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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시스템의 발달로 인하여 전세계인이 잘 구축되어 있는 통신망으로 
서로의 서버와 컴퓨터를 연결하여 많은 이들이 온라인상에서 게임을 즐기고 있다.
그러한 이유로 수많은 온라인게임이 전세계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는 추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온라인 상에서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과 모여
커뮤니티를 형성하여 같이 게임을 즐기거나 이야기 하는것을 좋아한다.
그 때문에 혼자서 밖에 즐길 수 없는 패키지시장은 위축될 수 밖에 없는데,
그래서 나온것이
네트워크 플레이 이다.


패키지게임이라 할지라도 제작사나 배급사의 서버와 연결하여 네트워크 플레이를 즐기거나
근거리 통신망인 LAN을 이용하여 가까이 있는 사람과 같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된다면 온라인게임과 패키지게임의 모호성이 생기게 된다.
온라인게임은 말 그대로 온라인상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기에 온라인게임이다.
하지만 패키지게임도 온라인상에서 여러사람들과 게임을 즐길 수가 있다.
심지어 패키지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위주의 컨텐츠로 게임을 개발하는 등
온라인게임과 패키지게임이 일체화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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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의 추억 디아블로3]

사실상 디아블로3는 온라인게임이라 불러도 틀린말은 아니다.
왜냐하면 모든 온라인게임의 공통점인 싱글플레이 불가능 때문이다.
그렇다고 이 게임은 패키지게임이 아닌가? 그것도 아니다.
왜냐하면 패키지게임 이란 단어의 정의가 모호한것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여태까지 우리들에게 통용되던 패키지게임이란 단어의 뜻을 대입해본다면
디아블로3는 온라인게임이며 패키지게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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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필드3의 배틀로그 시스템]

배틀필드3는 누구에게나 물어봐도 패키지게임이라 할것이다.
그렇다고 온라인게임이라 불러도 틀린말은 아니다.
배틀필드3는 패키지게임의 기본 기능인 싱글플레이가 가능하지만
대부분의 컨텐츠는 모두 온라인 위주로 구성이 되어있다.


특히 배틀필드3의 본체라고도 할 수 있는 배틀로그는 넷플레이만을 위한 컨텐츠로서
이를 이용하여 세계 각국의 사람들과 배틀필드3를 즐길 수 있다.
발매되고 있는 각종 DLC들도 모두 온라인게임을 위한 컨텐츠를 추가시켜주는 용도이다.
이러하니 어찌 배틀필드3를 온라인게임이 아니라고 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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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결제 평생이용 길드워2]

길드워2는 사실상 온라인게임이다.
하지만 이 게임을 패키지게임이 아니라고 할수도 없다.
디아블로3처럼 한번 구매하면 더 이상 결제하지 않아도 되고
싱글플레이는 불가능. 오직 온라인플레이만 가능하다.


길드워2는 사실 길드워1때도 비슷한 과금정책을 세웠었다.
그렇지만 길드워1는 평생이용권을 팔았지만
같이 월정액 이용권도 팔았다.
그런데 길드워2는 월정액 이용권은 팔지않고 59.99$란 패키지스러운 가격으로 평생이용할 수 있다.
거기다 가격만 패키지스러운게 아니고 실제로 패키지판매를 하고있다.
물론 북미 온라인게임 대부분이 패키지판매를 하고 있기는 하지만
추가로 한달을 더 이용하려면 요금을 내야하는 만큼 길드워2와는 다른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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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많은 패키지게임들이 온라인화되고 온라인게임도 패키지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 이유는 온라인게임과 패키지게임이 서로 다른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들면 온라인게임은 서로 네트워크를 연결하여 게임을 즐길 수 있는게 큰 장점이다.
패키지게임의 장점은 한번사면 평생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개발사들은 이러한 장점들을 혼합하기 위하여 모호한 게임을 탄생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비슷한 현상들로 인해서 탄생한것이 바로 스마트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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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스마트폰이라 부르는 이유는 정말 스마트 하기 때문이다.
일상생활에 가장 밀접한 스마트폰은 여러가지 좋은 기능들을 짬뽕한 기계이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은 전화기다? 당연히 맞다. 전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은 MP3다? 맞다. 음악을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은 휴대용 게임기인가? 맞다. 게임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름은 스마트폰이지만 사실 무슨이름을 갖다대도 틀렸다고 말할 수 없다.


이렇게 모든 장점을 흡수한 스마트폰처럼
게임도 온라인게임과 패키지게임 각각의 장점을 흡수한 또 다른 게임들이 개발되고 있다.
실제로 그러한 온라인과 연계되는 게임들이 인기있고 잘팔리는 품목이다.
온라인과 연계하기에는 잘 맞지않는 게임들도
억지로라도 사소한 기능들을 네트워크로 연결하려 한다.
이런 현상들이 온라인게임과 패키지게임이 일체화되는 발판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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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때문에 블랙박스를 개발하는 업체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10/12/2012101201438.html


스마트폰을 제외한 각종 휴대기기들은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다.
기사 본문에도 그러하듯이 스마트폰이 다른 전자기기들의 역할을 모두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경제성으로 보나 휴대성으로 보나 MP3,PMP,휴대폰등 이런 전자기기를 여러개 들고다니는 것 보다
스마트폰 하나만 휴대하는것이 훨씬 효율적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게임도 마찬가지이다.
패키지게임이 1달마다 정기적으로 돈을 내야하는 온라인게임보다 경제적이고
패키지게임만의 묘미인 스토리라인을 진행하며 플레이하는 맛이있다.
온라인게임도 혼자하는 패키지게임보다 여럿이서 하는 재미가 있기에
이 둘을 혼합하고 온라인 컨텐츠를 강화하는 게임이 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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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패키지게임의 강점과 온라인게임의 강점을 합한 게임을
스마트게임이라 부르고싶다.


