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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런 타이틀 제목은 도발성에 가깝지만 코어 마스터즈를 표현함에 있어 이리저리 고심을 해도 더 이상의 적당한 타이틀 제목은 떠오르지 않더군요. 이제는 어엿한 국민 게임이라 불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아성에 도전하는 코어 마스터즈는 LOL과 같은 AOS 장르 중의 하나에 불과한 작품이지만, LOL과는 다른 재미로 나름 마니아를 형성할 수 있을 만한 재미요소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는 도타 2와 비슷하다 할 수 있지만 도타 2는 초반 진입 장벽이 높아 이제는 즐기는 사람만 즐기는 게임이 된 반면에 코어 마스터즈는 그 진입 장벽을 허뭄으로써 좀 더 라이트하게 많은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코어 마즈터즈의 또 다른 수식어인 'AOS의 캐주얼한 진화'라는 말이 다소 과장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난 LOL과 달라!

일단, 코어 마즈터즈를 시작하기 앞서 LOL의 룰은 잊는 것이 좋습니다. 코어 마스터즈는 자신만의 룰을 가지고 있으며, LOL에서 봤던 일종의 라인전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CS를 먹기 위해 막타를 치기 위한 세심한 컨트롤 또한 필요 없어 그로 인해 받게 되는 스트레스도 없습니다.

굳이 공통점이 있다면 다 같이 모여 싸우는 한타 정도 랄까요. 아이템도 게임 내에서는 구매할 수 없고, 게임 시작 이전에 세팅됐던 아이템을 들고가 게임 내에서 얻은 크리스탈로 아이템의 레벨을 올리는 방식입니다. 게다가 이런 아이템과 스킬을 자동으로 올려주는 기능까지 구비하고 있어 초보자는 큰 어려움없이 그저 게임 내 캐릭터를 움직이고, 싸우는 것에만 몰두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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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3개의 아이템 세팅 슬롯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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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실에서 준비된 슬롯 중 원하는 슬롯을 선택하면 됩니다


중독성 넘치는 메이저 팀전 모드

코어 마즈터즈의 경우 AOS란 장르에 기인하여 게임 방식은 간결하게 가져갔고, LOL과 같이 매 게임마다 질리지 않는 중독성과 재미를 전해주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코어를 30개 먼저 모으는 팀이 이기는 캐주얼 팀전과 적군의 가디언을 파괴하면 승리하면 메이저 팀전. 단 두 종류의 모드가 존재하는데 대부분의 유저들이 메이저 팀전을 즐기고 있습니다.

메이저 팀전의 룰을 간략히 설명하자면 맵 곳곳에 소환되는 게이트를 파괴해 코어를 얻어서 해당 코어로 적군 가디언에 코어 블래스터를 사용하여 데미지를 주는 방식으로써, 최종적으로는 적군의 가디언을 파괴하면 승리하게 됩니다. LOL에서 볼 수 있는 가드 타워가 존재하지 않기에 방어는 가디언이 가진 자체 방어 수단과 유저들이 직접 방어를 하거나 함정을 설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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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종의 빈집털이하는 기분이 있는 코어 블래스터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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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를 파괴해 코어를 획득해야 합니다


각 팀은 4명의 유저가 함께 하며 서로 실력이 동등하다면 밀고 당기는 재미난 게임이 연출될 수 있습니다. 특히, 가디언이 있는 본진에 가는 경로가 단 두 곳이라 상대방 유저들이 멀리 분산되어 있다면 틈을 노려서 빠르게 적 가디언에 진입하여 코어 블래스터를 먹이는 긴장감과 스릴도 맛볼 수 있고요. 새로 생성되는 게이트를 파괴해 코어를 서로 습득하려는 양측의 치열한 전투도 간간히 발생하면서 전체적으로 이동과 전투의 조화가 절묘하게 결합했습니다.


크리스탈이면 모든 것이 끝!

