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H의 게임리뷰 14번째 시간입니다 +_+
제가 이번에 리뷰해볼 게임은 정통무협 RPG의 원조격인 '디오 온라인'입니다.
사실 지금의 디오 온라인은 '신'디오라고 불리우는 디오 온라인의 리뉴얼 버전이죠!
필자는 2003년쯤에 플레이했었던 '구'디오의 기억이 흐릿흐릿하지만 기억이 나네요.
처음 접해본 무협장르의RPG는 애초에 무협장르를 좋아하던 필자와 주변
친구들에겐 상당한 재미를 가져다 주었었습니다.
초보시절 돌캐고 약초캤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_-;;
갑자기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질려고하는군요!
어쨋든 새롭게 리뉴얼되어 구디오 유저들의 기대를 받았었던 디오 온라인!
과연 어떠한 게임인지 그리고 현재의 디오는 어떠한지
본격적인 리뷰를 통해 알아보도록 할까요?
사실상 디오 온라인의 그래픽은 리뉴얼되어 나온 2004년쯤에도 그리 호평받을만한 뛰어난 그래픽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부족해보이는 그래픽도 아니었죠. 필자는 디오의 그래픽이 무협이라는 장르에 딱 맞는 그래픽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나오는 RPG게임과 비교해보면 질적으로 많이 떨어지는것이 사실이죠. 아무리 게임은 그래픽뿐만아니라 여러가지 항목들이 조화롭게 잘 어우러져야 한다지만 요즘 게이머들에게 게임의 그래픽은 첫인상이나 다름없고 그래픽이 좋지않으면 잘 접근하지않는다는 점에서 디오 온라인에게 마이너스적인 점수가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옛 기억. 향수때문일까요? 필자는 디오를 플레이하는데 있어서 그래픽의 부족함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지만 객관적으로 바라본다면 현재의 디오 온라인은 캐릭터와 이펙트의 디테일은 그렇다쳐도 게임의 배경 기타 오브젝트들의 디테일이 상당히 떨어집니다. 이로인해 처음 디오온라인을 접하는 플레이어는 상당히 실망할 수도있겠다 싶었습니다. 실제로 아는 사람에게 권했다가 그래픽만보고 거절한 경우도 있었죠..-_-; 요즘 워낙 좋은 그래픽의 게임들이 줄줄이 나오는 지금 디오 온라인의 그래픽 경쟁성은 상당히 떨어진다고 봐야겠죠.. 그래서 저는 5점만점에 2점인 나쁨이라는 점수를 주었습니다.
게임에서의 사운드는 그 게임과 얼마나 조화가 잘되느냐가 중요하겠죠! 아무리 좋은 사운드라도 게임의 성격과 전혀 맞지않는다면 안쓰니만도 못한 상황이 벌어질테니까요. 다행히도 디오 온라인의 사운드는 무협장르에 알맞은 사운드를 잘 사용한 것 같습니다. 게임의 성격과 잘맞는 BGM은 플레이어로 하여금 몰입도를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그밖에 캐릭터의 기합음, 스킬 사용음, 기타 효과음들이 무협이라는 장르와 잘 조합이 되고있습니다. 다만 아쉬운점이라면 BGM과 효과음의 종류가 많지 않다는것이죠! 그래서 사운드 평가부분에서는 보통이라는 점수를 주었습니다.
디오 온라인의 타격감은 나름 괜찮은편입니다. 아주 화려한 이펙트는 아니지만 적당한 이펙트와 모션, 사운드들이 잘 어우러져 있어서 어느정도의 타격감을 형성하고있죠. 치명타와는 별개인 결정타 역시 이 타격감에 큰 도움을 주고있습니다. 또한 각 직업별마다 3가지의 세부 무기로 나뉘어지는데 각각 범위에 능한 무기를 사용하는 캐릭터들이 하나씩 있어 몰이사냥을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뛰어나지도않고 그렇다고해서 부족하지도 않은 평가점수대로 보통정도의 타격감이라고 생각되네요.
게임에서의 컨텐츠는 유저들이 잘 사용하는 컨텐츠여야 컨텐츠다운 컨텐츠라고 생각합니다. 그런점에서 디오온라인은 많이 부족한 모습을 보입니다. 채집과 제작은 사실상 이제는 거의 버려진 컨텐츠가 되었고 한때 득템의 장소였던 파황지천부역시 시들시들해져버렸죠. 그 이유인즉슨 남아있는 유저들의 고레벨화 그리고 신규아이템으로 인해 기존의 아이템이 버려졌기 때문입니다. 현재 디오 온라인이 고레벨 위주의 패치를 진행하여 중저레벨 유저들은 즐길거리가 많지 않다는것이죠. 사실 그럴수밖에 없는것도 신규유저의 유입이 적다보니 기존유저의 발이라도 잡기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점에 저는 컨텐츠 평가에 대하여 2점이라는 낮은 점수를 주었습니다.
