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 - 잭슨 폴록
난 왜 게임을 오래 하지 못할까?
안녕하세요. 온라이프존에는 정말 오랜만입니다. 종종 와서 눈팅은 하지만 글을 쓴건 정말 오랜만이네요. 오늘은 제가 가지고 있는 고민에 대해 여러분과 얘기를 나누려 합니다.
요즘도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 게임불감증이라는 말을 쓰는지 모르겠네요. 몇년 전 제가 한창 게임 커뮤니티에서 활동을 했을 때 유저들 사이에서 종종 들리던 말입니다. 게임불감증이란 게임에 쉽게 질려하는 겁니다. 재미를 잊어버리는 것이죠. 그러다 금방 그만두게 되고 새로운 게임을 찾습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한 게임을 오래 하지 못하고 새로운 게임을 찾아다녔습니다. 혹은 게임 속 캐릭터를 일정 수준까지 키우다 다시 새로 키우는 등.. 이런 일들이 빈번했습니다. 이번에는 꼭 끝까지 해야지 라고 생각해도 조금만 지나면 새로운 캐릭터, 새로운 게임이 하고 싶었습니다. 이건 정말이지 마약과도 같은 유혹이였습니다. 머릿속에서는 이미 새로운 캐릭터를 키워야 하는 이유를 생각해냅니다. 스스로를 정당화 시키고 어느덧 새로운 캐릭터 이름을 고민합니다.
왜 그럴까요? 도대체 왜?
제가 스스로 생각하는 부분은 끈기가 없어서? 이것도 어느 정도 맞는 말 같습니다. 처음에는 크게 불타오르다가 금방 꺼집니다. 예전에 무한도전 프로그램에서 상담하는 회가 있었습니다. 거기서 노홍철씨가 자기는 쉽게 일에 빠지고 금방 식는다고 하는 말에 크게 공감이 됬습니다. 노홍철씨는 스스로 그게 괜찮고 좋다고 생각하더군요. 그런데 저는 저의 그런 부분이 단점이라고 생각됩니다.
게임에서도 쉽게 그만 두지만 일상생활을 할 때도 비슷합니다. 쉽게 타오르고 쉽게 꺼집니다. 어떤 부분이 문제일까요?
온라이프존 유저분들 중에 비슷한 증상,고민을 가지신 분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은 왜 그런지 한번 생각해 보셨습니까?
혹시 게임을 혼자하나요?
뭐든지 여럿이 있으면 재미는 배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