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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 식스>, <고스트 리콘>, <디비전>, <스플린터 셀> 등에 등장한 영웅과 빌런들이 총출동하는 작품 <엘리트 스쿼드>에서 유저는 지휘관이 되어 각 작품에 등장한 캐릭터들로 분대를 꾸리게 된다. 위 작품들의 공통점은 모두 톰 클랜시의 이름을 달고 나온 타이틀로서, <엘리트 스쿼드>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톰 클랜시 유니버스라 할 수 있다.

전투는 5대 5로 펼쳐지며, 분대원들이 스스로 공격하기 때문에 미리 장착한 2개의 전투 명령을 수동으로 사용하는 것 외에 캐릭터를 조작할 필요는 없다. 전투 명령은 사용 후 쿨타임이 돌아오면 다시 사용하는 방식이며, 그 동안 분대원들은 알아서 공격하거나 자체 스킬을 사용해 게임이 진행된다. 적어도 전투에 있어서는 전략이라는 부분이 끼어들 여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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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병사로 분대를 꾸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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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전투 명령 중 장착할 수 있는 것은 두 개다


5대 5라는 규모 치고 전투는 상당히 지루한 공방전으로 펼쳐진다. 공격 명령에 따른 다양한 폭발 효과와 이펙트가 화면을 화려하게 수놓지만, 타격감의 부재와 유저의 개입이 거의 없다는 것이 전투의 몰입도는 물론이고 재미까지 낮추게 됐다. 하는 재미와 보는 재미 모두 실종되어 단순히 스테이지 클리어 외의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다.

분대를 구성함에 있어서는 돌격병, 선두 척후병, 수호자, 기술병, 지원, 집행자 등 다양하게 병과가 분류되어 각기 다양한 특성을 보여준다. 수집형 RPG 답게 캐릭터의 능력치와 장비 등급에 따른 수치로 전투력을 알 수 있는데, 결국 병과가 아닌 수치로 분대를 구성하게 된다. 전투에 참여하는 5명 분대원의 등급 수치를 합해서 적 등급과 비교해 스테이지 클리어 가능 여부를 대략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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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하게 진행되는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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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수집형 RPG의 모습이다


그동안 톰 클랜시의 이름을 달고 나온 작품은 많지만, 해당 작품들이 캐릭터성이 강한 작품들은 아니었다. <스플린터 셀>의 샘 피셔를 제외하고 여타의 작품에서 기억에 남는 등장인물들이 없다는 것이 이를 의미한다. 때문에 플레이를 하면서도 분대원에 대한 애착은 그리 크지 않으며, 굳이 유명 IP들을 가져온 의미가 무색해진다.

스토리 라인도 그다지 매력적이지 못하다. 한때 민간 군사 기업이었으나 이제는 범죄 집단이 된 UMBRA에 대항하는 엘리트 스쿼드의 사령관이 되어 그들을 저지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챕터 클리어 후 관련 영상을 볼 수 있지만, 스토리가 높은 흡입력을 제공할 정도의 퀄리티는 되지 못한다.

<엘리트 스쿼드>는 상당히 좋은 IP를 가지고 있음에도 이를 게임으로 풀어냄에 있어 비효율적인 방법을 택했다. 각각의 작품들은 톰 클랜시의 대표작이라 불러도 무방할 정도의 유명한 작품들이지만 애석하게도 각 작품들의 색깔은 전혀 살지 못했으며, <엘리트 스쿼드> 앞에 붙은 톰 클랜시라는 이름이 그저 민망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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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레벨은 캠페인 외에 특별히 집중할 컨텐츠가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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