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대로 쟁쟁한 명성을 떨치는 누리엔을 즐겨봤습니다. 공지된 테스트 일정에 비해 5시간 정도 늦춰진 7시에 시작하게 되었지만 게임에 들어가는 순간 펼쳐진 오프닝 동영상에 불만은 안드로메다로 슝~ 이미 그 오프닝이 단순히 홍보용 MV가 아니라 실제 플레이 영상과 일치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S라인 아낙네들의 자태에 입은 '헤~' - Talked(Previewed) By 카류리트(권용철)
누리엔에서 언급하는 한국 최초인지 세계 최초인지 기억도 안나는 SNS라는 사회 네트워크 시스템은 사실 제 관심 밖입니다. 게임을 즐기는데 있어 기본적인 지식은 매너겠지만.. 그것보다 게임을 재미있게 즐겨주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매너! 아닥하고 캐릭터 생성에 들어갔습니다.
아...근데 뭥미? 왜 여성캐릭터 생성이 안되는 건데?....라고 생각하는 동시에 쓴 물을 들이키며 맘에 들지는 않지만 남성 캐릭터의 커스터마이징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비교적 다양하고...진짜 리얼리티한데 다소 아쉬운 것은 캐릭터 별로 개성이 부족하다는 점이었습니다. 현실에 캐 훈남이 있나 하면 오덕틱한 사람, 찌질해보이는 사람, 얍삽해 보이는 사람 등이 있으니까요. 물론 전 가장 첫번째인듯.
여튼 캐릭터를 커스터마이징하면서 다 거기서 거기였습니다. 사실 개구리 왕눈이마냥 눈을 키우고 턱을 키우고 할 사람은 정말 개그 캐릭터가 아니라면 힘들겠죠. 결국 앞서 언급한 것처럼 거기서 거기인 캐릭터가 나옵니다. 인공소녀 해보신 유저(...)라면 아시겠지만 그래픽의 퀄리티는 누리엔에 비해 떨어져도 부위별로 캐릭터의 특징(...)을 참 잘 구현해냇습니다. 아 근데 이건 여성 캐릭터를 안해봐서는 모르겟지만 남성캐릭터의 경우 신체 비율 같은건 수정이 불가능하더군요..여튼 커스터마이징은 이정도로 접고...
게임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제가 자취하고 있는 집과는 3만 광년정도 떨어져 있는 듯한 퀄리티... 각 캐릭터를 생성한 유저마다 주어지는 개인 공간입니다. 다른 사람이 놀러올 수도 있죠. 거기서 가장 처음으로 해보았던 것이 액션입니다. 게임에서 웃고 울고 모션을 취하는 그 액션이요. 누리엔의 경우 춤 동작 여러가지를 액션으로 집어넣어놨는데 레벨 업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액션이 추가되는 형태인 것 같습니다. 여튼 중요한건 상호동작이 있습니다. 끌어앉거나 그 외 부비...븹........뭐 이런걸 할 수 있나봐요..헤헤...^^; 커뮤니케이션 게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음.. 방 안의 조형물들을 마우스 오른쪽으로 클릭하면 물품의 가격을 비롯한 상태를 보거나 의자의 경우 앉을 수도 있습니다. 물품의 가격까지 나온 것으로 보아 현재는 구현이 안된 상태이지만 쇼핑몰에서 가구를 구입하여 배치할 수 있는 기능이 있으리란 짐작정도는 기본인듯.
여튼 그다음에 한 것은 게임인데 이왕 부가 시스템에 대해 설명한 것 마지막 남은 쇼핑에 대해 언급하고 게임으로 넘어가도록 하겟습니다. 보통 게임에서 샵의 개념은 하나씩 있습니다. 옷가게, 음식가게 등등.. 보통 현실의 시장은 다양한 브랜드가 경쟁하는데 비해 그런 점이 게임에서 구현된 것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근데 누리엔에는 같은 옷 상점에도 브랜드가 존재합니다.
다만 좀 어설픈 것이 각 브랜드별로 차이가 너무 심하고 뭔가 브랜드마다 경쟁성이 될 소지가 적습니다. 각 브랜드마다 파는 종류가 있고 안파는 종류가 있어서요. 그 부분에 대한 완성도는 다소 아쉬웠습니다.
게임으로 넘어가볼까요. 게임은 사실 누리엔은 댄스게임인 줄 알았는데 댄스게임 외에도 퀴즈를 비롯해 하나가 더 있습니다. 현재 버전은 댄스만 구현된 상태이지만 아마 추후에 나머지 2개도 업데이트 되고 그 이후에 다양한 게임 방식이 추가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부분에서 누리엔은 '커뮤니티'가 주 요소라는 것을 추측할 수 있었구요.
여튼 댄스게임.... 사실 그동안 여러 댄스게임을 비롯해 리듬게임을 즐겨보았지만 뭐랄까 기존 댄스게임은 리듬게임을 주로하고 댄스를 단순히 시각적인 재미, 즉 단순 배경 정도로 치부햇었던 느낌에 비해 누리엔은 확실히 춤 하나하나가 강조되어 보입니다. 역동성이 느껴지고 연출이 좋아요. 방식은 NDSL의 응원단과 비슷합니다.
여기서 끝난다면 사실 댄스게임은 그저 연출력이 좀 더 뛰어나다로 치부될 수 있겠지만 아.. 이거 좀쩝니다. 댄스뿐만 아니라 심리전도 존재해요. 게임을 하면서 가끔 단순히 방향뿐만 아니라 주위에 동그라미가 아닌 별 모양이 있는 포인트를 타격할 경우 별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최대 5개까지 소지할 수 있는데 노래 중간 중간 텀이 있으면 그 사이에 별을 배팅(...도박은 아님)할 수 있습니다. 배팅을 하게 되면 다른 유저와 별 갯수를 비교하여 자신이 많이 배팅했을 경우 상대방 별을 모두 가져와 자신의 점수로 얻게 되는 방식입니다. 단순히 리듬을 잘 맞춰서 노트를 타격한다고 되는 게임이 아닙니다.
설명하는 것이 어색하다보니 글이 길어지네요. 같은 게임에 각각의 유저는 같은 별이 나오게 됩니다. 보통 다른 난이도는 모르지만 초급의 경우 각 탐마다 2개씩 나오게 되는데, 첫번째 텀에서 별을 받은 것을 2개를 썼는데 다른 놈도 2개를 썼다. 그럼 비겨서 별이 바닥에 떨어집니다. 그 다음 탐에 별을 안쓰고 모아놨던 놈은 4개가 모아졌겠고 방금 써서 별 바닥에 떨군 놈은 2개 밖에 없겠죠. 이 2번째 텀에서 한번도 안쓰고 4개나 모아놨던 놈이 별을 쓸 경우 떨어진 별까지 모두 회수가 가능한 겁니다.
아.. 제가 생각해도 이건 설명이 빈약한데... 첫번째 날이니 이정도로 하겠습니다. 여튼 누리엔. 블라인드 데이트의 첫번째 주의 첫번째 날입니다. 내일이 두번째 날이자 첫번째 주 데이트의 마지막 날입니다. 좀 더 자세히 접해보고 이런 주저리보다 좀 더 정리된 글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겟습니다. (_ _)
- 게임은 하나의 예술이다. : www.bykaryu.com
여자분들은 겜안하시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