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원결의 카페에 올라온 고구려의 부활이란 시나리오를 보면서 생각이든건
왜 한국에는 우리 역사나 설화,신화를 이용한 게임이 거의 없는가란 의문이었다.
몇몇의 게임이 있긴 하지만 그것과는 비교도 안되게 
서양과 일본 중국의 신화를 이용한 것이 많은것이 사실이다.
한국에도 수많은 전설과 설화들이 있을텐데 그것을 사용한 시나리오의 게임이 없는건 왜일까.
왜 중국형의 무협게임과 서양형의 판타지게임만을 제작하고 있을까...
그나마 서양과도 중국의 무협과도 조금은 차별화를 가진것은 소프트맥스쪽이지만
그마저도 그 스토리들은 타국의 역사나 전승을 이용한것이 많다.
(생각해보니 바람의 나라가 고구려를 배경으로 했던가...)


임진록.jpg
임진록같은 전략게임, 얼마나 멋진가.
물론 서양의 신화,전설.  
나 개인적으로도 재밌게 즐겨보고 공부도 하지만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한 게임이라니, 
플레이 해보기도전에 다른게임에서 가질수없는 기대감이 생기지 않는가?


엠파이어즈1.jpg
<엠파이어즈의 이순신과 유성룡. 뒤에 보이는 멋진 거북선!>

엠파이어즈란 게임에선 상당히 디테일한 수준의
임진왜란을 게임에서 볼수있고 특히 노량에서 일본수군을 처부수는 노량해전미션은
단순히 잘 만들어진 게임을 하는 것의 만족감 뿐 아니라
그 이상의 특별한 만족감을 얻을수있다.
애국심이라던가 반일감정에 의한것이 아닌
우리 역사 속의 영웅인 이순신,그리고 세계 3대 해전중 하나인 노량해전을
게임으로 플레이 할수있다는 것에서 오는 만족감일것이다.
사람은 영웅을 좋아한다고 하니 우리가 우리의 영웅을 보고 열광하는건 당연한게 아닐까..
미국회사에서 이 정도로 잘 만들어준 것에 나름 감사하기도 했다.


라이즈.jpg
라이즈 오브 네이션스 속의 광개토대왕,그리고 특수유닛 화랑(...읭????)도있다.
-아뭐 이정도는 게임의 특성상 그냥 그렇거니 해주면되고...-
뭐...역시나 외국산 게임이다.

한국이 아닌 외국에서 우리의 역사를 게임에 반영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정작 우리는 우리의 것을 이용한 게임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 문제가 아닐까.
-추가로 말하자면 외국에서 우리의 것을 게임에 적용했을때 나오는 왜곡도 존재한다.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에서 보여준 왜곡된 역사들이 나올수밖에 없는것들이 있지만
역사 왜곡을 다루는 글은 아니니 패스.-


많은 사람들이 한국의 역사나 전승보다도 삼국지를 더 많이 알고있는것이
우선적인 문제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누군가가 고려해본적은 없었을까?
내가 불만인건 웹삼국지시스템에 왜 고구려 신라 백제를 이용할순 없었는가...
임진왜란이순신,발해대조영,광개토대왕,연개소문,김유신과 계백,주몽,해모수 등등...
우리 역사 속에도 수 많은 영웅이 존재하고 그들의 무용담이 넘쳐나고
드라마와 소설,영화로 많이 사용되어 오고 있으니
그것들을 모아모아 보면 우리도 충분히 코에이의 삼국지,태합같은 게임이 나올수있지 않을까?
치우천왕기(이우혁님의 소설을 참 재밌게 봤는데..완결은 됬는지..)소설을 이용한
스토리도 만들수있을텐데 말이다.

rpg게임속에서
불의정령,물의정령... 서큐버스만 상대하지말고
이무기,구미호,불가사리도 상대하고
서양의 신이나 영수들만 상대하지말고
사신,봉황,기린도 상대할수 있지 않은가..

