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많은 게임들을 만나고 보냈는지 참 셀수도 없을만큼 세월이 흘렀고 그 수도 엄청나다. 클로즈만 하고 사라진 게임 오픈베타만 하고 역량이 안돼서 사라진게임 그런 게임들을 플레이 하면서 참 그동안 많은 게임을 즐겨왔고 그 게임들을 떠났구나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냅다 장비 지르기에 빠져서 그 좋았던 장비를 일순간 다 날리고 어쩔수 없이 눈물을 머금고 게임을 떠난던 순간들 게임내 악인에게 찍혀서 매일 보복 당해서 울분을 참으며 똥은 더럽다 그래서 피한다 라는 나만의 위안을 삼으며 떠나떤 게임들 지금은 추억이 되어있다
모든 게임을 처음 시작할때 누구나 비슷하겠지만 이 게임만은 꼭 진득히 즐겨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해볼려고 하지만 무엇이 맘에 안들고 또 무언가가 맘에 안들고 이렇쿵 저렇쿵 하다보니 또 신물이나서 그 게임을 후딱 접는 상황이 참 많이 생기는 내 자신을 늘 보곤한다.
물론 지금까지 수년간 즐기는 게임들이 두어가지 되지만 지나온 세월 즐겨온 게임의 종류를 따지자면 세발의 피라고 할까....
지금쯤 생각해본다 내가 지금까지 그 게임을 계속 했더라면 아마 최고렙이 되어 있겠지 라고 망상을 가끔 해본다. 아마도 이 글을 읽는 분들도 그런 생각을 하신분도 있을듯 하다 게임을 접는 이유야 많은 이유들이 있겠지만 사람마다 늘 불만과 아쉬움을 남기며 사라지는듯 하다
▶ 내가 게임을 접었던 이유들
- 왠지 성공 할것같아 한개만 지르려고 인첸트를 했는데 실패하면서 본전 생각에 다른거도 지르다가 결국 열받아서 다 지르고 날아가서 할수없이 gg
- 악인에게 대항해서 올바른 세력을 주도해서 이끌었으나 그들의 파괴력과 폐인들의 집단이라 레벨차이와 장비 차이에 못이겨 매일 필드에서 당하다 어쩔수 없이 눈물을 머금으며 게임을 접었다
- 사냥하는 도중 갑자기 "내가 왜 이짓을 하고있지?" 라는 허망한 생각이 들고 지루함이 몰려와 게임을 종료후 다시는 그 게임에 접속을 안했다 시간이 많이 흐른뒤 다시 해보고 싶어서 접속 하지만 한시간도 플레이 못하고 다시 언인스트롤 한다.
- 비슷한 시간 비슷한 게임을 한다고 생각 하는데 동레벨대와 비교해서 한없이 초라한 나의 캐릭터를 발견 했을때 아 내가 즐기기엔 힘든 게임이구나 를 느끼며 게임을 접었다
- 상대종족이 존재하는 게임을 할때 장비좋은 상대 종족이 나를 피케이 하는데 나보다 레벨이 낮은 상대에게 쉽게 누웠을때 내가 이 게임의 취향이 안맞는구나 하며 접었다
- 내 캐릭터가 적당히 좋아서 즐기고 있는데 운영자가 어느날 너프를 시키더니 점점 더 너프를 시켜서 열받아서 게임을 접었다
- 오픈한지 오래된 게임에 새로 해볼려고 하는데 게임속에 들어가 기존 유저들에게 말걸어 보고 친해 볼려고 했는데 자신들끼리만 대화하고 말을 10거나 들은체도 안하고 무시할때 들어간지 30분도 안돼서 게임을 접었다
- 한참 재미있게 즐기는데 게임운영팀이 기술이 부족해 게임의 오픈을 미룬다고 하고는 게임의 문을 닫고 오픈하지 않았다
이상하게 문닫은 게임들이 더욱 하고 싶어지는 날이있다 물론 그냥 추억이니 좋은 생각이니 해보고 싶은것인거 안다 다시 문열면 아마도 예전처럼 즐기지는 못할것이다
마지막왕국, 딜문, 드라곤라자, 판타지포유, t4c, 릴온라인, 등등 너무 많아 생각이 안날 정도이다 참 많이도 지나쳐왔다 문닫은 게임들은 어쩔수 없이 지나쳤다고 하지만 아직도 서비스 하는 게임들을 지나쳐온 이유가 무엇일까
거상은 8년정도 즐기고 있고 한가지는 3년정도 즐기고 있지만 그나마 접속은 뜸하다 열정이 예전처럼 살아 움직이지 못한다. 사람이라 새로운것에 늘 끌리는것인지 그래서 지나간것에 다시 열정을 쏟아 붇지 못하는건지 알수가 없다
내일은 아니 모래는 또 어떤 게임이 나와서 나를 유혹할지 모르지만 또 같은 행동을 할것이다 이 게임만은 진득하게 해봐야겠다 라고 하지만 결과는 늘 비슷하게 나오는것 같다 마음대로 안돼는 게임고르기 그리고 머무르기 유저의 마음을 알아주는 게임사가 나온다면 정말 대박일텐데....
오늘도 많은 게임에서 오랜시간 즐겨온 유저들을 존경하며 응원합니다
타격감의 최고강자 게임이었는데.. 지금은 머...
어쨋거나 릴 온라인만한 타격감 갖춘 게임은 아직까지도 보진 못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