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게임 시장이 양분화됐다. '배틀그라운드'와 '포트나이트'를 앞세운 배틀로얄 장르가 PC타이틀에선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반면, 모바일시장에선 '검은사막'과 '리니지M'의 여전한 인기로 RPG장르의 성장이 도드라진다.

PC에선 '로스트아크'의 출격이후 다시 한 번 RPG장르의 붐이 예상되는 가운데, 하반기 시장을 이끌 모바일 타이틀의 경우는 지스타 전후로 킬러 장르의 전망이 분명해질 듯 하다. 다만, 현시점에서 예상하건대, '삼국지 무한대전'을 기점으로 다시 한 번 '턴제RPG'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질 듯 하다.

# '천군'가고, '삼국지 무한대전'오다.

'삼국지 무한대전'은 그래픽부터 방식까지 상당히 익숙한 모양새다. 그 이유는 아쉽게 서비스종료을 결정한 '천국'의 리마스터 버전이기 때문. 지난 서비스에서 아쉬웠던 점들을 대폭 개선하고, '공성전'과 같은 트렌디 콘텐츠를 보강하여 다시 한 번 시장을 노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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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흘간 플레이를 진행해 본 바로는 합격점이다. '세븐나이츠', '헬로모바일 에픽배틀'처럼, 오리지널 '턴제RPG'의 색채를 짙게 풍기면서도 최근 불거지는 '과금 이슈'에 대한 충분한 보안 장치를 마련했다.

가장 쉬운 표현을 적자면, 돈 안쓰고도 충분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것. 사전예약 보상을 받지 않더라도 정해진 미션과 업적을 달성하다보면 높은 등급의 캐릭터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충분히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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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0종 넘는 캐릭터, 방대한 스테이지

'삼국지 무한대전'은 '삼국지' 고유의 스토리텔링에 북유럽 신화와 판타지 요소를 고루 가미하여 맛을 냈다. 이미 한 차례 검증받았던 게임성이기에 전반의 구조나 짜임새는 확실히 달랐다. 무엇보다  스토리텔링에 '판타지'를 더하고, 실질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부분에서 부담을 덜어내어 게임 자체의 매력이 높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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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콘텐츠도 방대했다. 캐릭터의 경우는 등급별 모든 가짓수를 더했을 때 300여종이 훌쩍 넘는다. 이들 장수 캐릭터들은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특별한 능력치를 얻을 수 있으며, 속성 개념이 더해지기 때문에 '턴제RPG' 고유의 재미 중 하나인 '전략'을 더욱 빛나게 했다.

의례, 별과 다수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게임은 '리세마라'와 같은 이슈가 생기곤 하지만, 이 작품은 스킬과 장비의 강화. 그리고 캐릭터별 레벨업 방식이 간단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리세마라'없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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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금없이 가볍게 즐기자

실제 플레이간 11회를 연속해서 오픈할 수 있는 고급 소환권을 총 4차례 오픈할 수 있었다. 과정에서 5성 등급의 공격포지션 장수와 조합혜택을 볼 수 있는 2종류의 영물, 그리고 공격수와 방어포지션의 캐릭터까지 고루 덱에 포함할 수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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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이틀 간의 플레이 후, 덱에 포함된 모든 캐릭터들의 능력치를 3-3까지 막힘없이 플레이 할 수 있는 정도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었다. 현재의 덱만하더라도 방대한 량의 시나리오를 읽어가며 재미를 느끼기에 충분 할 듯 싶다.

출퇴근 길 간, 오며가며 플레이하기 딱 좋았다. 턴제RPG이지만 빠른 전개 속도는 물론이고, 자원을 모으고 시의적절하게 성장에 투자하는 과정들이 번거롭지 않아 편리했다. 또한 반복해서 플레이 하지 않더라도 순차적으로 다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인상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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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 루즈해질 수 있는 스테이지 전개는 주의 경고를 띄워가며 등장하는 '강적'이란 토벌 콘텐츠를 통해 흥미를 높였는데, 무한대전 이전 충분한 목표치를 제시함으로써 롱타임 게임으로써의 가능성 역시 내비쳤다. '턴제RPG'를 선호하시는 분들이라면, 완성도 높은 이 작품을 권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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