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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화(畵)

십수년전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대한민국 문학계를 강타한 장르가 있었으니,

수많은 청소년들을 밤 지새우게 하였으며, 비디오세대들 마져 책앞으로 끌어당기는

마력과 젊은이들의 상상을 지극한...

지극히 동양적이며, 먼치킹주인공으로부터 초라했고, 약자였던 우리들에게 대리만족을

느끼게 해 주었던, 무협소설이 있었다.



영화 동방불패

우리들은 그저 책의 글귀를 통하여, 잔인하고 냉정한 강호의 세상을 상상하는 것만

으로도 우리들의 호연지기를 길러주기에는 충분했었다.

무협소설을 읽어보지 않았던 사람들도 삼국지 쯤은 읽어보았을 것이며, 거기에 쫌 더

살을 붙이고 썰을 푼것이 무협이라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이러한 무협소설은 영화로도 지평을 넓여, 무협영화라는 또 하나의 장르를 탄생 시켰고,

무협영화는 많은 대중들의 열광적 지지를 얻어냈다.




울티마 3의 게임화면

게임은 항상 우리가 상상으로 하던것을 실현시켜주는 마법과도 같은 장난감 이었고,

애들 놀이수준의 장난감에서 현재는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고부가 가치 산업으로 발전 하였다.

그 게임과는 떼어 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RPG 라는 장르이고, 초기의 RPG는 테이블위에서

가족 친지들과 즐기던, TRPG에서 기인한다.

RPG라는 것은 그 기원 자체가 서양의 문학 소설의 장르(?) 중 한 축을 구축하고 있는

용과 기사가 나오는 판타지 장르와 같은 고향이라 할 수 있다.



신화속의 늑대인간

수십년간 수많은 RPG 게임들이 출시되었으며, 국적불문하고 그 대부분의 내용은 서양의

판타지적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고있는 정통RPG가 바로 그것이었다.

가끔은 판타지가 아닌 다른 내용의 RPG가 나오기도 했으나, 유저들의 반응은 냉담하긴 커녕

무플 안습 수준의 무관심 이었다.


그럼에도 십수년전 우리의 청소년 시절에 꿈과 희망을 주었던, 무협장르를 게임으로 즐기게

되었을때, 느꼈던 흥분과 설레임은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그다지 많은 인기를 끌지는 못했어도, D&D룰이니 포가튼렐름이니 이렇듯 세밀하고 체계적이진

못해도,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군소규모의 인기를 누렸으며, 그것에 힘입어 가뭄에 콩나듯이

무협게임이 근근히 나온것은 무협이라는 장르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애석하게도 무협게임의 메카는 대만, 중국의 무협의 본고장이 그 산지였으며, 무슨 뜻인지모를

한자와 영어를 사전 뒤적여가며 게임을 즐겨야만 했었다.



창세기전 포스터

21세기가 밝아오고, 패키지게임은 허무하게도 르네상스한번 맞이 해보지 못한체 온라인 게임의

시대가 떠오르고 있었다.

우후 죽순 생겨나는 온라인 게임의 절대다수는 RPG(MMORPG) 장르였으며, 히트작은 모두

판타지 세계관을 가진 리니지, 뮤등의 게임이었다.

애석하게도 내가 사랑하는 무협게임은 히트작이라 할만한 작품을 배출해 내지 못했고,

무협게임이라고 나오는 게임조차, 무협이라는 이름을 붙이기에 민망한 작품들 뿐이었다.

약간 오바하자면 그렇게 실의의 나날을 보내던 중.  나는 처음 울티마 온라인을 했을 때.

느꼇던, 아니 무협 게임을 처음 접 했을 때 느꼇던 그 느낌을 단지, 스크린 샷만 보고 느낀

게임이 있었다.


구룡쟁패

바로, 구룡쟁패..

내가 원했던, 무협소설에 나오는 9파 1방과 마교등의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중 한명이 되어

피비린내 나는 강호를 모험해 보고 싶었던 것이다.

