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e
조회 12163 추천 0 댓글 15



재미가 작렬한다는 <메르메르> 의 2차 CBT 를 조금 먼저 체험해 볼 수 있게 됐습니다.
<메르메르> 에 접속을 하고 캐릭터를 만들면서 처음으로 느낀 점은 '내가 틀렸구나!' 였습니다.
배너 문구나 그림으로 봐서 MMORPG 가 아닐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그저 흔한 액션류의 캐주얼 게임이려니 했었는데...


이것만 보고 액션 캐주얼 게임이라고 생각해 버렸던 것입니다.

사실 MMORPG 라는 것에 그리 호감을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프리뷰를 포기하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간단해서 조금만 더 해볼까... 조금만 더 해보자... 하다가 결국은 프리뷰 작성을 완료하게 돼 버렸네요.

그럼 차근 차근 <메르메르> 를 살펴 보겠습니다-


 

우선 홈페이지의 설명으로도 알 수 있듯이, <메르메르> 는 현대풍의 배경 위에서 어린 학생들이 되어 즐기는 게임입니다. 그래서인지, 시작하자 마자 '전학 수속' 이라는 것을 진행하는군요. 그리고 이어지는 것이 '1학년 1학기 수료'...
교과서로 수업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히 학교 생활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수료해야 되는 레벨대에 도달하니, '1학년 중간시험 통보' 라는군요.

중간시험...

아... 이런... 게임 속에서마저 시험을 쳐야 한다니...
그나마 다행이었던 점은, 시험 과정이 정말로 문제를 풀어야 하는 것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중간시험이나 진급시험은 제한 시간 동안 등급에 맞는 오펀을 일정 수만큼 퇴치하고 간단한 문답을 통과하는 형태입니다.

이 시험을 통과하면 다음 학기로 넘어가면서 단계에 맞는 교복을 지급받게 된다는 흐름입니다. 단지 2학기 수료시에는 중간시험이 아니라 진급시험을 쳐야 한다는 정도만 다르죠. 진급시험을 통과하면 다음 학년으로 올라가게 되는데, 이때 전공을 선택한답니다. 전직 같은 것이라고 볼 수 있겠군요. 어쨌든, 이렇게 진급을 반복해서 6학년까지 올라갈 수 있답니다. 6학년이 된 이후에는 어떻게 되는지 아직까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메르메르> 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자연재해가 심해지고 자원이 부족해진 근미래에서, 세인트 재단에 의해 연구중인 차원간 기술을 이용해 인류의 위기를 타파하기 위한 인공섬 '아크시티' 가 건설되었습니다. 하지만 '아크시티' 에는 차원간의 연구 때문에 생겨난 차원의 틈을 통해 이생명체 '오펀' 들이 나타나 말썽을 피우고 있다는 것이죠. 게다가 어린 아이들의 눈에만 '오펀' 들이 보여지기 때문에 아이들이 '오펀' 퇴치를 맡아줘야 한다는 상황입니다.


헌터가 아니더라도 진행은 할 수 있지만, 의뢰는 받을 수 없답니다.

결국 '오펀 헌터' 가 되어 '오펀' 들을 퇴치해, '아크시티' 를 평화롭게 유지하는 것이 게임의 주 내용이 되겠습니다.
그러니, '헌터' 가 되어야죠. 2학년이 되면 헌터 인증시험을 통과하라는 통보가 옵니다. 이때 자격을 얻게 되면, 곳곳에 배치된 '길드요원' NPC 들로부터 의뢰를 받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반복성이긴 하지만, 경험치와 게임머니를 얻을수 있으니 진행하는 편이 좋은것 같더군요.
 


요 녀석들이 오펀이라는 생명체들이랍니다.

