에
보통이상의 작품을 완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습니다. 예전에 성공한 소스를 사용하면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쉬우나 그만큼 사람들의 기대심리도 높게 잡히게 됩니다.
영화계를 보면 참으로 그러한 경우들이 많습니다.
드래곤볼은 만화, 애니메이션, 콘솔게임으로 성공한 작품입니다.
드래곤볼이 그것이 영화로 나온다고 할 때 기대반걱정반이였습니다.
그리고 영화는 상콤하게 우리의 기대심을 무너뜨렸습니다.
영화자체가 허접했던 것은 아닙니다.
다만, 원작의 느낌을 못살렸다라는데서 오는 배신감에
사람들의 악평은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제대로 우려먹을 수 있을까?
1. 우려먹을 때는 전과는 다른 무언가를 첨가해야 합니다.
설마 우려먹을 때 또 똑같은걸로 우려먹으려고 하시는 겁니까?
그랬다가 큰코다친 작품이 있습니다.
바로 '미르의전설3'입니다.
미르의전설은 나왔을 당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온라인 RPG게임입니다.
또한, 후속작 미르의전설2도 많은 인기를 누렸습니다.
하지만 화근은 미르의 전설3 였습니다.
위의 스크린샷은 미르의전설2, 아래의 스크린샷은 미르의전설3입니다.
보시면 아시다시피 인터페이스만 다를 뿐 그래픽에서 커다란 차이가 없습니다.
또한, 플레이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시스템의 차이도 얼마 없습니다.
결국 패가 나뉘게 되어 둘다 사람이 줄어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려먹기의 실패인 셈이지요.
여기서 배워야 할 것은 우려먹을 때 우려먹더라도
전과는 다르게 우려먹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전과 같다면 사람들은 그것을 할 이유가 없겠죠.
2. 다 우려먹었으면 과감하게 버려라!
사골도 계속 우려먹다보면 나중에 밋밋해집니다.
그럼 그 사골은 이제 못쓰는 것입니다.
그것을 알고 못쓰는 사골을 버리고 새로운 사골을 사용한 것이
바로 소프트맥스의 '창세기전 시리즈' 입니다.
소프트맥스는 창세기전 시리즈로 떴다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나오는 시리즈마다 인기를 끌며 한국 패키지게임의 대표작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창세기전3 파트2를 기점으로 창세기전 시리즈는 핸드폰에서나 만날 수 있게됩니다.
물론 창세기전이라는 사골을 버리고 사용한 '마그나카르타'라는 사골은
첫작품에서 많은 유저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줍니다.
그리하여 많은 사람들은 차라리 창세기전 시리즈를
계속이어가지라는 불평을 쏟아냈지만 저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만약 창세기전 시리즈가 4, 5 이렇게 계속 나아간다면
언젠가는 악평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가 아름답게 추억하는 창세기전이 없을수도 있습니다.
[어찌보면 마그나카르타의 실패가 창세기전을 더욱 빛나게 했을지도;;]
게다가 어설펐던 '마그나카르타 시리즈'도 콘솔게임으로 넘어가면서
많은 발전을 이루었고 최신작 '마그나카르타2'는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프트맥스에서 창세기전의 사골에서 남은 영양가를 발견했는지
'창세기전 온라인'을 개발한다고 합니다.
창세기전 팬으로써 기대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전작의 명성에 먹칠을 하지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이제 또 한번 사용했던 사골을 우린 작품들이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바로 '열혈강호 온라인2'와 '프리스타일 풋볼' 입니다.
전작 '열혈강호 온라인'의 귀여움을 과감히 버리고 사실적인 그래픽으로 제작된다고 합니다.
'프리스타일 풋볼'은 전작이 농구인것과 다르게 이번엔 축구로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과연 이들의 사골이 영양가가 있는 사골일지...
그것은 나오보면 알게 되겠지요.
원소스 멀티유즈란?
하나의 소재로 다양한 매체로 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작은 범위로 말하자면 하나의 캐릭터로 다양한 게임을 만드는 것.
넓은 범위로 말하자면 하나의 캐릭터로 게임, 만화, 캐릭터상품등
다양한 사업으로 나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포켓몬스터가 있습니다.
포켓몬스터는 사람들이 만화로 알고있지만 가장 처음은 만화가 아니라 게임이였습니다.
1996년 2월 27일, 닌텐도에서 게임보이용 게임을 새로 출시하였으니
그것이 바로 포켓몬스터 레드버젼과 그린버젼입니다.
[당시 닌텐도의 마스코트 캐릭터 마리오와 루이지 색깔이라
빨강과 초록이 먼저 나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러던 1997년 애니매이션화 되면서 어린이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게 됩니다.
그후, 다양한 시리즈의 게임이 발매되었며 애니메이션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고
캐릭터상품과 테마파크까지 나와 현재 닌텐도에게 마리오보다 더 효자상품이 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예는 넥슨의 CA[크레이지아케이드] 캐릭터들입니다.
2001년 B&B의 인기로 CA캐릭터들이 주목받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연타석으로 홈런을 친 카트라이더에 의하여
CA캐릭터들의 인기는 급상승 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버블파이터', '에어라이더'라는 후속작에도 쓰였으며
'다오배찌 붐힐대소동'이라는 애니메이션이 나왔고
인형, 쿠션등 다양한 캐릭터 상품들이 출시되었습니다.
하지만 원소스멀티유즈가 항상 이익만을 창출한 것은 아닙니다.
그 대표적인 예로 '짱구 스프링스'를 들 수 있습니다.
짱구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짱구는 인기만점의 캐릭터입니다.