그렇다면 레벨은 어떻게 올리느냐. 기본적으로 맵에 상주하는 중립 몬스터들을 잡아서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고, 상대방 유저를 제거하거나 가디언을 파괴해도 경험치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 밖에 킬을 달성하지 못해도 같은 편이 킬을 달성하는데 도움을 줬다면 어시스트를 통해 경험치 획득이 가능하며, 방어만으로도 꾸준히 경험치를 얻을 수 있기에 알게모르게 역할 분담이 이루어져 자연스러운 팀플레이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립 몬스터를 잡으면 크리스탈을 얻게 되는데 이는 게임 내 자원으로써 다양한 용도에  활용됩니다. 물약이나 함정, 특정 장소의 시야를 밝히기 위해 설치하는 시야석의 자원도 크리스탈이며 아이템의 레벨을 올릴 때도 크리스탈을 사용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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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로 팀을 도우면 높은 점수와 함께 승리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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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추석에는 추석 기념으로 크리스탈이 단감으로 변신!


또한, 본진에서 아이템을 구매한다는 개념이 없기에 자신이 소지한 크리스탈의 량이 충분하다면 게임 내 어디에 있든 바로 소지한 아이템의 레벨을 올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다 많은 크리스탈을 가지고 있을 수록 동렙의 마스터라 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것이죠.

이는 넓게 보자면 자원을 크리스탈 한 종류로 제한했고, 이 자원으로 대부분의 것을 컨트롤 할 수 있기에 게임 내에서는 확실히 자원 수급에 대해 신경쓸 여지를 상당히 줄여주었습니다. 그만큼 게임 자체에만 몰두하게 만들어 마스터 조작이나 전투에 몰입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각기 다른 개성 만점의 마스터

캐릭터는 챔피언이 아닌 마스터라 불리며, 크게 근거리와 원거리 종류의 캐릭터로 나뉘는데 여기에 마나를 소모하는 마스터와 소모하지 않는 마스터로 구분됩니다. 스킬 설명의 경우 LOL과 같이 게임 내에서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처음 접하는 마스터라 하더라도 단순히 스킬의 설명보다 동영상을 통해 어떤 유형의 공격을 펼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메이저 모드의 성격상 4대4 한타는 자주 발생하지 않지만, 2대2 정도의 조합으로 소규모 전투는 자주 발생하는 편입니다. 특히, 맵이 작기에 시작과 함께 불 과 몇 초도 되지 않아 상대방 마스터와 조우할 정도로 전투의 빈도가 잦으며, 시야석을 활용해 적의 움직임을 관찰하는 등 탐색과 이동, 전투의 조합이 잘 어울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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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T에서부터 무려 41종의 마스터가 등장
마스터와 스킨의 개념은 LOL과 대부분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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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 유료화이니만큼 마스터나 스킨 판매를 통한 수익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또한, 탐색 기능을 이용해 부쉬와 같은 곳에 상대방이 설치해 놓은 시야석을 해체하여 크리스탈로 회수할 수 있는데, 탐색 기능을 활용하면 자신의 위치도 미니 맵상에 노출되어 이를 활용한 다양한 심리전도 가능합니다.


LOL의 틈새 시장을 노려라

현실적으로 코어 마스터즈가 LOL의 대항마가 되기는 부족합니다. 캐릭터성이나 각종 스킬의 연출, 뿌리 깊게 내린 LOL의 룰은 이미 AOS의 정석이 되어 버린지 오래라 국내 유저들의 경우 쉽사리 LOL을 버리고 동류의 게임으로 갈아타기 힘든 것이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비매너로 인한 LOL의 이탈자는 생각보다 많으며 AOS 장르 중 새로운 작품을 찾는 이에게 코어 마스터즈는 좋은 선택지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히려 LOL과 닮지 않다는 점이 스트레스를 유발시키지 않는 긍정적인 효과를 낳기도 하고 있으며, 이는 더 나아가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는 계기도 되어고요.

결국 LOL이 선점하지 못한 틈새 시장을 노리는 것이 코어 마스터즈의 생존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작품들이 유명 게임과의 유사성으로 빛을 보지 못하고 사라지는 일이 많지만, 코어 마스터즈는 적어도 자신만의 특징은 갖고 있기에 플레이하기 전부터 저평가되어 색안경을 끼고 게임을 평가하는 일은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Who's 완소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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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모바일 게임에 급관심...
Comment '2'
  • ?
    푸치코 2014.09.20 13:41
    해보니까 생각보다 타격감이 살짝 모자른 느낌
  • ?
    쟈무 2015.02.02 19:39
    솔직히 대기화면 UI 개베낀거 아니냐 .... 하 역시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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