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 우리사회의 악의축으로 대두된지 벌써 몇해가 흘럿는지 모르겠습니다.무슨 문제만 생기면 만만한 게임이 원인이라며 문제로 지목되고 마약과 같은 존재라며 지탄받는게 이제 별로 놀랍지도않고 그러려니 싶은 일이 된지 오래입니다.
게임산업이 관계된 부처들도 많아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뭇매를 맞기도 하고 여성가족부에서 마약취급을 받으며 교과부에서 학교폭력의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하고 주류언론사에서도 이런 내용들을 실어나르며 게임을 핍박하는게 앞장서고 있습니다.다음에는 또 어느 부처가 어떤 이유로 게임산업을 욕보이고 자신들의 무능함을 게임에게 전가할지 상상만해도 끔찍합니다.
게임산업이 이런 암초들에도 불구하고 지금보다 더 커지면 아마 그땐 더 심하게 게임을 압박할 것입니다.만만한게 게임이고 이미 "게임은 나쁘다"라는 결론을 만들어 놓은채 그에따른 이유들만 자기들 입맛대로 만들어내면 자신들의 잘못을 덮어씌우고 빠져나가다 운 좋으면 게임문제에 따른 성금이라면 삥도 뜯을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 먹잇감이겠습니까
어쩌면 NC김택진 대표의 옛이혼경력같은 개인적인 사건들이나 게임업계의 비리등을 의도적으로 확대하고 재해석하며,또 게임의 폭력성에 그치지 않고 선정성등에도 딴지를 걸며 테라의 엘린,블소의 린족등을 아동성범죄의 원인으로 지목하게 될 날이 멀지않은듯 합니다.이미 학교폭력 또한 게임아이탬을 구하지 못하면 때렷다는등의 일부 본질과 관계없는 내용을 토대로 게임을 원인으로 지목하기 시작했으니 나중가서는 무슨 기막힌 이유로 성범죄나 청소년비행을 게임과 연관지을지 궁금할따름입니다.
왜 이제와서 이런 화나고 뻔한 얘기들을 하느냐하면 저만큼 엄청난 일을 할동안 게임업계는 도대체 무슨 노력을 했는가 싶습니다.맨날 게임이 나쁜거다,나쁜거다 뭇매를 맞으면서도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강력하게 대응한번 못해보고 "그러지마,우리 나쁜 사람들아니에요" 하면서 눈치나 슬슬보고 그 상황을 빠져나가려고만 했지 한번도 제대로 목소리를 내본적이 없다는 말입니다.
요즘 일본에 대한 우리정부의 미진한 대응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 이건 종특인건지,게임업계도 뭐 별반 다를게 없습니다.고작 한다는거래봐야 일 터지면 선언문,반박문 정도 만들어서 배포도 아니고 그냥 지들끼리 돌려보고 일부 활발히 인터넷에서 활동하는 게임머들이래야 조금 내용을 알 수 있을 정도에 지나지 않는게 현재 게임산업협회,게임개발자협회등이 하는 대응의 전부입니다.또 게임업계는 언제나 무슨 문제가 생길때마다 처음에는 반발하고 화내다가 결국에는 받아들이는 수순을 계속 반복하고 있습니다.솔직한 말로 대응을 이따위로 하는데 게임을 안건드리는게 더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그야말로 동네바보 괴롭히는거랑 똑같이 그냥 건드려서 삥뜯으면 좋은거고 화낸다고 해봐야 "니들 그러지마ㅠㅠ" 수준이니 자기들이 원하는게 있을때마다 어떻게든 이용해먹으려 하고 있습니다."오 얘넨 때려도 가만히 있고 가끔 삥도 뜯을 수 잇구나?" 하는게 저쪽 높은분들의 생각이란거죠
즉,게임이 이렇게 사회의 암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하기까지는 억울하게 당하고서도 제대로 대응도 못하고 가만히 맞아주고 있었던 게임계의 안일한대응이 큰문제라고 보여집니다.우리나라 정부가 일본에게 제대로된 대응을 못해서 일본이 저렇게 날뛰는것이랑 비슷한 경우가 되겠죠.
게임이 지금이라도 이미지 쇄신을 하고 싶다면 게임계 내부의 이미지쇄신을 위한 노력과 강경한 대응이 꼭 필요합니다.현재 우리나라 게임산업협회에 등록된 회사만 83개에 달하고 기타 게임회사,프로그램 개발자에 게임과 관련된 파생산업인 e스포츠,PC방사업체를 더하면 그수가 족히 10만명을 훌쩍 넘어섭니다.아무리 적게잡는다고 해도 말이죠.여기에 라이트유저를 제외한 열혈게이머만 더한다고 해도 그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옛날 99년에 의약분업에 반대하여 의사들의 의료파업사태로 국가가 대혼란에 빠졋던적이 있습니다.현재 의사협회에 등록된 의사들의 수가 11만명이니 99년당시에는 이보다 훨씬 적었을겁니다.(최근 3년간 매년3000명씩 늘어나고 있으니까요)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결국 종전보다는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합의안을 도출해냈고 그 후로도 크고작은 일이 있을때마다 약사협회와 함께 일어나서 우리나라의 보건정책을 좌지우지 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 행동은 많은 비판을 받았고 게임계도 저렇게 모든게임 다 문닫고 시위하라는건 아닙니다.하지만 적어도 그냥 맞고있지말고 저런식으로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서 자신들의 입장을 대변시켜야 한다는 겁니다.약사협회와 의사협회가 무서운건 그들이 게임업계처럼 서로 자기몸 사리기에 급급하지 않고 다같이 단결해서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시키기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힘에 있습니다.저렇게 단결되어서 행동하니까 보건정책을 만들때마다 정부가 눈치를 볼 수밖에 없죠.
