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머니도 재산, 곧 현금
사행성 온라인 보드 게임에 칼을..
최근 사행성 온라인 보드 게임의 게임머니 보유 상한제로 촉발된 온라인 포커, 고스톱 등의 보드 게임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사실 그동안 이들 게임은 공공연하게 게임머니 환전을 통한 현거래와 이를 통한 도를 넘은 도박성 행위 들이 이뤄져 온 게 사실이다. 이에 대한 지적들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크게 공론화되지 않은 탓에 일부 게임 포털의 상술을 수수방관해온 것이다.
조금 과장해서 제2의 바다이야기가 될지도..
이런 현실에서 일부 국회의원들이 개인 게임머니 보유 상한제를 주장하면서 관련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는데 개인적으로 전적 찬성표를 던진다. 사행성 온라인 보드 게임 역시 도박 중독을 일으킬 여지가 크다. 어느 게임 중독자는 재미는 없지만 들어간 돈이 많아서 할 수 없이 본전이라도 찾기 위해 하고 있다고도 말한다. 게임머니를 마련하기 위해 현금을 투자하고 있는 것이었다. 겉으로는 단순히 게임머니를 이용하는 온라인 게임이지만 실상은 예전에 한차례 폭풍을 일으켰던 "바다이야기" 와 큰 차이가 없는 셈이다.
눈가리고 아웅?
그런데 게임업체들은 일부 유저들의 이야기일 뿐이라며 반발하고 있는데, " 엿 같은 소리하고 앉았네 " 말하고 싶다. 일부 유저의 이야기라고 해도 암암리에 그 폐해는 이미 오래 전부터 알려져 왔었는데 무슨 조치를 취했는지 묻고 싶다. 특정 게임 포털의 수익원의 대부분이 이들 사행성 보드 게임이라는 건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사행성을 이용해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으면서도 최소한의 공익적인 조치라도 과연 취했는지도 묻고 싶다. 일부의 얘기라고 뒷짐지는 것은 눈가리고 아웅하는 짓이다.
직접 게임머니를 팔고 있기도 한..
그리고 이들 업체는 게임 아이템을 판답시고 실제로는 게임머니를 파는 간접 게임머니 판매 방식을 쓰고 있기도 하다. 겉으로 보이는 형식은 게임 아이템에 게임머니를 덤으로 끼워주는 것이지만 실상을 보면 대부분 게임머니를 얻기 위해 구입하는 경우이기 때문에 게임머니를 팔기 위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는 판매자나 구입자나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겉으로만 그렇다고 말하지 않는 것일 뿐이다.
▲넷마블
▲엠게임
▲ 피망
▲한게임
문제를 인정하고 개선할 생각이나 하시지
이들의 유료화 모델이고 수요가 있으므로 무조건적으로 나쁘다고 말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분명 폐해가 존재하기 때문에 지적하는 것이다. 건전하게 상식의 범위 내에서 즐긴다면 문제가 없지만 일부에선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 게임 업체의 말대로 문제가 되는 그 일부의 경우는 엄청난 고액이 오고 간다고 들었다. 그렇다면 상한제는 대부분 그 일부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닌가? 왜 반대를 하는 거지? 앞서도 말했지만 눈가리고 아웅하지 마라. 바다이야기 꼴 되고 싶지 않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