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의 역사만큼 수많은 삼국지 게임들이 보여지고 다뤄졌죠. 장르도 아주 다양하게 말이죠.
아마 삼국지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아는 게임은 코에이의 삼국지 시리즈겟죠?
모두명작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삼국지 3,4편이 가장 좋았네요ㅋ
그리고 아케이드용으로 출시되었던 천지를먹다와 콘솔용으로 나온 삼국무쌍이 있습니다.
이게임들은 액션게임으로 간단히 스토리를 이어가며 시원한 액션을 즐길 수 있었죠. 다만 액션게임이 가진 특성상 삼국지만의 묘미인 전략(난 무조건 내분만 사용햇엇음..)과 정치 등 디테일한 부분은 어필이 힘들었죠.
(486시절 추억의 삼국지 영걸전 ㅋㅋ 오른쪽 유비 얼굴을 마우스연타하면 금단의비법이 발동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시대의 흐름에 따라 온라인, 모바일게임이 삼국지 역시 많이 만들어졌습니다.
현재도 만들어지고있는 상황이지만 무늬만 삼국지고 정작 실체를 살펴보면 스토리는 전혀 없는 단순 캐릭터만 가져다 쓴 말도 안되는........-.-
아무튼..모바일연동으로 삼국지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생각했었을 때 넥슨에서 왠일로 삼국지 게임을 출시했었죠.
이름도 뭔가 비장한 '삼국지를 품다'가 그 작품인데
사실 이 게임이 처음 넥슨에서 나왔을때는 기대 하지 않았습니다.(뭐 일년이 더 지났으니..)
분명 삼국지로 변장한 망게임이겠거니 싶었죠 ㅋㅋㅋ
하지만 pc와 스마트폰이 동시에 어느정도 연동이 되는지 궁금했고(다른연동게임 중 말이 연동이지 모바일로는 간단한 시스템만 구축해논것들도 있음..) 스마트폰이 지원할 수 있는 한계성 때문에 pc와의 연동이 얼마만큼 잘될수 있을까도 궁금했습니다.그리고 할게임도 없구요....
삼국지를품다 게임화면임(이정도면 전혀 나쁘지않다고 생각함)
연동이고 뭐고 놀란건 시스템이 아닌 완벽한 스토리의 연계성이였습니다. 스토리의 흐름은 소설책에 충실히 맞춰진 짜임새였고, 코에이의 삼국지보다도 오히려 스토리만큼은 더욱 잘되있었다고 생각하네요. 코에이삼국지는 결국 스토리에 어긋나게 플레이를하면 중간에는 스토리와 전혀 무관하게 플레이가 진행되지만 넥슨의 삼국지를 품다는 스토리에 따라 진행되기때문에 아직까지 삼국지의 스토리를 잘모르거나 책을 읽지 않은사람들이 플레이를해도 충분히 이해할수 있을정도입니다.
특히 게임 플레이 중 중요한 내용은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주기때문에 스토리에 대한 몰입도가 상당히 좋습니다(다만 어느정도 내용 압축은 하는거같네요.)
게임장르는 RPG + 시뮬레이션입니다.
코에이의 삼국지처럼 본인의 영지를 관리하고 자원을 습득 후 병사를 늘리거나 하지만 전반적인 플레이는 RPG처럼 캐릭터를 움직이면서 돌아다닙니다.(제조, 강화, 경매 등등) 전투가 시작되면 턴제방식으로 진행이됩니다.(어려운난이도빼고는 자동전투가 편하더군요)
플레이를 하다보면 등장하는 인물들도 본인의 장수로 등용할 수 있는데 보통 전투용 캐릭터와 내정용 캐릭터로 구분이 됩니다. 전투용 캐릭터는 본인이 대리고 다니면서 전투를 같이하는 캐릭터고 내정용은 본인 영지에 박아놓고 죽어라 일만 시키는 안쓰는 캐릭터입니다. ㅋㅋ
어떻게보면 잔인할수도있다는말은 개뿔...냠냠..ㅋㅋ (워낙 장수 영입이 활발하다보니 본인 취향에 맞지 않는 덕후캐릭터들은 과감히 냠냠하면 됩니다 ㅋㅋㅋ)
수상전도 있더군요.
영지 발전시키는 장면입니다.
몬가 헷갈리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그냥 RPG 웹 & 모바일 연동게임이라고 생각하면 될듯하네요
모바일과 연동이 되야하는 시스템때문에 사실 그래픽은 최신 게임들과 비교시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지는 않습니다만 반대로 이정도의 그래픽을 가지고 pc와 스마트폰을 연동해도 렉, 버그가 없다는 안정성은 아주 만족합니다.삼국지 게임 중 단연 최고라고 생각합니다.(현재 레벨21인데 뺑뺑이 돌리는거말고는 불만이 없네요. 쉬엄쉬엄 할수도 있고 ㅎㅎ)
삼국지를 좋아하시거나, 삼국지 스토리를 다시한번 느끼고 싶은 또는 스토리를 맛보고싶은 분들은 한번 시간날때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