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국가대표 경기 뿐만 아니라 유럽축구도 빼놓지 않고 챙겨보는 편인 저같은 경우(아스날팬...크흡..),

아무래도 축구 자체를 즐겨 보다보니 자연스레 축구게임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요.

피파시리즈, 위닝시리즈, FM시리즈, 이것저것 할것 없이 될 수 있으면 전부 플레이해보는 편이라서,

온라인쪽도 괜찮은 축구게임이 없나 아무리 찾아봐도,,,피파온라인을 제외하고는 딱히,,,,

경쟁작이라고 할만한 게임들이 없는 실정이죠...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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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목각온라인


특히나 작년 '위닝일레븐 온라인'이라는 타이틀로 위닝온라인이 서비스 된다는 소식에,

평소 위닝시리즈도 즐겨하는 편인 필자같은 경우 밤잠을 설치면서 서비스가 되기만을 기다렸던 기억도 나는데요...

하지만 이게 왠걸...물론 최신 그래픽엔진이나 물리엔진 따위 바라지도 않았지만,

적어도 위닝만의 장점은 어느정도 구현되있으리라 생각했던 제 판단은 어마무시하게 큰 오판이었다는 걸,

오픈 후 10분만에 깨닫게 되고 맙니다.....크흑..

마치 10년전 위닝일레븐7을 하고 있는 착각에 빠져들게 하는..목각같은 그래픽에...자연스러움이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볼 수 없는 굉장히 아주 굉장히 부자연스러운 움직임.....

사실 위닝일레븐 유저들의 충성도가 굉장히 높은 편이라고는 하지만, 위닝유저들마저 납득하기 어려운 수준의 퀄리티로

실망만을 남긴 실패작이 되어버리고 말았죠..(그래도 꾸역꾸역 랭커까지는 아니더라도 꽤 많은 승률을 자랑했던..-_-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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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온라인3


위닝일레븐 온라인이 많은 유저들을 실망시키며 전전긍긍하고 있는 동안, 가장 큰 경쟁작(?)이라고 할 수 있었던,

피파온라인3는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나가며 국민 축구게임, 온라인축구게임의 대표작으로 거듭나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위닝일레븐 온라인에 실망한 그 충성도 높은 위닝유저들마저 피파로 넘어가는 분위기까지;

이후 유저들의 기억속에서 차차 잊혀져간 위닝일레븐 온라인은 결국 작년 겨울 서비스 종료에 이르게 되어버리는...

하지만 기존 위닝일레븐 온라인의 서비스 종료와 함께 새로운 버전의 위닝일레븐 온라인으로,

절대 다시한번 유저들을 실망시키는 일을 반복하지 않겠다!!라는 선언을...!!

이후 조심스럽게 개발중이던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라는 이름의 신버전을 올해초 간담회를 통해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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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경우에 운좋게 기회가 되어서, 리뷰어 자격으로 아는분을 통해 간담회에도 참석할 수 있었는데요.

그 당시 공개됐던 폭스엔진이라던지 하복엔진, 뭐 시연해볼 수 있는 기회,,,뭐 이런것보다도 개인적으로,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의 총괄디렉터인 우상준 이사와 코나미 총괄PD인 초소카베의 자신감 넘치는 포부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요. 그러면서도 마지막 기회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 듯..왠지 절박해보였던...큽..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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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쨋든 이후 CBT를 통해 많은 유저들에게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를 선보였고 또한 어느정도,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면서 나름 선방하기도 했죠.

저도 CBT에 참여했지만, 물론 CBT라서 그런지 경기 외의 다른 컨텐츠들은 전부 비공개 되어 있었다는 점은 조금

아쉬웠지만, 게임의 본질인 그래픽이라던지 모션, 조작감등은 꽤나 만족스러운 편이었습니다.

기존의 위닝일레븐 온라인과는 200%다른 게임이라고 생각해도 될 정도로, 꽤나 높은 퀄리티를 보여줬던..

(다만,,해설같은 경우에는 다소 아쉬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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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위닝시리즈의 가장 큰 약점이라고 한다면 바로 라이센스...

CBT 당시에는 프리미어리그를 제외한 주요리그 및 기타리그의 모든 라이센스는 취득되어 있었고,

선수들 역시(선수의 경우에는 프리미어리그도 포함, K리그 선수들은 제외) 모든 선수가 실명으로 등장했는데요.

아마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더라도 프리미어리그의 라이센스는 취득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프리미어리그의 라이센스는 EA 독점이라고...얼핏 들은 것 같은...)

선수나 라리가,분데스,세리에 등의 라이센스는 취득이 되어 있다고 해도 아무래도 국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리그가

프리미어리그이다보니....이 점은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의 약점으로 평가될 듯 하네요.


어찌됐든 이제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의 정식서비스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이번 Pre-OBT가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가 될 거라 예상되는데,

어찌보면 정말 위닝일레븐 온라인의 입장에서는 마지막기회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네요.

과연 위닝일레븐 온라인이 피파온라인3의 아성을 무너뜨리지는 못하더라도, 경쟁작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이건 여담입니다만,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와 PES2014가 동일한 게임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나 많은 것 같은데요, 뭐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간담회 당시 초소카베 총괄PD의 말을 빌리자면,

PES2014가 1.0버전이라고 하면, 이번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 은 오히려 버전 2.0이라고 봐도 무방할만큼,

코나미 측에서도 온라인게임시장에 굉장히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이야기했던 기억이...

그리고 저같은 경우에도 PES2014에 대해 엄청나게 실망했던 경험도 있는데요, CBT 참여시 PES2014와는

다른 느낌을 받았다는 점도 뭐 참고정도만 해두셔도 될 듯 하네요^^; 

이건 절대 제가 위닝일레븐 유저라서 하는 말이 아닙니다;....큽...ㅋㅋㅋ 사실그대로임.....



Comment '2'
  • ?
    WATAROO 온프 대장 2014.04.16 17:49
    비 ai랑 패드 인식속도 핑에따른 수신율 고치고 피파랑 어떤면에서 다르게 갈것인지 관건이고 무엇보다 라이센스. .
  • ?
    eureka 2014.04.16 18:20
    일단 선수카드로 진행되는게 아닌, 실제 팀 스쿼드 그대로 시작해서 성장시킨다는 부분이 좀 고무적이고...라이센스같은경우에는...그냥 답이 없는 것 같네요... 프리미어리그는 패치해서 플레이하는 수밖에 없을듯...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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