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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론 [槪論]   [명사] 내용을 대강 추려서 서술함. 또는 그런 것.
 
 
" 님아 저 쩔좀 해주세요 ㅠㅠ "        " 제발 쩔좀 해주세요 "
" 님아 돈좀 주세요 약값좀 하게요 ㅠㅠ "
 
 
게임속에서 많은 이들이 쩔구걸과 돈구걸을 하는 모습을 우리는 심심치않게 보고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유저들은 사양하고 또는 무시하고 지나쳐 버린다. 그도 그럴것이 솔직히 고레벨 입장에선 매우 귀찮고 상대의 언어 구사력에 짐작 나이 어리고 비매너임을 직시 하기 때문에 무시하는 경향이 분명이 비중있게 작용할것이다.
 
 
솔직히 필자 역시 쩔과 돈을 요구하는 구걸에 많은 관심을 주지 못한다. 내가 진행 할려는 게임속 행동을 막아서는 행동으로 간주하여 무시하는 일들도 비일비재 함은 타유저와 비슷한 처사이다. 연민에 이끌려서 모든 이들의 부탁을 들어 준다면 아마도 나의 게임진행은 포기 해야 할지도 모른다.
 
 
심하게 몰려드는 경우 몇걸음도 못가서 강제 거래를 걸고 계속 따라오며 애걸하면 실제로 난감할때도 있다. 그렇다고 비속어로 머라고 할수 없는 문제가 아닌가 올챙이 시절을 생각하면 나또한 한푼과 조금의 경험치가 얼마나 필요했던가 실제로 나이가 좀있는 유저는 게임의 난이도가 어렵다 치더라도 혼자 꾸준히 진행 할려 애쓴다. 하다가 정 힘들면 그냥 자포자기 하고 게임에서 사라지는 경향이 매우 두두러진다
 
 
그런데 여기서 잠시 돌아서 생각을 해보자.
 
 
내 자신이 구걸을 할때가 있다. 가령 부캐릭을 키우는데 1컴이라 미쳐 돈을 준비하지 못해서 포탈비나 급하게 써야하는 소액 ( 게임의 시장성에 비해 턱없이 적은 금액 ) 이 정말 필요한 상태가 꼭 한번씩은 생기게 된다. 아마도 여러분도 있었을거라 생각 합니다. 그런때 급하게 타 유저에게 " 얼마만 주시면 안돼요?" 라고 물어 봤을때 쌩 ~  하고 사라지거나 무시를 하는 유저가 거의 태반 이라는점을 느낄수 있었다
 
 
그렇타고 "저이거 부캐인데 돈좀 빌려주시면 본케로 드릴께요" 라고 하기에도 무언가 좀 그렇고 애메모호한 상황이 되었을때 앵벌을 하는 저렙유저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이해 할수 있음직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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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쩔해달라고 돈좀 달라고 애원을 해도 안들어주는 고렙의 마음을 어떻게 되돌릴까?
 
 
상대의 심리를 조금 간파를 해보도록 하자.
직접적으로 요구하는건 솔직히 무리가 있다. 아마도 100 에서 1정도 응하면 성공 하는것 일지도 모른다
살작 돌아가는 타이밍으로 상대에게 어필을 해야 성공율이 높을 것으로 추정되어 진다.
 
 
가령 돈을 구하고 싶을때는 직접적으로 " 저 돈좀주세요 " 이건 절대 안먹힌다. 필자라도 거의 이런분은 무시하고 지나친다. 더군다나 " 님아 돈좀 " 100% 퇴짜 가능성이 높은 언어 구사력이다. 돈을 조금이라도
상대 유저에게 얻고 싶다면 다음과 같은 방식과 행동으로 상대를 유혹해야 한다.
 
