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작업장의 주요 대상인 게임
● 주요 온라인 RPG 게임의 경우 인기가 있는 게임들은 대부분이 현금거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참으로 많은 게임이 나왔음에도 불구 하고 현거래라는 명목은 게임으로 부터 없어서는 안될 하나의 문화로 까지 자리 잡았다.
아직까지도 현거래에 대해 합법이다 불법이다 라는 명목으로 시비가 엇갈리기는 하지만, 구체적으로 보면 수요자들의 필요로 인해 그것을 공급하려는 공급자라는 집단이 생겨나기도 했고, 이제는 공급자 집단이 소규모에서 이제는 엄청난 수입을 올리는 하나의 기업처럼 성정해 왔다.
밑의 기사는 2006년 5월 15일자 중앙일보에 실린 기사를 인용한 것이다.
4평 쪽방에 PC 12대로 매월 800만원 수입 올려 [중앙일보]
온라인 게임 `아이템 공장` 1박2일 르포
11일 오전 10시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의 반지하 주택. 4평 남짓한 방에 12대의 PC가 빼곡히 놓여 있다. 12개의 화면엔 모두 온라인 게임 '리니지'가 떠 있다. 최모(24)씨 등 세 명은 한 명당 4대의 PC를 관리하며 12시간째 리니지를 하고 있다. 밤을 꼬박 새워 눈이 충혈된 최씨 등은 가상공간에서 괴물을 사냥해 650만 아데나(리니지의 화폐단위)를 모았다. 현금으로 환산하면 밤새 10만원가량을 번 셈이다. 잠시 뒤 이모(22)씨 등 낮 근무조(12시간 근무) 세 명이 교대했다. 이씨는 40대 사업가가 위탁한 캐릭터를 두 달째 전담해 키우고 있다. 이 사업가는 자신의 게임 캐릭터를 강하게(5레벨→55레벨) 키워 달라고 부탁했다. 이씨는 "다음 주말께 요구사항을 완수하고 캐릭터를 인계하면 220만원이 회사로 입금된다"고 말했다.
◆ 어떻게 돈 버나=온라인 게임 이용자들은 자신의 캐릭터를 통해 현실세계에서 느낄 수 없는 대리만족을 느낀다. 하지만 정상적으론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현금을 주고 게임 아이템.머니를 구입한다.
작업장은 이런 게임 이용자의 속성에 편승한 사업. 최강의 아이템은 가격이 최고 300만원에 달한다. 게임머니는 1000만 아데나당 17만~18만원을 받고 판다. 아이템 거래는 주로 전문 중개 사이트를 통해 이뤄지는데 현재 국내에서 아이템거래 전문 사이트는 50여 개가 성업 중이다. 최근엔 중개 사이트에서 받는 수수료를 면제받기 위해 작업장과 게임 이용자 사이의 직거래가 증가하는 추세다. 기자가 작업장에 머문 1박2일 동안에도 아이템 판매를 요청하는 10여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또 작업장에선 게임 이용자의 캐릭터를 위탁받아 능력치를 높여주는 일도 한다. 길게는 서너 달이 걸리는 이 작업은 의뢰비가 수백만원에 달한다.
최근엔 값싼 인건비를 찾아 중국.필리핀에서 작업장을 여는 경우도 늘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은 국내 게임 서버를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한국인의 명의를 도용해 게임에 참여한다. 올 초 중국에서 대규모 리니지 명의 도용 사태가 발생한 것도 이 때문이다. 그래서 이 같은 부작용을 줄이려면 차라리 아이템 거래를 양성화하는 게 낫다는 의견도 대두되고 있다.
● 작업장으로 인해 청소년들의 신종 아르바이트라고도 불릴 정도로 성행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조그만한 곳에서 새우잠을 자며 하루종일 게임만 하는 청소년에게 몸과 정신을 해치는 행위가 될 것이다. 하지만 생계를 위해서 작업장을 하는 고용주는 과연 어떤 생각으로 그들을 고용했는가가 궁금하다. 단지 그들을 돈만 주면 된다는 그릇된 생각으로 행해진 것이 아닌가 싶다. 성인으로써 부끄럽기까지 하다.
작업장의 경우 여러 문제가 많다. 좋다는 경우는 들어보지 못했을 정도로 부정적인 경향이 상당하다. 현재 국내에서 오랫동안 인기 있는 게임의 경우에는 작업장이 거의 다 존재한다. 요즘에는 버젓이 사업자등록까지 해 놓고 이제는 아예 대놓고 작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세금을 꼬박꼬박 내고 하는 것이라 현행법상으로는 절대 어떤 처벌이나 조치를 행할 수가 없는 형편이다.
한 예를 들어보면 간판은 pc방이지만 막상 영업은 하지 않는다. pc방의 운영에 따른 수익에 대한 세금을 물지 않기 떄문이다. 하지만 게임의 정액으로 인해 pc방 가맹점의 혜택을 받으며 작업장을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사람 중 사이트를 통해서나 직접적인 만남을 통해서나 게임 내의 물품이나 케릭터를 사고 파는 행위 등을 대부분은 다 해 보았을 것이다. 청소년들에게 방학의 계획을 물어보면 게임을 통해 자신이 하고 있는 게임에 대한 목표. 즉 만렙을 찍다거나, 게임을 통해서 돈을 벌겠다는 일그러진 생각을 가진 청소년이 다수라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이런 분위기를 형성하고 이끌어 가는게 바로 지금의 우리가 아닌가 생각된다.
● 너무 부정적으로 글을 썼다고 생각되시는 분은 댓글을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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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