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최고의 게임 Best 3위
리그 오브 레전드 (Leauge of Legend)
플랫폼: PC용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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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는 요즘 가장 Hot한 게임이죠. 처음에는 정말 관심이 전혀 없는 게임이었는데, 주변의 심상치 않은 인기와 ‘거품이 아닐까’라는 호기심이 더해져 ‘튜토리얼만 해보자’ 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예상과는 달리 현재는 가장 재미있게 즐기는 작품이 되었습니다.

LOL은 그간 흔하게 만나왔던 액션, 전략, 스포츠 등의 장르가 아닌 AOS(Aeon of Strife)라는 장르를 지향하는데요. 쉽게 말하면 RTS(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를 바탕으로 RPG 스타일의 캐릭터 육성과 공성전의 재미를 더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LOL의 재미 요소 1 – 부담 없는 조작과 낮은 진입장벽
개인적으로 듄2와 워크래프트를 시작으로 RTS 장르에 재미를 붙였는데요.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손이 느려지고 한 번에 많은 유닛을 운용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LOL은 RTS에서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해야 하는 부담을 챔프 한 명에 집중하게 되면서 그런 부담을 덜어주었습니다.

자신이 움직여야 하는 캐릭터는 영웅 챔프 하나뿐이고, 돈도 시간이 지나거나 킬, 어시를 기록하면 알아서 획득합니다. 아이템 또한 본진으로 귀환해서 편하게 살 수 있죠. 스킬 4개에 주문 2개라 그렇게 많은 버튼을 사용하지도 않고요. 게다가 유저 편의성을 중시한 스마트키 시스템 덕분에 빠른 스킬 사용 또한 가능합니다.

이런 점만 보더라도 같은 AOS 장르를 지향하는 혼(HON), 카오스 등과 비교해 진입장벽이 낮아서 좀 더 대중적으로 사랑 받을 수 있는 요소가 가득하죠. 덕분에 손이 느린 본인도 게임에 적응하는데 큰 문제가 없었고요.

01_01.jpg                               클래식 모드의 5대5 전투를 가장 많이 즐깁니다

02_01.jpg                     자신의 챔피언만 조작하기 때문에 조작에 있어 부담은 적은 편

LOL의 재미 요소 2 – 개성 만점의 영웅 챔피언
현재 LOL 내에 등장하는 챔피언이 약 100명이 넘는데요. 신규 챔피언의 업데이트 주기는 약 3주 정도로 꽤 빠른 편이며, 최근에는 공허의 약탈자 ‘카직스’가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새로운 챔피언의 등장은 그만큼 다양한 챔피언들과의 조합을 통해 파생될 수 있는 전략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말합니다. 챔피언들의 디자인 또한 인간 형태를 벗어나 개성적이고 독창성이 있는 챔피언들이 상당수 등장하고요.

이런 챔피언은 게임 머니 성격의 IP와 캐쉬 성격의 RP. 두 가지 모두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특히, 처음 게임을 시작하는 유저들의 경우 챔피언이 없기 때문에 이들을 배려해 1주일 간격으로 10명의 챔피언들을 무료로 플레이 할 수 있도록 로테이션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는 LOL에 어느 정도 익숙한 유저들에게도 새로운 챔피언을 무료로 연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서 상당히 좋게 작용합니다. 

03_01.jpg                                     게임 내에 등장하는 무수히 많은 챔피언들

또한, LOL은 부분 유료화 게임인데요. 국내 업체의 경우 캐쉬 아이템을 통해 게임에 이득이 될만한 아이템을 판매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데, LOL은 챔피언 스킨이나 부스터 등 게임 플레이와는 무관한 아이템을 판매해 전적으로 게임의 승패는 유저의 컨트롤. 즉, 실력에 맡기고 있습니다. 여기에 캐쉬를 활용한 스킨이나 챔피언의 세일도 지속적으로 펼치면서 유저들의 구매욕을 자극하죠. 국내 서비스 초기에는 RP 충전이 신용카드 밖에 없어서 불편했는데, 현재는 상품권과 핸드폰 등 충전 방법이 다양해진 것도 마음에 듭니다.