하지만, 구룡쟁패를 접한 나는 실망을 금치 못했다.   무엇인가 빠진듯한 허전함이 맴돌 뿐

그 이후로도 몇몇 무협게임들을 플레이 할때마다 허탈함만 더 할 뿐이었다.

그 중에서도, 디오, 영웅같은 게임은 나를 완전 좌절하게 만들었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이길래 제대로된 무협게임을 만들지 못하는 것인가?


열혈강호 (엠게임은 열혈강호로 먹고산다는 우스겟소리도 있다.)

무협은 열혈강호처럼 코믹무협 저연령층 게임이 아니면 먹히지 못하는 것인가?

무료게임이 아니면, 판타지가 아니면, 아니.. 무협의 매니아층이 별로 없는 것인가?

나는 수많은 질문을 주체할 수 없을 지경이 되자, 네이버 지식인에 무협게임에 관한

오픈백과 릴레이를 창설하게 되었고, 그로인해 많은 대형들의 의견을.. 열정을 볼 수 있었다.

분명 무협이 못나서, 판타지를 이기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소설 판매부수에서도 이기는 것이 바로 무협이거늘..  요새 트렌드가 퓨전 무협이긴 해도 말이다.


소설로만 재미있게 본 묵향

잠정적으로 무협이라는 소재의 문제가 아닌...   내부적인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만드는 사람들이 제대루 못만드니까.'라는 단순하면서도 허무한 결론 이었다.

...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 하십니까?
Comment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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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흔 2008.03.21 00:42
    저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무협게임은 영웅문 시리즈 같군요..
    그 다음이 무혼.. 무공이 맘에 들었는데.. 갈수록 판타지랑 합쳐지는듯 해서 초기에 그만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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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매니저 아이콘보라색 2008.03.21 00:42
    재밌다고 하는건 재미가 없다..

    라는게 현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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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시노츠카사 2008.03.21 00:42
    흠....천년이라고 아실려나 모르겠지만

    나름 2d게임 치고 사람들 많았었습니다...

    자꾸 이상한 패치만 해서 지금은 유저가 너무없지만

    상승무공 나오기전 기본무공과 문파무공으로만 싸울때는 정말 재미있었답니다.

    노가다가 흠이지만 무협게임은 노가다가 어느정도 있어야 보람도 느끼는 거지요.

    무협게임중에서는 그나마 '천년'이라는 게임이 가장 잘 만들었다고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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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풍후야 2008.03.21 00:42
    무협은 판타지를 넘을수없어요

    출판된 책의 숫자만으로도
    판타지가 무협을 압도 하고있거든요,

    연재도 겁나 느린 무협,
    묵향 잽알, 완결 언재 보나 ㅠㅡㅠ
    비뢰도 젭알,, 완결좀 보자 ㅠㅡㅠ

    쥬논님 앙신의 강림 ,천마선, 규토대제
    스피드 연재 감사,

    김정률님 다크메이지,하프블러드,트루베니아 연대기, 데이몬<-이건 무협인가?
    스피드 연재 감사,,

    전동조님,,
    재가 살아있는 동안 "묵향" 완결 볼수있을까요?


    (잡솔만 하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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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血劍 2008.03.21 00:42
    폭풍후야// 책을 얼마나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자기가 보는 세계가 세계의 전부라고 착각하시면 안되죠. 무협지라는 것이 얼마나 오래 전부터 쌓여온 문학인지 모르시나 보군요.
    그리고 굳이 말하자면 쭉 나열해주신 소설책들은 '재미있는 글' 이라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뭔가 판타지라고 하기에는 많이 부족하다고 할까요?
    H.P 러브크래프트나 안드레이 삽코스키, 조지RR마틴같은 걸 읽어 보셔야 판타지를 읽었다고 말할 수 있죠. 왜냐면 판타지라는 것은 '세계'를 읽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세계가 없는 판타지 소설은 판타지라기보다 그냥 소설. 혹은 글장난에서 멈출 뿐입니다.
    오해하실까봐 적습니다만 전 결코 국내 작가들의 판타지소설을 깔아보는 것이 아닙니다.
    개중에는 정말 아마추어가 적은 글을 그대로 출판한 경우도 많습니다만..
    분명 괜찮은 작가분들도 많이 계시고 보다보면 놀랄 정도로 좋은 소설도 가끔 나옵니다.
    다만 그 소설들이 진짜 '판타지' 를 보여주고 있냐고 물으면 저로서는 고개를 저을 수 밖에 없기에 이렇게 글을 적는겁니다.