그리고 이건 자료를 찾다가 본사실인데 외교부에서 국민들의 여권사진을 공짜로 찍어준다고 발표하자 전국의 사진사들이 자기 사진가게 문닫고 단체로 국회앞에 모여서 카메라를 불태우고 머리를 삭발하며 집회를 가진적이 있습니다.그러자 외교부가 바로 그날 저녁 화들짝 놀라서 공짜사진촬영을 사실상 철회했다고 합니다.바로 이런 자세가 게임계가 보여줘야 하는 대응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방송에서 아무런 근거도 없이 게임은 마약이라고 주장하면 게임의중독성에 대한 명확한 반박문을 만들고 명예훼손으로 고소해서 사과를 받아내고 게임이 학교폭력의 원인으로 지목되면 게임업계가 단결해서 그렇지 않다는 확실한 연구를 진행해서 대응하고 저들의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면 법적으로 처벌을 받도록 해야합니다.맨날 말로만 억울하다고 외칠게 아니라 우리가 행할 수 있는 법적인 조치와 우리의 권리를 지킬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같이 단결해서 모색하고 대응해야 게임업계의 부정적 인식을 고칠 수 있습니다.
게임이 학교폭력과 별 연관이 없음을 그냥 상식적인 수준에서 설명할게 아니라 체계적으로 연구를 진행해서 알려야 하고 게임계 종사자가 몇만명인데 이런식으로 게임에 부정적으로 나오면 선거에서 뽑지않겠다며 압박하고 게임업계에 우호적인 후보에게 표를 몰아준다던지하는 방법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다른 분의 글에서보니 게임에 적대적인 조선일보끊기 인증샷을 하면 게임캐시를 제공하고 정액비를 깎아준다던지 하면서 정말 제대로 대응한다면 효과가 있을것이라 주장하는데 맞는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그러면서도 게임이 유해하지 않다는것을 알리기위해 기존처럼 말로만 떠드는것이 아닌 새로운 전략개발과 청소년게임중독센터설립등과 같은 표면적인 노력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나마 셧다운제가 이런식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해서 효과를 발휘한 예중 하나인데 셧다운제는 현재 게임시간선택제라는 이름으로 바뀌었습니다.법내용또한 대동소이하다고 말하는 분도 계시지만 일괄적 적용이 아닌 부모와 자녀가 합의하에 자녀의 게임시간을 선택해서 제한할 수 있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이렇게 법조항이 바뀌게 된데에는 게임업계와 게이머들의 적극적 대응과 불만표출이 있었기 때문입니다.집적적으로 피해가 돌아오게 되자 온오프라인을 통해 게이머,게임회사를 막론하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표출하고 대응하니 시민들의 여론을 생각한 정부에서 한발 물러선것입니다.만약 적극적 대응을 하지 않고 속으로 삭히기만 했으면 아마셧다운제도 그대로 통과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물론 결국에는 소송을 통한 싸움등에서 질수도 있습니다.이미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팽배한 마당에서 정부와 여가부등에서 게임업계에 대응하기 시작하면 게임업계가 버텨내지 못할 가능성도 큽니다.하지만 그게 싸움을 하면 안되는 이유는 절대로 되지않습니다.그런식으로 계속 싸우다보면 이기던지던 어쨋든 정부도 게임업계의 눈치를 보게 됩니다.이런 법안을 내고 제재를 하면 게임업계에서 또 반발해서 힘든 싸움을 해야되진않을까 해서 게임업계와 협상을 하게되죠.의원직을 계속 유지하고 싶은 의원들도 굳이 게임계를 건드리기보단 그냥 좋게좋게 티안나게 넘어가려고 하게될 가능성이 큽니다.이게 싸움의 기술이고 협상의 고급기술입니다.
어떤 영화를 보면 왕따를 당하는 학생에게 다른 학생이 "니가 복어라고 생각하고 몸집을 크게 부풀려서 다른 일진(상어)들이 못 건드리게 해라.너말고도 다른 먹잇감들이 많은데 굳이 너를 노리진 않을거다" 라고 조언합니다.게임계도 적극적 대응을 통해 건드리지 못하게 쉽게 건드리지 못하게 해야합니다.일진들이 건드린다고 쫄아서 맨날 당하지만 말고 맞서서 싸우고 힘이 딸리면 물어뜯기라도 하면 처음에는 더 힘들지 몰라도 결국에는 그게 괴롭힘을 벗어나는 길입니다.언젠가 괜찮아지겟지하고 가만히 있으면 더 심하게 맨날 당하기만 할뿐입니다.지금 우리 사회가 게임을 대하는 태도가 꼭 일진들이 왕따학생 괴롭히는걸 보는것 같습니다.
지금이라도 게임계가 각성해서 일치단결하여 맞서싸우고 적극적으로 불매운동,낙선운동,명예훼손에 대한 고소등 법적대응등 실질적인 조치를 통해 자신들의 권익을 지켜나가도록 노력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가만히 있으면 아무도 알아주지 않습니다.맞서 싸워야 합니다."
진짜
아무런 힘이없는 게입업계가 진짜..
쓸때없이 셧다운제 추가하는데도
몇억드는데
중소게임사에서 몇억주고 겨우 셧다운제 하나 추가해야하는 현실
문화부 여성부 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