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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렌전기의 배경이 되는 모든 것을 만들어낸 창조주를 '워렌' 이라 부른다고 합니

작년 이맘때쯔음 공개 서비스를 시작했던 '워렌전기' 라는 게임에 대한 리뷰를 작성 해보려 합니다
게임에 들어서기 앞서, 살펴본 바로는... 일단 언론 기사 중 눈에 띄었던 부분이 있었는데,

'노가다식 사냥에 반기를 든 정복현 MMORPG 워렌전기'

이 말은, 이 워렌전기라는 게임은 노가다식 게임이 결코 아니란 얘기일텐데...? 라는 의문을 품으며..

 

★워렌전기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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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 특징은 없었던,,

 

일단, 무작정 시작 해 본 워렌전기는 캐릭터 생성에서 이렇다할 특징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직업을 선택하는 것과 얼굴모양이나 머리모양 정도를 선택하는게 고작인 수준이었죠

뒤로 보이는 배경과 캐릭터의 모습을 보면, 대략 워렌전기의 그래픽 수준을 미리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화사하게 꾸며진 듯한 모습이지만, 어딘지 모를 딱딱함이 느껴지는 그래픽..

다소 생소했던 이름의 직업인 '암흑 기사' 라는걸 선택하고 간단하게 캐릭터 생성을 마쳤습니다
게임에 들어서기 전에 '워렌전기'의 직업에 대해서도 살펴 볼 필요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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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G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기본적인 직업 중의 하나인 전사죠

워렌전기에서의 전사는 거대한 양손검을 사용하는 타입입니다
공격력과 방어력, 그리고 체력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는 듯 보이네요

'검날의 날카로움과 무게가 더해져 강력한 파괴력을 자랑한다...'

반대로 정신력과 정신방어등에서 취약한 모습으로, 정신계 직업들을 상대할 경우 조심해야 할 듯 보입니다

공격과 방어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 직업이라 볼 수 있겠네요


 

C2.png 투사

건틀렛을 주무기로 사용하는 초근접형 직업입니다

기본적인 공격력만 놓고 본다면, 전사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수준을 보여주겠지만, 빠른 공격속도와, 예리함으로 커버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방어적인 측면에서는 전사와 대등할 정도로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어, 전장이나 파티에서 선두에 설 수 있는 직업이라고 하네요

'빠르고 예리한 타격은 상대방의 움직임을 사전에 봉쇄하고....'


 

 

C3.png 궁사

제가 한 때, RPG를 하면서 가장 좋아했던 활쟁이 직업인 '궁사'입니다

당연하지만, '활'을 주무기로 사용하는 원거리 딜러형 직업이죠
신체적인 능력인 방어나 체력면에서는 취약한 모습을 보이겠지만, 넓은 사정거리와 높은 공격력으로 이 모든 것을 커버할 수 있는 직업이구요

또한, 낮은 방어력 따위는 높은 회피 능력으로 대신하게 됩니다

'반격이 불가능한 장거리에서, 적의 허점을 노려 공격한다...'


 

 

C4.png 기술자

총을 들고 있는 '기술자'라는 이름의 직업

궁사 다음으로 이 직업을 보면서, '무기만 달랐지, 궁사랑 겹치는데?' 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궁사에비해 물리적인 공격능력은 떨어지지만, 정신적인 측면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원거리 딜러라고 합니다

궁사가 물리라면, 기술자는 정신이라는 얘기인데....


 

 

C5.png 암흑기사

겉모습으로 그냥 끌려서 선택하게 됐던, 제 캐릭터죠 '암흑기사'

'사이드'라는 낫과 비슷한 모양새의 무기를 다루는 근접형 직업인데요
전사와 마찬가지로 강력한 근접 공격 능력을 가진 것 같습니다

설명에 따르면, 빛과 어둠의 힘을 동시에 가진 존재라고 합니다만...

공격 능력이나 체력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지만, 방어력 만큼은 다소 낮다는게 단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암흑기사의 배틀사이드는 용의 비늘도 뚤어 버린다는데...'


 

 

C6.png 감시자

직업의 이름만으론 도저히, 무슨 직업인지 알 수 없었던 감시자

두 자루의 권총을 사용하는 직업이라합니다
공격력은 전직업 통틀어 가장 약한 수준이지만, 빠른 연사로 어느정도 커버한다고...

