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로 공방만 펼치다가 가독성문제도 있고 할말도 많아서 글을 써봅니다.
애초에 글에서 내린 결론은 '창렬한 게임은 까야지, 근데 안그런 게임들도 있는데 거기에 적절한 수준으로 페이를 지불해야하지 않겠느냐'
이거잖아요? 그쵸?
저도 마찬가지 의견입니다.
창렬하고 양심없는 게임많은거 인정해요. 사실이니깐, 댓글에도 수차례 반복했는데 보고싶은것만 보는 분들은 이 말은 아예 안보고 이거에 대해서만 얘기를 하시는데요.
몇번이나 말하지만 창렬한게임 많고, 그런게임 까야죠. 저도 신랄하게 깠는데요. 제가 얘네를 실드를 왜쳐줘요?
그런데 아무리 그래도 객관적으로 말은 바로 해야죠.
아닌게임들도 많아요. 심지어 그 악랄한 넥슨게임중에도 안그런 게임들도 있구요.
제가 말하고 싶었던건, 이런 게임들에 대해서도 소비를 안하면서 창렬한게임들을 깔 자격이 있냐는거죠. 왜 깔 자격이 없냐고 하는것에 대해서 근거를 든게 바로 요금제의 변천이었구요.
애초에 우리나라도 정액제, 종량제로 다른나라처럼 '정상적인 요금제' 채택했었죠.
그런데 망했어요 다 망했어요.
우리나라에서 그렇게 찬양받는 패키지게임의 전설 창세기전의 소프트맥스도, 어스토니시아 스토리의 손노리도 패키지사업에서 손 뗐어요.
왜그럴까요?
답 딱나오죠. 안팔리니까.
사람들이 정액제 돈내고 하는걸 싫어하니까.
하나 더 예를 들어볼까요?
고전 명작 온라인게임얘기할때 자주 등장하는 게임중에 하나인 택티컬 커맨더스.
이 게임얘기 나오면 너도나도 다 명작이라면서 없어진게 아쉽다고 해요.
그런데 아세요? 택티컬 커맨더스의 동시접속자 수가 1000명도 안됐다는거.
물론 넘은시절이 있긴했지만 대부분의 시간은 저 인원을 넘지않았어요. 이건 지레 짐작으로 때려맞춘 수치가 아니라 게임 내에 동시접속자 수를 표시해주는 창이 있었거든요.
택컴, 정액제 게임이었죠.
사람없어서 망했어요. 왜 망했냐고 해도 저게 사실이에요. 심지어 나중엔 요금도 9900원으로 낮췄는데도 망했어요,
그래서 나온게 프리미엄이니 뭐니하면서 부분유료제가 나온거고 지금의 캐쉬제도까지 발전한거죠.
결국은 생존을 위해서 변한 요금제라는거에요.
영화보는데 혹은 만화책 보는데에1,2만원 아까워하지 않으면서 게임하는데 9900원내기 아까워한 사람들이 우리나라 게이머들이라구요. 그러면서 게임도 문화다라며 다른 문화산업과 차별하는거에 그렇게 목에 핏대를 세우세요? 스스로가 차별하고있는데.
창렬한 요금제가 정당하다는게 아닙니다. 애초에 이런 상황이 초래하게 된 배경이 이렇다는거죠. 웃긴건요. 창렬한 요금제가 싫어서 다시 정액제로 회귀한다고 사람들이 불만이 없을거냔 말이죠. 절대아니라고 저는 단언할 수 있습니다.
왜 그렇냐구요?
토탈워시리즈, 어쌔신크리드, 문명 등 우리나라에 정발 안되거나 한때 혹은 특정 시리즈가 정발이 안된게임들중에 유명한 게임들입니다.
우리나라가 불법복제로 어찌나 악명이 높은지 시장성이 없어서 발매가 안됐다구요.
근데 웃긴게 뭔지아세요? 우리나라 게이머들 게임좀 해봤다는사람들은 저 세 게임중에 하나쯤은 누구나 다 해봤다는거에요. 무슨말인지 아세요?
정발안되서 복돌이 다운받았다는건 개소리에요. 정발 안되도 정상적인 루트로 다 구입할 수 있는게임들이에요. 심지어 비공식 한글패치까지 완벽하게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구요.