04_01.jpg                  계속 보면 지겨운 디폴트 스킨, 새로운 스킨으로 분위기를 바꿔주세요

LOL의 재미 요소 3 – 스타의 여러 장점을 흡수한 시스템
과거 스타크래프트(이하 스타)가 국내에서 인기 있었던 이유 중 하나에는 친구 및 지인들과 짧게 즐기기에 안성맞춤이었다는 점입니다. 한 판이 평균적으로 30분 내외에서 게임이 끝나는 경우가 많았고, 국민맵이라 불리는 헌터에서 3대3, 혹은 4대4를 하면서 친목을 다졌죠. LOL은 이런 한국 유저들의 취향에 맞춘 스타의 장점을 골고루 갖추고 있습니다.

일단, LOL 또한 30~40분 내외에서 한 판이 끝나게 됩니다. 물론, 길게는 약 50분 이상도 갑니다만 짧다면 20분 만에(서렌을 칠 경우) 게임이 끝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뛰어난 매치 메이킹 시스템 덕분에 자신과 실력이 비슷한 유저들과 만나면서 게임이 크게 한 쪽으로 기우는 것을 방지해주죠. 스타에서 국민맵이라 불린 헌터맵은 LOL에서 ‘소환사의 협곡’이 그 역할을 합니다.

여러 유저와 같이 하는 게임이라 비매너 채팅이나 플레이로 눈살이 찌푸려지기도 합니다. 특히, 북미에서 플레이 하다가 국내 서버로 건너온 후 비매너 채팅 때문에 국내 서버에서는 플레이를 하지 않는 유저들도 있을뿐더러, LOL을 해 보신 분이라면 이런 일로 한번쯤 기분이 상했던 일이 있을 거에요. 그나마 LOL은 채팅을 차단하거나 신고 기능을 통해 이런 유저들을 최대한 억제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국내에 언제 업데이트 될 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북미에서 트리뷰날(배심원 제도) 시스템을 통해 최대한 비매너 유저들을 걸러내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05_01.png                         비매너 유저를 만나면 같이 욕하지 말고 차단을 해주세요

LOL의 재미 요소 4 – 랭크를 올려라
레벨 30이 되면 랭크 게임을 뛸 수 있습니다. 자신의 랭크 점수를 책정할 배치 고사를 15판 정도 뛴 후 랭크 점수에 따른 매치 메이킹 시스템으로 본격적인 랭크 게임을 뛰게 되죠. 랭크 게임은 랭크 점수가 왔다 갔다 하기 때문에 노말을 뛸 때 보다 좀 더 긴장하게 됩니다. 랭크 점수는 단순해서 이기면 올라가고, 지면 내려가는 구조고요. 현재 LOL 프로게이머로 뛰고 있는 선수들은 모두 2,000점 이상의 랭크 점수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랭크 게임은 게임 내 긴장감도 높지만, 밴 픽에서부터 긴장감이 넘쳐 흐르죠. 챔피언을 선택하기에 앞서 양 진영 3명씩, 총 6명의 챔피언을 밴 하여 현재 대세로 흐르는 여러 챔피언들을 서로가 사용하지 못하게 한 상태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됩니다. 게다가 챔피언마다 상성이라 할 수 있은 카운터픽이 있어서 상대의 픽을 보고 자신의 챔피언을 선택하는 눈치 싸움도 알게 모르게 재미가 있죠.