빛의 주술과 기술자에게서 전해진 라이플 기술, 이 두가지가 결합되어 탄생된 직업이 감시자라고 합니다

감시자 역시 정신계열의 원거리 딜러쯤으로 보면 될 것 같은 직업이네요

 

 

RPG 게임에서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암흑기사나 감시자 그리고 기술자 같은 직업들이 존재했다는게 워렌전기의 직업 특징이라고 말 할 수도 있겠습니다

또 한가지, RPG 게임에서 대부분 존재했던 치유계 '힐러' 직업이 없다는 것과, 원거리 마법사형 직업 역시 없었다는게 아이러니 했다는 거네요.. 어쨋든 캐릭터는 가뿐하게 생성하고, 이제 시작 해보렵니다

 

★시작, 그리고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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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디 넓은 마을을 표현 수준은...

처음 워렌전기에 접속하면, 게임의 중심이 될 법한 넓은 도시에서 시작하게 되는군요
일단은 깔끔한 모습의 그래픽을 구현 해주고 있긴 합니다만, 그 특유의 딱딱함 이랄까요?

부드럽지 못한, 뾰족한 샤프로 거칠게 스케치한 그런 느낌말이죠
화사한 느낌이 없지 않아 들긴 했지만, 전체적인 색깔은 칙칙한 색상을 많이 사용한 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특히 캐릭터들의 표현은 대부분 어두운 회색 느낌으로 무장한 듯한 모습을 볼 수 있었구요
보기에 안좋을 정도로 형편없는 그래픽은 아니었지만, 어딘가 보기에 편한 느낌은 결코 아니었군요

그나마 마을 곳곳에 유저들의 개인상점이 위치해 있어, 허전함을 어느정도 달래주고 있었다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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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이나, 필드나, 평탄한 평지의 연속

배경의 표현 수준 역시 많이 부족하다라는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마을도 그랬지만, 필드 밖으로 나갔을 때도 그 배경 표현의 수준은 크게 달라지는게 없었습니다
그저 평탄한 평지의 연속이었죠, 뭐, 언덕이 좀 있다던가, 굴곡이 있고, 커다란 산을 사이에 두고 두 갈래로 돌아가는 길이 있다던가...뭐 이런게 없었던..

상당히 많이 배치된 몬스터들만 보일 뿐, 그 외에 다른 무언가도 볼 수 없었던, 허전한 필드

그저 평평한 평지 위에, 커다란 돌덩어리와 나무따위만 곳곳에 박아 넣은 듯한 느낌만 있었을 뿐이죠
마을 역시 의미없는 구조물들과 커다란 건물들만 있었을뿐, 건물 안으로 캐릭터가 들어간다던가...하는 것도 아닌..

일단 '워렌전기'의 첫 이미지는 이렇게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평평하다, 딱딱하다, 칙칙하다'

 

◆썩 불편했던 인터페이스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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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메인 메뉴 하나 찾는데도 힘들었던..

게임에 처음 접했을 때, 일단 기본적인 이 게임의 인터페이스 환경부터 살펴보고, 파악 해야 하겠죠

나름 MMORPG에 대한 경력이 풍부하고, 접해보지 못한 게임이 별로 없을정도라 자부하고 있는 사람입니다만,
워렌전기를 하면서 이렇게 불편했던 사용자 인터페이스 환경은 경험 해보지 못했던 수준이었습니다

일단 캐릭터창이나 인벤토리창, 스킬창등의 단축키가 뭔지 모를 경우, 클릭해서 활성화 할 수 있어야 하는 기본적인 메인 메뉴를 찾는데서 부터 문제가 발생 했으니까 말입니다

한참을 찾고서야, 메인메뉴의 위치를 알아낼 수 있었습니다
화면 우측 아래를 보면 '메뉴'가 있더군요. 얼핏보면 결코 어렵지 않게 찾아낼 수 있었다고 생각 하겠지만, 아이콘의 모양이 흔히 '환경 설정' 따위에 사용되는 톱니 모양 이었으니...설마 이게 메인 메뉴 버튼일거라곤 생각을 못했던거죠

또한, 용도를 알 수 없는, 활성화 되지 않은 다양한 아이콘들이 화면 좌측 아래에 집중적으로 자리 잡고 있었고,
가장 중요한건, 행동 단축바와 나란히 배치된 세 개의 아이콘들...

