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형 RPG <AFK 삼국지>는 장르에 걸맞게 플레이하지 않아도 재화가 자동으로 쌓이는 방치형 RPG에 충실한 모습이다. 획득한 재화는 무장과 장비를 육성하는데 사용되며, 플레이 중에도 자동 사냥을 지원해 딱히 특별한 조작이 필요 없다.
자동으로 이동과 전투를 반복하는 패턴을 중심으로, 부수적인 컨텐츠의 진행을 위해서는 수동으로의 조작이 필요하다. 예컨대 관문에서는 직접 도전을 선택해 각 관문을 지키는 적들과 전투를 펼치게 되는데, 1에서 3배속까지 지원하고 전투의 스킵도 가능하다.
방치형 게임 답게 접속하면 다양한 보상이 반겨준다 / 레벨업에 따라 지속적으로 보상이 제공된다
자동으로 진행되는 게임플레이와 관문 전투
여러 관문을 거쳐 최종 관문까지 돌파하면 새로운 지역의 관문에 도전할 수 있으며, 이런 식으로 관문을 클리어 해 나가면서 영토를 넓혀 나가게 된다. 돌파한 관문에 따라 유저 간에 순위를 매겨 경쟁도 유도하고 있다.
전투에 참가하는 무장들은 다양한 장비들을 착용 가능하고, 레벨업을 통해 능력치를 향상시켜 나간다. 일괄 장비를 통해 현재 소지한 장비 중에 최상의 장비를 자동으로 장착시킬 수 있으며, 레벨업을 위해서는 재료를 소모하고 향후에는 진급도 가능하다.
관문을 통해 영역을 넓혀 나가며, 다양한 방식으로 무장을 육성한다
총 6명의 무장으로 파티를 구성하는데 처음부터 무장들을 모두 배치할 수는 없고, 레벨이 오름에 따라 파티에 넣을 수 있는 무장의 칸이 오픈 되는 방식이다. 기병, 보병, 궁병, 법술사로 다양한 병종이 존재하는데 상성이 있어 파티를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다. 사용하지 않는 무장들의 경우 합성을 통해 보다 높은 등급의 장수를 얻을 수 있으며, 이는 장비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게임 내 캐릭터인 무장들은 모두 SD 캐릭터로 등장해 깜찍함을 강조했다. 그런 와중에서도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삼국지 무장들의 핵심적인 포인트는 나름대로 잘 살린 덕분에 무장의 외형과 이름의 매치가 어색하지 않은 편이다. 또한, 여몽 같은 경우 총기를 사용하는데 당시의 시대적 배경과는 거리가 있는 무기를 채용하면서 기존 삼국지 게임의 틀을 벗어나고자 노력한 모습이 엿보인다.
플레이 화면을 처음 맞닥뜨리면 느끼겠지만, 컨텐츠가 상당히 많다고 느낄 정도로 게임 내 배치된 아이콘의 숫자는 상상이상이다. 얼마나 많은 컨텐츠에서 재미를 느낄 지는 개인차가 있는 부분으로서, 그저 방치형 게임에 걸맞게 많은 플레이타임을 부담스러워 하지 않는다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정도다.
무장들을 원하는 위치에 배치한다 / 어수선한 분위기의 복잡한 메뉴 구성
강물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