창렬한 요금제에 대해서, 혹은 그냥 그렇지 않은 게임들에 대해서 요금에 대해서 말할때 꼭 나오는말이 합리적인 소비를 할 권리가 있다 인데요.
그 말이 말이 되려면 앞의 현상이 나왔으면 안되죠. 합리적 소비가 아니라 아예 소비 할 생각이 없는게 문젠데.
진짜 난독이 너무많아서 다시한번 말하지만 창렬게임은 욕먹어 마땅해요. 실드안쳐요. 그런데 제가 말하는건 그렇지 않은게임들에까지 지갑을 열지 않으려는것에 대해서 말하는거죠.
뭐 논쟁을 하다가 어떤분이 뭐 넥슨의 연매출이 1조 2천억쯤 된대요.
그래서 걔넨 다 잘먹고 잘산다고 개발자들이 돈을 못버는건 위에서 돈을 안주는거래요.
뭐 아주 틀린말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도.
그런데, 중요한건 넥슨 매출이 개발사의 매출은 아니거든요.
무슨말이냐면 넥슨은 유통사지 개발사가 아니라는거에요. 개발사에서 게임 만들어서 넥슨한테 유통만 시키는거라구요. 넥슨이 게임을 개발하는게 아니에요. 넥슨이 얻은 매출에서 이제 계약된부분만큼 개발사한테 분배가 되는거죠. 물론 뭐 계열사들이나 이런식으로 인수된쪽은 잘 모르겠지만... 그리고 개발사들도 나름대로의 투자금이나 외의 초기 자금융통에 대한 문제도 있고하니 그 매출이 고스란히 순익이 되는건 아니겠죠. 님말대로 저렇게 많이벌어서 다 자기주머니에 들어가면 다 게임개발하지 누가 힘들게 일하면서 살아요. 우리나라 게임개발자 지망생들이 진로를 바꾸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거죠. (저도 한때 그랬고)
저도 개발자 개개인을 걱정안해요. 내 코가 석잔데 누굴걱정해요. 제가 걱정하는건 게임산업이지 개발자 개개인이 아니에요. 그 개개인이 모인 개발사, 더 크게 우리나라 게임산업에 대해서 얘기를 한거죠. 그 얘기를 하다보니 게임사가 폭망한거에 대해서 얘기를 하면서 돈얘기가 나온거고. 애초에 개인이랑 기업을 비교하는 사람한테 무슨말을 하겠냐마는.
그리고 저 말이 나오니까 또 하고싶은말이 있는데, 100만명이 한달에 만원을 쓰면 100억이죠.
1년이면 1200억이에요.
무슨말이 하고싶은지 아시겠어요?
여긴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우리나라 게임순위를 보면 탑10안에 넥슨게임이 보통 5~6개는 들어가있죠. 탑30안에는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어요.
어림잡아서 넥슨 게임유저가 한 300만명이라고 보죠. (훨씬 더 될테지만 통계자료가 없으니 합리적인 수준에서 생각해봤을떄.) 그들이 한달에 3만원씩 쓴다고하면 매출이 1조 1천억이 나오겠죠. 근데 이건 PC온라인게임만 봤을때고..모바일까지하면 훨씬 더 되어야 정상이에요.
무슨말이냐면 결국 우리가 그렇게 돈슨이라고 머니드레인 너무 심하다고 까대던 넥슨게임에조차 사람들은 한달에 3만원도 안쓴다는거죠. 정확한 수치를 토대로한 계산은 아니지만 많으면 많았지 저것보다 유저수가 안된다고 하진 않겠죠. (또 이거보고 넥슨 실드니 이딴소리 하는사람 상대안해줍니다.)
그렇다면 일반 중소게임사들은 어떻겠어요. 동접자 몇백명 1,2천명되는 게임들은 사실상 한달에 유저 한명당 2,3만원정도도 소비를 안해주면 서버열어놓기 힘들다는거에요.
애초에 정확한 자료를 토대로한건 아니라 수치적인 근거를 들고와서 반박하신다면 할말은 없는데요. 어쨋든 제가 말하고싶은건 창렬한 게임을 쉴드쳐줄라는게 아니라 안그런 게임들도 많은데 창렬한 게임만 그걸로 욕하면 되지 왜 안그런 게임들에까지 욕을하냐는거에요. 아니 욕을 안하더라도 애초에 인식자체가 게임에 돈쓰는게 이상하다고 박혀있는게 문제라는겁니다.
