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나로크 온라인] 리뉴얼, 무엇이 달라졌을까?

라그나로크 온라인 3차 직업군 이미지

라그나로크 온라인 리뉴얼, 무엇이 달라졌을까?
3-1차 직업군 등장으로 강해지고! 레벨별 튜토리얼 제공으로 편리해지고!

지난 17일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과감한 변화를 주었다. 캐릭터 레벨 확장과 신규 콘텐츠 개발, 게임 편의성 강화를 위해 전격 리뉴얼을 실시한 것.

강력한 3-1차 직업군의 등장으로 한정된 캐릭터 레벨이 확장되고, 사냥터 및 직업의 편중 현상 해소, 다양한 편의 기능 강화로 기존 유저와 신규 유저 모두를 고려한 변화를 시작했는데, 이번 리뉴얼로 ‘라그나로크 온라인’이 어떻게 진화했는지 주요 변화를 살펴 봤다.

3-1차 직업군으로 레벨 제한이 풀렸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1차 전직, 2차 전직, 또는 전승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직업군을 체험할 수 있는데, 3-1차 직업군의 등장으로 한층 강화된 캐릭터 육성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됐다. 그 동안 99레벨로 제한됐던 최고 레벨은 150레벨까지 확장되었고, 새롭게 등장한 ‘룬 나이트’, ‘워 록’, ‘레인져’, ‘아크 비숍’, ‘길로틴 크로스’, ‘미케닉’은 뚜렷한 개성과 강력한 파워를 지니고 있어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진화를 즉각 체감할 수 있다.

3-1차 직업군은 전승을 거치지 않고, 캐릭터레벨 99, 잡레벨 50의 조건만 만족하면 2차 직업군에서 바로 전직이 가능하다.

- 룬 나이트
나이트, 로드 나이트에서 전직하는 룬 나이트는 마법과 검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마법 검사로 강력한 대인전 스킬들을 주로 사용한다. 룬 스톤을 이용한 마법으로 본인의 능력을 강화해 강력한 공격으로 휘저을 수 있는 캐릭터라 할 수 있다. 로드 나이트와 달리 페코페코가 아닌 드래곤에 탑승하며, 드래곤 탑승시에는 전용 스킬을 사용한다.

- 워 록
워 록의 가장 큰 특징은 전투 마법사로서 기존의 위자드, 하이 위자드와 다른 점은 2가지 이상의 마법을 함께 써서 더 큰 효과를 발휘하는 조합마법이 주를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마법사라고 해서 체력적으로 약한 직업군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정면에 나서서 강력한 마법 공격을 퍼붓는 전투 마법사라 할 수 있다.

- 길로틴 크로스
어쌔신, 어쌔신 크로스에서 전직하는 길로틴 크로스는 어쌔신 계열답게, 회피 계열과 고속 이동 계열의 스킬이 강화되며 화려한 공격이 돋보이는 캐릭터이다. 길로틴 크로스의 최대 특징은 독을 사용하는 스킬과, 상태 이상을 유발하는 스킬이 다양하다는 점이다. 

- 레인져
헌터, 스나이퍼에서 전직하는 레인져는 트랩 계열 스킬이 강화되어 추적자나 사냥꾼의 이미지가 더욱 강해졌다. 워그라는 늑대를 타고 이동을 하며, 워그 탑승시와 워그 소환시에 사용 가능한 전용 스킬들이 존재한다.


  
- 아크 비숍
프리스트, 하이프리스트에서 전직하는 아크 비숍은 기존의 프리스트 계열에 비해 공격적인 부분이 강화되었다. 아크 비숍은 회복 계열 위주의 스킬 뿐만 아니라 성속성 공격 마법을 사용하는 직업으로 기존의 구마계 공격 마법만 사용하던 프리스트 계열의 한계를 벗어 던지는 직업군이다. 또한 광범위 보조 마법 및 파워업 된 회복마법을 사용한다.

- 미케닉
블랙스미스, 화이트 스미스에서 전직하는 미케닉은 마도 기어라는 탈 것을 이용한다. 마도 기어 탑승 시에는 마도 기어 전용 스킬들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며, 근거리 공격, 원거리 공격 양쪽을 다 할 수 있다. 또한 지면에 고정 포대를 설치하여 공격할 수 있는 보조 기술들도 보유하고 있다.

