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 처음 게이머들에게 선보일 때 그 게임의 특징 만큼 눈길을 사로잡는 것이 바로 광고입니다. 많은 게임들이 화려했던 광고를 뒤로 안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경우가 많긴 하지만, 최근 눈에 띄었던 게임 광고들을 한번 살펴보았습니다.
불멸 온라인
- '게임 마케팅'이 활발하게 회자되는데 일조했다
불멸 온라인은 '쉽고 편하다'는 컨셉하에 광고를 전개했습니다. 한 동안 네이버를 독식하다시피했던 것은 둘째 치고(지금도 나오더군요 ;;), 불멸홈쇼핑-두분 토론 패러디 등이 재미와 흥미를 더했죠. 특히 게임광고를 홈쇼핑 컨셉으로 제작한 것은 발상의 전환이었다고 생각.
하지만 무엇보다 이색적인 것은 라디오 광고를 했다는 것인데 주부들이나 이동시간에 차에서 주로 라디오를 많이 듣는 직장인들까지 노렸다는 점은 기발합니다. 이 모든 것을 시행하는데 얼마의 비용이 들었는지 사실 궁금하네요.
앨리샤
- 말과 '아이유'의 이야기?
앨리샤에 대해 말할 때 아이유가 빠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개발사의 선견지명이 불러온 엄청난 행운이라면 결코 쉽게만 말할수는 없을 것입니다.
아이유가 확실하게(?) 뜨기 전 일찌감치 모델로 점찍어둔 개발사의 혜안에 박수를 보낼 수밖에 . 프라임 시간대의 지상파 광고는 스타크래프트2보다 더 감흥이 왔습니다. 뭐, 아이유 효과를 확실히 챙겼으니 딱히 뭐라 할 말이 없네요.^^
드라고나
- AV스타와 온라인게임은 궁합이 맞나
일본AV배우 아오이소라를 모델로 발탁하였다는 것은 당연히 핫이슈로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이은퇴한 성인배우를 다시 이슈화시키며 그 이미지에 걸맞는 이벤트 전략을 세워 유저몰이에는 일단 성공한 것 같네요. 하지만,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솔직히 좀 불편했었습니다.
목적을 위한 수단 역시 어느 정도 대중에게 공감이 가야 한다고 생각되거든요.
앞으로도 많은 게임들이 출격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게임뿐만 아니라 그 런칭 마케팅에도 관심이 있는 1인으로서 더 기발하고 더 참신한 광고들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