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멀다하게 모바일게임이 쏟아지는 요즘인데요.
뻔한 RPG 장르가 슬슬 지겹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오픈 시점은 조금 흘렀더라도,
신선한 콘텐츠를 지닌 게임이 없을까 살펴봤습니다.
그래서 찾은 게 짐의 강산입니다.
홍보도 제대로 하지 않았고,
그래픽도 다른 게임과 차별성이 없는데도 재미있다고
느꼈던 이유는 3가지로 압축할 수 있을 것 같아요.
1. 의외의 전략 전투가 가능하다.
2. 단지 몇 장의 카드로 승패를 뒤집을 수 없다.
3. 현질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즐겨볼 수 있다.
무엇보다 독특했던 건 삼국지를 배경으로 한 게임으로
천하 통일을 목표로 여러 유저와 성 쟁탈전을 벌이는 방식인데요.
지정된 시간안에 천하통일을 하거나,
천하통일을 이루지 못했을 때는 많은 성을 보유한 쪽이
승리하는 구조를 취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한 판의 플레이 타임이 생각보다 길게 이어지는데요.
다음판에서 재활용 할 수 있는 자원은 오로지 가지고 있는
장수 카드와 아이템에 한정합니다.
보통 육성해둔 카드가 있다면 아무래도 전쟁에서 유리하기 마련인데,
짐의 강산의 경우에는 인게임 재화의 관리가 참 중요하더라고요.
성의 획득해서 마당에 민가, 시장, 농지를 건설하고...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재화가 모여야만 다른 성을 점령하거나
방어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휘하의 장수가 많다고 해서 당장에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가 아니더라고요.
무엇보다 성의 갯수도 적지 않아서 눈치 싸움이나 빈성털이로
충분히 고레벨의 유저를 괴롭힐 수 있고요.
아직 플레이 타임이 많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간단후기로 대신하고 몇 바퀴 돌아본 뒤에
정식 리뷰로 남기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