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직업상 서너권의 쟝르소설을 읽던 중 발견한 내용입니다..
유저들은 게임을 시작하면 제일먼저 자신의 아바타에 명칭(캐릭명)을 부여합니다..
처음 오픈하는 게임이면 좋은 캐릭명을 획득하려고 서버가 폭주 하기도 하죠..
몇몇 약삭빠른 사람들은 아예 소위 말하는 레전드급 캐릭명을 싹쓸이로 선점하죠..
좋은 캐릭명을 생각해 뒀는데 여건상 오픈시간에 마춰서 생성할수 없는 유저들은
마음에 드는 캐릭명을 타인에게 빼앗기기도 합니다..
만약 캐릭명 생성 자격이 적어도 3일이상 플레이 해야할 레벨에 마추어 주어진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여 봅니다..
초반에 캐릭명을 무작위로 'USER0012320' 하는 식으로 인식표 형식으로 줍니다..
그 다음에 약 50시간 정도를 플레이 하여야 캐릭명 생성 자격을 주는것입니다..
만약 이렇게 된다면 역시 장단점이 생기게 되겠죠..
좋은 점은 먼저 싹쓸이식 캐릭명 선점은 당연히 없어지겠죠..
또 좋은 캐릭명을 선점해놓고 10레벨 정도 올리다가 게임에 흥미를 잃어 캐릭은 놔둔채
장기간 휴면에 들어가 레어급 캐릭명이 묶이는걸 방지할수 있게 되겠죠..
반면 단점은 초반 같이 게임을 시작하는 친구들과 커뮤니티를 나누기가 불편하겠죠..
또 많은 시간을 게임하는데 투자할수 없는 사람들은 좋은 캐릭명을 소유할 기회가
아예 사라져 버리게 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캐릭명 자격제'가 '캐릭명 선점제' 보다는 더 합리적이라고 봅니다..
쟝르소설중 판타지 계열에서 주요 스토리 골격중 하나를 이루고 있는 태어날때부터 귀족인
경우와 자신의 노력으로 귀족이 되려는 경우에 비교해 볼수 있겠네요..
적절한 비유가 아닐수도 있겠지만 이해는 하시리라고 봅니다..
온프분들은 '캐릭명 자격제'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