만화책은 물론 애니메이션, 극장판, 콘솔게임 모든 것을 석권한 만능 캐릭터였습니다.
그리하여 아레스소프트에서 짱구를 이용하여 레이싱게임을 만들었습니다.
카트라이더를 목표로 삼는다 하더니 현재 서비스가 종료되어있는 상태입니다.
과연 그들은 무엇을 잘못하였기에 이토록 허무하게 사라져 갔을까요?
그것은 바로 소스에 대한 지나친 기대였습니다.
짱구라는 소재만을 너무 과신한 나머지 게임성이 부족한 것을 발견하지 못한 것입니다.
아니면 부족한 것을 알면서도 '에이~ 짱구잖아. 어떻게 될꺼야'라는 마인드가
머릿속에 자리 잡았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게이머들의 수준은 그렇게 허접하지 않습니다.
캐릭터 하나보고 움직일 사람들이 아니라는 뜻이지요.
너무나도 무난하였던, 짱구스프링스만의 재미요소는 갖추지 못하여
그들은 그렇게 떠나고 말았습니다.
쫌 쌩뚱맞긴 하지만 예전에 어떤 영화관계자가 했던 말이 생각납니다.
"인기영화의 후속작의 제의받으면 걱정부터 앞선다.
이미 소스는 주어져있기에 제작하기 편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전작의 인기때문에 사람들의 기대심리가 높기 때문에
보통이상의 작품을 완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습니다. 예전에 성공한 소스를 사용하면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쉬우나 그만큼 사람들의 기대심리도 높게 잡히게 됩니다.
영화계를 보면 참으로 그러한 경우들이 많습니다.
드래곤볼은 만화, 애니메이션, 콘솔게임으로 성공한 작품입니다.
드래곤볼이 그것이 영화로 나온다고 할 때 기대반걱정반이였습니다.
그리고 영화는 상콤하게 우리의 기대심을 무너뜨렸습니다.
영화자체가 허접했던 것은 아닙니다.
다만, 원작의 느낌을 못살렸다라는데서 오는 배신감에
사람들의 악평은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제대로 우려먹을 수 있을까?
1. 우려먹을 때는 전과는 다른 무언가를 첨가해야 합니다.
설마 우려먹을 때 또 똑같은걸로 우려먹으려고 하시는 겁니까?
그랬다가 큰코다친 작품이 있습니다.
바로 '미르의전설3'입니다.
미르의전설은 나왔을 당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온라인 RPG게임입니다.
또한, 후속작 미르의전설2도 많은 인기를 누렸습니다.
하지만 화근은 미르의 전설3 였습니다.
위의 스크린샷은 미르의전설2, 아래의 스크린샷은 미르의전설3입니다.
보시면 아시다시피 인터페이스만 다를 뿐 그래픽에서 커다란 차이가 없습니다.
또한, 플레이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시스템의 차이도 얼마 없습니다.
결국 패가 나뉘게 되어 둘다 사람이 줄어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려먹기의 실패인 셈이지요.
여기서 배워야 할 것은 우려먹을 때 우려먹더라도
전과는 다르게 우려먹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전과 같다면 사람들은 그것을 할 이유가 없겠죠.
2. 다 우려먹었으면 과감하게 버려라!
사골도 계속 우려먹다보면 나중에 밋밋해집니다.
그럼 그 사골은 이제 못쓰는 것입니다.
그것을 알고 못쓰는 사골을 버리고 새로운 사골을 사용한 것이
바로 소프트맥스의 '창세기전 시리즈' 입니다.
소프트맥스는 창세기전 시리즈로 떴다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나오는 시리즈마다 인기를 끌며 한국 패키지게임의 대표작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창세기전3 파트2를 기점으로 창세기전 시리즈는 핸드폰에서나 만날 수 있게됩니다.
물론 창세기전이라는 사골을 버리고 사용한 '마그나카르타'라는 사골은
첫작품에서 많은 유저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줍니다.
그리하여 많은 사람들은 차라리 창세기전 시리즈를
계속이어가지라는 불평을 쏟아냈지만 저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만약 창세기전 시리즈가 4, 5 이렇게 계속 나아간다면
언젠가는 악평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가 아름답게 추억하는 창세기전이 없을수도 있습니다.
[어찌보면 마그나카르타의 실패가 창세기전을 더욱 빛나게 했을지도;;]
게다가 어설펐던 '마그나카르타 시리즈'도 콘솔게임으로 넘어가면서
많은 발전을 이루었고 최신작 '마그나카르타2'는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프트맥스에서 창세기전의 사골에서 남은 영양가를 발견했는지
'창세기전 온라인'을 개발한다고 합니다.
창세기전 팬으로써 기대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전작의 명성에 먹칠을 하지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이제 또 한번 사용했던 사골을 우린 작품들이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바로 '열혈강호 온라인2'와 '프리스타일 풋볼' 입니다.
전작 '열혈강호 온라인'의 귀여움을 과감히 버리고 사실적인 그래픽으로 제작된다고 합니다.
'프리스타일 풋볼'은 전작이 농구인것과 다르게 이번엔 축구로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과연 이들의 사골이 영양가가 있는 사골일지...
그것은 나오보면 알게 되겠지요.
후속작 아니면 안팔리는겁니다.
예전에 나왔던..뒤에 2탄 3탄 ..등.. 무슨 무슨 게임 후속작 아니면 게임이 잘 팔리는데 반대로 신작은 심각하게 안팔러서 엄청난 문제가 됬죠. 닌텐도 wii덕분에 어느정도 극복은 했으나 지금도 여전하고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