정통무협을 지향한 디오온라인은 타 무협게임과 비교해봤을 때 그다지 독창적인 모습을 보이고있지 않습니다. 오직 정통무협RPG를 고수해왔기 때문에 디오 온라인만의 무엇인가가 없던것이었죠. 사실 정통무협을 지향했기때문에 한때의 인기몰이도 가능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현실은 아쉽게도 다른 게임들에게 밀려 기억에 남을만한 강력한 인상이 없는 게임이라는것은 확실하다는 것이죠. 그래서 필자는 독창성에 대해 5점만점에 2점인 낮은점수를 주었습니다.
먼저 디오 온라인의 캐릭터와 캐릭터간의 밸런스를 평가해보면 아래 스크린샷하나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네 바로 랭킹 순위이죠! 현재의 랭킹은 이처럼 숨은 도사찾기입니다. 대부분의 고랭커 플레이어가 자객을 육성하고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단지 자객이 여자캐릭이라서라고 하기에는 힘들어보이는 것이라 할 수 있겠네요. 필자역시 자객을 육성하고있으며 이 자객은 치명타와 결정타확률이 높고 방어력도 별로 밀리지 않기때문에 상대적으로 좋은게 사실이며 궁자객으로 빠른 레벨업을 노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 문제가되는 것이 캐쉬아이템이 게임밸런스에 끼치는 영향, 이 캐쉬아이템을 사용하지않고서는 캐쉬아이템을 사용하는 유저의 레벨업속도를 절대로 따라갈 수 없다는것인데요. 물론 무료화 게임기때문에 게임의 수입원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겠지만 너무나도 그 차이가 컸기 때문에 문제가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5점만점에 2점인 나쁨이라는 점수를 주었습니다.
디오 온라인의 전체적인 인터페이스는 그냥 무난한정도라고 생각됩니다. 타 RPG게임들과 별다른 차이가없으며 조작법 역시 기존의 RPG들과 비슷하기 때문에 접근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되네요. 다만 약간 어두운 배경에 12포인트정도의 글씨체는 가독성을 살짝 떨어트리는 느낌이 있긴하지만 크게 문제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뭐 전반적으로 뛰어나거나 부족하거나 하는게 없었기 때문에 인터페이스 평가 점수는 3점, 보통이라는 점수를 주었습니다.
<디오 온라인의 인터페이스 화면>
전반적으로 깔끔한편, 게임플레이에 지장을 주지않을 정도의 수준이다
디오 온라인의 고객만족도는 좋지 못합니다. 현재 광고는 거의 없다시피하여 신규유저의 유입이 아주 부족한 상태이고 패치역시 고레벨위주의 패치가 진행되다보니 중저레벨 유저들은 불만스러울 수 밖에없는 상황이죠. 또한 캐쉬아이템의 밸런스 역시 한몫하여 게임이 점점 매니아성틱해져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면 똑같이 캐쉬를 사용하면 되지않느냐?라고 할 수도 있지만 워낙 시간대비 가격이 높게 책정되어있기 때문에 보통의 라이트 유저들은 캐쉬 아이템 사용을 꺼려할 수 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이런 점들로 저는 디오온라인의 고객만족도 평가에 나쁨이라는 점수를 주었습니다.
<2004년도에 제작 방영된 디오온라인의 게임방송>
한때는 이러한 광고도 하였지만 지금은 전혀 광고가 없는 상태로 신규유저의 유입이 거의 없다
전체적인 만족도는 각 8항목의 평균점수로 정하여 2점(나쁨)이라는 점수를 주었습니다. 뜨는별들 사이에서 지는별이라고 해야될까요. 새롭게 선보이는 무협게임, MMORPG들에게 밀려 디오 온라인의 현재 모습은 한 때 많은 인기를 끌던 전성기때와는 완전히 딴판인 비인기 게임이 되어버렸습니다. 필자도 가끔 옛 디오 생각에 테섭을 즐겨하곤 했는데 테섭마저 없어져버려서 현재는 그냥 가끔식 상황 구경만하는 정도네요. 신규 유저의 유입은 점점 적어지고 기존유저들도 하나둘 나가는 시점에서 과연 디오온라인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합니다.
이상으로 디오온라인의 리뷰를 마치도록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