삼국지를 가지고 유저들이 고구려의 부활같은 시나리오를 제작할만큼
그것을 원하는 사람이 적지 않을텐데...
한국의 게임업체들은 게임하면 일단 중국무협과 서양판타지만이 머리에 박혀있는지
도무지 한국의 것을 이용한 게임은 나올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개인적인 바램이라면 우리 역사 속 영웅들의 가슴을 뛰게하는 전쟁과 그 역사를 사용한
삼국지류의 게임이 나오길 바라지만 
패키지게임은 완전 죽어버린 한국게임계에선 힘든 이야기겠지..



좀 다른 얘기를 하자면,
여전히 불법다운로드가 문제시되고있는 현실이지만
그래도 한번 다시 패키지게임 제작에 도전하는 게임업체가 나와줬으면하는 바램이있다.
아직도 정당한 대가를 지불한 정품사용에 대한 인식이 적은 사람들도 많으나
-심지어 p2p에서도 내돈내고 다운받는데 정품 돈내고 사는거랑 뭐가 다른가요?라는 질문을 본적이 있다.참, 이건 답답할 노릇이긴 하더라. 게임제작자가 아닌 다른이가 그걸로 돈을 버는데 같을수가있나..아니, 노래를 만든 이가 수입을 챙겨야지 왜 p2p에 업로드한 이가 수입을 챙긴다는 말인가.-
예전 처음 p2p가 나왔을때만큼 무분별한 불법다운로드는 줄어들었고
반대로 정품 사용을 요구하는 사람들 또한 많아지고 있다.
공짜로 사용한것에 대한 보상이 얼마나 처참한지를 경험했기에
수많은 게이머들은 분명 정품을 사용하게 되는 시대가 올거라고 나는 믿고있다.
실제로 최근에는 불법다운로드에 대한 언급은 철저히 금지하고있는 커뮤니티도 많으며
내가 자주가는 심즈카페는 무려 정품사용자 인증후 바로 등업까지 하는 제도를 사용하고 있다.

정품이 아닌 불법다운로드를 사용함으로서 우리에게 돌아온것은
한글화가 되지 않는 게임들, 아예 한국에선 게임발매를 하지 않게된 외국 게임업체들이었다.
대표적으로 마소사게임이지 않을까...
한국에서 발매가 되지 않으니 구매대행이나 직구입을 통해 구입해야만 했고
능력을 가진 유저들에 의해서만 한글패치가 이루어지는 불편한 현실만이 나왔다.
즉, 한국 게임시장은 유명한 게임업체들에게 왕따를 받게 된셈이다.
그리고 그것은 당연한결과라고 해야겠다.
또한 한국 게임의 명작이라 불렸던 시리즈들의 매장과 그 계보가 끊김으로서
온라인에서도 워크래프트-와우,디아블로같은 스케일의 게임이 나오지 못하고 
단기적이고 쪽대본같은 스토리의 게임만이 나오게 된 안타까운 현실이었다.
그래도 10년이 훨씬 지난 이제서야 창세기전이나 킹덤언더파이어의 후속작이
온라인으로 개발중이라는건 씁쓸한 희소식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정품사용으로 우리에게 돌아올수있는건 무엇일까.
그것은 아주 적절한 예시가 있다. 바로 블리자드.
스타크래프트와 디아블로역시 수많은 불법다운로드가 존재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리자드는 한국유저들을 통해 큰 이득을 얻었고
블리자드는 새로운 게임을 출시하면서 한국유저들을 특별히 챙겨주는 모습을 종종 보여주었다.
완벽한 한글화도 그 예가 될것이며 
와우라는 게임에서 한국 전통 한옥의 디자인을 사용하는것 또한
그에 대한 보답 중 하나일것이다. 
얻어가는 것이 있는 만큼 투자가 생기는것.
반대로 얻어가는 것이 없는데 그곳에 투자를 해줄 필요는 없는것이다.
그에 대답하듯 수많은 유저들은 디아블로3를 구입하기도 했다.
디아블로3의 특성상 계정이 없으면 게임을 못하는 점과
디아블로,블리자드의 명성탓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서슴없이 돈을 지불하고 게임하겠다고 했던건
그만큼 인식의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아 그러나 환불하고 싶더라..-