    톨킨이 미들어스를 창조하고 엘프어를 만드는데는 그의 일생이 전부 사용되었습니다.

    판타지를 쓴다는 것은 창조주의 영역입니다.

    자기 손으로 세상을 하나 만들어내는 겁니다.

    그런 작업을.. 하루이틀, 두세 시간, 심하게는 3초 정도 고민하고 쓴 소설에,

    과연 판타지라는 이름을 붙여도 되는 걸까요?

    (..이런 젠장. 쓰고보니 저도 별 상관없는 잡소리만 해버렸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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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더™ 2008.03.21 00:42
    얼마전 판티지에 관한 레포트를 작성했는데.. 이런글을 보는군요 판타지란 지금처럼 서양중세를 판타지라하는것이 아닌 상상으로 지어진 문학 전체를 판타지라 칭하죠 그런면에선 무협도 판타지의 범주에 속하게 됩니다. 또한 만드는 사람이 못만들어 무협게임이 인기를 끌지 못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기본적인 세계관 자체가 서양중세 판타지의 경우는 파티, 화려한 마법, 몬스터의 등장, 레이드가능 몬스터의 등장 (예 드래곤) 정도 인데 반해 무협은 사람과 사람사이의 안력이 주 무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면에서 본다면 게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컨텐츠가 부족한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무협게임이 활성화되고자 생각하신다면 엄청난 인원이 즐기지 않는이상은 무리라고 볼수 있죠 또한 무협은 파티중심이 아닌 기본적으로 하나하나의 강점에 중심을 두고있습니다. 그것이 게임으로의 변환과정에선 장점보단 단점 즉 독이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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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봉마왕 2008.03.21 00:42
    No두더tm/ 제가 알기로는 무협에도 화려한 무공, 진법, 이백신이백악물, 용, 주작, 봉황, 현무등의 레이드가능 몬스터, 파티가 있기에 진법이 있는거구요 컨텐츠 자체가 없는것이 단지, 게임화 하며, 표현에 문제점이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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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더™ 2008.03.21 00:42
    참봉마왕 /무협의 무공은 외적인 면보단 은은한 내적인 면을 중시하기 마련이지요 또한 진법은 파티와 달리 동적인것이 아닌 정적인 것이기 때문에 파티와는 개념이 조금은 다르다 하겠지요 또한 4신의 경우는 중세판타지와는 다르게 신의 개념이기 때문에 레이드는 성립할수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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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아피스 2008.03.21 00:42
    다필요없고요. 무협은 판타지로 넘어갈 주인공이 강해지기위해 지나가는 길일뿐.....클클

    퓨전보면 거의다 무협은 주인공이 강해지는 곳 ~ㅆ~!!!!!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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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성 2008.03.21 00:42
    요즘 무협타이틀달고 나온 게임들 보면 건물모양만 무협이지

    그외 시스템들은 대부분 기존rpg게임과 똑같죠

    무협이란 장르는 온라인과는 맞지 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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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누 2008.03.21 00:42
    외람된 말이지만
    요새 나오는 판타지나 무협에서 진짜 소설은 없다고 봐요 - _ -
    물론 문학에서도 재미를 추구할 순 있지만 거의 순수하게 킬링 타임용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그 속에서 보석이 있기도 하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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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우 2008.03.21 00:42
    무협을 rpg화 하는것에서 제일 어렵다고 느껴지는게 클래스.
    무협의 특성상 내공을 바탕으로 병기를 사용하거나 권장퇴를 사용하는 캐릭들이 있으나
    판타지처럼 마법사같은 뭔가 특화된 캐릭터를 만들기도 뭐하고,
    뭐 주술사나 도사정도가 있긴하지만 그것도 역시 아류고..
    게다가 개발진들이 계속 착각하는건지 도사는 도를 알아가는 사람들이고
    또한 몽골군에 쓸렸다던 전진교만해도 거의 무술문파였다는데
    왜 맨날 치료사로 전락시켜버리는거야

