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오는 울적한 날 와방입니다.
전 원래 전공이 중국어과인데 . . . 게임 기획쪽으로 꿈을 가지고
부전공으로 기획 공부를 하는 학생입니다.
지금은 기획연구실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글의 목적은 저도 공부하는 입장이고, 저와 비슷한 꿈을 가지거나 관심있는
분들께 공부하면서 느낀 의견들을 공유하고 저도 좀더 공부하는 계기가 됐으면 해서
허접한 솜씨나마 글을 적어 봅니다.
흔히 성공학 책등을 보면 성공하신 분들이 '항상 메모하는 습관을 가져라~'라는
말을 자주합니다. 자주 그 이상일수도 있겠네요 . . .
하지만 실제로 지내다 보면 작은 메모지 하나도 천근만근 무거워 안들고 다니는 경우가
일상다반사입니다. 저도 당연히 그런 류죠...;;
하지만 게임기획을 공부하면서 아이디어를 문서화하는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App개발자를 목표로 하고있는 제 친구놈이 공모전에 나간일을 예로 들어볼께요.
ppt와 영상 pr의 퀄리티는 스잡형님급이 었습니다.
하지만 질의 응답 시간에 "컴퓨터로 만들어도 될 이 프로그램을 어플리케이션으로 만든
이유가 뭔가요?" 라는 질문에 "그러게요;;;;;"라는 스펙타클한 답변을 해버렸죠 . .
가장 기본적인 질문인데 왜 답을 못했을까 라는 생각에
"느그가 기획한 자료 다 넘겨봐"라는 말과함께 준 파일은 ppt를 pdf로 바꾼 문서 하나였습니다.
아이디어가 생각나서 연습장에 둘이서 끄적이다가 바로 개발로 착수하여
7일간 밤을 새서 나온 결과물과 설명서가 끝이었던 것이죠.
이 친구들이 하이컨셉디자인 문서만 적어 봤어도 . . .라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High concept design : 무엇을(어떤게임을) 만드려고 하는지에 대해 제작자가 생각한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설명하는 문서.
전 낙서도 문서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번에 공모전 준비할때 초안은 낙서였거든요 ㅋ
이런 낙서는 완전 아이디어의 은행입니다.
자신이 이 게임에 담고자 하는 모든게 있거든요.
하지만 이것을 그저 낙서로 버려질지
뼈대로 만들지는 자신에게 달려있겠죠?
당연한 소리를 주절주절했네요 . . .ㅋㅋ
하지만 당연하게 아는일이라 조금더 소홀해질수있고
당연한것이기에 더욱 중요할 수있다는 점에서
첫글을 이렇게 적어보았습니다.
필자도 적는 내내 반성하는 자세로 적었구요ㅋ
제 글에 태클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스터디 그룹도 환영입니다.
그리고 게임 같이 해보자는 건의도 환영입니다.
남중남고 출신이라 욕도 환영입니다.
언젠간 이곳에 글이 실리길 바라며,
또 게임하러 가보겠습니다..?ㅋ
[다음번에는 나온 아이디어를 어떻게 요리하여야 할지에 대한 글을 적어보겠습니다]
아이디어는 바로 사용하지 않고 묵히면 그저 쓰레기에 불과하다는말
... 메모하는것 정말 중요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