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제가 붙인 제목엔 역설적인 의미가 담겨있다고 볼수 있는데요.
계속 보시면 알게됩니다~
온프 게이머분들 치고 바람의나라 모르시는 분들 없으실겁니다.
그 중 상당수나 국내 게이머 유저분들은 바람의나라를 세계 최초 MMORPG라고
믿는 경우가 많을것입니다.
그럼 어떤 게임이 세계 최초이느냐~ 울티마온라인이냐?! 울티마온라인 역시 아닙니다.
해외에선 울티마온라인을 세계 최초 MMORPG라고 보고 있죠. 그리고 울온이
그 후 많은 온라인 게임들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고, 온라인게임의 시장성을 이끌어낸
장본인이자 아버지라고 불리우죠.
사실상 울온보단 바람의나라가 상용화 서비스를 먼저 시작했습니다. 바람의나라는
96년 4월 천리안에서 상용서비스에 들어갔지만, 울온은 96년 5월에 베타테스트를
시행했지만 다음해 97년 12월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그렇기에 차라리
원칙적으론 바람의나라가 울온보다 세계 최초 MMORPG라는 타이틀을 부여해주는것이
옳지 않느냐라고 볼수 있습니다. 허나 울온은 아실만한 분들은 아시겠지만 온라인이전에
이미 울티마시리즈라는 여러 확장팩 솔플 버전이 있었습니다.
비록 바람의나라가 먼저 나왔다곤 하나 개발기간은 울온이 빨랐고, 세계적으로 먼저
입소문을 타고 엄청난 인기의 돌풍을 몰고 왔기에 해외에선 착각을 할수밖에 없었던 것이죠.
따지고보면 바람의나라는 국내에서만 당시 서비스를 했었고, 해외에선 이런 게임이 있었
는지도 몰랐을것입니다.
중요한건, 여기서 더 깊게 파고들땐 세계 최초의 온라인게임은 바람의나라가 아닌
MUD 게임의 원조 1993년 한국과학기술원 학생들이 만든 '쥬라기공원'이라고 볼수도
있지만 지금 전 그래픽을 기반으로 둔 MUG를 기준으로 세계 최초의 온라인게임에 관하여
다루고 있기 때문에.. 제외하는 것이며,
MUD의 원조도 알고보면 영국쪽에 있습니다. MUD하면 단군의 땅 역시 빠질수 없죠. 쿨럭.
이때 당시엔 모뎀으로 사용했기에 전화비로 유저들을 죽일뻔했다죠 -_- ㅋ
암튼 잠깐 말이 다른쪽으로 샌것 같지만, 이러쿵 저러쿵 자연스럽게 옛 이야기 하는것이라고
보심 되겠구요~ ㅋ
그럼 다시 본론으로~ 울온 마저 세계 최초 MMORPG가 아니면 무슨 게임이냐~
하면 바로 1984년 북미에서 최초로 MMO개념이 들어간 텍스트기반 MMORPG,
'아일랜드 오브 케스마이(Island of Kesmai)' 입니다. MUD가 아닌 엄연히 MUG 게임이였고
많은 사람들은 MUD보다 MUG가 먼저 나올수 있느냐며 과거의 게임들을 무조건 텍스트
기반이라 하여 MUD로 취급하지만 아일랜드 오브 케스마이는 케스마이사에서 만든
그래픽 기반의 텍스트 온라인으로써 최초 바람의 나라와 비슷한 방식의 플레이를
선보였습니다.
비록 지금 우리에겐 아일랜드 오브 케스마이를 알고 있는것이 중요한것은 아닙니다.
단지 정확한 온라인 게임의 시초와 개념을 간단하게 기본적으로 짚고 정리해주는
차원에서 여러마디 떠들어보았습니다.
바람의나라가 세계가 인식하지 않는다 하여도 부정되는건 아닙니다. 엄연히 1년 먼저
상용화 서비스를 울온보다 먼저 했고 지금도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장수게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그럼 이만 여기서 줄이고자 합니다.
p.s 아일랜드 오브 케스마이는 참고로 바람의나라 처럼 몹을 사냥하고 전투할때
실시간으로 사람들과 한 필드내에서 싸우는 방식은 아니였죠. 예전 고전게임들 보면 아시겠지
만 전투할땐 장소와 공간이 바뀌어져서 싸우는 방식이였기에, 바람의나라가 더더욱 세계 최초
온라인게임으로 보여져도 어색하진 않을것입니다 ~ ^^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