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들은 늘 편한것을 원한다.
편해야 게임이 쉬워지고 그리고 재미도 있어지니까...
하지만 최근들어 게임은 너무 쉬워지려고 한다. 때로는 생각지도 않은 또다른 것들로 인해 게임 자체가 너무 가벼워보이기도 한다.
온라인 게임의 편한 예들을 살펴보면
[사냥터와 마을간의 이동스크롤]
마을갔다가 다시 스크롤로 사냥터 바로 복귀.
어떻게 보면 참으로 편한 시스템이지만 결국엔 마을과 사냥터의 무한 반복만이 있을 뿐. 또한 자리싸움이 심한 게임에서 사용한다면...
[상점 호출]
사냥터에서 상점창을 호출하여 거기에 아이템을 판다.
이것이야말로 마을의 존재유무에 물음표를 던질만한 시스템이다. 상점창을 호출할 수 있다면 마을이 굳이 필요할까?
[맵 클릭 이동]
맵을 하나 클릭해두면 지정된 곳까지 자동으로 이동한다.
정말 편한 시스템이다. 다만 나중에 보면 그냥 맵 하나 클릭해놓고 멍하니 모니터만 바라보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퀘스트 방향 알림 표시]
퀘스트의 완료지점까지 방향으로 표시해두며 간단하게 퀘스트를 클리어하도록 도와준다.
가장 쓸데 없는 시스템. 자신들이 노력해서 만든 스토리 기반을 자신들의 손으로 노가다 퀘스트로 만들어 버리고 말았다. 몇가지의 키워드를 통해 장소를 찾아가게 한다면 어느정도라도 퀘스트 내용을 읽어볼텐데 굳이 방향 알림 표시까지 해주면 어떤 유저가 게임의 스토리를 읽어보겠는가?
게임이 점점 편해진다면 유저들이 접근하긴 편하겠지만 그만큼 싫증이 나는 시기가 빨리찾아온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렇게 점점 편해지다가 나중에는 오토사냥이 온라인 게임의 추세로 굳어지는 건 아닐런지...(물론 지금도 오토게임은 있지만...)
맵 위치를 클릭해서 이동하는 도중에 스킬을 볼수도있고 인벤을 정리할수도있고 화장실을 간다던가 다
른 방면으로도 많이 이용할수있는거 같네요, 그리고 정말 어디있는지 모르는 NPC를 찾을때에는 NPC
위치가 나와있을때는 정말 유용하다고 볼수있죠.
퀘스트 방향알림은 정보가 완전 무에서 시작한다고치면 자기가 못가본곳도 있을텐데 무작정 힌트만 가
지고 찾으라는것도 노가다성이 짙어서 오히려 짜증이 날수도 있다고 볼수있네요.
퀘스트할때 몇가지 정도의 힌트로도 게임 경험이 많으시거나 풀이센스를 가지고있는 분들은 금방 찾을
수도 있겠지만 저 둘다에 해당 없으신분들은 안습할때가 만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