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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왜 마녀사냥이 되어야 하는가?

게임하 는 사람들을 가장 불편하게 하는 기사는 누가 뭐래도 "게임은 악마니까 하지 말라"는 소리일 것이다. 그런데 게임은 정말 악마일까? 게임에 대해서 무조건 적인 반대를 외치고 있는 여성가족부(나는 아줌마부같다는 생각이든다.)나 각종 단체들이 쏟아내는 이야기는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그 뿐만인가 이미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MBC뉴스데스크는 컴퓨터 전원을 끄니 아이들이 화를냈다고 게임이 폭력성을 지닌다는 식으로 보도까지 내버렸다. 그야말로 MBC뉴스가 예능이 되었음을 각인 시켜주는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여성가족부가 주장하는 말들은 아무리 곡해했다고 하더라도 엄청난 돈을 뜯어내려는 것이 드러난 이상 그들이 돈을 노리지 않았다고 부정 할 수는 없는 사실이 되어버렸다.

그러면서 이들은 언제나 게임은 나쁜 것, 게임은 사라져야 하는 것, 그러니 모든 악의 근원은 게임이라고 울부 짓는다.

여기 무려 놀이미디어교육센터 소장이란 양반이 한국일보에 인터뷰한 기사가 있다.

"청소년의 수면권 보장 위해 스마트폰도 규제 포함돼야" - 한국일보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내가 왜곡했을 수도 있으니 직접 기사를 읽는 것을 추천한다.

청소년들이 잘 성장하기 위해선 밤에 잠을 자야한다.
이건 이미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
그런데 아이들이 밤에 잠을 안잔다.
이건 아이들이 게임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아이들이 게임을 못하게 제도적으로 막아야한다.
아이들이 게임을 밤에 많이 한다는 증거는 아이들이 밤에 인터넷을 많이한다는 통계가있기 때문이다.

셧다운 제도가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있다.
실효성이 없다고 청소년 음주와 흡연을 막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셧다운 제도를 반대하는 건 게임업계의 궤변일 뿐이다.
대부분의 학부모는 찬성한다는 통계도 나왔다.
그러니 아이들을 살리고 싶으면 궤변을 듣지말고 셧다운 제도를 통과시켜야한다.


이 요상한 논리에 대한 반박은 다음 글에 잘 설명이 되어있으니 참고 하기 바라는 바이다.

셧다운제 찬성론자들의 억지 - 권장희씨 황당한 주장의 비판

위에 링크시킨 글에도 나오지만 놀이미디어교육센터 소장이란 양반의 논리의 흐름은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청소년이 밤에 잠을 안자는 건 인터넷 탓.
인터넷을 하는 건 게임 때문.
게임은 애들에게 해로움.
셧다운제도를 통해 애들이 게임 못하게 막자.




기본적으로 게임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있다. 아니 게임을 하고 안하고는 중요하지 않다. 청소년에 대해서 이해할 생각을 안하면서 청소년들을 위한 소리를 내뱉는 꼰대 그 이상은 아니다. 즉 남 이야기 안듣고 "니들 다 헛소리니까 무조건 내소리 들어!!" 라고 소리치는 전형적인 어른의 모습이다. 저 사람의 논리대로라면, 나는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악(惡)은 공부라고 주장 할 수도 있다. 저 인간보다 더 타당한 논리로 말이다. ㅡㅡ;;;


이미 나는 다른 글을 통해서 게임은 하나의 문화로 받아 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유는 문화로써 받아 들여야 문제의 본질을 바라볼 수 있으며, 청소년들이 과도하게 몰입하는 이유에 대해서 제대로 접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 사회의 수 많은 어른들은 게임을 그냥 마녀로 몰아 붙이며 없애려고만 한다. 그러니 모든 사건의 원인을 게임에서 찾으려 할 수밖에...

나는 그들이 정말 진지하게 청소년들과 대화하고 게임을 하는 사람들과 대화를 시도했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상대를 이해하려는 생각은 하는지 궁금하다. 내 보기엔 전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그냥 반대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궤변이라 치부하고 굳이 연관지어야 할 이유도 없는 것을 연관지으면서 게임을 악으로 치부하는 것이 더 궤변 같다고 느끼는 건 나 혼자만의 생각인가?