    캐릭터를 다양하게 세분화 시킬수 없다는점을 나는 손꼽는다
    판타지같은경우 같은 전사라 해도 뭐 디펜더 버서커 이딴걸로 나눌수가있지만
    무협은 거의 사용하는 병기위주로 나뉘니..

    게다가 판타지완 달리 무협같은경우 병장기를 제외하곤 거의 본인 자체의
    강함을 추구하는데 게임화시킨다면 케릭터 자체의 강함을 성장시키는게 되는데
    그렇게되면 장착아이템이 차지하는 비중이 작아져서 아템을 맞추는
    재미가 떨어지게되니 어쩔수없이 판타지게임화 될수밖에 없고,...

    무협게임이 성공하려면 내 생각엔
    아얘 판타지게임의 특성을 뒤엎어버리고
    뿌리부터 완전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승부하는수밖에 없다고 생각해
    물론 그렇게 되면 엄청난 새로운 바람을 불어오거나 혹은 익숙하지못한 유저들에게
    완전 외면받아 순식간에 서버를 닫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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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븐이 2008.03.21 00:42
    신화가 바탕이 되는 판타지와, 인간이 바탕이 되는 무협간에
    상상이 미치는 방향이 다른데... 게임의 시스템은 결국 기존의 판타지를 바탕으로하는
    게임들과 다를게 없으니 그저 지루한 거 같네요.
    무협이라고 내세운 시스템이 기본레벨과 무공이라는 이중의 노가다를
    요하는 어처구니 없는 시스템이 거의 다죠...
    제대로 된, 방대한 양의 협행과 자잘하더라도 읽어볼만한 이야기가 담긴 협행.
    지루함이 아닌 재미를 느낄수있는 수련. 그 어떤 병장기를 써도 수련과 본신의 능력이
    최우선되는 벨런스만 있으면 저한테는 최고의 무협게임이 되겠네요.

    구룡쟁패도 참 참신했는데... 매크로의 힘을 빌려야만 하는 무공의수련에서
    흥미가 뚝 떨어지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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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우비스 2008.03.21 00:42
    무협게임 중에선 제일 재미있었던게 천년이었고 요즘엔 그나마 구룡쟁패가 제일 낫든데....
    내가 볼때 무협과 판타지의 차이는 깊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에 어느 분이 말씀하셨듯 개발자들의 표현의 차이의 의해 위와같은 인식이 만들어졌다고 보여지며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엔 판타지는 무협의 발뒤꿈치도 따라올 수 없다는데 한표를 던집
    니다....으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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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자부 2008.03.21 00:42
    솔직히 그렇습니다....무협쪽으론 ...성공이 힘들죠? 왜 그럴까요

    솔직히 자신있게 만들엇다 처도 "오 무협이네!" 하고 막상 해본다면...뭔가가 빠진듯한 느낌?

    거기에..내가 상상 또는 생각햇던...그 무협이 아니다...이거죠......참...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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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시노츠카사 2008.03.21 00:42
    아 한가지더....예전에 운무(예 : 운) 이라는 무협게임이 있었는데...

    서버 해킹당하면서..서비스종료를 했었죠....