어쨋든 이제 한국에서도 스스로 정품 사용을 권장하며
그를 위한 운동도 할수 있는 인식이 생겨난만큼
잘 만든 패키지게임은 잘 팔려나갈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이제서라도 온라인,모바일,웹게임만 만들지말고
용기있고 열정있는 게임업체에서 패키지게임 한번 내주면 안될까...
(요?..제발요. 꼭 구입할게요. 재미있던 없던 무조건 구입할게요. 네?)
정말 진심으로 바라는점인데, 아마 안되겠지...





우리 역사를 이용한 게임에 대한 바램에서 이상한 쪽으로 글이 흘렀지만
다시 본론으로 와서...
유저들은 이쁘고 멋진것만 원하는건 아닐텐데, 껍데기만 화려해지고
속은 정체되있는 게임들에서 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지금껏 헤아릴수 없이 많으면서도 비슷한 스토리,설정들이 등장했지만
진정으로 한국의 것을 사용한 게임이 거의 없는 시점에서
한국의 것을 사용한 한국의 게임. 
이것이야말로 아이러니하게도 새로운 도전이자 유저들에게도 새로운 자극이지 않을까.
또한 그것이 패키지게임이라면 나로선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말이다.

적벽.jpg
<삼국지12의 적벽대전 이벤트신. 하지만 한산도 대첩의 학인진과 노량해전을 보고싶다!>

황산벌.jpg
<황산벌 전투. 계백을 게임에서 볼수는 없을까...>

삼분.jpg
<삼국지12의 천하삼분지계. 조조,유비,손권. 만약 동명성왕,혁거세,온조왕의 건국신화와 
삼국시대의 배경과 역사를 볼수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신장의 야망이나 전국무쌍,진삼국무쌍,삼국지...
코에이의 게임을 하며 재밌다고도 생각을 하지만
부러운 생각이 드는건 나뿐일까.
우리도 이런것에 뒤질수없는 많은 이야기가 있을텐데
왜 나는 일본과 중국의 역사무장들을 플레이하며 즐겨야만 할까...

우리도 우리의 역사와 수많은 설화, 영웅들의 이야기를 사용할수 없을까.
신기전,거북선의 등장 또한 그 게임을 하는 유저에겐 특별하지 않을까

패키지게임이 아니어도 좋으니 
한번 어느 열정있는 개발자가 도전해 주지 않으려나..하는 바램이다.

- 왜, 마무리가 안되. 글재주 없는이의 한계.




Comment '26'
  • ?
    민들레영토 2012.08.03 12:20
    과거 한국도 시도 안한것 아닙니다..머털도사 바람의 나라 삼국지 등등 많이 나온

    하지만 그시대에는 판타지가 인기가 있었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도 게임기에 시디사서 많이했지만..과거는 과거의 대작일분..

    지금은 매니아만 알아주는 게임시장이잔아요..

    삼국지 한...12까지 나왔나 무쌍도 많이 나오고 파이널 판타지도 많이나오고..그래픽만 바뀌고 솔까말

    지겹네요...

    한국에 질문에 저도 이렇게 질문하고 싶네요...왜? 대작 회사들은 대작 가지고 우려먹을까?

    새로운 대작은 못만드나 ??

    패키지 시장 지금 현실이 그렇습니다 대작나왔던거 안정적으로 다시 제작하고 있죠..

    다른건 망하구요..