뭔가 중요한 용도의 아이콘이겠지...싶었지만, 세 개중 첫번 째는, 마을에서 개인상점을 여는 버튼일 뿐이고,
중간 버튼은 정체를 알 수 없었으며, 마지막 세번 째 버튼은 '의상' 버튼인데, 아마도 캐시로 구입하는 의상을 착용하는 버튼일거라 추측이 됩니다

과연, 이러한 아이콘 배열이 최선인가?라고 묻고 싶은 아이러니함을 보여줬던 환경이었네요
뭐 사실, 이정도 불편한거야 익숙 해지면, 그만이긴 합니다만, 영 마음에 들지 않았던건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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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 신청을 하는 것 조차 힘들었다

퀘스트를 하다보니까, '파티 상태 만들기' 가 목표인 퀘스트를 주더군요
파티만 만들면 쉽게 완료할 수 있는 간단한 퀘스트 였지만, 이 퀘스트를 두고 혼자서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아무리 마우스를 가져다 대고, 왼쪽 버튼 오른쪽 버튼 모조리 눌러봐도 아무런 반응이 없었죠
캐릭터를 타겟으로 잡는 것도 안되고, 대체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 방법이 없었습니다

메뉴나, 그 어디를 찾아봐도 방법을 알 수 없었죠, 그리고 마을 곳곳에 놓인 개인상점을 들여다 보는 방법 역시...

그렇게 찾고 찾다가, 혹시나 해서 눌러본 Shift 버튼 덕에...알 수 있었죠
쉬프트키를 누른 상태에서 타유저를 클릭하면 위 그림처럼 '거래나 파티'등의 메뉴가 활성화 된다는걸...
그리고 개인상점 역시 쉬프트 키를 누른 상태에서 클릭하면 들여다 볼 수 있었다는걸...

이렇게 간단한걸, 그렇게나 힘들게 만들어 놨다는게..참...아니면 한 문장으로 표시되는 도움말이라도 중간 중간 넣어줬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도 많이 남았죠

 

◆본격적인 시작과 사냥, 그리고 타격감

여러가지 불편했던 부분들을 어느정도 이해한 뒤에, 본격적으로 퀘스트를 받고, 이것 저것 살펴보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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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시작하는 퀘스트는 짜증만 유발 했을 뿐..

워렌전기에 처음 접속 하고나서, 시작하는 퀘스트들은 전부 마을 사람들을 만나는 퀘스트 였습니다
그냥 NPC를 찾아서 대화만 하면 안료되는 간단한 퀘스트 였지만, 구지 필요한 퀘스트였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게임에 처음 접하면서, 각 NPC들의 위치를 파악하고, 해당 NPC들의 역할이 뭔지 알아갈 수 있는 튜토리얼 이라고 생각도 했지만, 이건 너무 의미가 없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지울 수는 없었습니다

보상도 고작 '경험치 1' 이라니...똥개 훈련 시키는 것 밖에 안된다는 느낌..
가뜩이나 넓은 마을에 NPC를 하나씩 다 찾아다니는데 허비한 시간만 몇분이었는지...

이럴거라면, 그냥 사냥을 해야하는 퀘스트와 병행해서, 물약이 어느정도 떨어졌을만한 시점에서 물약을 파는 NPC를 찾아가는 퀘스트가 등장 한다던가...이런 방법 이었다면, 오히려 덜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결국에 마을의 모든 NPC들을 다 만나고 최종적으로 퀘스트가 완료되자 2레벨로 상승 되더군요 ;;


5레벨이 되기 전까지는 공격 스킬을 사용할 수 없는 설정이었고, 그 전까지는 '대쉬' 라는 스킬만이 저를 반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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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초반 느린 이동에 도움이 될법한..

느낌은 좋았습니다. 일단 상당히 넓은 마을을 돌아다녀야 했기에, 지친 저에게 대쉬라는 스킬은 가뭄에 단비같은 존재 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탈 것도 없는 상황에서라면 말이죠...