 
상대에게 말하기를 " xxx님 저 막 시작 했는데 상점에 무슨 무기가 있던데 하나만 사주실레요? "
이 질문에서 고렙의 마음을 끌수 있는 확률이 매우높다. 무턱대고 돈 달라고 하는것은 비일비재한 일과기 때문에 무시하지만 저런식으로 약간 우회하여 질문을 한다면 만약 그 고레벨이 관심을 가졌다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다. 더군다나 고레벨은 한번 관심을 상대에게 가지게 되면 원했던것 보다 더 큰것을 얻을 가능성이 매우높다.
 
 
" 님 이거 말씀 하시는거죠? " 하며 상점에 들어가서 사와서 건네주는 고레벨도 있고 때론 그 무기에 웃돈을 얹어서 주는 유저도 있을 것이다. 필자는 한번 관심을 주게되면 쩔까지 해주는 상황도 있다.
 
 
필자의 예를 들어보면 저런류의 질문은 솔직히 정말 무시하기 힘들다. 그래서 필한번 받으면 중렙 아이템 풀셋까지 지원하고 단 얼마라도 쩔을 해주고 돌려 보낸다. 사람은 말한마디에 천냥빛을 갚는다는 말이있다. 물론 무조건 구걸로만 게임을 할 생각이라면 집어쳐라 그래선 하루도 못가서 접을께 뻔하다. 이런 방식을 사용하는 시점은 정 게임 진행이 힘들고 게임속에 고렙들이 많은 게임에서 사용해야 정당성이 인정 되는 것이다.
 
 
또한 구걸과 쩔도 예의가 있다 한번 해줬다고 쓸데없이 오바해서 친한척하고 계속 요구하면 상대는 바쁘다고 휙 사라져 버리는 사태가 벌어진다. 쩔 받는 도중에도 되도록 질문을 삼가하고 이것저것 오바해서 요구하지 말아야 한다. 오히려 가만이 있으면 우월성이 좀 있는 고렙쪽에서 알아서 알려주고 알아서 챙겨주는 상황이 분명이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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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마을에서 쩔구걸 하는 사람을 쩔해준 기억이 별루없다
 
 
사냥터로 갈때 저렙존에서 정말 열심히 힘들게 사냥하는 유저들을 보면 연민? 이 생겨서 무작정 파티 해주고 고렙사냥터로 데리고 가서 일정 레벨까지 쩔을 무상으로 해주곤 한다. 이런 고렙의 심정을 어느정도 간파하고 있어야 할것이다. 인간은 상대가 자기일에 충실하고 열심히 땀흘리고 있을때 상당히 매력적인 요소를 찾아내고 친근감이 형성 되어진다. 고로 게임속에서도 예외는 아닌것이다.
 
 
자기일에 몰두하고 있으면 갑자기 나타난 고레벨의 유저가 아이템을 던져줄수 있고 신속한 레벨업을 보장 해줄수도 있다는점 꼭 기억하기 바란다. 마을에 마냥 서서 지나가는 사람한테 귓말이나 묻지마 거래를 건다면 인식도 나빠질뿐 아니라 성공율이 매우 저조하니 오늘부터 라도 정말 게임 진행에 무리가 있다면 슬적 우회를 택해서 고레벨에게 접근해 보도록 하자.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고레벨들은 무조건 무시하는게 아니다. 앵벌하는 당신을 휙 지나가면서도 유심히 지켜보며 지나간다
당신이 정말 진지하고 애타는건지 아님 무성의하게 앵벌이나 하는지 그 짧은 순간을 지나치면서도 당신의 모든 면모를 알아낸다. 그순간을 잘 포착한다면 당신이 원하는 쩔과 돈이 굴러 들어 올것이다.
 
 
이상 무대뽀 앵벌을 요구하는 다수의 유저들에게 올립니다.
 
 
강물처~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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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s 강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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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o love is to receive a glimpse of heaven. (Karen Sunde)

사랑하는 것은 천국을 살짝 엿보는 것이다. (카렌 선드)</p>
Comment '7'
  • ?
    하이네센 2010.03.18 14:54
    개인적으론 발컨지수 패치 전 던파의 쩔 시스템이 제일 이상적 ....