    무협이나 카드게임 슈팅등 제작 안하는 이유가 다있어요..
  • 싀픠오 2012.08.06 04:50
    #민들레영토
    후 한이틀 안왔는데 댓글이 엄청많네요...ㅠㅠ
    저도 현재 한국게임시장에서 패키지게임제작의 위험성이라는데 동의하기에..
    용기있고 열정있는 도전이란 표현을 써야만했습니다...
    사실... 너무나 식상한것들만 나오는 시점에서 오히려 한국역사를 이용한게임이..
    더 새롭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좀 들기도 합니다만..
    네.역시 무리가 있겠지요...
  • ?
    팔라딘 2012.08.03 13:01
    뭐 패키지 게임은 일단 매니아들이 있기에 시리즈가 나오면 사줍니다.. 그걸로 연명이 되거든요


    온라인게임도 거상에서 다루었고 위분처럼 많은 게임이 있지만 패키지는 한국에서 힘들기에 나오지 않고

    온라인게임으로 맞춰야하는데 국내 온라인으로는 솔직히 먹고살기는 힘듭니다..

    요즘 게임이 몇십억으로는 개발이 힘들고 몇백억이 드니 그만큼 충당해야하는데 그걸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노리는거죠 그러다보니 폭넓은 게임시장을 노리기위해 친근한 판타지라던가 중국을 노린 무협

    이 나오는거죠.
  • 싀픠오 2012.08.06 04:54
    #팔라딘
    해외시장을 노린다는 목적으로 그들의 기호에만 맞춘다는건..
    배려적인 차원이라던가...한국의 글로벌사업의 서비스정신이기도 하겠지만
    일본에가서 한국가수가 일본어로 노래부르는것처럼
    꼭 그들의 기호에 맞춰야만하는가...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일본만해도 자신들의 것을 수출할수있는데 우리는 왜...우리것이 아닌 수입된것을 재수출하는
    형태가 되야할까...라는 생각이죠...

    물론 저의 좁은 소견일수있겠지만 여전히 그래도 저는 우리것을 만들어서
    해외에 보여주기라도 해보는것도 안되는가라는 불만이 생깁니다...
    그리고 게임으로 말하자면 솔직히 해외까지 노리기위해 친근한 판타지를 이용한다고해서
    딱히 해외에서 잘나가는 게임도 별로 없기도 하구요...ㅜㅜ
    제가 생각나는건 길드워정도일까요...
  • ?
    하제 2012.08.03 13:12
    예전에 타임앤테일즈라는 온라인게임이 소재는 참신했는데
    [과거로 돌아가 영웅들을 돕는다는 내용]
    시스템이 너무 군주와 다를바가 없어서........
    현재 서비스종료가 되었습니다. ㅠ_

    그리고 과거에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전략게임도 있었습니다.
    '삼국통일 : 대륙을 꿈꾸며' 라는 작품입니다.
    그후 2008년에 후속작으로
    '삼국통일 : 대륙의별'이라는 온라인게임을 내놓았습니다.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AOS류 게임이였죠.
    나중에 이름을 TK온라인으로 바꾸었으나 2010년 이후 개발이 중단되었습니다.

    또한 '천년의신화'라는 전략게임은
    삼국시대부터 고려건국까지의 시나리오를 다루고 있습니다.
  • 싀픠오 2012.08.06 04:55
    #하제
    천년의 신화라는 게임은 저도 얕게나마 들은적은 있지만..
    제가 정보가 없어서 글에 추가를 못했습니다...
    그외에도 삼국시대 배경은 꾀 있었나봅니다...
    좀더 찾아봐야겠네요
  • ?
    남궁수륜 2012.08.03 17:37
    역사를 배경으로 한 게임이 흥하려면 몇가지 조건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1. 게임을 플레이하는 많은 이들이 다루고자하는 역사에 대해 잘 알아야 합니다.
    그것도 세부적이면 세부적일 수록 좋다.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만든다 한 들 모르면 꽝이지 않겠습니까.

    2. 역사를 배경으로한 게임은 분명히 한계가 존재한다. 기준이 뚜렷히 드러나 있기 때문에 무리하게 벗어나면 되려 욕을 먹고 그렇다고 지나치게 준수하려고 하면 진행방향이 정형화되버리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 경계를 잡는게 무척이나 어렵고 추가적인 콘텐츠를 추가할 때에 괴리감이 생기는건 어쩔 수가 없겠지요.