잘 생각해보자.


한국은 엄청난 입시경쟁에 시달리고 있다. 그리고 청소년들은 그 입시 부담을 가지고 있다. 한국에서 청소년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오로지 공부다. 그리고 공부 외에 청소년들이 할 수있는 것은 무엇인가?

낮시간 동안 공부하고 학교 끝나면 학원을 순회다니고 밤이 되면 잔다. 이런 생활을 일찍 시작하면 이미 초등학교 때 부터 많이 늦으면 고등학생이 되어서 경험한다. 물론 이에 상관없이 그냥 무조건 노는 애들도 있긴 하다. 그러나 대부분은 이런 환경에 처한다.

그런데 이런 대부분의 아이들이 한국에서 놀 수 있는 문화라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당신은 무엇을 하면서 자라났는가?

당신이 중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친구들과 같이 어울릴 수 있는 놀이가 무엇이 있었던가? 그리고 지금 아이들이 같이 어울릴수 있는 놀이가 무엇이 있는가? 이건 웃기게도 성인이 되어서도 비슷해진다. 이렇게 놀 문화도 거의 없고 놀 여유도 안주는 한국에서 가장 시간을 아끼고 할 수있는 놀이 문화는 게임만이 남게 된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 다르기는 하겠지만 제일 효율적이고 제일 재미난 것은 온라인 게임 같은 것 뿐이다.



일반적인 다수의 청소년이라고 가정해보자.

아침 일찍 일어나서 학교를 간다. 학교에서 오후 4시쯤 끝났다. 5시나 6시부터는 학원을 가야한다. 학원도 보통은 한 두시간정도에 끝나지 않는다 보통 3~4시간은 있어야 한다. 짧게 잡아서 3시간 공부하고 8시 혹은 9시에 끝났다고 치자. 집에 오면 보통 10시 가까이는 될 것이다. 씻고 숙제하고 이것 저것 하고나면 12시는 훌쩍 넘긴다. 그리고 졸려서 잠자고 아침에 또 일찍 일어나야 한다.

이것도 학원을 하나만 다닐때 이야기지 보통 두세개 정도 다니는 애들도 많다. 혹은 하나를 다니면서 늦게 까지 하는 애들도 많다. 그럼 이 애들이 놀수 있는 시간은 언제인가? 언제 애들을 놀게 해줄 것인가? 주말에? 주말에는 또 다른 학원다니느라 바쁜것이 한국이다. 학원 강사들도 주말에 수업이 몰려서 주중에 쉬고 있다. 그런데 애들이 주말에 논다고? 웃기지 마시라. 주말도 애들은 빠듯하다.

멀리 놀러가면 하루를 거의 모두 소비해야 한다. 나 중에 공부를 하려면 멀리 가지도 못한다. 오로지 주변에서 놀아야 하는데, 다들 알고 있겠지만 특히 서울은 아이들이 놀 공간이 없다. 왠만한 아파트들은 놀이터를 없애고 주차장으로 바꿔버리고 있고, 유흥가에는 어른들을 위한 술집 뿐이다. 그럼 남은건 뭔가? 결국 컴퓨터 게임이다.

컴퓨터 게임은 일단 집에서 할수 있다. 친구들과 직접 만나지 않아도 소통할 수 있다. 그리고 재미가 있다. 당신이 이런 아이들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까?  그런데 애들이 밤에 잠을 못자는 것이 게임 때문이라고? 그나마 게임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있다는 생각은 안해봤나?

아이들이 하루에 하는 공부의 양. 그리고 거기에 매달리는 시간은 어른들이 일을 하면서 보내는 노동시간보다 길다. 이건 아동 학대라는 생각을 안해봤나?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이 그렇게 공부를 하고 싶어 하는 것일까? 아이들이 어른들의 기준에 맞춰서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은 안하나?