레벨 별 튜토리얼 제공으로 헤매지 않아도 된다

이번 리뉴얼의 주요 변화 중 하나는 자신의 레벨에 맞는 사냥터를 찾아갈 수 있도록 레벨 별 튜토리얼 퀘스트가 제공된다는 점이다. 이는 ‘낙원단’으로 이 곳에서는 자신의 레벨대에 맞는 퀘스트를 받을 수 있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주요 도시와 전직 장소에 파견되어 있는 ‘낙원단 공간이동사’ NPC를 만나면, 낙원단으로 바로 입장 가능하다. 낙원단에는 베이스 레벨을 기준으로 11레벨부터 85레벨까지 5단계로 나눠 각 레벨대에 맞는 반복 퀘스트를 지급하며, 한 번 완료하면 하루가 지나야 다시 받을 수 있는 퀘스트와 계속 수행할 수 있는 퀘스트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낙원단 퀘스트 중 대부분은 특정 몬스터를 사냥하거나, 몬스터가 드랍하는 아이템을 수집하는 수집 퀘스트지만, 배달 퀘스트처럼 사냥이 목적이 아닌 퀘스트도 섞여 있어 사냥이 지겨워질 때 낙원단을 이용하면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다.

<낙원단에서는 레벨 별 튜토리얼 퀘스트를 제공해 사냥의 지겨움을 해결해 준다>

몬스터 레벨과 위치가 조정됐으니 돌다리도 두들기자

캐릭터 레벨 제한이 풀리면서 몬스터의 레벨도 전면 재조정됐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기존 필드는 몬스터의 레벨 차가 존재해 간혹 고레벨 몬스터를 건드려 당혹스러움을 경험할 때가 많았다. 이번 리뉴얼로 이러한 불편 사항은 해소돼 마을에 가까울수록 낮은 레벨대 몬스터가 등장하며, 레벨이 높은 몬스터는 마을에서 좀 더 먼 곳이나 다른 국가 지역에 등장하도록 개선됐다.

이 때문에 몬스터의 레벨도 달라졌는데, 예를 들어 누구나 잡을 수 있었던 ‘파브르’가 2레벨에서 6레벨로, 귀여운 원숭이 ‘요요’는 21레벨에서 38레벨로 조정되는 등 변화가 생겼으니 겉모습만 보지 않고 돌다리도 두들겨 봐야 한다.

다행히도 자신보다 10레벨 이상 높은 레벨의 몬스터에 마우스를 대 보면 붉은 색으로 표시되며, 자신의 레벨에서 16레벨 이하의 범위에 포함되는 몬스터는 회색으로 표시되는 기능이 제공되므로 자신과 비슷하거나 보다 강한 몬스터를 잡아서 캐릭터를 성장시키도록 하자.

<자신의 캐릭터보다 10레벨 이상 차이가 나면 몬스터가 붉은색으로 표기된다>

캐릭터 레벨이 오를수록 능력치도 상승한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캐릭터 능력치는 STR, AGI, VIT, INT, DEX, LUK 6개가 존재한다. 기존에는 베이스 레벨이 올라도 스테이터스 포인트를 얻는 것밖에 없었다면, 이제는 베이스 레벨이 오를수록 각 능력치도 소폭 상승하는 효과가 생겼다.

또한, 각 능력치는 수치나 공식 등도 변화가 생겨 더욱 자신만의 취향대로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게 됐다. STR은 물리 공격력에 관여하는 폭이 적어지고, 대신 물리 방어력을 올려주며, INT는 마법 공격력에 관여하는 폭이 적어지고, 캐스팅 시간에 더 관여하게 되는 등 스테이터스 변화로 레벨 별, 직업 별 개성이 강해졌다.

<캐릭터 레벨이 오를수록 6개의 능력치도 상승하는 변화가 생겼다>

편의 시스템 추가와 보완으로 친절해졌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처음 시작하는 유저라면 더욱 이번 리뉴얼이 반가울 것이다. 캐릭터를 생성 후 처음 초보자 수련장에 도착하면, 라그나로크만의 깜찍함과 아기자기함으로 친절하게 게임 플레이 방법을 설명해 준다. 게임의 조작 방식, 스킬 사용, 직업 선택 등 기본적인 게임 플레이 안내가 직관적인 그림으로 설명되며, 1차 전직 시에는 6개의 직업군의 외형을 보면서 전직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전체적인 UI도 개선돼 유저들은 보다 편리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스킬 단축장은 3라인에서 4라인으로 확장되고, 별도의 퀵 슬롯도 추가됐다. 창고 시스템은 분류 탭을 세분화해 아이템 저장 공간이 확대됐으며, 검색 및 정렬도 가능해 더욱 아이템 보관과 관리가 편리해졌다.

<게임 조작 방법은 그림으로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전직을 할 때는 모든 직업의 외형과 특성을 살펴 보며 직업을 고를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