    3. 콘텐츠를 일부 국가에만 제한하게 되버리는 문제가 있습니다. 저예산 게임이라면 모를까 대작이라 불리우는 게임들은 대부분 해외시장을 바라보고 있는데 국내의 역사를 다룬 이야기를 토대로 만들게 되면 그러한 기회비용을 완전히 포기하게 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번에 새로 나온 블레이드 앤 소울이 기존의 무협을 깨고 고유한 세계관을 만든것도 이러한 이유이지 않을까 싶네요.
  • 싀픠오 2012.08.06 05:05
    #남궁수륜
    일단 생각하시는부분 일부 공감이 되지만서도 제 나름대로 생각을 말씀드리면..

    1.축구를 모른다고해서 야구를 모른다고해서 그 게임에 재미를 못느끼는건 아닐겁니다.
    오히려 야구게임을 통해 더 야구를 잘알게되고 위닝과 피파를 통해 몰랐던 해외선수들을 더 잘알게된
    경우도 많을겁니다. 비슷한 경우가 충분히 생길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신장의 야망과 태합합지전을 하는 사람들이 일본의 역사를 안다고 그게임을 하는건 아닐겁니다.
    와우의 스토리 역사를 잘알면 더 재밌겠지만 몰라도 할수있듯이
    역사를 잘알면 더 재밌겠지만 몰라도 게임에 따라 재미를 느낄수있겠지요..


    2.일단 지나치게 벗어날수없다는 부분에서는 공감합니다.
    그런 제약때문에 rpg게임에서는 역사를 통으로 가져다가 그대로 쓸수는 없겠지요..
    참조를 해서 기린이라던가 봉황같은 신수들의 등장, 불가사리나 구미호....이무기의 모스몹활용
    또는 역사속의 한전투신을 인스턴트미션맵으로 활용할수도 있을것이구요.
    역사를 그대로 차용하여 사용할경우엔 삼국지나 신장,문명 등등의 전략게임처럼
    정형화되는 게임을 무장의 다양성과 분대 전투 등등으로 다변화를 주는 방법을 사용하면 되지 않을까요..

    3.해외진출을 목표로하는 게임에 대해서의 불만도 윗분인가 댓글에 드렸기에...
    공감은하지만 불만이다..뭐 이런걸까요..
    다시적지는 안을게요...ㅎㅎ

    블소의 경우 2급정도되는 무협소설을 읽는 기분으로 꾀 재밌게했었습니다만...
    렙업할때가 제일 재밌더군요... 고유한 세계관을 만들고 그정도 스토리와 매력있는 등장인물..
    모두 만족이었지만... 만렙되고 일퀘+영린뺑뺑이 지쳐서 정액을 더이상 넛지 못하고있습니다...ㅠㅠ
  • ?
    사이드이펙트 2012.08.03 21:45
    현재 유일무이하게 한국형 신비무협온라인게임 딱 하나 남아있는게 있지요.

    칼온라인이라고 아실려나 모르겠네요.

    정말 토속적으로 참 잘만든 게임이에요. 그런데 노가다가 옛날게임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말도 못할정도로 심각한 게임이었고

