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둠의전설 초기시절의 일러스트
넥슨 클래식 RPG 오형제중 둘째, 어둠의전설
바람의나라 이후에 제작된 초창기 머드게임으로써 이 어둠의전설이 생소하게 다가올지도
모르겠지만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전설의 장수게임이다.
아직도 꽤 많은 이들이 하고 있어서 지금 시작해도 나쁘지 않을것 같다.
국내 최초로 쿼터뷰 그래픽 방식을 도입
3인칭 시점,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비스듬히 내려보는 형식이라 바람의나라와는 다른
시점을 가지고 있으며 그 어떤 똥컴 일지라도 어둠이 돌아가지 않는 경우는 없을것이다.
개인적으로 추억이 있는 게임이라 아직도 그래픽이 부담스럽지 않고 정겹게만 느껴진다.
◆ 직업 그리고 독특한 성장 시스템 ◆
캐릭 생성시 평민에서 시작하며 성직자 / 전사 / 무도가 / 도적 / 마법사 이처럼 이름부터 심히
내츄럴(?)한 다섯가지의 직업중 하나를 선택해서 키운다. 지존 렙 99를 찍으면 전직 및
승급을 할수 있다. 다른 직업으로의 전직을 하게되면 다시 레벨 1로 초기화 되서 새로
키워야 한다. 보다 더 나은 능력치와 타 직업의 스킬을 위해 전직을 하게 되며 필요하지 않
을시 지존 렙에서 바로 승급 할수있다. 승급 후에 전직은 못한다.
승급 후에 2차 전직을 할수 있으며, 이에 따른 체력/마력 수치의 제한조건이 필요하게 된다.
어둠은 만렙이 없다고 보는게 옳겠다. 지존 렙 99가 기본적인 만렙이고 그 이후엔 경험치로
체/마를 올릴수 있고 '엑스쿠라눔'이란 템도 필요하다. 해서 엑스쿠라눔 노가다가 하나의
돈벌이로 어둠내에서 인기만점이다. 이런 경험치로 체/마를 올리기 때문에 체/마가 곧
레벨이라고 볼수 있겠다.
두 대륙의 세계관
동쪽대륙 마이소시아
서쪽대륙 메데니아
넥슨 클래식 RPG중 하나인 아스가르드가 사실 어둠의전설의 후속작이기 때문에 아스를
해봤던 유저라면 마이소시아 대륙의 일부 마을들이 낯설지 않을것이다.
구시대 겜 치곤 완성도의 밸런스를 보여주는 파티사냥
파티사냥시 각 직업별로 뚜렷한 역할과 컨트롤을 해야한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현재까지도 어둠만한 파티사냥의 밸런스를 갖춘 게임은 신작으로 출시된 게임들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보통 레이드급의 대규모 파티사냥은 아니지만.. 역할분담에 있어 나름 좋은
밸런싱을 지녔다고 본다. 이젠 오래되서 망했다고 생각하여 저렙 던전에선 파티 구하기 힘들어
쩔 없이는 캐릭 키우기가 힘들다는 말들도 있지만 여전히 잘 돌아가는 현재 어둠의 상황을 볼때
별로 귀담아 들을 필욘 없을것 같다. 어둠이 망한 게임에 속한다면 국내 온라인게임 70%이상
은 망한게임이다. 요샌 비교적 지존 정도는 찍기 쉬우니 얼른 지존 찍고 사람들이 붐비는
호러캐슬에서 훈훈한 파티사냥을 하길 권장한다.
지금까지도 가끔씩 '다시 어둠을 접해볼까'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여러가지 추억이
있었던 게임이다. 내 유년기 시절중에 하나의 퍼즐조각과 같던 그런 기억의 향수를
떠올려보면서 작성했던 리뷰를 여기서 줄인다.