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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게임도 이제 혼자 즐기는 시대는 지났다. 과거에는 장르의 특성상 혼자서만 즐기는 한정적인 플레이에 머물렀지만, 이제는 다른 유저와 함께 대전을 하면서 경쟁의 묘미를 제공하게 됐다. <듀얼 서머너즈>는 다른 유저와 실시간으로 대전하는 PVP 퍼즐게임으로서, 퍼즐게임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룰도 상당히 탄탄해서 대전의 재미를 한층 업그레이드시켜 준다.

게임에 앞서 각 유저는 빨강, 노랑, 파랑, 녹색의 네 가지 색상으로 구분된 용병들로 덱을 구성한다. 게임에 들어가면 총 50개의 칸을 절반씩 나눠서 자신의 진영으로 사용하는데, 각 진영에는 빨강, 노랑, 파랑, 녹색의 네 가지 색상으로 이뤄진 도형이 존재한다. 같은 색상의 도형을 3개 이상 붙여서 파괴하면, 구성된 덱의 색상에 맞는 용병이 소환되며 용병이 상대방 소환사의 체력을 모두 소모시키면 승리한다.


되도록 많은 도형을 연결해 강한 용병을 소환하자


튜토리얼이 상당히 짧아서 퍼즐의 룰도 상당히 간단해 보이지만, 플레이를 거듭하면 거듭할수록 꽤나 심도 있는 플레이가 가능한데 반해 이런 세세한 부분까지는 가르쳐 주지 않아 튜토리얼의 부실함이 아쉽게 다가온다.

같은 색상의 도형은 바로 옆에 붙어있지 않아도 상하, 좌우, 대각선까지 한 획으로 연결이 가능하다. 도형을 연결할 때는 스와이프 방식을 사용하는데, 잘못 연결했을 경우에는 되돌아가서 다시 이을 수 있지만, 한 번 이어진 도형을 반복해서 잇는 것은 불가능하다.

02.jpg최대한 많은 도형을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식으로 최대한 한 번에 많은 도형을 연결할수록 소환되는 용병의 체력이 높아진다. 영웅의 체력 수치는 공격력 수치 와도 같아서, 결국 상대방보다 많은 도형을 연결해 더 강한 용병을 소환하는 것이 승리에 있어 중요하게 작용한다.

재미있는 것은 총 50개의 칸을 서로 공유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자신의 도형이 파괴되면, 그 부족분을 상대방 진영에서 가져오게 된다. 즉, 자신의 진영은 늘 하단에 위치하고 있기에 도형을 파괴하면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상단에 있는 상대방 진영의 도형이 하단으로 내려오는 방식이다. 이 때 도형뿐만 아니라 상대방 진영에 있던 용병까지 그대로 내려오기 때문에 저절로 아군 용병으로 사용할 수 있다.


운영에 따라 용병이 적군이 되기도 하고, 아군이 되기도 한다


이는 상대방도 마찬가지라 서로 소환된 용병을 차지하기 위한 공방전이 계속되기도 하고, 용병을 가져갈 수 없도록 도형을 잇는 마지막 점을 찍는 것도 신중하게 된다. 예컨대 자신의 진영 25칸 중 도형을 잇는 마지막 점이 상단에서 끝나면, 상대방 입장에서는 해당 줄의 도형을 몇 개 없애는 것만으로도 쉽게 아군 용병을 가져갈 수 있게 된다. 덕분에 도형을 잇는 것부터 전략과 연결되어 어디를 시작점으로 두고 도형을 연결할지도 고민스럽게 만든다.

또한, 용병마다 스킬을 가지고 있는데 도형을 잇는 와중에 스킬이 포함되면 해당 스킬 효과가 발동되어 게임을 보다 유리하게 이끌어 갈 수 있다. 단순히 공격적인 스킬 외에도 소환사의 체력을 회복하거나 방어막을 쳐서 데미지를 받지 않을 수도 있는 등 전략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04.jpg용병들의 스킬도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

PVP만의 매력도 가득하다. CPU와의 대전은 일반적으로 쉽거나 중간, 어려움 같이 난이도가 확실히 구분되는데 반해 다른 유저와의 대전은 다양한 실력의 유저와 만나고, 실수도 하기 때문에 그만큼 변수도 많다. 덕분에 매 게임이 새롭고, 다양한 덱을 가진 유저들과의 전략 대결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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