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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락한 왕 : 리그 오브 레전드 이야기(이하 몰락한 왕)>는 라이엇 게임즈 자체 개발이 아닌 라이엇 포지의 일환으로 <배틀 체이서>를 개발한 에어쉽 신디케이트에서 맡았다. 때문에 <몰락한 왕>은 그들의 전작인 <배틀 체이서>와 시스템면에서 유사한 모습을 보여준다.

<몰락한 왕>에서 유저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에 등장한 다양한 챔피언들과 함께 한다. 미스 포츈, 일라오이, 브라움, 아리, 야스오 등이 출현하며, 항구도시 빌지워터와 수수께끼에 둘러싸인 그림자군도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스토리에 따라 챔피언들이 서로 파티를 맺어 함께하거나 다른 챔피언의 시점에서 각자의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 있고, 원하는 챔피언들로 자유롭게 파티를 구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몰락한 왕>은 <LOL>의 팬이라면 자신이 직접 조작했던 다양한 챔피언들의 이야기를 보다 세밀하게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예컨대 갱플랭크에게 가족이 살해당한 미스 포츈이 빌지워터의 현상금 사냥꾼으로 성장하는 배경 스토리를 알 수 있다. 여기에 해로윙이라 부르는 검은 안개의 재난 요소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지며, 중간중간 고퀄리티의 원화를 삽입한 시네마틱을 통해 스토리에 대한 이해와 몰입도를 높여준다.

02.png03.png<LOL>의 다양한 챔피언들이 등장한다

04.png스토리 중간에 삽입된 시네마틱 영상


전투는 턴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선택에 따라 즉석에서 시전 가능한 스킬이 존재하고 그렇지 않은 시전 시간이 필요한 스킬이 존재한다. 즉석 시전이 아닌 스킬의 경우 지정된 행동이 타임라인에 적용되어 적보다 늦거나 혹은 빨리 시전 되는 지의 여부를 미리 알 수 있다. 또한, 타임라인에는 특정 영역구간이 랜덤하게 등장하는데, 시전하고자 하는 스킬이 해당 영역에 위치할 경우 상황에 따라 전투에 이점을 제공하는가 하면 반대로 불이익을 주기도 하여 요긴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스킬 또한 ‘균형로’에서 일반적인 형태로 사용할 수 있는가 하면, ‘신속로’에서는 보다 빠르게 사용하는 대신 위력은 낮아진다. 반대로 ‘강력로’는 일반적인 형태보다 스킬 발동은 느리지만 위력은 더 강해지는데, 이런 요소들이 전투를 이끌어 감에 있어 재미를 더해주고, 과충전이란 요소까지 더해져 스킬을 사용하는데 소모되는 마나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05.png전투 스킬은 즉석에서 바로 사용 가능하거나 시전 시간이 필요한 스킬로로 나뉜다

06.png녹색 영역에서 스킬을 사용하면 이로운 효과를 받을 수 있다

07.png턴 전투지만 스킬 발동에 따른 액션의 무게감이 어느 정도 존재한다

08.png09.png균형로와 강력로에 따라 스킬의 발동 시간과 위력이 다르다


게임은 크게 어드벤처 파트와 전투 파트로 구분된다. 어드벤처 파트는 직접 캐릭터를 움직여 맵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닐 수 있다. 박스나 상자에서 돈이나 아이템을 획득하고, NPC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서브 퀘스트를 수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리고, 적과 조우하거나 스토리 진행에 따라 전투 파트로 전환되는 방식이다. 어드벤처 파트는 마치 쿼터뷰 방식의 액션 RPG를 플레이하는 느낌이라면, 전투 파트는 서로 마주보는 입장에서 턴 전투로 진행되기에 완전히 상반된 두 개의 게임을 즐기는 느낌이다.

10.png11.png캐릭터를 직접 이동시켜 스토리를 진행하는 어드벤처 파트


개발사의 전작인 <배틀 체이서>를 재미있게 플레이 했고, <LOL>도 좋아한다면 <몰락한 왕>을 즐기기에 충분한 조건이 구비된 셈이다. 대사와 행동을 통해 챔피언들의 성격을 알 수 있는 만큼 그들과 함께 펼쳐지는 이야기도 흥미롭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전투와 스토리 중 어느 것 하나에도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몰락한 왕>은 그저 <LOL>의 IP를 가져다 만든 평범한 게임에 불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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