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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게임이 등장하면 마치 부록이라도 되는 것처럼 연예인을 홍보 모델로 기용하는 일은 이제 일상적인 일이 되었습니다. 돈이 많은 게임사일수록 기용하는 홍보 모델인 연예인의 네임밸류도 높은데, 이와 반대로 자금사정이 넉넉하지 못한 게임사는 이름이 덜 알려진 연예인을 기용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유명하든 덜 알려졌든 게임에 홍보 모델로 기용된 연예인들에게서 찾아볼 수 있는 공통점은 홍보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해당 게임을 직접 즐기는 이들은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미리 준비된 대본을 읽는 것처럼 앵무새처럼 해당 게임은 어떤 게임이라고 줄줄 읊어대지만 정작 게임을 직접 즐겨보는 연예인들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때문에 게임 홍보 모델은 단순히 게임의 얼굴 마담으로 그치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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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와 영상 촬영이 홍보 모델이 하는 일의 전부

하지만, 최근 모바일 RPG <천군: 무한쟁탈전(이하 천군)>의 홍보 모델로 발탁된 배우 심형탁은 지금까지와의 홍보 모델과는 다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배우 심형탁은 이미 연예계 골수 게임 유저 중 한 명으로 알려졌으며, 도라에몽의 팬으로도 유명합니다. 일반적인 유저와 마찬가지로 직접 국전이나 용산을 찾아 게임소프트를 구매할 정도로 열성적인 유저인 것도 이미 알려진 사실입니다.

<천군>의 홍보 모델이 된 후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배우 심형탁은 거의 24시간을 쉬지 않고, 게임을 돌리고 있으며 기기의 열을 식히기 위해 아침에는 냉동실에 넣어 놓기도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언론에 의해 보여주기 위한 인터뷰라도 홍보 모델로서 자신이 맡은 게임을 플레이하는 모습은 확실히 그동안의 게임 홍보 모델들에게서는 볼 수 없는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천군> 공식 홈페이지에도 간혹 글을 올리고, 게임 내 일반채팅에서도 모습을 보이면서 유저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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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군> 공식 카페에 올라온 가장 최근의 글

워낙에 게임을 좋아하기에 가능한 일이겠지만, 어쩌면 이런 모습이 가장 이상적인 게임 홍보 모델의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단순히 몇 장 안 되는 화보 찍고, 홍보 영상으로 마무리 되는 국내 게임 홍보 모델의 천편일률적인 모습이 아닌, 배우 심형탁은 게임 홍보 모델로서의 올바른 모습을 보여준 케이스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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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모바일 게임에 급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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