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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티니 차일드: 디펜스 워(이하 디펜스 워)>는 디펜스 게임 장르에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랜덤 다이스>의 시스템과 흡사한 모습을 보여준다. <데스티니 차일드>의 캐릭터들이 그대로 등장해 해당 게임을 인상 깊게 즐긴 유저라면 감회가 새롭겠지만, <데스트니 차일드>라는 IP의 인지도는 대중적으로 그리 높은 편이 아니다.

유저는 5명의 차일드로 덱을 구성해 반복되는 웨이브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랜덤 다이스>를 플레이 해 봤다면 게임에 대한 적응 시간은 상당히 단축될 것이고, 그렇지 않다 해도 기본적인 디펜스 룰에 입각하여 적응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

02.jpg덱을 구성해 적의 공격을 방어하는 디펜스 게임의 룰을 유지한다


마나를 통해 차일드를 생성하고, 생성되는 차일드는 랜덤하게 결정된다. 같은 차일드를 합성하면 한 단계 높은 스타의 차일드가 랜덤으로 생성되는 등 <랜덤 다이스>의 룰과 동일하다. 차별점이라면 <데스티니 차일드>의 차일드들이 등장하고, 본캐라 할 수 있는 마왕 후보생과 마스터리 스킬 등이다.

스킬을 소지한 마왕 후보생은 차일드 생성 시 사용되는 마나를 사용해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후보생에 따라 데미지 증가나 차일드 2체 소환 등 각자 독자적인 스킬을 가졌는데, 전세를 뒤집을 정도의 영향력은 없다. 게임을 보다 유리하게 이끌어 가도록 돕는 정도의 수준.

마스터리는 캐릭터 레벨이 오를 때마다 지급되는 포인트로 올릴 수 있다. 패시브 스킬과 같은 데미지 상승, 치명타 상승부터 전투의 첫 스킬을 무료로 사용하거나 전투 시작 마나를 120 추가하는 등 액티브 스킬은 아니지만 유용한 스킬이 다수 존재해 캐릭터 레벨의 차이도 대전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다.

03.jpg별의 숫자로 차일드의 등급을 알려준다 / 덱의 성향에 맞춰 마스터리에 투자하자


PVP에서 승리할 때마다 보다 상위 아레나로 승급하는 구조로서, 승리 시 획득하는 크라운 수치에 따라 골드나 신규 차일드 등을 획득한다. 또한, 승리하면 차일드와 골드 등을 얻을 수 있는 가방이 지급되는데 광고 하나 보고 바로 오픈할 수 있는 가방을 비롯해 보석을 사용해서 열어야 하는 가방도 존재한다. 보석도 없다면 지정된 잠금 해제 시간까지 기다려야 한다.

결국 이런 부류의 게임은 얼마나 좋은 차일드를 얻고, 해당 차일드와 최고의 효과를 지닌 차일드로 누가 더 높은 이득을 취햐느냐가 관건이다. 그런 점에서 구성할 수 있는 덱의 스타일은 그다지 종류가 많지 않은 편이다.

04.jpg승리하면 올라가고, 패배하면 추락하는 정직한 아레나 구조
/ 최근 패치를 통해 잠금 해제 시간이 더 늘어났다


게다가 전설 등급의 차일드 획득 확률이 악랄하다. 각 아레나마다 전설 차일드가 준비되어 있지만, 획득 확률이 높지 않다. 상점에서 가방을 구매해 획득할 경우 보석 2,500개에 판매하는 전설 마왕의 가방에서만 등장해 획득 루트도 좁다. 운이 좋다면 아레나에서 제공하는 가방을 통해 획득할 수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확률이 낮다.

패키지 게임의 시즌 패스와 비슷한 역할의 데빌 패스는 1개의 시즌 동안만 사용 가능해 가격에 비해 메리트가 크지 않다. 발열은 높지 않지만, 최적화는 좋지 못하다. 적들이 다수 출몰해 길게 늘어지면 저사양의 핸드폰 유저는 끊김 현상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래픽 설정을 상, 중, 하로 둬서 저사양 유저를 배려했지만 가장 볼품없는 그래픽 설정에서는 비주얼적인 즐거움을 포기해야 한다.

05.jpg소지 중인 유일한 전설 / 데빌 패스의 메리트가 그다지 높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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