게임이 진짜 문화산업으로 인정받고 싶으면 게임을 하는 사람들부터가 다른 문화산업과 동등하게 대우를 해줘야죠. 그게정상이지. 본인들 편한대로 정당한 댓가없이 모든걸 다 즐기게 해달라는건 도둑놈이죠.
이 얘기를 하는데 왜 계속 창렬한게임 얘기하면서 걔넨 뱃때지가 불렀니 마니 이딴소리를 하세요 도대체... 걔넨 욕먹어도 싸다고 수십번은 말한 것 같은데...
그런 몇몇분들은 단체로 난독이신건지 진짜 자기가 보고싶은거만 보는건지 궁금하네요.
본론으로 들어가보자면
일단 첫번째로는 우리나라 게이머들과 게임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성향이죠
아직까지도 인식이 게임에 돈을 쓰면 ' 아깝다 ' 라는 인식과 게임은 나쁜 것!!입니다.
긍정적인 뉴스기사들과 여러가지로 보면
우리나라 게임문화산업이 발전을 많이 했구나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 등등이지만
현실은 게임하면 그냥 게임중독자 자녀들이 게임을하면 그건 유해하다.
게임하지말고 공부해라. 게임하는데 돈이 왜 필요하냐. 게임을 왜 돈내고하냐.
그럴거면 게임하지마라. 게임을 하던사람이 살인을 저지르든 강도짓을하든 폐륜짓을 벌이든
게임 탓
그러면서도 게임산업이 이렇게 발전을 했더라도 인식은 바뀌지 않았다는거죠
그런 인식들을 가지고있는 대한민국에서 이정도 발전한것도 크게 발전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게임을 하는데에 있어서 어느정도의 돈을 투자하는건 반대하지 않는입장입니다.
제가 결혼을해서 자식을낳고 자식이 게임을하게되면 오히려 용돈도 주고 한번씩은 결제도 해줄거라는 생각도 갖고있지요 ( 물론 게이머들이 생각하는 '중독'이 아닌 자기 본분에 충실하며 즐긴다면요 )
저도 동감합니다. 게임회사들도 당연히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입니다.
하지만 이미 그 기업들조차도 게임유저들도 다 잘못인겁니다.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도 게임을 만들고 서비스하는 기업도 다 잘못된겁니다
게이머들의 잘못이다 vs 기업의 잘못이다
너무 사행성이 심하다 vs 우리도 먹고 살아야한다
돈들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게임을하고싶다 vs 돈은 벌어야겠고 밸런스따위 신경 안쓴다.
항상 협의점은 찾지 못한채 각각 주장을 펼치고있죠.
간담회요 ? 전 간담회 가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항상 간담회하는 게임들 보면
잘 치뤘다 잘 해냈다 서로 소통하였다.
시간 지나면 도루묵이죠 ^^
유저들은 이렇게 해달라 저렇게 해달라 게임사들은 알아서하겠다.
아직까지도 이럽니다.
여러가지 문제가 있죠 끝이 없습니다.
요즘 추세 보시면 아실겁니다. 예전같았으면 최소 한달에 2~3가지의 게임들이 오픈베타를 실시하며 엄청난 게임들이 출시될때가 있었죠.
요즘요 ? 온라인게임 완전 밑바닥입니다. 온라인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은 다 알겁니다.
한가지 게임을 오래하면 한번씩은 눈돌리는거 눈돌렸다가 그 게임이 맘에들면 그쪽으로 넘어가고 맘에 안들면 다시 자신이 하던 게임을 하게되죠.
글쓴이분도 자신의 입장과 의견으로 얘기를 하셨지 전체적인 생각을 하시지 못하셨습니다.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라도 지속적인 컨텐츠 업데이트와 게임을 즐길거리로 만들어준다면
유저들은 과금하면서도 떠나가지않습니다.