자 이쯤되면 무엇이 진짜 원인인지 알수 있지 않을까? 아이들이 빠저들도록 게임을 만드는 개발자들이 악당이 아니라 아이들이 놀지 못하도록 이런 저런 억압을 가하는 사회와 어른들이 악당이다. 물론 김대중 정부시절 이런저런 교육 정책이 모험을 하다 실패로 끝났지만 그 기본 취지만은 높이 사야 한다고 본다.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하자는 것 만큼은 정말 훌륭한 생각이라고 본다.
 
결국 이런 교육정책은 실질적으로 돈을 벌 수 없다는 장벽에 막혀서 모든 것을 초기화 시켰고, "뭘 해도 결국은 한가지 만이 길이구나!" 하는 식의 인식을 부모들에게 심어줘서 그 시절보다 더욱 아이들을 공부라는 굴레에 얽메이게 만들었지만.



오랜만에 이 이야기를 꺼내게 되는데, 아마 2000년도 쯤이었을 것이다. 일본의 높은 교육열을 취재한 다큐멘터리가 방영된 적이 있다. 당시만해도 한국에서 입시 경쟁은 고등학교에서 대학을 가는 정도만 치루면 되는 것이었다. 뭐 연합고사라는 것이 고등학교 입시를 준비하게 하는 것이라 지역마다 약간의 차이를 두기는 했지만 사실상 그리 심하지는 않았다. 그러면서 다큐에 나온 내용이 무엇이었느냐면, 과도한 교육열이 일본에서는 초등학생 때부터 미래를 준비하게 만들고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를 엄청나게 부여해서 참 불쌍하다라는 식이었다.

2011 년의 한국을 보자. 이젠 하다하자 애기가 뱃속에 있을 때부터 교육을 시켜야 한다면서 난리인 나라가 한국이다. 그렇게 불쌍하다고 바라봤던 일본의 현실보다 더 심각해 진 것이 한국이란 나라다. 한글도 모르는 아이들에게 영어가 중요하다면서 영어먼저 공부시키고, 영어를 쓰는 나라로 유학을 보내며, 수많은 기러기 아빠를 생산해 내며 사회문제 까지 만들어내는 나라가 한국이다.

세상이 이러할 진데, 모든 원인은 게임에게 있는 것일까? 정말 게임이 한국에 없으면 모든 아이들이 착해지고 순해져서 어른들의 말에 복종하는 순한 양이 되는 것일까?


또한 어른들이 그리고 앞서 말한 놀이미디어교육센터 소장이란 사람이 착각하고 있는 사실 중에 하나는 바로 아이들을 사람으로 대하지 않고 아이들을 자신들의 아바타쯤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즉 아이들을 자신들이 키우니 그 아이들은 무조건 내 말을 들어야 한다는 식이다. "내가 해봐서 나쁘니까 미리 너희들을 보호하려고 막아주는 것이다." 라고 핑계를 댄다.

그런데 뭐가 나쁘고 뭐가 좋은지 경험을 해봐야 아는 것이 사람들이다. 설사 다 경험하지 못하더라도 이런 저런 난관도 부딧치고 어려움도 격어야 성장을 하고 많은 것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어른들 한국의 많은 부모들은 아예 그것을 접촉조차 못하게 하려한다. 마치 라푼젤에서 마녀가 금발의 라푼젤을 높은 탑에 가둬 키운 것 처럼 말이다.



내가 너무 모든 탓은 게임이 아니라 사회다! 라고 외치기는 했지만 중요한 것은 이것이다.

게임이 사람들로 하여금 그리고 아이들로 하여금 과몰입을 가져오는 부분은 있다. 하지만 아이들이 왜 게임을 하게 되고 또 게임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지를 먼저 살펴야만 한다. 그 아이들이 그것이 아닌 다른 것을 할 수 있는 것이 있는지 없는지를 먼저 살펴야 한다. 그래야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고 먼서 인생을 살아본 선배로서 해야 할 일이라고 본다.