    참수시스템말고는 별볼게 없는 게임이라 지금 산소호흡기만 달고 호흡만 하고있는 게임이지요.
  • 싀픠오 2012.08.06 05:06
    #사이드이펙트
    칼온라인...저도 게인적으로 참 기대했었지요...
    아무리 소재가 좋아도 ... 재미가 없으면 ㅠㅠ
    게임성이 너무 바닥이었던..
  • ?
    Lee45 2012.08.04 07:19
    외국산(주로 서양의) 역사관련 게임들... 특히 토탈워 시리즈같은 경우는 고증도 고증이지만 사실적인 전투 시스템으로 유명하죠. 외국산 역사게임들은 사실적인 요소에서 재미를 찾지만 우리나라 유저들은 판타지나 무협같은 비현실적인 요소에만 치우쳐 재미를 찾으려는게 문제입니다.
    아마 역사를 배경으로한 게임이 나오려면 유저들의 인식부터 바꿔야 하지만 설사 만든다고 해도 돈에 환장하면서도 운영미숙에 시달리는 지금의 우리나라 게임사들이 역사게임을 제대로 만들지도 의문이죠. 돈 쉽게벌려고 이제까지 머릿속에서 마음껏 상상하며 판타지게임만 만들어내던 게임사들이 역사게임 만들려고 고증을 이리저리 찾아가며 힘들게 게임을 만드는 모험을 한다는건 아무래도 너무 많은걸 바라는건 아닐지...
  • 싀픠오 2012.08.06 05:08
    #Lee45
    네..안타깝긴하네요...
    본문에도 적었지만... 우리나라 역사와 전승보다 삼국지를 더 많이 알고있는 현실이다보니..
    또 판타지관련 역사나 전설은 많지만.. 한국의 것이 거의 나오질 않아서...
    사실... 그냥 무리한 바램을 해보기는 하지만...
    제가 원하는 그런 게임을 어떤 회사가 열정가지고 만들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ㅠㅠ
  • ?
    소드세인트 2012.08.04 17:16
    애기살!!!+_+/ 나옴 벨런스파괴~
  • 싀픠오 2012.08.06 05:09
    #소드세인트
    ㅋㅋㅋ그래도 윈드포스~이런거보다 애기살이라는 궁아이템이 더 멋진데요?
  • ?
    보노봉옹 2012.08.04 22:41
    중국은 땅덩어리가 쓸데없이 커서 스케일이 크지만...한국은 그 좁은 데서 치열하게 싸웠던 것 부터가 좀...없어 보임 ㅜㅜ 그건 그렇고 삼국지는 재미도 없고 그냥 역사 판타지 소설인데 왜 그렇게들 권장을 해주시는지....항상 궁금...선생들도 솔직히 왜 권장해주는지는 알고 권장하는 걸까...단순히 역사를 배우는데 도움이 된다는 헛소리는 아닐테고...국사도 제대로 모르는 판국에 세계 역사는 무슨......근대 정도만 알면 될텐데... 이거 뭔 얘기 하는거지...아무튼 삼국지 관련 게임은 취향이 아니오~~
  • 싀픠오 2012.08.06 05:11
    #보노봉옹
    삼국지가 역사에 도움된다고 읽으라는건... 그 선생님 저도 좀 별로네요...ㅋㅋㅋ
    (어떤 삼국지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꼭 스케일을 논하지마시고...우리들에게도 역사적으로 유명하고 재밌는 전투가 많잔아요 ^^;
    음..그리고 전 삼국지를 재밌게 봐서...ㅎㅎ
  • ?
    니벨룽겐 2012.08.05 00:10
    일단 취지는 매우 좋은글 같습니다.

    솔직히 삼국지가 아무리 칭송받는다고 한다해도.

    역사적 사실에 허구를 덧붙인 소설일 뿐인데...

    저도 그렇게 따지면 김진명님의 살수같은 소설을 배경으로 한번쯤 나올법한데...라고 생각해 본적이 있었습니다.

    근데 역시... 돈이 문제겠지요...

    아무리 유저들중 일부가 이런것을 바란다고 한들 상업성이 없으면 회사는 도박을 하지 않죠...

    윗분들이 말씀하신 게임들이 다 망해버려서;

    그냥 별 거지같은 스토리라도 무조건 서양판타지가 대중적이고 인기있는건 대부분 다 아실겁니다. 실제로 그런 게임이 많구요;;

    일본에서도 삼국지를 그렇게 우려먹는데 우리나라도 우리의 역사를 가지고 그렇게 됬으면 좋겠네요.
  • 싀픠오 2012.08.06 05:15
    #니벨룽겐
    그렇죠...일단..제글에 약간 오해가 있을수있겠네요..ㅎㅎ

    어쨋든...저도 그런생각을 많이합니다...
    스토리라고도 부를수없는 판타지게임만 주구장창 만들어대니...씁쓸합니다..
    코에이처럼 그런 시리즈물좀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이드네요...
    패키지가 멸해서인지...그런기회조차 없이 온라인이 떠버려서있지는 모르겠지만요...
  • ?
    크피르 2012.08.05 01:11
    우리나라의 역사로 만들기에는

    뭐랄까 좀 유명한 장수가 부족할것같네요 ..