1000억 개발비, 100억 개발비, 올해의 대작, 기대작
몇개빼곤 다 망했습니다. 예를 들어
블레이드앤 소울, 테라, 검은사막, 그라나도 에스파다 등등
다 해봤습니다 특히나 블소는 즐길 컨텐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7개캐릭 올만렙에 올파밍까지 다 했죠 주구장창 똑같은 던전만 캐릭만 바꿔가며 돌았죠.
단 하나입니다 '컨텐츠', '커뮤니티'
전혀 협의점을 찾지 못한채
유저들은 그냥 게임을 즐기고 돈없이도 노력만하고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게임을 찾으며
기업은 유저들을 잡고싶고 이윤을 많이내고싶고 접기엔 아깝고
그래서 결국 내놓은게 캐쉬아이템인데 요새는 대부분이 밸런스파괴 캐시아이템이 성행하며
그것마저도 이윤을 내지못하니 사행성 캐쉬아이템이 보급된거구요.
진짜 솔직히 말해서 스마트폰 게임들 거의 전부가
이 아이템끼면 쎄진다, 게임하기 수월해진다, 쉬워진다, 과금해야 성장한다
과금안하고 지속적으로하면 충분히된다 ?
심한게임은 저렙때부터 과금을 요구하고
그나마 괜찮은게임은 하다보면 중간에 요구하고
어떤게임은 과금안해도 충분히 진행이 가능해서 열심히 키워놨더니 거의 마지막인 컨텐츠와 유저들 사이의 경쟁구도를 보면 마지막즈음엔 과금하지않으면 안되고
유저들이 원하는건 과금으로 인하여 쎄진다 과금으로 인하여 진행이 수월하다가 아닌
컨텐츠와 커뮤니티 그리고 게임을하면서 반강제적으로 필요한 과금이 아닌
내가 자발적으로 할 수 있는 과금을 원하는겁니다.
그레이스님의 말에 공감하며 아닌 게임도 있다는건 당연히 알고 있습니다.
진짜 솔직히 말하면 그런 게임들이 현재 스마트폰 게임시장에 5%도 안된다고봅니다.
외국에서 들여온 게임들 조차도여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실망하는건 게임 과금체계만이 아닌 '게임성'이구요
그 다음 게임성이 좋아서 시작해도 과금에 발목이잡히구요.
저도 여러번 빠져서 공기계 몇개씩 돌리고 한적이 있었죠
어쩔 수 없네요 과금때문에 욕먹는건
현재로써는 기업은 너무 심한 이윤을 추구하며
유저들은 과금안해도 시간만 투자하면 되는 게임과 컨텐츠를 요구하고
기업이 컨텐츠를 내놓으면 얼마못가 다시 지루한 컨텐츠로 변합니다.
말을 많이 늘어놓았는데 결론은
유저와 기업간의 소통과 협의점이 게임문화산업이 발전하는데 여태까지도 제대로 한 적이 없습니다.
과금에대해서 사람들이 욕을 하는건 당연히 단순히 아 돈안쓰면 게임 쉽게 못하네 아 짜증나 이런 마음을 가진체 욕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거지만
기업도 잘한거 없네요 스마트폰게임.......... 현재로썬 기업들도 이윤낼라면 치고빠지는 방법밖에 없고 그 반짝할때 과금으로 인하여 이윤을 내야하니
도찐개찐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패키지게임은 거의 망했다라는 수준이구요
그레이스님 말씀처럼 무료를 찾는 사람들이 불법다운로드 복제 등등으로 시장이 바닥까지 떨어지니 기업은 온라인으로 전향하고 온라인이 망해가니 스마트폰으로 넘어가는거구요.
한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온라인 즉 인터넷상에서는
99%를 잘해도 1%의 실수를하면 사람들의 마음이 돌아서는게 현실이네요.......
이미 지난일은 어차피 되돌릴 수도 없고
그레이스님과 같은 유저분이 있고 무과금 유저도 있고 엄청나게 쓰는 헤비유저도있고
사람이 매한가지 똑같지 않기때문에 어쩔 수 없습니다.
아마 이 상황과 과금에 대해서는 추후 변하기야 하겠지만
온라인게임, 스마트폰 게임, 이후 차세대 게임, 저희가 늙어서 나올 게임
지속적으로 나와도 유저와 기업간의 소통은 전혀 안이루어질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