    나름 무협게임치고 신선하고 재미있게 했었는데..그 게임이 지금까지 서비스 유지하고 있었으면

    십이지천보다는 더...사람많고 잘나가는 무협게임이 되었을탠데....운영 미흡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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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성 2008.03.21 00:42
    최누//근데 얼마나 읽으셨다고 없다고 하실까요

    요즘 무협은 작년까지만 해도 양산형에 꺵깽물이었는데

    요즘은 다시 개념작가들이 자주 나오고 있어서 앞으로 얼마후면 묵히고 묵혀서

    다시 본좌급소설들이 많이 나올듯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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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법지팡이 2008.03.21 00:42
    무협은 일딴 김용의 영웅문 시리즈 읽고... ~_~:;;
    무협( 정말 노력해서 이 수준까지 이룰수 있겠다.) 검협(이건 인간이 아니고 신이네~)
    요즘 나오는 소설은 거의 검협입니다. 뭐 일딴 여기까지의 잡설은 접어두고
    제가 가장 재미있게 한 무협게임은 1. 신영웅문 2.천년 이였습니다 둘다 노가다성이 강한 게임이였지만....

    No두더tm// 님의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한다면 요즘 나온 신무협소설중에 야차왕이라는 소설이 있습니다. 배경은 무협의 배경이지만 나오는 인물들이 요괴죠... 몬스터를 생각한다고 생각하신다면 중국 요괴만 하더라도 차고넘칩니다(중국요괴 정리된 책으로만 3권넘게 봤습니다.)
    찾아보면 더 많은 컨텐츠가 있는데 그런것이 반영이 되질 않더군요...