게임을 무조건 악으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게임을 하나의 문화로 봐준다면 문제는 의외로 쉽게 풀릴 수도 있다. 또한 아이들이 게임 하는 것이 이해가 안된다면, 아이들의 높이로 눈을 가져가보자. 그렇다고 그냥 물리적으로 눈 높이를 맞추고 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아이들이 하는 것을 아이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자는 것이다. 그렇게 한다면 아마 게임을 마녀사냥식으로 몰아붙이지는 못할 것이다. 오히려 아이들에게 "그래 이거라도 하지 않으면 니들이 뭘 할수 있겠니" 라는 측은함이 먼저 생길 것이다.


한국은 꽤 각박한 사회다. 그리고 그런 각박함을 풀수 있는 창구가 그리 많지 않은 사회이기도 하다. 게임은 그런 사회에서 각박함을 풀수 있는 하나의 창구일 뿐이다. 차 라리 학습용 게임을 좀 만들어 달라고 게임회사를 압박하시라. 아이들이 좀 더 쉽게 공부에 흥미를 붙일 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 달라 압박하시라. 무조건 게임회사에게 돈을 뜯어낼 생각 말고 그 게임회사들이 아이들이 올바른 인식을 가질수 있는 게임들을 만들어 달라고 압박하시라.

셧다운 제도를 시행하고 그들에게 돈을 뜯어낸다고 이 문제가 해결되리라 보나? 전혀 해결안 될 것이다. 오히려 사람들의 반발만을 살 뿐이고 부모와 아이간에 다툼만 늘어날 것이다. 아이들과 어른들 간에 대화가 없어지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는가? 아이들이 사춘기라서? 아니 나는 어른들이 아이들의 입장에 한번 서서 봐주지 않고, 아이들을 자신들의 생각대로 조종을 하려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그게 아니라고? 그럼 당신은 아이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는 말인가? 아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말이 뭐고 아이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가? 그런데도 아이들과 대화가 안통하는 집이 많다고 말 할 수 있는 것인가?



이야기가 자꾸 엉뚱한 데로 흐르는데 마무리를 짓는 의미로 첫 질문으로 돌아가보자.

게임은 왜 마녀 사냥이 되어야 하는가? 결국은 어른들이 아이들을 자신들 마음대로 조종하기 위해서 게임을 마녀 사냥하는 것은 아닌가 싶다. 이글을 읽는 당신은 어찌 생각하나?


원본글 : http://myahiko.tistory.com/655

Comment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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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영 2011.03.23 22:44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집마다 제어시스템을 도입시켜서 야간에 쓸수 있는 전기량을 법과 제도를 통해 제한시킵니다

    냉장고같이 필수품들만 돌아가게 불도안켜지게 어떻습니까?? 개소리같죠??

    저 개소리나 이개소리나 비슷한거같은데 한번 밀어주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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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블메인 2011.03.24 02:30


    차라리 원사운드씨 만화에 있는

    '일일 학습량 만족 시 인터넷(혹은 게임) 개방'

    이게 셧다운보다 훨씬 교육적이고 공평하다고 봄
  • 무량수 2011.03.24 23:27
    #더블메인
    셧다운제 보다는 "말"이라는 것이 되는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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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블메인 2011.03.24 02:33
    아..그리고
    아래에 제가 올려놓은 글보다 훨씬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써주셨네요 ㅎㅎ

    그래요 사회와 환경이 우리를 게임하게 만드는 것이지
    게임을 하기 때문에 사회를 망치는 것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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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들레영토 2011.03.24 10:25
    좋은글이네요...이번문제을 잘지적하셧네요,,,

    나비효과 라는 이론이 생각나네요,,,

    현교육의 경쟁 방식과..치열한 교육열 도퇴 속에서...아이들이 놀이터에 갈수있는것도 사라지죠..

    그걸 게임떄문이라는것으로 몰아버리는것이 좋지않은듯...


