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모바일에는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퍼즐과 액션 RPG류의 작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플랫폼의 성격상 유독 FPS 게임은 모바일에서 큰 인기를 누리지 못했는데, 그러던 와중 지난 21일 출시된 서든어택 M 듀얼리그(이하 서든어택 M)가 누적 다운로드 100만 건을 돌파하면서 모바일에 새로운 FPS 돌풍을 불러 일으킬 기세입니다.
더불어 구글플레이스토어 무료 게임 순위에서도 1위에 등극하며 온라인에서 꾸준히 주가를 올리고 있는 서든어택의 인기를 모바일에서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온라인과는 다른 매력이 있는, 모바일 서든어택 M 듀얼리그를 만나 보겠습니다.
1대1이 아닌 3대3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서든어택 M은 온라인으로 서비스 중인 서든어택의 느낌을 충실히 살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모바일의 한계로 온라인 서든어택과 같이 다수 대 다수의 많은 인원이 함께 할 수는 없지만, 최대 3대3 대전을 지원하면서 실시간 네트워크 대전으로 다른 유저와 치열한 총싸움을 벌일 수 있는 것이죠.
기존 모바일 FPS 게임이 실시간 네트워크 대전이 아닌 유저의 캐릭터명만 빌리고, 자체적인 인공지능으로 움직였던 것과 비교하면 실제 유저와의 대전은 뻔한 패턴의 인공지능과는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말 그대로 자신과 같은 유저가 상대이기 때문에 실력에 대한 편차도 다양하여 고수를 만나는가 하면 하수를 만나는 경우도 많고요.
물론, 다른 유저와의 대전에 아직 자신이 없다면 미션에 참여해 인공지능과 대전을 펼치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 밖에 인카운터 맵에서는 아무 유저의 도움 없이 1대1 대전을 펼칠 수 있습니다.
승리하면 팀 내에서도 순위를 가립니다
많으면 너무 난잡하고, 적으면 지루하기 때문에 3대3은 최적의 인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캐주얼성을 살린 카툰 그래픽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서든어택 M은 전체적으로 캐주얼함을 강조하기 위해서 카툰 그래픽을 앞세워 아기자기함 속에 치열한 총격전의 느낌을 전해줍니다. 나쁘지 않은 카툰 그래픽은 배경과 캐릭터의 이질감도 적은 편이며, 여러 캐릭터의 형태를 표현할 때도 피아 식별에서 큰 효과를 발휘해 게임을 플레이 함에 있어 쾌적한 화면을 자랑합니다.
특히, 카툰 그래픽이 겉으로 보기에는 꽤 가벼워 보이지만 서든어택 M의 경우 총기 디테일의 세밀한 묘사와 구조물에 탄흔이 남은 흔적까지 구현했습니다. 즉. FPS의 기본이 되는 여러 사항 또한 게임 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카툰 그래픽으로 묘사된 멋진 캐릭터
추가 캐릭터도 존재하며, 현재는 캐쉬로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총기의 디테일이나 탄흔 흔적까지 충실히 재현되었습니다
손 맛을 잘 살린 타격감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FPS 게임인 이상 타격감의 유무는 꽤나 중요한 요소입니다. 서든어택 M의 타격감은 모바일치고 꽤 우수한 편입니다. 피격 할 때의 시원한 효과음과 적절한 크기의 숫자로 데미지를 표현해 주기 때문에 확실히 쏘는 맛이 있습니다.
물론, 피격 당했을 때는 화면이 붉게 변하면서 자신이 공격에 맞았음을 인지할 수 있고요. 총기의 반동 같은 요소도 나름대로 심하지 않으면서 충실히 구현해 냈습니다. 아쉬운 것은 다양한 총기만 존재할 뿐 근접전을 펼칠 수 있는 나이프나, 다수의 적에게 데미지를 주는 수류탄 등의 투척 무기가 존재하지 않아 오로지 총싸움 일변도로 게임플레이가 이루어져 종종 한계를 드러내 보이기도 합니다.
특수 아이템을 통해 플레이에 변수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피격 할 때와 당할 때의 차이점이 뚜렷합니다
이동을 최대한 배제한 심플한 조작성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일반적인 온라인 FPS의 경우 직접 캐릭터를 이동해 적을 찾아 공격하는 것이 정석이라면, 서든어택 M은 전진과 후진이 없습니다. 좌, 우 개다리로 일정한 공간 내에서 움직이고, 점프와 앉기로 회피 및 엄폐를 하는 것이 이동의 전부입니다.
크로스 헤어의 움직임은 화면을 세로로 나눠 우측 부분에서 조작이 가능합니다. 원활한 조작을 위해 감도 조정도 지원해 유저 입맛에 맞는 감도로 호쾌한 사격을 펼칠 수 있습니다. 특히, 적의 이동에 따라 사격 버튼을 누른 채로 드래그를 해도 그대로 공격을 하기 때문에 마우스를 운용할 때의 조작감을 충실히 재현한 느낌입니다. 스나이퍼 라이플의 경우에는 사격 버튼을 누르고 있을 때 줌 인을 하고, 그 상태에서 목표를 조준한 후 손을 떼면 사격하는 구조이며 따로 줌 아웃 버튼이 존재합니다.
하단에는 이동과 공격이 있고, 상단에는 총기 교체 버튼이 존재합니다
심플한 조작 때문에 스나이핑 또한 빠르게 조작이 가능합니다
서든어택의 인기 맵이 등장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서든어택 M에서는 온라인 서든어택의 인기 맵인 웨어하우스가 등장합니다. 맵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컨테이너를 엄폐물 삼아 적진과 치열한 교전을 펼치는 재미가 모니터를 벗어나 모바일에서 그대로 구현된 셈이죠.
그 외에 부서진 다리를 두고 교전하는 인카운터, 복층 구조로 이루어진 스카이 라운지 등 맵의 등장하며 모두 구조 및 개성이 뚜렷한 편입니다. 각 맵들의 공통점이라면 이동이 좌, 우로 제한된 만큼 최소한의 이동을 요하면서 기둥이나 구조물이 곳곳에 산재해 이를 엄폐물 삼는 플레이가 주를 이뤄 FPS 특유의 사격 및 엄폐의 재미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맵의 숫자는 아직 적은 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