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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연말을 화려하게 달구며 아직도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는 무한도전 '토토가(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의 열기를 기억하십니까. 당시의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이들에게 아련한 추억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면서 현재도 그 열기는 쉽게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 게임계에서도 이런 토토가의 열기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90년대 인기 있던 작품들이 보다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금 얼굴을 비추기 시작한 것입니다. 다수가 패키지 게임에 기원을 두고 있지만, 온라인 게임도 보다 새로운 플랫폼에 맞춰 다시 돌아오는 등 과거의 인기를 재현하기 위한 움직임이 꽤 심상치 않습니다. 


- 화이트데이 모바일

손노리에서 2001년 발매한 호러 어드벤처 게임, 화이트데이가 모바일로 돌아옵니다. 불법 복제 때문에 판매량에서 엄청난 타격을 받은 비운의 작품, 화이트데이는 학교를 소재로 동양적인 공포를 살린 작품이라는 점에서 해외 호러 게임과는 좀 더 국내 유저들에게 친숙한 공포로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화이트데이 모바일은 기본적으로 패키지로 발매된 화이트데이의 리메이크와 비슷한 노선을 타지만, 스토리를 강화하고 엔딩도 추가하는 등 원작을 그대로 옮겨오지는 않고 새로운 플랫폼에 맞춰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입니다. 장장 100시간에 이르는 싱글 플레이타임을 자랑하고, 엔딩 또한 7개의 멀티 엔딩과 오리지널 엔딩을 수록해 자연스러운 반복 플레이 또한 이끌 예정입니다.

유저들에게 있어서는 공포의 존재였던 수위도 여전히 등장합니다. 향상된 인공지능과 유저의 다양한 액션에 반응하면서 점점 조여오는 수위의 공포감도 한층 더해진다고 합니다. 화이트데이 모바일은 올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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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세기전 4

소프트맥스의 대표작인 창세기전도 유저 곁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플랫폼은 원작의 패키지가 아닌 온라인이며, 장르는 원작의 RPG성을 강화하여 MMORPG로 서비스됩니다. 이미 FGT를 거치면서 창세기전 팬들과 첫 만남을 가졌으며, 테스터들의 평가는 꽤나 긍정적이라고 합니다.

무엇보다 창세기전은 이미 국내에서 게임성과 판매량 모두에서 최고의 성과를 올린 작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기에 과거 창세기전을 즐기지 못한 유저들의 궁금증이나 기대치도 상당히 높다 할 수 있습니다.

콘텐츠 면에서는 역사 속의 영웅들을 모아 검진, 마법진을 이루는 군진 시스템. 모인 영웅들의 힘을 조합하는 연환기 시스템, 잠재된 힘을 일으켜 거신과 마신을 부르는 강림 시스템 등이 존재합니다. 강림 시스템은 여타의 MMORPG에서 채용한 소환, 변신 시스템이라 할 수 있는데 이것이 창세기전 4에서는 어떻게 구현될지도 기대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창세기전 3 파트 2가 나온 지 벌써 14년이나 지난 만큼 올드 유저가 아닌 온라인 게임 세대라면 창세기전 시리즈는 이름만 알지, 실제로 접해본 기회가 없을 텐데 과연 창세기전의 네임밸류를 어떤 방식으로 활용해 신규 유저들의 흥미를 자극할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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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항해시대 5

간드로메다에서 서비스하는 코에이 테크모의 대항해시대 5는 현재 국내에서 서비스를 진행 중입니다. 게임성과 음악 등 흠잡을 곳 없는 재미를 추구했던 대항해시대 2를 기억하는 유저들이 많을 텐데, 최신작 대항해시대 5는 패키지나 온라인, 모바일이 아닌 현재는 유행이 지난 웹게임으로 개발 됐습니다.

지난 1999년 대항해시대 4가 출시되고, 2005년 대항해시대 온라인을 거쳐 공식 넘버링의 후속작이 15년 만에 등장했지만 웹게임이라는 플랫폼이 가지는 한계로 인해 평가는 그리 좋지 못합니다. 우선, 다양한 활동을 위한 행동력의 부족으로 인해 오랜 시간 플레이타임을 가져갈 수 없다는 문제가 크게 대두됐고 일본 서버에 비해 콘텐츠 상 제약이 많은 점. 또한, 현지에 비해 업데이트가 늦다는 점도 단점으로 지적됩니다.

때문에 대항해시대 시리즈를 즐겨온 팬들에게는 추억팔이의 씁쓸한 희생양으로 기록되기도 하는 아쉬운 작품입니다. 현재 국내에서도 꾸준히 서비스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원작 팬들의 외면과 함께 웹게임이 가지는 한계 때문에 언제까지 서비스 될지 장담하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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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 오리진

3D MMORPG의 시초라 불리는 뮤 온라인은 이미 모바일 버전(전민기적)이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로열티 만으로도 웹젠에 막대한 이득을 취해주고 있습니다. 국내 정식 서비스명은 뮤 오리진으로써, 개발사는 중국 킹넷입니다. 무엇보다 중국에서 대박을 쳤기에 국내에서도 중국의 인기를 이어 받을 수 있을 지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뮤 오리진은 뮤 온라인이 가지는 원작의 특징을 충실히 이어받았습니다. 특히, 시작 지점인 로랜시아 마을과 일부 전투 맵, 스킬 등이 원작을 계승하는 한편 모바일에 맞춰 구현되었으며 그래픽 부분의 퀄리티도 3D MMORPG의 시초라 불리는 원작을 의식한 듯 화려하면서도 미려한 그래픽을 자랑합니다.

화려한 그래픽을 바탕으로 한 호쾌한 전투와 파티 및 길드 시스템 등도 지원합니다. 물론, 이런 콘텐츠들은 현재 서비스 중인 MMORPG의 기본적인 콘텐츠들에 불과하지만 이런 각각의 요소들이 모바일에서 어떻게 구현되어 있을지도 눈 여겨 볼 만한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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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마스터로 제2의 부활을 꿈꾸다

왕년의 인기작이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오는 추세에 맞춰 다른 한 쪽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이 바로 리마스터입니다. 과거의 인기작에 비주얼과 사운드의 개선을 더해 리마스터판으로 재발매 하고 있는 것으로써, 쉽게 말해 DVD 영화를 블루레이 영화로 다시 내놓는다고 보면 됩니다.

리마스터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비주얼의 향상으로 원작의 그래픽은 버리고 최근에 발매되는 게임 같은 고퀄리티 그래픽을 보여줍니다. 때문에 올드 유저들에게는 향상된 그래픽으로 다시금 플레이하게 만드는 효과를 가져오고, 신규 유저들에게는 고전 게임 답지 않은 최신 게임의 느낌으로 신작이라는 느낌을 제공해 줍니다.

현재 리마스터된 게임들은 바이오하자드, 홈월드, 그림판당고 등 해외 작품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판매량도 나쁘지 않아 인기작들의 리마스터는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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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부터 바이오하자드, 홈월드, 그림판당고 리마스터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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