    추천합니당
  • 무량수 2011.03.24 23:27
    #민들레영토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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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르잔 2011.03.24 15:36
    그냥 짧게 여성부를 없에요.
  • 꼬로시 2011.04.20 12:40
    #세르잔
    동감. 여성부가 없어지면 나라 경제도 좋아지고 나라발전도 더더욱 한걸음 앞장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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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팜 2011.03.24 16:09
    난 어릴적부터 컴퓨터를 접했지만 학창시절 자유롭게 컴퓨터를 사용하기란 하늘의 별따기였다.
    지금은 물론 성인이되어서 자유롭게 게임도하며 PC이용시간이 자유로워졌지만...

    아이들이 통제가 안된다고?
    컴퓨터를 못하게 할수가 없다고?

    왜 자기자식 교육을 나라탓을 하는가?

    ☞ 우리 애가 밥을 너무많이 먹는다고 정부에 따져 밥 적게먹을수있게 일일 권장량만 먹이도록
    법안을 만들어야 속이 후련하겟는가?

    지금 게임만하고 부모님 말씀 안듣는 아이들이
    법안이 생긴다고 잘 클줄아는가.?

    어떤수단을 사용하든 부모의 눈을 피해 게임을 즐기거나 다른 문화로 빠질수도있다.
    그대들이 법으로 정해놓은 그런 건전한 놀이가 아닌..

    주류법처럼 미성년자는 섭취못하게끔하고
    담배처럼 법적으로 만들어도
    필놈들은 다피고 먹을놈들은 다 마시더라.
  • ?
    Tear린 2011.03.24 19:45
    그냥 여성부 없에는데 한표
  • ?
    점박이 2011.03.24 20:56
    쓰레기여성부 없애면 나라가 지금보다 20%는좋아진다니까.. 셧다운이라니 헛소리를작작해야지이거원... 뭐든지 강제로할려들어...생각좀해보지..
  • ?
    pjpj 2011.03.24 21:41
    애초에 여가부가 지금까지 이렇게나 셧다운제를 내세워우고 온갖 모욕적인 비하발언을 속사포처럼 난발하여 국내 게임계의 이미지를 깍아내리면서 게임업계를 못잡아먹어 안달이난 이유는 단 하나.

    청소년들을 위해서가 아닌, 오로직 게임업계를 통해 자신들에게 들어올 '돈' 만을 위해서입니다.

    여가부는 지금 이번에 대폭 깎인 예산을 게임업계를통해 돈을 뜯어내어 충당할 생각밖에 없습니다.

    만약에 셧다운제 시행됬다 칩시다. 지금 또 여가부가 셧다운제다음으로 내세울려고하고있는 게임업계 수입 1% 징수 이런거 시행됬다 칩시다.

    과연 여가부가 그걸 청소년들의 게임중독예방을 위해 사용할까요?

    자기들의 예산이라지만 국민들이 낸 세금이나 다름없는 6000만원을 회식으로 다날려버리는 여가부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게임업계들에게 청소년게임중독예방 기금을 받았을때 그돈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쓸껀지에 대한 자료자체를 공개하지도않고있습니다.

    저는 장담컨데 여가부는 그 돈을 받으면 절대로 게임중독예방을 위해 쓰지않을겁니다. 아니 무언가를 한다고해도 게임업계한테 뜯어낸돈의 극히,극소수의 일부만을 써서 셧다운제 만큼이거나 그이상으로 효율성이 떨어지는것들로 떼우고서는, 자기들도 여기저기 나라를위해 쓸떼가 많다고 핑계를 대며 그돈들을 전부 개인소유등으로 빼돌려버리겠죠.

    죠리퐁사건을 시작해서 군대비하발언을 거쳐 지금까지의 만행을보면 그러고도 남을 여가부입니다.