그러나, 이 대쉬 스킬을 써본 직후, 실망만 했으니..사용법도 불편하거니와, 써먹기도 불편했던 스킬입니다

일단 이 대쉬 스킬은 캐릭터가 이동하고 있는 상태에서는 시전이 전혀 불가능했습니다
즉, 멈춘 상태에서만 발동이 가능한, 요상한 대쉬 스킬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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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법도, 효율성도 별루였던..대쉬

저는 개인적으로 마우스 클릭 보다, WASD키를 이용한 이동법을 선호하기 때문에, 워렌전기를 하면서도 캐릭터를 앞으로 이동 시킬 때는 항상 W키를 누르고 있습니다. 이렇게 W키를 누르면서 앞으로 전진하고 있는 도중에 대쉬 스킬을 백날 눌러봐야 사용이 안된다는거에 놀랐습니다.

캐릭터를 완전히 멈춰야만 사용이 가능했고, 대쉬가 시전중엔 상태에서 이동키를 누르면 그즉시 시전이 풀려버리는건 물론, 대쉬중엔 이동 방향을 바꾸는 것도 불가능했구요. 전체적으로 반갑기는 했지만, 사용하는데 있어 너무 제한되는 부분들이 많았기 때문에, 꺼려졌던 스킬 중에 하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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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타격감은 봐줄만 했다

여러가지 불만을 뒤로 한채, 본격적으로 사냥에 돌입했습니다. '사나운 회색 토끼' 10마리를 잡아 오라는군요
초반 공격 스킬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평타로만 사냥을 해본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낫과 창이 결합 된듯한 길다란 무기를 사용해서인지, 큰 동작에서 오는 시원시원함과, 스피디한 속도에서 괜찮은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기를 휘두르거나, 대상이 피격될 때의 효과음이 상당히 도드라지는 느낌이 강했는데,
'앙칼지다'라는 표현이 맞을까 싶지만, 묵직한 느낌보다는 가볍고 날카로운 느낌의 효과음이 많이 들렸구요..

무엇보다 사냥중에 대상의 공격을 막아 'MISS'판정이 나는 경우, 캐릭터가 무기로 상대 공격을 막는 모션까지 구현되는걸 보고는, '오~ 괜찮은데?' 라는 생각을 했을 정도로 기본적인 전투에서는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사냥을 하면서 느낀건, 과거 '리니지2'를 할때와 비슷한 느낌이구나...라는걸 개인적으로 느껴지더군요
아마도 그래픽도 그와 비슷했던 느낌이지 싶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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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킬 트리

5레벨 이후부터는 1레벨이 상승할 때마다 스킬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데, 한가지 중요하게 봐야할 부분이 있었습니다

일단 스킬 창을 보면, 직업별로 공격과 관련된 주력 스킬이 두 가지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속도'와 '위력' 이 두가지로 분류되어 있는데, 여기서 자신이 어느 트리로 갈 것인지 방향을 정하는게 좋다고 합니다

물론 개개인의 취향에 맞게 찍어주면 되는건데, 일부 유저들은 한쪽으로 올인해서 가능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또한, 우측으로는 이동, 특수, 버프, 패시브 등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워렌전기는 레벨업을 할 때마다 각 부분별로 스킬포인트를 1씩 주고 있습니다

위 그림처럼, 공격부분에 1포인트, 특수쪽에 1포인트, 버프와 패시브쪽도 각각 1포인트씩 따로 주어진게 보이죠
따라서 스킬을 찍을 때는 각 분류별로 별도의 포인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1업당 4개의 스킬을 찍을 수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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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공격스킬을 사용 해보고..

평타로만 사냥을 하다가, 5레벨이 된 이후에 공격스킬을 찍고나서 사냥도 해봤습니다
생각보다 스킬의 모션은 화려하거나, 멋스럽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스킬 트리의 최하위 스킬이기도 하지만,
마치 일반 공격에서 이펙트의 색상과 크기만 변경 해놓은 듯한 느낌 정도 였구요..

어느정도 멋스러운 스킬이기를 기대했지만, 역시 초반이기 때문에, 많은걸 바랄 수는 없었나 봅니다
다소 밋밋했던 스킬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조금 더 사냥을 해 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2.png반복되는 사냥 퀘스트를 수행하면서 진행하다보니, 제 캐릭터도 어느센가 10레벨에 도달 하게 되었군요

무기도 바꾸고, 옷도 갈아 입어봤는데, 좀 어떤가요?