요즘 발매되고있는 패키지게임중 FPS장르의 대부분은 이러한 스마트게임이다.
멋진 연출과 스토리가 있는 싱글플레이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고
멀티플레이 또한 체계화가 잘 되어있다.
디아블로3나 스타크래프트2의 경우 온라인플레이만 가능하지만
디아블로3는 온라인에서 마치 싱글게임에서만 했었던 게임진행이 가능하고
스타크래프트2는 재미있는 싱글전용 캠페인모드가 존재한다.
이런 경우는 온라인에서만 가능하기에 반쪽짜리 스마트게임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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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짜리 스마트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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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스마트게임같은 단어를 갖다 붙일 수 있는 이유도 패키지게임이란 단어의 모호함 때문이다.
우리가 패키지게임이라고 부르는 게임 대부분이 온라인 플레이를 지원하는 지금
단어의 모호성이 심각해지고 있다.
패키지게임이란 단어는 PC용 싱글게임 정도의 뜻으로 통용되고 있긴 하지만
단어만 놓고 보면 패키지로 파는 게임은 전부다 패키지게임이다.
이 단어는 네이버나 다음같은곳에 검색해봐도 뜻이 나오지 않는 단어이다.
온라이프존에서는 글을 쓸 때 온라인과 패키지를 나누게 되어있긴 하지만
사실상 둘다 게임일뿐 현재에 와서는 온라인과 패키지를 분명하게 나눌 수 가 없다.


물론 그 이유도 단어의 뜻이 모호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것을 나눌 수 있는 새로운 단어의 정의가 필요하다.
온라인만 가능하면 온라인게임.
싱글플레이만 가능하면 싱글게임.
온라인과 싱글플레이 둘다 가능하면 스마트게임.
어떤가? 단어가 정말 명확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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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과 패키지게임을 합하게임을 스마트게임이라 쳐도
스마트폰처럼 다른 모든 게임들의 판매량을 낮출 순 없을것이다.
왜냐하면 게임 특성상 일체화가 불가능한 게임이 많고
그런 특성을 좋아하는 게이머들이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의 경우는 다른 모든 기능들을 스마트폰으로 쉽게 흡수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스마트폰에 존재하는 기능을 주로 다루는 기기들은 망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게임은 기계와는 다르다.
다양한 장르와 특성들을 하나의 게임에 모두 포함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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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대부분의 게이머들은 온라인상에서 서로 협동하거나 경쟁하는것을 즐겨한다.
때문에 스마트폰처럼 시장을 모두 점령할 순 없더라도 많은 부분은 점령할 수 있다.
실제로 인기있는 패키지게임의 대부분은 네트워크 연동이 가능하다.
몇달전 붐을 일으켰던 암드2의 모드인 DayZ도 넷플레이가 가능했기에 일어난 일이고
현재 많은 패키지게임들이 온라인 컨텐츠를 강화해서 출시하고 있다.


물론 특수한 경우도 있다. 엘더스크롤 5 : 스카이림 같은 경우는
온라인과의 연계는 모드다운로드 뿐, 다른사람들과 같이 플레이 하는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엄청난 명작임에는 틀림없고 많은사람들이 지금도 즐겨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온라인플레이가 가능했다면 게임계를 모두 휩쓸었을것 같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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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스팀인기 제품 Top 10]

1위인 Left 4 Dead 2의 경우 현재 할인을 하고있기에 1위이긴 하지만
이 게임도 온라인위주의 컨텐츠를 지니고 있다.(지금 사실분은 사세요 주말할인임)
그 외의 게임들도 보면 Dishonored와 Hotline Miami를 제외한 10위권 게임 모두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는 게임이다. 그만큼 네트워크를 이용한 컨텐츠가 인기가 있다는 뜻이다.


이런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것이고 더욱 체계화 될것이다.
결국은 많은 패키지게임들이 온라인게임급 수준의 멀티플레이가 가능해질것이고
그것이 바로 온라인게임과 패키지게임의 일체화인것이다.




p.s 문단 제목을 융합무늬로 했더니 그걸 보고있으면 제 두 눈이 융합이 될것만 같군요. 죄송합니다. 혹시 다른 분들도 저와같은 증상을 보이신다면 수정하겠습니다. 댓글이나 쪽지주세요.






Who's 고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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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세고 강한 아침. 만일 내게 물어보면 나는 고성능

Comment '2'
  • ?
    crazy쭈 2012.10.29 11:52
    시대의 흐름에 따라 게임도 변화하는 ㅋ
    저도 월정액 보다는 지금의 패키지 온라인이 좋으네요 ㅎㅎ
  • ?
    쏟아지는달밤 2012.11.05 20:14
    패키지게임의 몰락에서 이렇게 혼합되어서 나오니 어떻게보면 기쁘면서도 어떻게 보면 씁쓸하네요.

포인트 안내 - 글 작성: 30 / 댓글 작성: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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