    아튼 결론은 무협게임 운영이 미흡해서 재미가 떨어진다..(뭐야..두서 없이 주저리 주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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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노시키 2008.03.21 00:42
    어떤 판타지소설이든 킬링타임용에 불과합니다 러브크래프트던 톨킨이던 자기 머릿속에서 나온 것이며 그것들을 가지고 문학적 어떤것들을 따지기엔 무리가있죠...소설속에 작가의 심정이 담겨있는것도아니고 어떤 애환을 그려내는것도 아닌 혹은 그 시대의 현실을 담아내는것도아닙니다.
    우선 세계자체가다르며 각각 케릭터마다 고유의 개성을 담아야하니깐요...요즘 나오는 판타지는 대부분 톨킨의 판타지를 근본으로하고있습니다. 러브크래프트의 크툴루신화는 쓰이는데도 잘없을뿐더러 관심을 가질 대상이적죠...톨킨의 판타지는 인간 오크 엘프 등 여러종족이 얼키고설켜 전쟁을벌이거나 협심을해서 적을물리치거나하지만 러브크래프트는 말그대로 크툴루 라는 신을중심으로 세계가 짜여있다보니 다채로운 맛이 떨어지는편입니다. 러브크래프트가 새로운 판타지를 창조해냈다고는 하나 조금 미흡한것도사실이고 작품을보면 판타지소설보단 어떤 추리소설이나 공포소설을 읽는느낌이 더 많이들지요...저의 소견으로는 러브크래프트는 톨킨과 비교하기보단 클라이브 바커란사람과 창조하는세계의 성격면에서 비슷하다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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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노시키 2008.03.21 00:42
    피를마시는새라던가 눈물을마시는새 월야환담 시리즈 뭐이런걸 혹자들은 개념작이라고하던데
    제가 구분을못하는건지 저런작품들이나 요새 쏟아져 나오는 작품들이나 별반 큰 차이는 느끼기 힘들더군요..결국엔 판타지 혹은 무협이란 범주에 같이 묶여있다보니 다 거기서 거기처럼 느껴지더라구요. 그리고 무협은 보통 사람vs사람 의 전개를 위주로 해나갑니다. 그렇다보니 진짜 무협 RPG를 만들자 하면 게임 플레이 몇달 몇년동안 문파하나를정해서 죽도록 수련만하고 출도를 해서 다른사람과 PVP하는것밖엔없죠..그게 무슨재미가있나요..결국엔 유저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갈수밖에없죠 레벨업하고 아이템얻고 중국에 요괴가 많다고하셨는데 확실히 중국쪽에서 전해내려오는 요괴들은 많습니다. 하지만 그 요괴들은 무협과 연관짓기가 어렵죠...끽해봤자 영물이라불리는 여우라던가 지네라던가 뭐이런것들이 나오는수준이니깐요 무협이 무슨 레벨업을하고 아이템으로 강해지냐 하는분들이있으시지만 정작 앞서말한 죽어라 혼자 수련만하고 그 수련의결과가 PVP뿐이라면 그 게임은 얼마못가 망하겠지요...정작중요한 목표라는게 사라지니깐요..FPS 게임 아무리 잘하는사람만나도 '언젠가 저사람을 꺾어야지'하는 생각으로 FPS를 하는분들은 잘없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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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곤 2008.03.21 00:42
    나도 판책 많이읽지만 빨리나온다고좋은거없구만 그리고 앙신의 강림 ,천마선, 규토대제 이거 내용 별로고 ㅡㅡ; 묵향처럼 스토리있고 그런게낫지요 그리고 겜 에서 무협이
    안되는거,,,서양 쪽 세계관에 넘 치중해서그래요,,,,그리고 아이템 디자인등
    이문제.디자인좀 화려하고 멋있게좀 하면 되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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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plug 2008.03.21 00:42
    흔히들 말씀하시길 무협게임은 뭐.. 게임성으로 승부본다.. 이러시더군요.
    하지만 그 말인즉슨 다른쪽으로 해석해보면 초반의 모습이 너무나도 조잡한 듯한... 세련되고 깔끔하지 못한 인터페이스와 그래픽으로 인해 라이트한 유저를 초반에 잡기엔 역부족으로 느껴지더군요.
    혹자들은 항상 이러죠.
    꾹참고 해봐라 그러면 진정한 무협의 게임성과 재미를 느낄수 있을것이다 라고요...
    하지만 왜 굳이 꾹 참고 해야 하는거죠? 전 그래픽만 보고 판단하는 극단적인 유저는 아닙니다.
    하지만!!!
    무협도 그래픽 세련되고 깔끔한 인터페이스를 구축할순 없는건가요?
    가장 현실적인 문제는 판타지 게임에 비해 무협게임이 자금력이 대체적으로 많이 딸리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현실을 핑계대기 이전에...
    개발자들이 무협게임을 무협이란 장르란 틀안에 너무나도 지나치게 가둬놓은 탓인지 대부분 칙칙하고 무협게임을 거의 접해보지 못한 유저들에게 이질감을 느끼게 하는게 아닌가 싶다.
    그러한 무협게임만의 이질감을 오히려 개성있고 세련되게 표현을 한다면 얼마나 좋은가 하는 아쉬움이 든다.
    ...
    항상 느끼는 거지만 무협이라는 세계관을 느끼기 이전에 첫인상이 너무나도 칙칙한 인상을 지울수가 없는것이 현실이니 말이다...
    (열강같은 경우는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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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바람 2008.03.21 00:42
    글쎄요.. 무협은 게임이나 영화, 여러가지점으로 볼때 판타지보다 표현의 임팩트가
    아무래도 조금 떨어지지 않을까요.. 하지만 또 판타지에서 볼 수 없었던 부드럽고
    아름다운 장면의 연출 또한 무협에서 표현이 가능하고...

    뭐, 개인의 취향이 아닐까요 , 다만 그 수가 무협보다 판타지가 많은것뿐..
    또한 여러방면으로 그 수요가 무협보단 판타지쪽으로 많이 기울었죠..