    뭐 삼국지는 잘모르는사람이라도 유비 장비 관우 제갈량 조조 손권 조운 사마의

    저정도라도 알기때문에 ;

    뭐랄까 누가들어도 아! 아는장수다 하는 그런게 음서서..
  • 사이드이펙트 2012.08.05 02:20
    #크피르
    임진록에 나온거 정도면 다들 아시죠
  • 야옹개 2012.08.05 02:45
    #크피르
    삼국지의 장수들은 대게 삼국지 게임이 많고 하진 않더라도 그걸 본사람은 많기 떄문에 삼국질 읽지않은 애들조차 아는 장수가 있는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아는 장수가 없기떄문에 게임으로 만들기 힘들다는건 아니지 않나 싶네요.

    그리고 애초에 삼국지는 역사서가 아니라 소설이였기에 내용의 상세함이라던가 이런저런 게임과 같은 추가 적인 다른것으로 만들기 더 용이한 점이 있지않나 싶기도하고...
    삼국사기를 읽은 성인과 삼국지를 읽은 성인 중 후자가 더 많은 뭐같은 상황의 나라 라는 것도 있고.
    굳이 다 줄여서 가장 큰 문제점 을 얘기하자면 장수가 없는게 아니라 관심이 없었기 떄문에 모르는거다라고 할수있으려나
  • 크피르 2012.08.05 18:09
    #야옹개
    솔직히 관심이없기때문에 아는장수도적어서

    rpg게임으로 만들면 무협게임과 별반 다를게 없다고 생각됨..

    삼국지도 rpg로 만들면 삼국지장수들 나오는거빼곤 무협이랑 별다른게없는데.
  • 싀픠오 2012.08.06 05:20
    #크피르
    삼국지도 유비 관우 장비 제갈량 조조 손견 손책 손권 조운 주유 초선 여포...
    이정도가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인물이죠..
    조금 더알면 원가 사마가 유표 마초 맹획 황개 방통 등등이겠지만...
    그외에 몇백이나 되는 인물을 모두 아는사람이 몇이나 되겠어요...ㅎㅎ
    마찬가집입니다..
    드라마 좀많이 나옵니까...
    드라마에 나온 장수들만 나와도 다아는 인물이겠죠...
    그외에 장수들은 몰라도 아 이런인물도 있구나 할테구요..
  • ?
    니벨룽겐 2012.08.05 02:31
    제가 알기로는

    우리나라 역사가 나라에서 직접 역사죽이기를 하는 병신같은 나라라 사람들이 관심이 없어서 묻혀서 그렇지 훌륭한 장수는 많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잘못 알고 있는 역사도 어~~~~~~~~~~~~~~~~엄~~~~~~~~~~~~청나게 많음.
  • 싀픠오 2012.08.06 05:22
    #니벨룽겐
    진짜 그게 하나의 유명한 장수가 있다면 그 장수만 있는것이 아니고
    그의 수발이 되는 수하 장수들이 있기 마련이고 그들만도 휼륭한 장수인데 말이죠..
    저도 역사를 많이 아는건 아니지만... 우리나라는 스케일이 작고 유명한장수가 없다란 말은
    안보였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드네요 ㅠㅠ
  • ?
    부시맨 2012.09.24 12:57
    우리나라에 유명한 장수가 없는게아니라..삼국지처럼 홍보? 가안되서 그런거아닌가싶은데..

    저도 우리나라역사를 잘알진못하지만, 우리나라도 삼국지연의나 서유기이런것처럼

    일찍히 배포가됐다면 또모를일이죠.

    마르코폴로..아오 좀만더 달려서 한반도까지만오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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