    저는 게임업계들이 여기서 물러나 여가부 마음대로 한국 게임계를 휘젓게 만들어버리면 여가부는 지금보다 더한 만행들을 일으켜 국민들에게 큰 피해를 줄것이라 생각됩니다.
  • 무량수 2011.03.24 23:30
    #pjpj
    항상 있는 일이지만, 국가의 높은 자리 앉은 분들은 세금 받으면 자기 주머니에 챙겨 넣기 바쁘십니다. ㅋㅋ

    제 예상엔 거둬들이면 반은 자기들 끼리 나눠 먹고 나머지 반으로 생색내실듯 싶네요. ^^
  • ?
    Lee45 2011.03.24 21:59
    일본에게도 꿀리지않고 잠재력이 풍부했던 한국 만화와 애니도 우리나라 기성세대의 꽉막히고 이기적인 생각 때문에 망했죠. 때문에 일본문화 개방 이후 일본의 만화와 애니가 한국에 들어와 많은 수의 덕후들을 양상했습니다.

    여성부와 기성세대들의 바램대로 게임을 악의 축으로 몰아서 우리나라에서 게임을 전부 불법화 시킨다고 칩시다. 우리나라 정서에 맞지 않는 외국산게임들... 일본의 성인게임이나 서양의 잔인한 게임들이 지금보다도 더욱 인터넷에 암암리에 떠돌아 다닐 것이고 결국에 아이들의 마음만 더 황폐하게 될 것입니다. 이게 소설같다구요? 전 여성부가 여태까지 한 짓거리가 더 소설 같은데요?

    여성부가 나라망신 시키면서까지 해외에 나가서 성매매할 수밖에 없는 매춘부를 위해 뭘 했습니까?
    여성부가 고 장자연씨를 위해 한게 뭐가 있습니까?
    여성부가 도대체 여성들을 위해 도대체 한게 뭐가 있습니까?

    기성세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을 마치 노예처럼 부리는 것이 그렇게 좋으십니까?
    학교와 학원이라는 이름의 수용소에 가둬놓고 청소년들이 성공하길 바라십니까?
    기성세대들이 아이들을 위해 도대체 한게 뭐가 있습니까?
  • 무량수 2011.03.24 23:35
    #Lee45
    한국의 애니메이션과 만화는 80~90년대가 최고의 전성기였지요. 차마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는 일들 때문에 스스로 쌓아올린 공든 탑을 무너뜨릴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되었지만요.

    90년대 후반까지만 하더라도 만화잡지 종류만해도 4~5개는 되었던듯 싶습니다. 90년대 후반에 새로 생긴 것만 해도 2~3종은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정확하지 않지만 순정만화쪽도 이 당시에 크게 성장했었지요. 꽤나 다양한 종류의 만화들이 나왔었다고 기억합니다. 지금은 몇개나 남았는지... 모르겠군요. 그냥 슬플 뿐입니다. ㅜㅜ
  • ?
    고운말을씁시다 2011.03.24 23:32
    여가부가 마음에 들지 않는건 셧다운이라는 제도를 들고 나와서가 아니라,
    여성의 문제라 할 수 있는 장자연씨 사태 같은 것에서는 침묵하면서, 자신의 영역이 아닌 다른 영역에 밥숟가락 올리면서 뽀찌나 쳐 드실려고 하는 아~~~~~~~주 밥버러지 같은 정신 자세가 마음에 안듭니다.
  • 무량수 2011.03.24 23:39
    #고운말을씁시다
    여성가족부 홈페이지 가서 이 사람들이 뭘하나 살펴봤더니... 나름 활동이란 것을 하긴 하시더라구요. 문제는 나설때 안나설때 구분 못하고 있다는 것이... ㅜㅜ