    게임으로 본다면 그 무협게임을 잘만들면야 , 분명 성공을 할 수 있겠지만..
    지금의 현실로 보아 개발자들은 어려운길보단 쉬운길을 택하는게 당연할겁니다..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 또한 , 동양적인 무협의 게임들보단 (대부분이 판타지무협이죠)
    커다란 대검 , 빛나는 갑옷 , 무협과 같은 구시대에서 표현못하는 새로운 시스템들
    아마 그쪽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더욱 많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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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아스 2008.03.21 00:42
    간단하게 ... 우선 제작자들의 무협에 대한 이해부족과 ... 판타지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유저들과의 절묘한 조화때문이죠 ... 그래서 나오는 무협게임들이 중국배경에 물약은 음식이나 약초이름으로 마법은 무협틱이름만 ... 그냥 물약빨고 칼질하는 보편적인 판타지rpg가 나오는것이죠 ... 지금의 자칭 무협온라인이라는 작품들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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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usigi 2008.03.21 00:42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몇가지는..
    1. 무협이 중세 판타지보다 낯설다.
    무협지를 보는 유저자체가 이미 소수입니다. 하지만 중세 판타지는 반지의 제왕, 로도스 전기등 여러가지 만화, 게임, 영화로서 대중에게 익숙한 세계관이죠. 결국 무협은 비교적 대중에게 어필이 힘듭니다

    2. 플레이어의 행동에 개성이 부족합니다.
    결국 무기를 이용해 [격투]를 하는 것이 대부분, 일부 주술을 쓴다해도 결국 공격위주의 주술이 많아서 다양성이 부족해집니다.
    게다가 초식이라는 것이 결국 [모션만 다르고 적을 공격한다는 점이 같음]이라서 개성이 없어집니다.

    3. 적의 종류도 개성이 없어진다.
    대부분의 무협지에서 적은 사람, 가끔 신격존재가 나와도 90%는 사람..
    적대할 대상의 모습이 일정하기에 쉽게 지루할 수 있습니다.

    4. 성장의 문제
    사실적인 무협이라면.. 그 성장방식은 노력, 즉! [노가다]가 정상이죠....
    그 방식을 벋어나서 새로운 방식으로 하려고 하기에 레벨업 방식을 많이하고 결국 중세판타지와 다를바 없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뭔가 새로운 방식을 몇번 시도했으나 위와 같이 상대적으로 소재의 한계를 많이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무협.. 뭔가 매력적이지만 MMORPG에서는 한계가 느껴지는 듯 합니다.
    무협지의 시나리오는 보통 고수 한명이 혼자서 모두를 다 이겨버리는 방식이라.. 대규모 게임에 사실 그다지 안어울리는 기분이 있습니다.
    차라리 액션MO게임으로 나오는 쪽이 무협이라는 장르를 살릴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
    케이아스 2008.03.21 00:42
    지나가다 한마디

    kusigi // 1. 무협은 오랜 예전부터 꾸준히 사랑받아온 그 세력범위가 무척 넓습니다 ... 물론 지금의 어린세대에선 약해졌을지 모르나... 허나 그 뿌리는 대단합니다 ... 매니아층도 넓구요
    2. 컴퓨터 표현의 한계이지요 무협에 극한된 얘기가 아닙니다 ... 무협에 관하여 많은 지식이 부족한듯하군요 ...
    3. 적의 종류는 만들면 그뿐입니다 ... 판타지가 상상인듯 무협또한 상상입니다 ... 무협지에 안나왔다고 만들수없는것 아닙니다 ...
    4. 이것또한 컴퓨터의 한계입니다 ... 스킬제인건 렙업제인건 표현의 방식이 틀릴뿐 컴퓨터로 표현할수있는 방법의 한계입니다 ... 렙업제가 아니라도 스킬제라도 모든 방식은 똑같습니다 ... 숫자로 이루어진 컴퓨터데이터의 일직선상이죠 ... 보이는것만 다를뿐

    가장큰 문제가 이것입니다 ... 무협의 이해부족이죠 ... ㅡ,.ㅡ;;;
  • ?
    ★오친구☆ 2008.03.21 00:42
    질문 몇가지 해볼까요?

