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솔직히 말하면, 기본적인 게임진행, 육성 요소, 인터페이스 등등을 보면 전반적인 스타일에선 기존의 모바일RPG와 크게 다른 건 없는 게임입니다.
그런데도 제가 이 게임을 추천하는 건, 오로지 "캐릭터" 때문입니다.
어차피 기존의 수집형 모바일RPG를 선호하시는 유저라면 이 게임은 바로 그런 유저에게 취향저격을 할 수 있는 게임이라고 봅니다.
다른 부분에서의 진부함을 캐릭터의 수집과 육성 만으로도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 캐릭터라는 것들이 무엇이냐?
바로 유명 애니메이션인 "건담" 시리즈의 세계관에 등장하는 온갖 종류의 건담 및 관련 로봇 등입니다.
이들을 캐주얼 게임의 스타일에 맞게 SD캐릭터로 변형시킨 것이죠.
▲ 격납고에 있는 내 보물들
캐주얼한 느낌의 이 2등신 SD캐릭터는 얼핏 보면 귀엽게 구현되었지만 자세히 보면 디테일도 나름 잘 살리고 있습니다.
고로 원본에 비하면 웅장함 등의 느낌은 별로 없지만 멋있다라는 느낌은 충분히 있죠.
무려 100여 종에 가까운 수의 로봇들이 등장합니다.
하나 같이 멋있는 수집욕 자극하는 이 로봇들을 유저가 수집하고 육성하게 되는 겁니다.
▲ 캐릭터 육성의 길은 멀고도 험하지만 나름 보람이 있다.
이들 로봇은 희귀도와 포지션에 따라 능력치가 제각기 다릅니다.
거기에 고유의 스킬 등을 가지고 있어 단순히 비주얼 뿐만 아니라 능력으로도 존재감을 다들 가지고 있죠.
로봇말고도 파일럿도 육성 대상입니다.
역시 건담 세계관에 등장하는 파일럿을 게임 속 캐릭터화시킨 건데 로봇과 마찬가지로 고유의 스킬을 가지고 있죠.
▲ 해당 로봇의 전용 파일럿까지 수집했다면 능력치가 극대화!
더불어 "전용" 시스템이라는 게 있는데 원작에서의 실제 로봇과 파일럿의 조합을 게임 속에서도 구현하면 로봇의 능력치를 극대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원작을 잘 아는 유저라면 수집 욕구와 더불어 흥미를 느끼게 하는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전투 관련 컨텐츠에선 육성한 로봇들을 가지고 조합을 맞춰서 흥미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로봇마다 포지션이 있습니다.
근거리, 중거리, 장거리형으로 나뉘는데 적절한 조합일 때 전투 효율이 극대화되기에 다양하게 로봇 수집을 하되 전투에 활용할 로봇은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죠.
▲ 아무리 강력한 기체라도 조합이 좋지 않다면 능력 발휘가 힘들다.
원작의 세계관에 등장하는 온갖 로봇들 중 내가 선호하는 로봇을 수집해 포지션에 따른 적절한 전투 조합으로 꾸리는 맛이 쏠쏠합니다.
제각기 고유의 스킬을 난사해 적을 잡을 땐 눈이 호강하는 듯 하죠.
▲ 싸워라!
원작을 알면 더 좋고 혹여 몰라도 좋습니다.
건담 즉 로봇으로 대표되는 캐릭터 라인업은 그 어떤 수집형 모바일RPG와 비교해도 꿀리지 않게 잘 구현했다고 봅니다.
고로 원작을 잘 모른다고 해도 충분히 게임에 몰입해서 즐길 수 있을 겁니다.
본인 취향에 맞는 로봇을 수집하고 육성해서 전투 조합을 한번 꾸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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