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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라는 매력적인 소재는 예나 지금이나 게임에 있어 광범위하게 사용되어 왔다. 현재 국내 게임 시장을 주도하는 모바일 게임만 해도 삼국지를 소재로 하는 게임의 숫자가 상당히 많으며, <삼국지난무> 또한 삼국지를 소재로 하는 부대전략 RPG를 지향한다.

<삼국지난무>가 다른 삼국지 소재의 게임과 차별화되는 점 중에 하나는 삼국지에 등장하는 무장들의 미녀화를 들 수 있다. 대부분이 남성 무장인 실제 삼국지와는 반대로 대부분의 무장들이 미녀로 등장한다. 성비의 비율을 따지자면 8대 2정도로 미녀들이 압도적이며, 남성 무장의 숫자는 그만큼 적다.

02.jpg최초 선택하는 무장들도 대부분 미녀 무장이다

03.jpg기존에 알려진 동탁과 손책의 이미지와는 상당히 거리가 멀다


우락부락한 장비와 긴 수염을 휘날리는 관우, 그리고 일당백의 위용을 자랑하는 여포 등 이름만대도 떠올리는 유명 무장들의 고정적인 남성 이미지는 <삼국지난무>에서 아름다운 미녀의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무장들의 재해석이라는 긍정적인 측면보다는 과도한 복장과 비현실적인 몸매를 보면 <삼국지난무>에서 취하는 미녀 무장들의 포지션은 상당히 저급하다고 느낄 수밖에 없다.

이런 미녀 무장을 바탕으로 삼국지연의에 따른 스토리가 진행되며, 삼국지에 있어 중요한 사건들을 풀 보이스 연기와 컷신으로 풀어냈다. 예컨대 조조가 낮잠 중인 동탁을 암살하기 위해 명검 칠보도를 꺼낸 순간 동탁이 깨어나자 임기응변에 통달한 조조가 칠보도를 선물로 바치는 등의 이벤트가 전개된다.

04.jpg삼국지에 있어 중요한 사건들이 시나리오에 포함됐다

05.jpg컷신으로 삼국지의 주요 사건을 만날 수 있다


전투는 5명의 무장으로 덱을 구성해 전투를 펼치게 된다. 각 무장들의 병과는 기병, 보병, 궁병 등으로 분류되며 무장들의 위치를 자유롭게 배치해 후방에서 궁병이 보조를 해주고 전방에서는 기병이 적 진영을 무너뜨리는 등의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물론, 각 병과에 따른 상성도 존재해 이를 고려한 덱 구성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부대 전략 RPG라는 장르에 걸맞지 않게 자동 전투만으로도 게임은 무난하게 플레이 가능하다. 오히려 수동 조작을 할 경우 각 무장 별로 조작 시 원활하지 못한 느낌을 받게 된다. 보다 높은 승리 조건을 만족하기 위해 체력이 많이 소모된 무장을 뒤로 빼 주는 정도로 수동 조작이 가지는 의미가 적다. 또한, 무장들의 강화나 아이템을 통한 총 전투력으로 승리를 미리 예측할 수 있기에 전략이 끼어들 여지도 적은 느낌이다.

<삼국지난무>는 한국, 일본, 대만의 유저들이 실시간으로 함께 전투를 펼치는 치열한 국가 별 대항전을 꿈꿨다. 하지만, 이를 위한 유저풀은 생각보다 넓지 않다. 국가 별 대전을 위해 참가하고자 하는 연합, 일종의 길드도 숫자가 적어서 연합에 가입한 뒤 즐길 수 있는 컨텐츠를 충분히 누리기 힘든 상황이다. 이럴 경우 남은 컨텐츠는 내정과 시나리오 정도라 컨텐츠 부족 현상도 생각보다 빨리 다가온다.

06.jpg07.jpg수동과 자동 전투 모두 지원하지만 자동이 여러 가지로 편하다

08.jpg전투력을 비교해 승패를 대충 예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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