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캠프>는 닌텐도 스위치로 발매된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하 모동숲)>의 모바일 버전이다. 게임의 전개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재화로 캠핑장을 비롯해 오두막, 캠핑카를 꾸미고 다른 섬의 여러 동물들을 캠핑장과 오두막에 초대하는 힐링 게임의 틀을 갖추고 있다.
아무 때나 동물을 자신의 캠팡장에 초대할 수 없으며, 동물들이 원하는 부탁을 들어줘서 일정 수치이상 호감도를 올려야 초대할 수 있다. 유저가 할 수 있는 행동은 바다와 강에서 낚시를 해서 물고기를 낚거나 섬에서 벌레나 과일을 획득해 놀러 오는 동물들에게 제공하는 등 다양한 할 것들이 준비되어 있다. 게다가 낚시를 하거나 과일을 수확하는 등의 여러 행동이 모두 간단한 터치만으로 가능해 조작에 있어 큰 불편은 없다.
다양한 동물들의 부탁을 들어주고 호감도를 올려 캠핑장에 초대하자
낚시와 동물 채집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
꾸밀 수 있는 다양한 가구와 옷, 액세서리 등이 존재해 말 그대로 유저의 취향에 맞춰서 꾸미는 것이 가능하다. 새롭게 들여놓는 가구와 그에 따라 계속해서 바뀌는 캠핑장이나 오두막의 모습을 보면 일종의 성취감도 생기게 된다.
게임의 성격상 <포켓캠프>는 힐링 게임에 가깝다. 다양한 종류의 개성 넘치는 동물들이 가득해 그들과 교류를 나누는 것이 즐겁고, 캠핌장을 비롯해 나의 손길이 듬뿍 담긴 것들로 이곳저곳을 꾸민 후 동물들을 초대해 캠핌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구성은 딱히 임팩트는 없어도 나름대로의 맛이 있다.
보다 다양한 아이템으로 캠핑장을 꾸려 동물들을 초대할 수 있다
<모동숲>의 모바일 버전이긴 하지만, <포켓 캠프>는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있기에 이미 <모동숲>을 즐긴 유저에게는 큰 감흥이 없을 수 있다. 대신 <모동숲>을 즐기지 않은 유저에게 있어서는 <모동숲>을 대체할 만한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는 측면이 있다. 두 작품은 같다고는 할 수 없는데, 서로 다른 플랫폼에서 하나의 주제를 풀어나가면서 플레이를 이끌어 가는 방향성은 다르다. 그러나, 결국 각자가 추구하는 재미는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두 작품의 차별화된 또 다른 차이는 과금요소의 유무다. <모동숲>이 패키지 게임으로 일정금액을 지불해 패키지만 구매하면 추가적인 금액이 들지 않는 것과 달리 <포켓캠프>는 부분 유료화 게임으로서, 플레이는 무료지만 추가적인 혜택을 얻기 위해서는 과금이 필요하다.
다양한 퀘스트를 수행해 누구나 쉽게 익숙해 수 있는 힐링게임의 모습
캠핑장의 빠른 성장과 다양한 요소에 사용되는 리프티켓을 비롯해 게임을 시작하는 초보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여러 패키지를 판매하는데 과금 요소가 강제적인 느낌은 없다. 느긋하게 자신의 캠핑장을 꾸미고 싶다면 과금에 대한 필요성은 크게 다가오지 않을 것이고, 보다 빠른 성장을 위한다면 과금이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수준이다.
추가로 모바일 게임답게 SNS 요소 또한 지원하면서 자신의 캠핑장을 오로지 자기만족에 그치지않고, 원하는 장면에서 사진을 찍어 앱 내에 친구들에게 공유할 수 있는 등 커뮤니티를 살린 기능도 지원한다.
사진을 찍어 SNS 친구들과 공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