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친 게임이나 중박친 게임이나 또는 매니아층만 있는 게임이나 늘 존재하는 저주 서버가 있다. 저주 서버의 정확한 판단 기준은 사실 애매하지만 유저들 사이에서 늘 심심치 않게 나오는 단어 이기도하다.
저주 서버의 기준은 일단 접속자가 가장 많은 시간대를 피한 나머지 시간대 유저끼리 거래가 잘 이루어 지지않으며 사냥터에 일말의 유저의 그림자 조차 찾아 볼수없을 정도로 휭하고 전창으로 거의 유저의 글을 볼수 없을 정도의 서버 환경을 말하는듯 하다.
그래서 잠깐 생각해 보았다. 만약 유저들에게 저주 서버를 살리는 길이나 대책같은 대안을 제시한다면 어떤쪽에 비중을 두고 찬성표를 던질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예전과는 달리 성향이 많이 바뀐 유저들의 생각이 어느쪽으로 치우져 지는지 현명한 세대인 만큼 아마도 올바른 선택을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1. 다른 서버로 캐릭터 이전을 추진한다.
가끔 있는 일이지만 실제로 서버 이동을 허락한 게임들이 있다. 유저의 편의대로 다른 서버로 이사가는것을 허락한 이부분을 반기는 유저와 불만인 유저의 비례는 과연 어떨까?
2. 서버를 통합한다.
유저수가 부족한 서버끼리 통합시켜 유저수를 채운다. 그러나 서버 통합은 평화롭게 게임을 하던 유저들에게 많은 혼란을 야기 시킬수 있다. 커뮤니티의 기반이 무너지고 다시 재정비 할려고 하는 와중에 유저가 많이 게임을 이탈하는둥 오히려 역효과가 날수도 있고 회사의 신뢰에 금이 갈수도 있는 좀 어려운 작업이라 할수있겠다.
3. 신서버를 만든다.
신서버를 만들어서 구 서버의 유저들을 당겨오고 가득이나 사람없는 서버들을 통합시켜 버리는 방법으로 현재는 RF온라인의 주 구성 매뉴이다. 지속적인 신서버 오픈과 동시에 구서버의 통합이 이루어지는 방식인데 과연 유저에게 호응도가 높을지 의문이다.
4. 저주 서버만을 위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부분에서 기존 서버의 유저들의 강력한 항의로 인하여 아마도 게임사의 업무가 마비가 오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보인다. 하지만 저주 서버의 유저들은 두손들고 환영하겠지만 형평성에 따른 논란으로 실현되기 힘든 방식이 아닐까 싶다.
저주 서버를 살리는 방법은 이뿐일까 아마도 각 게임사의 고민이기도 할것이다. 구서버를 서버 목록 맨위로 올려 놓아도 보기도 하지만 유저가 신서버 오픈일까지 알아내서 접속하는 영리한 행동대 이기때문에 속인다는건 또는 낚는다는건 무의미한 방식이라 생각한다.
필자 생각으로는 차라리 1번이 가장 속 시원하다고 본다. 저주 서버의 인원을 다른 서버로 다 날려버리고 그 서버를 닫는것이 가장 확실하고 깔끔한 방식이 아닐까 하고 생각하므로 1번을 지지하는 편이다.
지금도 많은 게임에서는 항상 그랬듯이 유저가 너무나 없는 서버들이 존재한다. 너무 없을때는 내가 온라인 게임을 하는지 PC게임을 하는지 착각이 들 정도로 너무 한산한 서버도 존재한다. 저주서버를 살리는길 또는 희생을 시켜서 다른 서버를 살리는길 유저들은 이 길중에 어느길을 더 선호할지 사뭇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