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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3, 공식홈페이지 등장!


디아블로? 그게 뭔데?

정말, 정말 어쩌면 요즘 등장하는 수많은 온라인게임 속에 파묻혀 지내는 어린 학생들에게 디아블로란 게임은 아주 생소한 게임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필자와 비슷한 나이, 그러니까 현재 20대 게이머들에게 디아블로란 게임은 2000년대 초, 리니지와 더불어 PC방을 점령한 게임이라고 말할 수 있다. 디아블로를 모르는 게이머들에게 쉽게 설명하기 위해 비교하자면, 지금의 아이온과 서든어택의 인기 정도랄까? 아마 그것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았을 것이다.
그 시절에는 온라인게임이 지금처럼 폭포수같이 쏟아져 나올 때가 아니었기에 말이다. 아마 이렇게 온라인게임이 몰려나오기 시작한 것은 디아블로의 인기가 차차 식으러들 때가 아닌지 필자는 생각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나중에 따로 포스팅을 올릴 터이니 그것을 참고하기 바란다.

여튼 다시 본론으로 넘어와 디아블로란 게임은 블리자드에서 제작한 대작 중의 대작이다.

우선 이 디아블로를 알아보기 전, 블리자드란 회사가 어떠한 회사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1) 블리자드, 그곳은 어떤 게임사인가


블리자드는 워크래프트: 오크 & 휴먼을 개발하여 출시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MS-DOS, 세가 제네시스, 슈퍼 NES 등 다양한 플랫폼의 게임 소프트웨어를 제작하던 외주 개발 업체였다. 필자도 자세히 알지 못하는 로큰롤 레이싱, 로스트 바이킹스, 블랙쏜 등이 블리자드가 초창기에 개발해낸 대표작이라 불리운다.

로큰롤.JPG
출처 http://kr.blizzard.com/ko-kr/games/legacy

위에 남겨진 출처, 블리자드 사이트에 들어간다면 더 다양한 블리자드 초창기 게임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렇게 내놓았던 블리자드 게임들은 그닥 큰 인기를 얻지 못했다. 그러던 중, 블리자드가 크게 이름을 날리게 된 때가 위에서 언급한 워크래프트를 출시한 시기이다.
1994년, 워크래프트 : 오크 & 휴먼은 당시 최고의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불리우며 세계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고, 이와 동시에 블리자드 또한 세계에 회사를 알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3년 후, 블리자드는 디아블로 시리즈의 첫단계, 즉 디아블로 one을 출시하였다. 물론 지금에야 one이라는 수식어가 붇지만, 그 당시에는 디아블로가 시리즈로 나올거란 생각을 안하였기에 다들 그냥 디아블로라 불리었다.
디아블로가 출시된 지 약 1년, 정확히 말하자면 1년 2개월 후 블리자드는 새로운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국내에서 가장 사랑받는 게임 중 하나인 스타크래프트를 출시하면서 세계적인 게임 개발업체로 급부상하였다.
(디아블로 one 정확한 출시일은 1996년 12월 31일이지만, 편의상 1997년이라 표기하였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세 개의 게임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아는가?

그것은 바로 세 개의 타이틀 모두 출시와 동시에 올해의 게임상, 멀티플레이어 게임상, 올해 최고의 게임 등 각종 게임 관련 부문의 상들을 휩쓸면서 세계적으로 수백만 장씩 판매되었다는 것이다.

이것만으로도 블리자드가 얼마나 대단한 게임사인지 알 수 있으리라.

2) 디아블로 시리즈의 인기


위에 1) 단락에서 아주 간략하게 설명했던 디아블로의 인기. 이 두번째 단락에서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야 아마도 디아블로란 게임이 얼마나 어마어마한 게임인 지 실감하리라. 일단 디아블로란 게임으로 블리자드가 수상한 상들을 간략하게 소개해보자.

Game of the Year - Computer Gaming World

Game of the Year - Computer Game Entertainment

Role-Playing Game of the Year - Computer Games Strategy Plus

Role-Playing Game of the Year - Computer Net Player

Role-Playing Game of the Year - Online Game Review

Role-Playing Game of the Year - Gamecenter

Role-Playing Game of the Year - runner-up - PC Gamer

1998 Best Role-Playing Game - Software Publishers Association

1998 Best Multiplayer Online Game - Software Publishers Association

Best Role-playing Game of the Year, Editor's Choice Awards - PC Games

Ranked second Best Role-Playing game of All Time - Gamecenter

Editors' Choice Award - PC Gamer

CG Choice Award - Computer Gaming World

#5 Reader's Top 50 - PC Gamer

A+ rating - GamePen

90 Percent rating - PC Gamer

10 out of 10 rating - Computer Net Player

10 out of 10 rating - Online Game Review

9.6 out of 10 rating - Gamespot

5 out of 5 rating - Gamecenter

4.5 out of 5 rating - Computer Gaming World
(출처 http://kr.blizzard.com/ko-kr/company/about/awards.html)