게임의 내용을 따르자면, 우리들만의 능력으로 ‘오펀’ 을 퇴치해 섬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인류를 구원할 연구가 방해 받지 못하도록 한다는, 매우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되는 것이지만…
게임을 즐기는 입장에서는 그 정도야 그냥 가볍게 흘려버리고, 열심히 레벨업이나 해야겠죠. ‘헌터’ 라는 자격은 캐릭터가 제대로 성장하기 위한 조건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쪽이 편하겠습니다.


<메르메르> 의 특징중 하나겠네요.
처음 접속할때부터 신경 쓰이는 메세지가 보였는데, 그게 파티매칭이었습니다. 진입하는 맵 내에 존재하는 파티 중에서 4명 이하인 파티를 검색해서 가입을 권유해 주는 기능이죠. 아는 사람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친구를 사귄다거나 하는 일이 좀 더 쉽도록 준비된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꾸로 파티원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맵 내에서 솔로잉 중인 캐릭터를 검색할 수도 있습니다.


인원이 부족한 파티를 찾거나, 파티원을 물색하기에 매우 편할 듯 합니다.

좋은 기능이라고는 생각하지만, 아직 제대로 사용해 볼 기회가 없었으니 이번 CBT 때에나 확인해 볼 수 있겠군요.


성실하게 진행을 하고 있는데, 느닷없이 GM 이 나타나더니만 자기와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기면 게임머니를 주겠다고 하더군요. 너무나도 당황스러웠지만, 마침 게임머니인 메르가 무지하게 부족하던 때라서 고민할 틈도 없이 수락했습니다.


가위- 바위- 보! 입니다!

그랬더니, 가위바위보 아이템을 주던데...
방법은 서로 하나씩의 가위바위보 아이템을 사용해서 결과를 확인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용자의 의지에 따라 결과가 바뀌는 것이 아니라서 굳이 동시에 할 필요도 없는 것이죠. 운 좋게 이겨 버려서, 잠시 동안 풍족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아이템은 그냥 매점에서 팔아줘도 유저들끼리 놀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2학년 진급할 때까지 밖에 경험을 해 보지 못했습니다만, <메르메르> 의 흐름은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기회를 준다->성공하면 자격을 얻지만 실패하면 힘들어진다->재도전이 가능한 경우와 한번 놓치면 돌이킬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시험에서 실패(낙제)하면 운동장을 돌아야 했습니다…

네, 그야말로 인생 그 자체라는 느낌.
이러니, 뭔가 통보를 받던가 기회가 생기면 반드시 긴장을 하고 임해야만 했습니다. 진행하면서 알게 된 거지만, 퀘스트가 한 방향만은 아닌 것 같더군요. 어떤 퀘스트는 뭔가를 실패해야만 진행할 수 있는 분기도 있고...
그다지 복잡하지는 않았지만, 조금씩 보상도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혹시 OBT 때는 이 분기가 더 많아질지도...?


점프실습 도 그랬지만, 이런 퀘스트는 정말 진땀 나게 만들더군요. 실패하면 안돼!


사용자에 따라서 마음대로 키를 설정할 수 있도록 한 설정법이나, 미니맵에 shift+클릭 만으로 최대 5개의 경로를 설정해 쉽게 이동시킬 수 있는 인터페이스, 대부분의 조작은 키보드 만으로도 진행이 가능한 구성, 특별히 복잡하지 않은 진행 방법 등… <메르메르> 는 굉장히 쉬워서 MMORPG 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도 아무런 막힘 없이 즐길 수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대부분의 키 설정을 마음대로 변경할 수 있었습니다.