06_01.jpg                                         서로의 눈치를 보는 픽 밴의 순간

LOL의 재미 요소 5 - e스포츠의 새로운 얼굴
LOL이 국내 서비스된 초창기에 온게임넷에서 중계를 볼 때는 확실히 게임을 하고 있을 때가 아니기에 그 재미가 덜했습니다. 스타를 모르고 볼 때는 어느 정도 재미가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이점은 LOL이 좀 떨어지는 부분이죠. 하지만, 막상 게임을 플레이하고 어느 정도 LOL에 대한 개념이 잡혔을 경우 LOL 중계는 스타 못지 않은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실제로 현재 국내 e스포츠판은 스타에서 LOL로 바통 터치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많은 프로팀의 창단과 시청자수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PC방 순위만 봐도 디아블로 3의 거품이 빠진 후 LOL이 약 11 주째 계속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런 인기는 PC방만의 혜택이 확실하다는 것도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PC방에서는 IP를 추가로 얻을 수 있고, 모든 챔프를 사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기에 집에서 즐기는 것보다 이점이 확실히 높은 셈이죠. 

07_01.jpg                LOL 더 챔스 서머 시즌 결승전이 펼쳐진 용산 전쟁기념관에 모인 관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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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_02.jpg             챔피언들의 다양한 복장으로 국내외 코스프레어들에게도 인기가 높습니다

사실 AOS 장르로 LOL을 가장 처음 접한 것은 아니고, 이전에 KTH의 로코(LOCO)도 접해봤지만 아무래도 LOL과는 시점의 차이라던가 그런 점에서 조금은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LOL이 국내 상륙하고 너도 나도 열광하는 분위기에 조금은 의아심이 생겼고, 맛만 보자는 생각에 튜토리얼을 통해 실제 게임을 플레이 했을 때는 몇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더군요.

나름 게임에서 쓰이는 용어가 많아 공부를 요하기도 하고, 챔피언들의 상성도 있어서 단순히 즐기는 것 외에도 여러 가지 알아야 할 것이 많다는 것도 좋습니다. 물론, 게임을 점점 플레이 하면서 국내 유저 특유의 다혈질에 기반한 비매너 문제는 라이엇 게임즈가 해결해야 할 문제겠지요.

LOL은 가장 최근에 접한 게임이지만 상당히 오래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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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모바일 게임에 급관심...
Comment '14'
  • ?
    별빛나래 2012.10.12 01:21
    마지막 짤이 상당히 좋군요
  • ?
    삼청교대총장 2012.10.12 17:16
    무엇보다도 운영을 매우 잘한다는것도 큰 장점인것같아요

    아쉬운점은 챔프는 많지만 정작 주로 사용되는 챔프는 전체에서 절반도 안된다는거...
    카오스에서 하던 2랜3셀같은 (3랜2셀로가면 포지션이 우주로 갈것같고) 재미요소가 추가되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가끔 듭니다
  • ?
    싸울아비 2012.10.13 16:18
    단점이 하나도 없는게 좀 아쉽네요.
  • 2012.10.15 21:33
    #싸울아비
    욕설 있잖아요 ㅋㅋ
    욕설이 난무하는 것만로도 큰 단점 아닐지요
  • ?
    시러쫌 2012.10.15 12:32
    단점은 욕설이 난무한다는거...
  • ?
    WoW 2012.10.15 21:39
    단점은 병신들이 신념을 가지면 얼마나 무서워지는지를 아주잘보여줌ㅋ

    편집증환자 집합소ㅋㅋㅋ정상인에서 정신병자에 이르는 병리적 과정을 제대로 체험할수있는게임
  • ?
    gg 2012.10.17 20:46
    두 여성 모두 같은 분이라는거어.. 에키홀릭님? 인가
  • ?
    2012.10.20 06:48
    첨에 저도 좀 해보다가...
    이거 뭐 이렇게 상대방 배려할줄도 모르고 헐뜯기가 심한게임은 생전 첨보네요..
    어처구니가 없어서 좀하다 접음.