    첫번째, 무협게임을 만든 다면 하실 겁니까?
    두번째, 무협(진짜라고 불리우는)을 하면 다수의 "한자"가 나옵니다. 그래도 하시겠습니까?
    세번째, 소설같은 무협게임을 만드면 "비 유리"함이 존재 할것 입니다. 그래도 하시겠습니까?
    네번째, 무협 MMORPG를 만든다면, 그에대한 "제작비" "홍보비"등등 초기 개발비 30억 부터
    1조억 이상의 "돈"을 줄 "투자자"을 찾을수 있습니까?(서버만 해도 1달에 몇천,몇억이 들
    어갑니다.)
    다섯번째, 흔히 말하는 "기연"에 대해서는 불만은 없을 겁니까?(자신을 제외한 방금시작한 다른이의 기연)

    마지막으로 여섯번째, "님"이라면 만들 수 있겠습니까?

    수많은 "문파"의 초식 "기"의 이론과, 그에따른 방정식 그리고 애니메이션, 적용 효과 거기에 방대한 "맵"제작과 맵핑, 그리고 물리엔진(게임엔진)을 사용한 세세한 애니메이션효과 거기에 "
    무협"이라는 생각이 나는 "무한의 자유도"와 간편한 "인터페이스"제작, 그를 사용할 "간단하고 편한 조작키" 수많은 유저들의 "시나리오" "직업" , "세력" "경제체계"등등 이 모든 것을 포함한 것을 만들 수 있나요? 이 중에 1나 라도 제대로 한다면 "형님"으로 모시죠, 단! 다른 게임의 "중복"이 되지 않는 "고유의 독특함"과 "고유의 방식"의 게임 이여야 합니다. ㅡㅡ; 게임이 만드는게 장난인 줄 아세요? "슈퍼마리오"와"테트리스"라도 만들 실력이 되시나요? 아니면 그냥 게임하거나 싫으면, "소.설.이.나" 보세요.
  • ?
    ★오친구☆ 2008.03.21 00:42
    P.S 님의 생각의 무협을 구현화 할 수있는 무협용 물.리.엔진과 무협용 방.정.식 만 만들어도 게임계의 거장이 되어 있을걸요?
  • ?
    참봉마왕 2008.03.21 00:42
    소재의 잠재성을 이끌어 양질의 게임을 만들어 내는데에 기인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어떠한 포맷을 만들고 어떠한 프로세스로 집어넣는가 하는 데에서 나오는 차원이 아닌, 본질적인 무협에 대한 완성도에 있어서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무협이란 소재가 판타지에 비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
    빌리지니 2008.03.21 00:42
    재미있는 토론이군요.
    확실히 서양이 유럽전설중심의 판타지라면, 동양은 중국무술중심의 무협이겠지요..
    둘다 비슷한 부분도 많지만, 다른부분또한 많습니다.
    지금의 무협게임은 서양판타지의 뼈대위에 그저 무협의 껍질만 입혔을뿐, 판타지와
    다를게 없습니다.
    무협은.. 무협만의 뼈대가 기본이 되어있는 시스템의 게임이 나오질 않는이상,
    언제나 판타지의 뒷꿈치만 따라다니는 꼴밖에 되지 않겠죠..
  • ?
    광황 2008.03.21 00:42
    무협은 현실성이 판타지에 비해 굉장히 중요되기 때문에 어쩔수 없죠
    틀과 한계라는게 있으니까요
  • ?
    토노시키 2008.03.21 00:42
    광황//판타지에비해 더 비현실적이라고할수있는게 무협인데요...사람이 산을가르고 땅을 부순다는것자체가 말이안되지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무협의 성장은 즉 내공심법과 초식연마에 의한 성장입니다. 게임을만든다면 어느정도 성장이될때까지 허공에칼질+앉아서 심법 만 죽도록해야겠죠 누가 이걸 달가워할까요
  • ?
    『무명』 2008.03.21 00:42
    토노시키//님의말대로라면 무협은 어느정도 성장될때까지 죽도록 수련만하고 판타지는 수련따윈 피료없다 오직 실전이다 이소리입니다. 어따 말도안되는 개소리를 지껄이시나 이 먼치킨밖에 모르는 병신 쪼다같은인간아. 판타지도 무협처럼 어느정도 될때까지 닥치고 수련이거든.판타지에서도 수련도안한 쪼다가 깝치면 조낸맞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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