어찌 보면 단순하다고도 생각될 수 있는 인상이지만, 적절히 액션 게임 같은 요소가 포함되어 있거나, 가끔씩은 생각을 해 줘야 하는 대화문이 나타나 준다거나, 어떤 때는 퍼즐 조각을 맞춰서 그림을 완성시켜야 하는 등, ( 시험에 떨어져서 운동장을 돌아야 하는 것도… ) 계속 조금씩 다른 느낌을 주고 있어서 쉽게 질려버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이런 동작을 제대로 사용한 것을 못 봤지만, 앞으로 그림처럼 뭔가 정해진 동작을 해야만 진행되는 퀘스트가 추가될 거라고 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요소들이 추가될 테니, 아마 OBT 가 시작된 후에도 한동안은 즐길 거리가 유지되어 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밸런스 문제가 가장 큰 과제겠지만, 어쩌면 그것보다도 더 넓은 의미의 과제라고 보여집니다.
흔히들 법사 캐릭 이라고 하면 ‘아- 그런 느낌’ 이라고 이해할 정도로 판타지 MMORPG 의 요소들은 서로 공유되어 이미 상식이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메르메르> 는?
뭐가 기사형이고, 뭐가 법사형인지 바로 알아보기가 힘들거라고 생각합니다. 궁수도 없고, 그렇다고 요정 같은 것도 없습니다. 진급할 때마다 전공을 선택해야 되는데, 명칭만 봐서는 이게 어떤 성격의 전공인지 감을 잡기 힘들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보여지는군요. 판타지 MMORPG 라면야 이런 문제가 거의 없겠지만 말이죠…


공개되어 있는 4학년 이상의 대략적인 모습이지만…
이렇게만 봐서는 전공마다 어떤 성격인지 알아보기 힘들다.

좀 더 완성된 밸런스와 직관적인 용어들의 안내가 이루어진다면 <메르메르> 는 제 즐겨찾기에 기록될만한 애용 게임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발전을 기대합니다.


ps..메르메르는 현재 2차 클로즈 베타 테스터를 모집중입니다. http://www.marmaronline.co.kr/

홈페이지: 보통

Who's 투고

profile

각종 게임 정보를 업체 또는 게이머에게 투고 받아 등록을 대행합니다.
투고 아이디로 등록되는 자료는 저작권 등 일체 문제가 없는 자료임을 알려드립니다.

Comment '15'

포인트 안내 - 글 작성: 50 / 댓글 작성: 2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47 공략&노하우 [던전앤파이터]백스텝이용 7 닉모어 09.01 8877
146 공략&노하우 [던전앤파이터]던파 렉 조금이나마 줄이는 방법 9 닉모어 08.31 22188
145 공략&노하우 [던전앤파이터]테라나이트 무기 비용계산 7 닉모어 08.30 10918
144 온라인게임 [누리엔] 블라인드 데이트 첫날을 보내며... 12 카류리트 08.30 13799
143 온라인게임 [카오틱에덴] 로그라이크 RPG 18 투고 08.27 20590
142 공략&노하우 [신마대]신규유저를위한 팁. 키아스 08.23 9943
141 공략&노하우 [거상] 초보가 중국으로 해야하는 이유 12 1 title: 크로우2 (파워블로거만 구입가능)강물처럼 08.19 32307
140 공략&노하우 [피파온라인2] 돈좀벌어볼까 ? 3 ℡№ 07.28 11356
» 온라인게임 [메르메르 온라인] 2차 클로즈 베타 프리뷰 15 투고 07.24 12163
138 공략&노하우 [케로로파이터]『 소극적 개념공략 』 2 달나라거북이 07.22 7663
137 온라인게임 [겟엠프드 vs 로스트사가] 대전게임 비교리뷰 21 putiton 07.20 8949
136 공략&노하우 [몬스터헌터] 몬스터 사냥법 ( 가노토토스) 2 방학특강 07.18 16735
135 공략&노하우 [몬스터헌터] 몬스터 사냥법 ( 리오레이아, 푸르푸르 ) 3 방학특강 07.17 12165
134 온라인게임 [십이지천2] 게임의 상업적 성공과 완성도의 조화 19 하데스 07.15 12448
133 온라인게임 [반지의제왕온라인]반지의 제왕 온라인을 접하지 못한 이들을 위한 안내서 4 신중한닉네임 07.04 9147
132 온라인게임 [연금술사 TCG] 1차 클베후기 7 태극기 07.03 818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181 182 ... 187 Next
/ 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