그렇다. 간략하게 소개가 안된다. 이 디아블로란 게임은 화려한 음향과 그래픽(당시 게임들을 비교하여)으로 플레이어가 악마와 싸우는, 아주 고전적인 롤플레잉 게임의 시나리오를 갖고 있는 게임이다. 하지만 타 게임과 비교하여 스토리면, 그리고 게임성면으로 그 당시에 디아블로와 비교될 게임은 몇 없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러한 디아블로의 단점이 있었다면, 그것은 바로 특별한 연출, 그러니까 이벤트 같은 요소들이 상당히 부족했고, 그저 무분별한 폭력성을 노출시킨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흔히 요즘 쏟아져 나오는 게임들을 향해 말하는 '양산형 게임'이라는 게임들의 게임성과 비교해도 별반 다를게 없다 할 정도이다. 그렇지만 이러한 단점을 보안해준 것이 바로 세계 최초로 시도한  '배틀넷'이란 게임서버. 이를 통해 디아블로는 국내 인터넷이 활성화됨에 따라 큰 인기를 얻었고, 2000년도에 출시된 디아블로2는 이러한 디아블로1의 단점들을 보완하여 엄청난 대작이 되어 큰 인기를 얻었다.
출시 하루만에 10만장, 그리고 11개월만에 100만장을 판매해내는 기염을 토해냈고, 2001년에 한글판이 출시된 후 PC방에 보급됨에 따라 어린아이들과 청소년, 그리고 어른 너나할것 없이 빠져들게 되었다.
당시 PC방에서 디아블로2는 마약같은 존재였으니 말이다.

디아블로3? 그래서 그게 뭐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그 이유는 아마 기대에 못 미치는 게임들을 출시하는 블리자드에 대한 의구심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가장 최근 출시한스타크래프트2. 솔직히 말하자면, 게임성으로 절대 부족한 그러한 게임이아니다. 물론 부족한 부분들도 수많은 게이머들에 의해서 제시되어 왔지만,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들 중 이렇게 굉장한 그래픽을 들고 등장한 게임은 흔치 않으며, 캠페인만 즐기면서 이렇게 큰 재미를 주는 게임도 흔치 않다. 그런데 왜 우리 국내 게이머들은 스타크래프트2보다 스타크래프1을 즐겨하고 좋아하는가?
솔직히 말하자면 이 부분은 필자가 '이러해서 이렇기 때문에 이러하다!'라고 단정지을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이제부터 설명해갈 필자의 말들은 모두 주관적인 생각일 뿐이니 '아, 그렇구나'라고 생각하면서 이해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말해둔다.
여튼 후기작인 2보다 1을 좋아하는 것은 무엇보다 시간의 힘이 크다. 스타크래프트2의 출시일은 2010년 7월 27일. 이제 겨우 1년을 넘긴, 아직도 수많은 게이머들이 접해보지 못한 게임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전작 스타크래프트1은? 1998년 3월에 출시되어 이미 13년이 넘게 국내에서 사랑받고 있는 게임이다. 국내에서 이미 수많은 스폰서를 두고 리그가 진행중이며, 도저히 이러한 스타크래프트 리그가 언제 끝이날지 감히 예상할수조차 없다. 그렇게 긴 시간동안 이러한 스타크래프트를 즐겨왔고, 보았고, 느껴왔다. 미운정도 정이라지만, 이렇게 13년동안 고운정만 주는 게임은 정말 보기드문 대작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게임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게 더 이상하지 않은가? 시간이란 존재는 게이머들이 스타크래프트 1을 더 사랑하게 만든 계기가 된 것이다.
그렇기에 게이머들은 후기작인 2를 기대했고, 기대에 못미치는 밸런스 외 여러 부분에서 실망하게 되어 밀물과 썰물처럼 빠르게 들어와 조용히 빠져나가게 된 것이다.

그렇기 때문일까? 필자는 상당히 고민된다. 과연 디아블로3가 전작과 같은 즐거움을 게이머들에게 줄 수 있는 지, 혹은 전작과 다른 무엇인가의 재미를 우리들에게 줄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이 말이다.

필자의 결론


즐겨보기 전에 상상하지마라, 장담하지마라.

하지만 즐겨보기 전에 체험해볼 수 있는 모든 것을 체험하라. 그리고 느껴봐라.

그리고 현재 디아블로3를 체험해볼 수 있는 방안은 매우 미미하다.

그렇기에 이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체험해보길 바란다.

물론 아주 조금, 아주 기본적인 부분만, 체험이라 불리기도 힘든 그러한 체험을 할 지 모르지만, 디아블로를 사랑했던 유저라면, 관심있는 유저라면 체험해보길 바란다.




디아블로3
http://kr.blizzard.com/diablo3/

디아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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