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후죽순으로 다양하게 쏟아져 나오는 디펜스 게임은 기본적인 디펜스 룰에 자신만의 특징을 더해 차별화를 더하고 있다. <가디언 크로니클> 또한 디펜스 게임의 룰을 유지하면서 전략을 살린 조합과 아기자기한 비주얼로 자신만의 개성을 강하게 내비치고 있다.
유저는 실질적인 디펜스를 책임질 5명의 가디언과 하나의 마스터로 덱을 구성한다. 가디언마다 등급에 차별화를 두고 있는데, 높은 등급의 가디언이 무조건 좋다고는 할 수 없다. 가디언 개별적인 능력보다는 각 가디언들의 특성들을 조합해 최적의 덱을 구성하는 전략적인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
다양한 가디언과 마스터로 나만의 덱을 구성한다
가디언의 기본적인 능력치와 고유의 특징으로 다양한 덱을 구성 가능하다
예컨대 수비형 가디언, 하르세는 느려지거나 정지한 적을 공격하면 항상 치명공격이 되는 특징을가지고 있는데, 공격해 적을 얼려서 느리게 만드는 능력의 아이싱과 함께 사용하면 보다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런 다양한 조합의 발생을 위해서는 그만큼 많은 숫자의 가디언이 필요한데 <가디언 크로니클>에는 약 40종이 넘는 가디언이 등장해 다양한 조합을 시험해 볼 수 있다.
PVP에서는 실시간으로 다른 유저와 대전하는데 다수의 적들을 얼마나 빨리 제거 하느냐에 따라 웨이브의 규모가 좌우된다. 따라서 후방에 범위 공격을 가진 가디언을 대거 배치해 적을 쌓아 놓고 몰살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전방에 강한 공격형 가디언을 배치해 나오는 족족 적들을 제거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하르세와 아이싱, 아쿠아롭의 조합과 같이 가디언들의 속성을 파악해 덱을 만든다
또한, 가디언마다 PVP와 PVE에 따라 다른 효과를 보여주는 경우도 있어 이를 적절히 활용해 상대방을 압박하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하지만, 이런 가디언들의 효과는 미비하여 상대를 방해해서 승리하는 경우 보다는 대부분 오래 버티는 쪽에서 승리를 가져가는 양상이 굳어진 모습이다. 바꿔 말하면 조합할 수 있는 가디언의 조합도 승리를 위해서는 방어적으로 다소 고착화될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가로로 진행되는 게임 화면에서 경쟁전은 좌측이 유저의 진영이고, 우측은 상대방의 진영으로 사용된다. 전장의 상황을 한 눈에 파악하기에 용이한 화면 구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적의 유닛이 본진으로 3마리 먼저 접근하면 체력이 소모되어 패배한다.
적의 진입을 허용하면 체력이 줄어든다
웨이브를 버티면 보스가 등장한다
가디언을 놓을 수 있는 전장의 위치는 제한되어 있기에 가디언 조합을 통해 기존의 가디언은 보다 강하게 만들고, 빈 자리에 새로운 가디언을 위치시킬 수 있다. 일반적인 디펜스 게임과 마찬가지로 새로 생성되는 가디언에는 무작위성이 적용되어 있는데, <가디언 크로니클>은 하단의 목록에서 다음에 생성될 가디언을 미리 알 수 있다.
즉, 생성목록 자체에 무작위성이 적용되어 같은 가디언들이 연달아 나오기도 하는데, 다음에 생성될 가디언의 종류를 미리 알 수 있어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가디언 조합은 같은 종류와 등급의 가디언들만 가능하며, 조합된 가디언의 등급이 올라가는 것이 아닌 하단의 생성목록에서 다음에 생성될 가디언이 등급이 올라간 형태로 조합된다.
클릭을 해야만 가디언의 등급을 확인할 수 있는 구조
경기 후 상세정보를 통해 가디언의 활약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등급에 따른 가디언의 외형적인 차이를 알 수가 없어 해당 가디언이 몇 등급인지 알려면직접 클릭해서 확인해야 한다. 게다가 웨이브의 규모가 커질수록 양쪽에서 쏟아내는 화력 때문에 상당히 난잡한 광경이 펼쳐지고, 데미지와 같은 수치가 표시됨에도 어떤 가디언의 화력이 높은 것인지 육안으로는 확실히 알기 어렵다.
서비스 초기라 다양한 상자를 제공해 가디언 수급은 나쁘지 않지만, 가디언의 레벨 업그레이드를 위한 골드가 상당히 모자르다. 더군다나 경쟁전에서는 패배하면 골드조차 제공되지 못해 확실한 덱이 없다면 유저와의 대전은 꿈도 꾸기 힘들어 협동전에만 집중하게 될 우려가 있다.
승리와 패배에 따른 보상은 온도차가 심하다
다른 유저와 함께 힘을 합쳐 적들의 웨이브를 막는 협동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