겉모습이 바뀌긴 했지만, 여전히 칙칙하고 어두운 계열의 색상에는 변함이 없더군요...주변에 돌아다니는 캐릭터들을 봐도 하나같이...
비슷한 색상을 띄고 있는 유저들 뿐이고...

좀 더 다양하게 빨주노초파남보 등의 색상을 활용 했다면...
더 활기차 보이고, 따뜻한 느낌도 들 수 있었을 텐데 말이죠...

이제 10레벨이 되면서, 스킬도 추가로 배우고, 드디어 용병이란 녀석들에 대해서도 사용 해볼 시간이 되었더군요..

그럼, 추가된 스킬들도 살펴보고, 용병들에 대해서도 한 번 살펴 봐야겠죠

◆용병과 함께하는 즐거운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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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으로 쉽게 얻을 수 있었던 용병 봉인석

10레벨쯤이 되서 퀘스트를 하다보니, 위 그림처럼 '용병 계약 스크롤' 이라는 아이템을 보상으로 주더군요
그래서, 아~ 이제 용병을 사용할 때가 온거구나..라는 생각을 했고, 그동안 사냥으로 획득했던, 각종 '용병 봉인석' 들도 함께 사용을 해봤습니다

그럼과 동시에 퀵슬롯 우측에 보였던 4개의 슬롯의 용도도 함께 파악할 수 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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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만난 내 용병들

용병 스크롤과, 봉인석을 사용했더니, 바로 해당 용병들이 소환되면서 인터페이스도 활성화가 되더군요
일단 우측으로 용병들의 HP와 행동 패턴을 설정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가 추가로 생기는게 보이죠
여기에서 용병들의 HP를 살펴볼 수 있고, 용병들이 선공격을 할 것인지, 아닌지 정도를 설정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아래쪽 퀵슬롯 우측에 위치한 4개의 빈 슬롯의 용도는 각 용병들에게 사용 해줄, 물약을 등록할 수 있는 슬롯이더군요, 사냥을 하다보면, 용병들도 공격을 당하고, HP가 깎이기 때문에, 물약을 사용 해줘야 했습니다

용병은 최대 4명까지 동행할 수 있었던 것 같았구요, 이제 용병들의 위력이 얼마나 대단하고, 사냥에 도움이 되는지 시험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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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효과가 좋았던 용병들

용병 4마리와 동행해서 사냥을 해봤는데, 생각보다 효과가 컸습니다
정신없이 공격 해대는 용병들 사이에서 새로 배운 스킬도 사용을 해봤구요, 전체적인 사냥 속도가 훨씬 빨라지면서, 수월한 진행이 가능 해지더군요

보시는 것과 같이 용병 슬롯에 회복약도 등록해서, 단축키로 용병들의 HP도 쉽게 관리할 수 있었습니다

다소 정신없어 보이기도 했지만, 마치 혼자서 파티 사냥이라도 하는 듯한 착각을 받을 수 있었네요;;
그래도, 워렌전기를 하면서 가장 참신했던 부분이 '용병' 이 아니었나 싶구요, 워렌전기가 내세울 수 있는 핵심적인 시스템 중의 하나가 역시 '용병 시스템'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용병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볼 수 있는 인터페이스창이 없어서, 특별히 관리를 한다던가 하는 부분은 없었던 것 같아, 조금 아쉬웠습니다. 아니면 제가 못찾은 건지....;;

그리고, 계약서로 고용된 용병들은 사냥시마다 경험치를 습득하면서, 레벨이 상승했구요, 봉인석으로 고용된 몬스터 용병들은 레벨이 고정되어 있는 것 같더군요, 따라서 용병은 계약서로 고용하는 녀석들이 훨씬 더 유용할 것 같습니다

이 용병 시스템이 앞으로 발전 할 수 있다면, 용병들에게도 간단한 아이템을 착용 시켜, 능력치를 보강 하거나, 용병들 특유의 스킬들도 생긴다면, 더 완벽한 용병 시스템으로 선보여 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김없이 등장하는 자동사냥?

5.png워렌전기를 하다가 종종, 아이디 옆에 (자동사냥) 이라고 표시된 캐릭터가 사냥을 하는 모습을 종종 봤습니다.

