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예기할 주제는 한국e스포츠가 처한 현실에 대한 넋두리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현제 한국e스포츠는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이라고 볼수있습니다.
선수들의 승부조작 파문이 가라앉기도 전에 이번에는 e스포츠의 9할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스타
크래프트의 개발사인 블리자드와 e스포츠 협회간의 지적재산권을 둘러싸고 분쟁이 생겨나게 되
었기 때문입니다.
내용을 간략히 정리해보자면 블리자드 쪽에서 현제 스타크래프트로 방송을 하고 수익을 창출
해나가는 과정에서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하엿고 협회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하고 많은 만들이
오고가곤 했었는데 얼마전 블리자드가 자신들의 게임을 중계하고 대회를 개최할수 있는 권리를
곰TV,곰플레이어로 유명한 그레텍에게 주었습니다.
그에 따라 이제 블리자드게임으로 대회를 열려면 그레텍과 협상을 해서 로열티를 지불하거나
해야만 대회를 열수있게 된 상황입니다.하지만 블리자드와 협상을 통해 관계를 재정립한뒤
그레텍과의 협상을 하겠다는 상황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현제 협회가 취한 블리자드와의 우선협상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보입니다.
물론 자신들이 e스포츠에 행한 노력을 인정하지 않고 그레텍과 협상을 해버린 블리자드와 그레
텍측이 적잖이 불만스러울 것입니다.하지만 어찌되었거나 현제 권리를 가지고 있는 것은 그레텍
이고 만약 8월 달까지 협상이 되지 않을시에는 8월달 이후에는 대회를 열수 없게 되는데 이경우
시간에 쫓겨 제대로된 협상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또한 듭니다.....
현제는 사건의 시시비비(?)를 가리기 이전에 리그의 유지와 e스포츠를 위해서 보이콧으로 자신
들의 자존심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협상에 임해서 좀더 적극적인 의사를 표출하는 형태가 되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만약 이런식으로 서로 자존심 싸움을 하다가 e스포츠의 축소를 불러일으킨다면 이건 절대로
잘한 일이라고 평가받지도 못 할테구요....지금은 그레텍과 블리자드에 한발 물러서서 자존심을
굽히더라도 협상에 임하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뭐라고 떠들었는지도 모르는 제글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e스포츠 전문사이트에서 읽은 기사 중 제가하고자 하는 내용을 담아놓은 글 말미로 알
맞을 만한 부분이 있어서 첨부하며 글 마칩니다.
선수들과 팬, 그리고 기업체들의 참여로 10년이라는 시간을 이어온 한국 e스포츠입니다. 앞으
로 진행될 리그의 우선권이나 파워 싸움, 자존심 등으로 협상이 이뤄지지 않아 리그 진행이 어
려워진다면 10년 공든 탑이 한 순간에 허물어질 수 있습니다. 지금도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선
수들과 그 선수들을 응원하는 팬들, e스포츠 발전을 위해 기여해온 관계자들의 노력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감정 대립이 아닌 이성적인 사고를 통한 협상을 진행해야 할 때입니다.
한층 꺾인 스타리그의 열기가 재현되려면 대안은 스타2 밖에 없는데
저도 이 글과 같은 생각입니다.
기득권과 자존심은 일단 제껴두고 재도약 만을 생각해야 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