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4295 추천 0 댓글 11
밑에 글을 보니 하나의 게임이 생각나네요.

현재도 진행중인 테일즈위버때도 있었죠.

한창 오픈베타 시절 운영자께서 한마디 했었습니다. 케릭터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게 자유롭게 키우도록 말이죠.

그당시 등장했던것이 101스킬, 202스킬 이었습니다. 스킬 갯수로 101개가 넘어가면 스탯포인트 1을 더주었던...

그당시 비밀스러운 시스템임에도 이미 명예팬페이지에 유포되어서 101스킬 노가다 찍는거 힘들다. 그냥 없애라. 그리고 기존에 키우던 유저들은 몇개의 포인트를 손해봤느냐 말도 많았죠.

그 이외에도 각 스탯을 차례대로 1씩 올리게 되면 스탯포인트를 더 많이 주던것도 있었구요.
소주나 맥주 아이템을 먹었을시 일정 hp가 완전히 사라져 날아가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것으로 인해서 스탯을 낮추게 해서 요구 포인트까지 낮아져 거기서 스탯을 찍을 수도 있었구요.

또한 비밀 던전도 패치 내용에 안알려주고 몰래 놔뒀다가 결국엔 바로 걸렸던 ㅎㅎ

이것저것 많았었는데 그 시스템을 모두 불필요한 거라 생각해서 몰아내자 라고 한건 유저들이었다고 생각되네요.

아직까지 유저들의 인식은 온라인 게임은 평등입니다.

어떤 직업에 대해 약하다 생각되면 바로 밸런스타령에, 어떤 직업이 사냥이 느리다 하면 또 밸런스... 그러다 보면 쓸모없는 스킬이 생겨나고 이 게임은 쓸데없는걸 너무 많이 만들어 놓는다며 불평을 시작하죠.

유저들에 휘둘리는 제작사도 문제겠지만 아직까지 유저들의 인식이 온라인게임=평등 이라는 공식이 깨지지 않는다면 절대로 패키지 게임에 적용될 것들을 온라인게임에 적용되지는 않을것 같네요...
Comment '11'
  • ?
    막눈 2009.11.21 00:13
    전 뚝심있는 운영진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ㅠ
    밸런스 안 맞다고 유저가 들고 일어난다고 해도
    운영진쪽에서 어느정도 밸런스가 맞는데도 그런다면
    그냥 운영진 뜻대로 밀고나가는 그런 모습을 원합니다..
    솔직히 밸런스 이야기는 유저들이 자신의 캐릭터만 보고
    우기는 경우가 상당하기 때문에 계속 변화를 주고
    유저에게 끌려다니면 안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비밀던전 이런 게 많이 나왔으면 합니다.
    게임소개로 다 알려주기보다는 찾아서 발굴해내는 기쁨 이런게 크거든요..
    발굴한 사람의 명성을 올려준다거나 그런 보상을 해주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게임의 모든 정보를 주기보다는..
    약간의 정보를 제공하고 남은 건 유저 손에 맡기고
    뚝심있게 밀어붙이는 운영진이 나타나길 기대해봅니다
  • ?
    청휘 2009.11.21 00:51
    아무래도 게임 캐릭터가 말 그대로 자신의 아바타(분신)격이다 보니.. 더 좋은 캐릭터로 만들고 싶은데.. 같은 시간과 돈을 들였음에도 불구하고 내 캐릭이 꿀린다고 생각하면 기분 나빠서인 듯 합니다.
    사실 이건 현실에서도 마찬가지죠. 나랑 같이 놀고 공부도 같이 했는데 친구가 훨씬 성적이 잘 나오면 왠지 기분 나쁘고.. 더 극단적으론 난 조낸 뼈빠지게 일해서 돈 좀씩 모으고 있는데.. 집 잘사는 애는 부모덕에 한방에 쭉쭉 치고 나가는 거 보면 기분 나쁘고..
    그렇지만 이런건 현실에선 시정되기 어려운 부분이죠. 그렇지만 나름 시정이 가능한 온라인 겜에선 이런 것들이 시정되길 바라는 심리에서인 듯 합니다.
    하다못해.. 밸런스가 중요해 보이는 격투겜 같은 경우 매니아들은 캐릭터의 성능 밸런스도 그냥 게임의 일부로 생각하고 어느정도 용인해 주더군요. 자기가 열심히 실력을 키워서 강캐를 이겼을 때의 쾌감을 즐기는 사람도 있고요.. 뭐 결국.. 온라인 게임이 어느정도 현실사회의 단면을 실고 있는 만큼 쉽게 변하진 않을 듯 합니다.
  • ?
    Cruelty솬미 2009.11.21 01:12
    다른 캐릭터보다 빠른사냥

    유저들은 그것을 원하는듯합니다.안타까워요.
  • ?
    미스거유 2009.11.21 21:40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게임은... 결국 플레이 하는 유저가 만족감을 느낄수 있어야 한다! 입니다.
    뭐, 제 이상만이 아니라 모든 개발자의 바람이겠지요. 그렇지만 그런 게임을 만들지 못하는 한계...
    어떤분이 말하셧듯 자금이나 인원부족등 다양한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완성도, 만족감 높은 게임을
    만들지 못한다는 것은 핑계인 듯 합니다. 무엇보다 부족한 것은 기획력이 아닐까...요?
  • ?
    루나사랑 2009.11.22 00:00
    여러 유저들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특별한 캐릭터를 키우고 싶다!' 란 생각을 가지고 게임을 플레이 하시는 분들이 상당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특별한 캐릭터의 경우는 대부분 비인기있는 캐릭들이 대부분이죠. 그런데 이러한 부분을 상향 하향으로 조절하면, 저처럼 특별한 캐릭터를 키우고 싶다고 생각하던 유저들이 게임을 떠나가는 일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운영진 측에서 이런 점을 고려하면 고맙겠지만... 뭐, 게임의 운영이란 것 자체가 소수가 아닌 다수를 위한 운영이니.ㅠ.ㅠ
  • RubyTale 2009.11.22 00:03
    #루나사랑
    특별한 캐릭터.