아..워렌전기도 자동사냥 시스템이 존재하는구나..라고 생각을 했지만, 어디에서도 자동사냥과 관련된걸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우연찮게 퀘스트 보상으로 얻은 아이템이 있었으니...

4.png 요즘 등장하는 게임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시스템 중에 한가지라면, '자동 사냥 시스템' 을 꼽을 수 있겠죠

아무런 제약없이 자동 사냥이 가능한 게임도 있었고,
정해진 시간등에 한해서만 가능한 제한적인 자동 사냥도 있었구요..

또는, 일부 캐시 아이템을 통해서만 자동사냥이 가능하게 설정된 게임도 있었던걸로 기억을 합니다만,,,

워렌전기에서는 이런 '자동 사냥 스크롤'을 통해서만 자동 사냥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일단은 퀘스트 완료 보상으로 5시간 사용이 가능한 자동 사냥 스크롤을 얻어서 사용 해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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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저도 자동 사냥을..

자동 사냥 스크롤을 사용하니, 화면 우측 아래쪽에 왕관 모양 밑의 아이콘이 활성화 되는데, 이 아이콘이 자동 사냥을 설정하는 아이콘 이었습니다... 이렇게 하나씩 알아가게 되는군요..

어찌 되었든, 자동 사냥을 하기전에 여러가지 설정을 하게 되는데, 가장 기본적으로 공격 스킬을 사용하도록 설정하는 부분이 있구요, 아래쪽으로 각종 버프를 지정한 시간에 한번씩 자동으로 사용하도록 설정도 가능하고,

밑으로는 HP와 MP가 지정된 %이하로 떨어지면, 포션을 사용하도록 설정할 수도 있었습니다

또한, 드랍되는 각종 아이템들을 종류나 등급에따라서 주을건지 버릴건지도 설정할 수 있어, 상당히 구체적으로 설정할 수 있게 준비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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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완벽 했던, 자동사냥 시스템

설정을 마치고 자동 사냥을 시작하니 알아서 근처의 적을 타겟팅하고, 공격스킬을 사용하며, 사냥이 시작되네요
용병은 대기 상태로 들어간다더니, 아무 행동도 없이, 그저 따라 다니기만 했구요, 전투에 참여 하지는 않습니다

아이템도 설정 한 그대로, 잘 습득 했구요, 물약도 잘 사용이 되고...
단점은, 자동 사냥 중에서는 다른 행동이 전혀 안된다고 하는데, 오죽하면 스크린샷도 안찍히더군요 ㅡ.ㅡ;
그래서 다른 방법으로 저장 하긴 했지만, 여튼 자동 사냥 시스템이 제한적이고, 특별한 아이템이 있는 경우에만 가능한 부분이지만, 앞으로는 캐시 아이템으로 판매를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자동 사냥 시스템이 있긴 하지만, 워렌전기는 퀘스트 위주의 게임 진행 방식이다보니, 순수한 사냥을 통한 경험치 습득양보다, 퀘스트를 통해서 보상 받는 경험치의 양이 상대적으로 많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자동 사냥의 효율성을 구지 따저본다면, 아주 크지는 않을거란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그 적은 차이가 시간이 지나면서 크게 벌어진다는건 당연한 결과겠지만....

 

★그밖의 워렌전기

지극히 단순한 구조의 퀘스트와, 마을과 필드를 지속적으로 오가야 했던 진부한 방식의 게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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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전기는 퀘스트 위주의 게임이 분명했습니다. 글의 서론에도 적었듯이, 노가다식 방식에 반기를 들었다고...

뭐, 틀린말은 아닙니다. 지긋지긋하게 닥사의 연속이 되는 방식의 게임은 분명 아니었으니까...
하지만, 계속해서 이어지는 퀘스트의 구조나 방식은 진부하기 짝이 없고, 단순해도 너무 단순한 구조였습니다

최초 사냥 퀘스트는 '다람쥐 10마리' 그리고 나서 마을가서 완료하고, 이어서 받은 퀘스트가 '토기 10마리'
또다시, 마을에서 완료하고 이어 받은 퀘스트는 '방클 10마리' 그리고 다음에는 '두더지 10마리'

