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트라이얼 프론티어'는 이미 패키지 게임으로 발매된 트파이얼 에볼루션 시리즈와 명맥을 같이 하는 작품입니다. 패키지로 발매된 트라이얼 에볼루션과 같이 모터사이클 스턴트 레이싱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모바일 게임인만큼 그래픽적인 부분에서는 상당히 축소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기본적인 조작은 화면 상에 보이는 가상 패드를 활용해 조작합니다. 우측 하단에 전진과 후진이 위치해 있고, 좌측 하단에는 전방, 후방 기울기 버튼이 있습니다. 특히 기울기 버튼은 누르는 시간에 따라 모타사이클 자체의 기우는 방향이 달라지기에 착지할 때 등, 혹은 머리로 잘못 착지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여 정확한 조작을 요합니다.
4개의 가상 버튼을 조작해 모터사이클을 조종합니다
기울기 버튼을 잘못 누르면 이런 현상이 발생합니다
전방과 후방 기울기 버튼은 단순히 모터사이클 자체를 기우는 스턴트 액션에만 사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코스의 굴곡이 굽은 정도에 따라 적절히 눌러가며 바이크의 균형을 잡는데도 활용되어 트라이얼 프론티어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턴트 액션이라고 할 만한 것이 단순히 앞, 뒤로 본체를 회전하는 정도라 약간 김빠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스턴트 외에 좌, 우 회전 등의 스턴트도 더한다면 좀 더 다양한 스턴트 액션을 보여주는 것이 가능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높은 언덕을 올라갈 때도 기울기 버튼이 필요합니다
스턴트 액션은 단지 회전 뿐
코스는 상당히 다양한 편입니다. 여러 NPC들을 통해 퀘스트를 지급받는데 대부분 코스 완주가 목적입니다. 간혹 모터사이클을 전방이나 후방으로 한 바퀴 회전해야 하는 목적도 있지만 난이도가 그리 높은 편은 아닙니다. 모터사이클 스턴트 게임 답게 코스도 단순한 평지가 아닌 고저차가 뚜렷한 코스를 앞세워 다양성을 보여줍니다.
아쉬운 점은 NPC 바이크와 경쟁하는 퀘스트도 있지만 그 숫자가 상당히 적은 편입니다. 게다가 초반에는 업그레이드를 거치지 않았기에 경쟁 자체가 되지 않습니다. 퀘스트를 통해 획득한 돈은 바이크의 업그레이드에 활용되는데 최고속도, 가속, 기울기, 그립 등을 향상시킬 수 있지만 그 향상이 눈에 띄게 돋보이는 편은 아닙니다.
각 지역마다 다양한 코스가 존재합니다
많은 퀘스트를 지급하는 NPC
업그레이드를 거치면서 점점 성능이 좋아지는 모터사이클
트라이얼 프론티어는 횡스크롤 모터사이클 스턴트 게임답게 적절한 속도감과 함께 스턴트의 묘미를 가미한 작품입니다. 반복되는 퀘스트와 스턴트의 종류가 너무나 제한적이라는 단점도 있지만, 공중에서 보여주는 화려한 스턴트는 말 그대로 짜릿한 쾌감을 자랑합니다.
코스가 골인하면 마지막 상황을 순착 포착하는 유머스러움도 보여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