    진짜 40까지는 스킬 한 번도 안쓰고 올렸으니 ...
    대신 시작할때 100만을 들고 시작해야 한다는 ㅎㅎ
  • ?
    업다능 2010.03.18 18:28
    진짜.. 부캐 들어와서 포탈비 뭐 그거때문에

    좀 부탁하면 쌩까는 사람 정말 그사람이 느끼기에는 다르게 느끼겠지만

    그걸 빌려달라고 하는 사람은 답답할 노릇이죠....

    그러므로 게임내의 커뮤니티가 정말 중요한거같아용

    (많이 느끼고있음..)
  • ?
    로이악마 2010.03.19 02:53
    여러가지 비용을 남에게 달라고 하면 주시는 분들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쩔을 게임 시작과 동시에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 이제 시작했는데 물약값이라도...'

    이와 비슷한 말을 하면서 다가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신이 키워 볼 생각은 하지도 않고,
    남에게 도움만 바라는 식으로 말이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쉬월하게 사냥을 할 수 있을 텐데... 그것을 못 건디고 다른 유저들에게
    도움을 바라니 말이죠.

    강물님이 말 한 것 처럼 뭘 사야하는데... 부케를 키울 때 돈을 주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
    부탁을 하게 되죠. 쩔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두 세번 해서 주지 않으면 직접 해야하는데... 줄 때까지 하는 분들 때문에
    부케를 키우거나 아니면 도움이 필요해서 부탁을 하는 경우
    그 부탁을 들어 줄 때까지 끝까지 따라 다니면서 쩔을 바라는 분들 때문에
    고렙 분들이 싫어한다고 볼 수 있겠군요.

    저 만에 생각이니 그렇게 따지고 들어오지는 마세요.
    열심히 키운 캐릭이 더 정이 가는 것입니다. 남에 도움으로 키운 것은
    그 캐릭에 애정이 없을 테니까...
  • ?
    이정혁 2010.03.20 00:47
    ㅋㅋ 전 쩔은 모르겠고

    돈구걸하면 걍 떨궈주고감 ㅋㅋ

    초딩이와서 님아 던점 하면 전 ㅇㅋ때리고 돈떨궈주고 유유히 사라짐 ㅋㅋㅋㅋ

    이런식으로 겜하니까 언젠가 어떤겜에선 초보들이 고랩되서 다 내길드에 들어와서 겜했어요
  • ?
    진크화이트 2010.03.21 10:50
    공감 되는 글..

    처음 시작할때나 부케 키울때 항상 고레벨 유저에게 가서 " 저기 죄송하지만 , 물약값이 없는데 조금만 주시면 안 될까요? " 하고 물어봅니다.

    저는 보통 주더라구요. 그것도 물약값을 상회하고 초반 템을 살정도로 ㄷㄷ;;

    저도 쩔은 몰라도 보통 물약값이나 어느 정도 예의를 갖춘 초보유저들이라면 도와줍니다만... 묻지마거래나 초딩체는 -0-... ㄲ..

    그런데 쩔 받은 유저들은 대게 얼마 안 가서 접더라구요. 계속 같이해서 길드에 들어온 경우가 정말 손에 꼽을 정도이니...
  • ?
    애니모스 2010.03.22 14:31
    공감 100%군요 ....글을 보면서 많이 느껴짐 ...
  • ?
    오드아이 2010.03.27 14:31
    저랩땐 고랩들 손빌리는건 사실이지요...

    고랩생각은안하고 무작정 구걸하는사람들 심정 이해못하는건아니지만

    그래도 무턱대고 돈달라하거나 그러면 솔직히 민폐라고 생각되요...

    한번쯤은 생각해보고 구걸하는것도..

포인트 안내 - 글 작성: 30 / 댓글 작성: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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