퀘스트 하나에 10마리씩 잡고, 마을 가는걸 반복...반복...반복

마을과 필드간의 거리라도 짧은면 모를까, 결코 짧지 않은 거리를 몬스터 10마리 처치 시마다, 왕복 해야하는 지루함은 정말이지 최악의 수준 이었습니다

그나마 다른 구조의 퀘스트가 있다고 한들, '카방클을 잡고 보석 1개 얻어오기' 정도의 수준...
퀘스트의 의뢰 NPC의 위치와 퀘스트 수행 장소 사이에도 문제가 분명 존재 했습니다

마을과 해당 필드의 왕복, 다음 필드로 넘어갈 경우, 해당 필드의 거점과 필드의 왕복...

대게 퀘스트 구조나 동선이 잘 구현된 게임들의 경우를 예로 들면, 한 지역에서 다수의 퀘스트를 들고 수행 한 뒤에, 이어지는 다음 장소에서 퀘스트를 완료하면서, 새로운 퀘스트를 받는다거나...이런게 전혀 없었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게임을 하며, 짜증이 많이 유발 되었던 것 같았습니다..

 

●간단하고도 편리한, 네비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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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했던 네비게이션 시스템

단어가 거창하긴 합니다만, 워렌전기의 네비게이션 시스템 덕에, 귀찮았던 퀘스트의 왕복을 그나마 수월하게 진행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전체맵이나, 미니맵상에 원하는 위치를 마우스로 클릭만 해주면, 해당 지점까지 알아서 이동 해주니까요
퀘스트를 부여 받으면, 해당 퀘스트의 수행 지역이 전체맵에 ★모양으로 표시가 되서, 쉽게 퀘스트의 수행 장소를 파악할 수 있었고, 해당 지점을 클릭만 해주고, 기다리면, 캐릭터는 알아서 그 지점까지 자동으로 이동 해주더군요

일종의 자동 길찾기 시스템인데, 왠지 모르게 워렌전기는 편리하게 느껴지더군요.
여러가지 인터페이스의 불편함 속에서 그나마 편리하게 작용되었던 부분이 이 네비게이션 시스템 이었군요..

 

●용병에 이은 '요정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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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종의 아이템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용병 시스템과 달리, 워렌전기에 존재하는 요정 시스템 이란게 있더군요

요정의 종류에 따라서 각각 해당하는 능력치를 상승 시켜주는 효과를 주는 일종의 장비 아이템과 비슷한 분류라고 생각을 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픽시'라는 요정은 공격력을 상승 시켜주는 요정인데, 착용하게 되면, 캐릭터 머리 위에 이쁜 요정이 따라다니는걸 볼 수 있구요

요정은 최대 100까지 성장이 가능하고, 10의 성장 단계마다 1%의 능력치 상승 효과가 있다고 한, 최대인 100까지 성장이 끝났을 경우에는 10%의 능력치 상승 효과를 볼 수 있겠네요

요정은 사냥을 통해서 상당히 낮은 확률로 드랍이 된다고 합니다. 때문에 저는 다른 유저들을 따라다니는 요정을 구경만 해본 상태입니다만, 요정..탐나는 물건이군요..

 

●다양한 전쟁 시스템

워렌전기는 다양한 종류의 '전쟁' 시스템 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섬멸전, 정규전, 길드전, 공성전, 정복전등 다양한 종류의 전쟁 시스템이 구현되어 있었는데요,
레벨이 낮은 저로써는 딱 한가지, 섬멸전만 잠시 체험 해볼 수 있었습니다

섬멸전이란, 여러명의 플레이어가 협동하여 목표를 달성하는 종류의 전쟁인데요, 사실 전쟁이라기 보단, 여러명이서 강력한 몬스터들은 잡아내는....

S00038.JPG
▲제한된 짧은 시간동안 섬멸 해야만 했던, 섬멸전

아무 것도 모른채, 섬멸전이 열린다는 소리를 듣고는 무작정 신청해서, 참여 하게된 섬멸전인데,
무식하게 덤벼드는 몬스터들에게서 얼마 버티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 하더군요 ;;

참고로 섬멸전에서는 소환된 용병들이 사라지는 대신에, 용병의 능력치를 캐릭터가 일부 흡수해서 평소보다 조금 더 강한 능력치를 보유하게 됩니다

그리고, 섬멸전은 참가한 인원에 따라서 난이도가 정해지도록 설정 되어 있는데요, 참가 인원이 많으면 그만큼 많은 수의 몬스터가 등장하고, 인원이 적으면 적은만큼, 적은 수의 몬스터가 등장 하는 방식으로 말이죠..