    최소한 나서려면 실효성이 이라도 있거나 대안이 될 만한 것이라도 들고 나와야 하는데, 무조건 제약을 두려고만 하니 답답할 뿐이지요. 이건 여성가족부 만의 문제라기 보다는 한국 관료사회의 결정 방법의 문제라서 눈물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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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은맹수 2011.03.25 00:05
    좋은 글입니다.
    국민을 통제하고 억압하고 서로 이간질시키며 잠재적 범죄자로 몰아세운다.
    파시즘의 밑자락이 보이는군요.
    저런것들이 윗대가리로 있다는것이 민주주의의 퇴보를 보는것 갔아서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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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전한일상 2011.03.26 13:30
    그럼 나같은 게임개발을 꿈으로 가지고 대학생활하고 있는 사람들은 어쩌란거지...
    게임 개발하는게 쉬운줄 아나....
    그리고 국내 게임시장에 엄청난 파동이 일어날텐데.... 그걸 감당할 수 있을 자신이 있는건가 여성부는...
    차라리 컴퓨터나 각종 게임기기에 연결하는 일종의 타이머장치를 개발해서 부모가 비밀번호를 설정해놓고 일정 시간이 되면 타이머가 작동되서 셧다운되고 시간이 지날때까지는 파워온이 안되도록 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만약 타이머장치를 빼게되면 파워를 켤 수 없도록 만들던지...
    아니면 타이머를 각종 설정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서 파워는 켜지되 네트워크만 안되게 한다던지...
    여러 경우의 수가 있는데 여성부는 이런 생각을 해보긴 한걸까?
    스마트폰도 나온 시점에 이런거 개발하는건 식은죽 먹기라 보는데?
    썩어빠진 여성부들 진짜 마음에 안들어...
  • ?
    D읭읭F 2011.03.27 00:08
    흠.. 현재 고1로서.. 제 생활은 학교에서 9시 50분에 끝나서..

    집에가면 10시 10~20분이고(학원은 주말에) 가서 숙제하고 씻고 하면..

    뭐 말씀하신대로 11시 30분 내지는 12시입니다.

    내일 일어나서 학교 가야되니깐.. 12시면 자야죠..

    그리고 주말.. 주말에는 그나마 못잔 잠이라도 채우자 하면서 오전 내내 또는 오후 1~2시 까지 자고

    공부나 숙제 쫌 하다가 노는데.. 집에서도 눈치보여서 놀지도 못해요 사실.. 집마다 다르겠지만

    뭐 제 생활이 이렇다는거고 저는 글쓴이님의 말씀에 찬성하는 이유가

    셧다운제도.. 뭐.. 좋습니다. 그게 법이 되어서 전국 시행됬다고 치죠

    예전에 과외가 금지됬던 시절이 있었죠 (정확히는..) 그때를 예로 들어보자면

    그때 과외가 사라졌느냐.. 는 아니고.. 과외는 더 비싸졌죠.

    왜나고요? 막았으니까. 한쪽을 틀어 막아버렸으니깐..

    셧다운제도로 뭘로 청소년을 구분할지는 모르겠는데(집에서 아버지가 업무보신다고 막지는 않겠져)

    셧다운 제도로 한쪽을 막았다고 칩시다. 그러면 이제 성인용IP(그러니까 PC방 전용IP정도..)를

    사고 팔겠죠. 성인용IP는 한 예이고 어떻게든 청소년은 할놈들은 합니다-_-

    자기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그걸로 잡혀간다. 심각한 일 난다. 해도

    사람 아니 청소년의 특성이 '그거 잔인하니까 보지마라'하면 늦은겁니다. 찾아서 봅니다.

    그 영상이 3일동안 속이 더부룩해지더라도 보고나서나 후회하자 그겁니다.

    셧다운 제도로 한쪽을 틀어막는다고 해서 그게 해결책이 되기에는

    너무나도 많은 암시장(내지는 뒷거래)이 생길꺼고 각종 편법 등등이 판질것입니다.

    '컴퓨터가 아닌 다른것을 준다면 까짓거 셧다운제도 만사OK일뿐'

    제 말은 저겁니다=ㅅ=..

    그나마도 생각은 안하고 한쪽만을 틀어막을 생각을하는 여성부는? 이명박이나.. 여성부나 -_-
  • ?
    카록 2011.04.02 22:52
    대한민국 주요 경제 산업의 요인중 한가지인 게임산업을 저딴식으로 할려고 하는것은

    그저 여성부는 멍청하고 찌질하고 한심스러운 여자들이라고 밖에 생각이 안되네요
  • ?
    히응이응 2011.04.20 10:20
    내가 8살떄 즉 14년전부터 게임을 미친듯이 했는데 키도 170이고 좋은대학가고 잘가고 이러고논다

    같은여자지만 여성부는 진짜 대책없는 아줌마부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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