    유저가 유저를 내모는게 무엇인지 보여주는 최악의 게임
  • ?
    멍처청 2012.10.20 12:07
    다른 AOS에 비해 대중적인 요소가 가득하다고 하는데 오히려 카오스나 혼은 패시브 스킬이 있고 서머너 스펠이 없기 때문에 손이 더 쉬운편이구요, 스타크레프트의 시스템을 흡수한게 아니라 워크 유즈맵인 도타 올스타즈의 시스템을 흡수한겁니다. 이런 말 하면 실례가 될지 모르겠지만, 리뷰를 쓰실때는 좀 더 알아보시고 쓰셨으면 좋겠네요.
  • 완소마키 2012.10.20 15:12
    #멍처청
    사용하는 버튼이 많고, 적고의 문제가 아니라 혼은 인터페이스가 자체가 불편하고 자잘한 버그가 많아서 대중적이지 못한 것입니다. 또한, 스타의 시스템을 흡수했다고 한 것이 아니라 스타의 심플하면서도 국내 유저들에게 어울리는 요소가 LOL에도 녹아있다고 한 것입니다. 이런 말 하면 실례가 될지 모르겠지만, 댓글을 달 때는 글의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고 달아 주셨으면 합니다 :)
  • 멍처청 2012.11.01 12:58
    #완소마키
    본문에 있는글 그대로 올려드립니다.

    '자신이 움직여야 하는 캐릭터는 영웅 챔프 하나뿐이고, 돈도 시간이 지나거나 킬, 어시를 기록하면 알아서 획득합니다. 아이템 또한 본진으로 귀환해서 편하게 살 수 있죠. 스킬 4개에 주문 2개라 그렇게 많은 버튼을 사용하지도 않고요. 게다가 유저 편의성을 중시한 스마트키 시스템 덕분에 빠른 스킬 사용 또한 가능합니다.

    이런 점만 보더라도 같은 AOS 장르를 지향하는 혼(HON), 카오스 등과 비교해 진입장벽이 낮아서 좀 더 대중적으로 사랑 받을 수 있는 요소가 가득하죠. 덕분에 손이 느린 본인도 게임에 적응하는데 큰 문제가 없었고요.'

    => 아무리 봐도 많은 버튼을 사용하지 않음 + 스마트키 시스템 이라는 단편적인 요소때문에 진입장벽이 낮고 대중적이라고 설명한것 처럼 보이지 않나요?

    LOL의 재미 요소 3 – 스타의 여러 장점을 흡수한 시스템

    => 글쓴이가 흡수라는 말을 직접 언급했는데 오해의 소지가 충분하지 않나요?


    오해 투성이인 글을 개떡같이 쓰고 제가 찰떡같이 알아듣길 바라는건가요? 이상한 자기변호 하지 마시고 그냥 인정하시죠. 롤만 하시고 혼 카오스 Dota2 모두 안한 티가 팍팍 나는데 AOS장르 운운 하는거나 LOL의 특별한 장점 쓰신거 보면 한숨이 나오네요. LOL의 영웅이 개성만점이다? 지나가던 개가 웃고 가겠습니다.
  • ?
    1234 2012.10.21 14:11
    살다가 lol이 대중적이란소린 첨듣네 ㅋㅋ 인기게임중에 이렇게 망조를 빨리 드러내는 게임이 따로 없음. 지금 우리나라는 부캐 넘쳐난다고 들었는데 북미는 어떤지 모르겠고 하여튼 입문자가 제대로 게임할 환경자체를 조성해주질 않는데 무슨 ㅋㅋㅋ 이대로가면 하던유저들은 자연스레 접을거고, 입문할 유저는 없고, 게임 그냥 망하는거지...
  • ?
    sadas 2012.10.21 15:34
    몬 개소리입롤새2끼들이 지꺼리는지모르겟네 ㅋㅋ
    니들이 한 개2소리해봤자 성공한게임이니까 모르면좀닥2치고 꼬우시면 접으세요 이
    게임성도모르는 돌머리아저씨들아 ㅎㅎ 나이처먹으니까 게임이 당토 무슨게임인지모르겟지
  • ?
    인생사랑 2012.10.21 21:14
    듣자 듣자하니 롤이 진입장벽이 낮다는 소리까지 다듣네...
    진입장벽은 최악의 게임중 하나입니다만;
    케릭터 수가 무지막지한데 내가 하려면 스킬 파악해야되, 상대방 스킬 피하려면 그거 파악해야돼
    롤만큼 진입장벽 높은 게임도 잘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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