섬멸전에 성공 했을 경우에는, 돈이나 경험치 등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대규모 인원이 참가하여 전쟁을 벌이는 '정규전' 도 구현되어 있었고....
여러가지 다양한 종류의 전쟁들을 맛 볼 수 있는 게임이겠구나..라는 생각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마치며...

원래는 워렌전기가 처음 오픈 했을 당시에, 잠깐 구경은 해봤던 게임이긴 했습니다만,
당시에는 제대로 플레이 해보지 못한채 잊혀지고 있었던 게임이었습니다

이번에 리뷰를 계기로 다시금 접해본 워렌전기에 대한 평가를 내려보자면,

일단은 전체적인 분위기가 좀 칙칙하게 가라앉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던 게임이구요
대표적으로 비슷한 느낌의 게임이 '십이지천2'가 있겠네요...

필드나의 묘사도 비슷하고, 대체로 어두운 계열의 색이 강했던 게임들 있잖아요

그 외에 4명의 용병과 동행해서 사냥을 할 수 있었던 부분은 참신하고 좋은 시스템으로 기억될 수 있을 것 같았고, 다양한 전쟁 시스템을 체험 해보지 못했던게 다소 아쉬운...

많이 알려지지 못한 게임이었던 것 같았지만, 마을에 상당수의 개인상점이 열려 있는 걸로 봐서는 어느정도 매니아층이 확보되어 있는 게임이라는 사실을 대략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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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0'
  • ?
    게임매니아 2012.11.06 09:50
    글이 전체적으로 밀려서 글씨가 안보이네요
  • Fate천상 2012.11.06 12:36
    #게임매니아
    제 피시에서 크게 문제 없이 보이는데....다른분들도 안보이나요?
  • ?
    백작 2012.11.07 16:33
    오토를 못막자 아예 자동시스템을 추가시켰군요.
  • ?
    게임매니아 2012.11.07 19:09
    이제 깔끔하게 잘 보이네요.
    근데 노가다식 사냥에 반기를 든다는데 어느 부분에서 그런건지 설명이 없는거 같아요.
    제가 이 게임 해봤는데 그냥 닥사,닥퀘,닥섬멸,닥정규 등 타게임과 크게 다를게 없었죠.
    물론 그 때는 초기라서 암흑기사와 감시자가 없었어요.
  • Fate천상 2012.11.07 19:40
    #게임매니아
    맞습니다...
    노가다식 사냥에 반기를 든다고 제작사가 밝혔습니다만,
    해본 결과로는, 그저 다른 게임들과 다를게 없었습니다...ㅡ.ㅡ;
  • ?
    민들레영토 2012.11.08 05:59
    온라인게임의 평균스펙에 맞춰서 나온게임인듯..
  • ?
    궁가문 2012.11.08 14:57
    제가 해본 소감은 반복 시스템과 노가다를 기반으로 전장을 뛰면 재미 있게 즐길수 있는 게임이었던걸로 기억되는데 많이 바뀌었나 보네요 일정 레벨 주기마다 그냥 다음존 넘어가서 별 다르게 바뀐거 없는 필드에서 단조롭고 반복적인 몬스터들 처치하다 또 동굴 들어가서 퀘하고 이게 반복 되다가 전장 뛰었던 기억이 나네요. 전장은 재미있었는데 아쉬운 게임이었습니다.
  • ?
    쏟아지는달밤 2012.11.08 15:49
    워렌전기 하면 기억나는것... 골프장을 연상하게 만드는 단순 맵 구조였군요. 근데 정말 노가다가 없나요? 맵만보면 전혀 아닌것 같은데;;;
  • Fate천상 2012.11.08 16:57
    #쏟아지는달밤
    평지의 연속이었던, 필드 구조....
    노가다는 개발진의 말과 다르게, 필요 해보였습니다..
  • ?
    아스키린 2012.11.11 14:53
    자동사냥을 아예 무료로 해논건 그라나도 에스파다 밖에 없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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