    예를들자면 메이플의 마법 전사 ( 메이스 들고 평타떄리는 법사 ㅡ ㅡㅋ)

    던파의 격투렝거 라던지..

    음 다양하죠 ㅎㄷ.
  • 루나사랑 2009.11.22 00:13
    #RubyTale
    메이플 마법사... 매직클로 버리고 아볼로 가는 그 법사도 상당히 신선했고, 그리고 그 테일즈위버 전설의 타격 티치엘도 상당히 신기했던..
  • ?
    시열하리 2009.11.22 08:41
    전.. 진정한 자유 케릭터는 못 본듯.. 어느정도 성장을 시켰다가도 바로.. 스킬트리보고 따라가는 ;
  • ?
    고성능 2009.11.22 09:43
    자유 캐릭터를 만들려면

    게임에 직업 그런거 없고 스킬은 구매만 하면 상관없이 배울 수 있게하고

    스킬과 스텟의 초기화 또한 어느정도 자유로우면 재미있는 캐릭터가 많이 나올거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사기캐릭이 나올 가능성이 많지만 어느정도 게임쪽에서 제한을 좀 해주고 하면 될것같고

    나만의 스킬 조합을 통한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으니 좋을것 같네요

    마치 TCG 덱짜는것 같은 느낌이랄까
  • ?
    라비안로즈 2009.11.22 14:03
    숨겨진 것이라고 해서 꼭 게임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 말고도 여러가지 있지요.
    제작사들의 센스가 독보이는 숨겨진 장소 라든가 말이죠.
    뭐 온라인 게임이라기 보단 멀티가 가능했던 한 싱글 게임에선 특정 장소에 가면
    공중전화박스가 나오며 제작자들의 음성을 들을수 있는 곳이 있었죠 > ㅅ<//
    나름 숨겨진 요소를 찾는 것도 게임에 재미를 주는 요소이지요.
    그런데 평등 이라고 해도 신규와 구 유저 라고 하면 고생한 구 유저와 다르게 신규는 해택이 많지요.
    우울 합니다 ; ㅅ;
  • ?
    kiarin 2009.11.24 13:53
    이스터애그 = 좋은것 이라는 공식이 사라지는게 더 좋을거 같네요.
    그저 어느날 어느 시간 어느 장소에 가면,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불꽃놀이가 이벤트성으로 등장한다 등
    소소한 재미를 줄 수 있는 이스터애그라면 얼마든지 환영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런 이스터애그를 가지고 게임상 연인과 함께 그런 진귀한 구경 하는것 자체가 게임의 추억으로 남을 수도 있을 테구요.
    많은 게임들이 레벨업과 좋은 사냥터, 좋은 아이템에만 몰두하다보니..
    오히려 창의적으로 게임상에 무언가를 적용하려고 해도 적용하기 힘들어 진겁니다.
    창의적으로 적용하려 해도..필연적으로 따르는 벨런스 때문에요.

포인트 안내 - 글 작성: 30 / 댓글 작성: 3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854 나도한마디 완벽한 밸런스를 위해서는 고집센 제작자가 돼어라 9 로허 11.26 3539
1853 나도한마디 rpg에 노가다가없다면 그건 무슨게임? 15 로허 11.26 3742
1852 나도한마디 온라인게임과 상업성 20 1 트릭 11.26 3122
1851 기획&분석 마법사에 대한 고찰 30 인피니티찰스 11.24 11208
1850 나도한마디 이것 하나만 바꿔도 새로운 게임이 가능 하다. 23 1 피빛물든천사 11.24 4259
1849 나도한마디 케릭터에는 수명이 있어야 한다. 23 1 kiarin 11.24 5372
1848 나도한마디 독재를 선택한 게임사에게 당겨지는 활시위 12 title: 크로우2 (파워블로거만 구입가능)강물처럼 11.23 5141
1847 칼럼 레벨(숙련도) 천년 만년 지나도 사라지지 않습니다. 11 金敬來 11.23 4403
1846 칼럼 왜 우리는 자유도에 집착하는가. 28 1 GRACE 11.22 9129
» 나도한마디 숨겨진 것. 이스터에그. 11 마검사 11.21 4295
1844 기획&분석 나의게임 나의마음의고향 23 Alagon 11.19 4357
1843 나도한마디 레벨따위는 이제 버리려한다. 17 1 불량회원돌려막기 11.18 3462
1842 기획&분석 노가다 사냥을 대체 할 콘텐츠 26 6 하데스 11.18 6666
1841 기획&분석 게임상에서 숨겨진곳을 찾는건어떨가? 24 1 살클럽 11.16 5071
1840 나도한마디 한국의 온라인게임의 해외 진출. 16 Opening 11.15 12594
1839 나도한마디 한눈에보자! 온라인게임의 역사.. 19 1 Opening 11.15 2130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 239 Next
/ 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